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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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50

귀산동 라온하제 국수집 손님은 많은데....

귀산동 내 계류장 경남해양 마리나 옆에 라온하제라는 국수집이 유명하다. 2년 전 개업을 했는데 식당 주인 겸 주방장이 오랫동안 호텔셰프 경험이 있어 요즘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잘 만들어 날로 손님이 줄을 서고 있다. 그런데 이 건물에는 주차장이 6대이다. 식당주인 2대, 건물주 2대를 주차하고 나면 나머지는 모두 도로에 주차를 한다. 그렇다면 이 건물로 인하여 주변 영업집이나 주민들이 입는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 나도 그중 한 명이지만 그러려니 하고 지나쳐왔다. 그런데 이 건물 주인은 내 계류장이 자기 건물 조망권을 가린다고 성산구청, 창원시청, 마산항만청, 국토부, 해수부에 3년 동안 끊임없이 행정정보공개요청, 질의회신, 진정서 등을 제출하여 내 계류장을 철거해달라고 ... 그래도 안 되..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제2의 4대강 사업

지난 1월 20일 창원시청에서 있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 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발표언론보도를 보니 어이가 없습니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예타(예비타당성)면제를 두고 예전에 페북에 비판의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국가의 균형발전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경제성 관점에서만 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예타의 기준은 불합리한 점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예타를 아예 면제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남부내륙고속철도 계획안을 보면서 아니나 다를까 이것은 제2의 4대강 사업이나 전혀 다를 바 없는 최악의 정치적 사업임을 확인하였습니다. 4대강 사업이 어떻습니까? 국민 세금 20조원을 털어 넣고 이것을 그대로 두자니 부작용과 유지비용이 만만찮고, 철거하자니 막대한 세금이 또 들어가게 되었으..

시사 2020.01.26

NC 100만 관중에 망가지는 허성무 시장의 모습은??

3월 7일 창원시청에서 창원NC파크마산구장 100만 관중 달성 기원 출정식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는 오는 18일 NC야구장 개장식을 앞두고 보다 많은 야구 관중을 유치하기 위해 창원시가 마련한 홍보행사였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이 야구장을 짓는 과정에 있어 후보지를 두고 마창진이 서로 자기 동네에 지어야한다고 경쟁을 하기도하고 경남도가 사업비를 주네마네하며 줄다리기를 하기도 하였으며, 막판에는 야구장 명칭을 두고 똑 옥신각신 하는 등 그동안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시비 815억원을 포함 국도비를 합쳐 총 1,2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비로소 개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알기로는 마창진이 통합된 이후로 단일 사업장에 창원시 시비가 가장 많이 투입된 사업장이 아마도 이 NC야구장인 ..

시사 2019.03.11

창원에서 독립만세운동 원조는 창원읍민만세운동이 아닐까?

목포의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손혜원 의원의 땅투기 의혹으로 시끄럽긴 하지만 이 사건을 통해 일제 강점기 유산도 문화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추세입니다. 그런 면에서 창원과 마산에서만큼 역사문화유산이 흔적 없이 사라진 도시도 드물지 싶습니다. 그 이유는 마산과 창원이라는 도시가 지리적 여건상 수출입과 공업화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전라도나 충청도의 도시들에 비하여 산업화,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앞뒤 가리지 않고 지나치게 개발에만 몰두한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창원의 경우 전국 5도호부 중 한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큰 지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창원향교를 제외하면 역사적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같이 흔적 없이 사라진 창원의 역사를 하나하나 찾아내어 재조명하고자 하는 블로거 조현근씨..

시사 2019.03.05

낙동강 식수에 '이따이이따이병' 중금속이?

12월20일 오랜 지인 진광현씨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이날 17시에 ‘플랫폼경남’에서 경남·부산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세미나가 있다고.. 나는 공무원으로 재직 하던 1997년쯤에 ‘창원천 생태하천 조성방안에 관한 제안’이라는 제목으로 창원천과 남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1999년 퇴직한 후 마창진환경운동연합에 가입하면서 4대강사업에 반대하는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진광현씨가 내게 문자를 보낸 연유는 이런 나의 전력 때문이리라 짐작합니다. 이날 토론회는 김두관 도정 때 시도되었던 우정수사업의 연장선에서 '청정우정수 연구회' 발대식과 함께 "취수 다변화를 위한 토런회로 요지는 이렇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이 오염되어 부산, 경남에서는 청정상수원수 확보를 위해 ..

시사 2017.12.23

세금 빼먹는 사이비언론과 공생하는 기관장들

내가 1999년 공직을 퇴직한 후로는 사이비언론과 부닥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다시 부닥치고 보니 그 폐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내 경험으로 언론을 길들이는 방법을 공무원들에게 전할까 싶어, 그리고 우리가 낸 세금 한 푼이라도 지키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이 글을 적어봅니다. 나의 언론과의 악연 나의 언론과의 악연은 1990년대 초반 경 내가 창원시청 건축계장으로 근무하던 때입니다. 당시 한국일보가 창원 중앙동에 신문인쇄공장을 지으려 건축허가신청을 했고 지방에서 터줏대감 노릇하던 경남신문은 어떡해서라도 이를 저지할 요량으로 그 일과는 전혀 무관하게 창원시청 건축과의 업무에 온갖 의혹이 있는 것처럼 공연히 연일 대서특필 보도를 했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해서 나는 그 기자에게 “언론사끼리 싸우면 필력으로 싸..

시사 2017.08.18

사이비언론의 간을 키우는 공무원들.

언론 취재만으로도 전전긍긍하는 공무원들 나는 지난 7월 24일에는 경남연합일보를 8월 7일에는 경남매일과 기사제보자 등을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 그리고 업무방해죄 혐의로 경찰서에 고소를 하였습니다. 그들은 내가 운영하는 요트계류장의 공유수면점용허가를 취소시키고 마리나 사업을 방해할 의도를 가지고 사실관계를 벗어난 억지 주장을 언론에 제보했습니다. 그리고 언론은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만을 쫓아 창원시청과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의 공무원들을 상대로 취재를 하고 보도를 하였습니다. 사실 공무원들은 언론이 자신들의 업무와 관련하여 취재를 하는 것만으로도 괜히 주눅이 들어 전전긍긍해 합니다. 나아가 기사가 나쁜 쪽으로 나면 진상보고를 해야 하고 그 내용이 사실이건 아니건 간에 상사로부터 엄한 질타를 받곤..

시사 2017.08.16

3박4일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 선원들 일상.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 3박4일 항해에 동행하게 된 것은 내게 큰 행운이었고 두고두고 추억이 될 것입니다. 나도 언젠가 한 번쯤은 긴 항해를 해볼 꿈을 가지고 있기에 이 배가 어떻게 항해를 하고 선원들은 무슨 일들을 하는지를 눈 여겨 보았습니다. 이 배의 선장 윌 콕스씨는 선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서로가 협력하고 즐기면서 일하는 분위기만 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선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면서도 짬짬이 서로를 돕는 모습들이 퍽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독일 여성 선원이 선실로 들어와 헤매는 새 한 마리를 잡아 내게 보여주며.... 이 손이 여성의 손이라는 게 믿어지나요? -조타실입니다. 윌콕스 선장이 GPS와 레이더를 유심히 보고 있습니..

시사 2015.10.30

3박4일 선상에서 만난 처녀총각-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에서

10월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간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의 항해에는 14개국 17명의 선원과 한국인 15명이 승선했는데 이 중에 특이한 한국의 처녀총각 둘을 만났습니다. 태평양 팔라오에서 9월 25일에 레인보우 워리어호에 승선하여 인천까지 약 한 달간 항해를 한 해양생물보존 캠패이너 박태현 처녀와 언론사 기자를 하다가 그만두고 해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동양 최초의 그린피스 항해사가 된 김연식 총각입니다. 먼저 박태현 캠패이너부터 보겠습니다. 2013년~15년은 그린피스의 불법어업방지캠페인 기간인 가운데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태평양 팔라오에서 대만 참치연승어업 선박을 적발하여 캠페인을 하고 그 다음 캠페인 목적지가 한국의 고리원자력이므로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줄 하는 안내자가 필요하였으며,..

시사 2015.10.29

자식보다 내 걱정부터 해야 하는 세상-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 선장 윌콕스

10월 19일 저녁 부산항을 출발 22일 인천항에 도착하는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어리호의 3박4일 항해에 운 좋게 동행하게 되어 필터 윌콕스 선장을 만나 듣게 된 이야기들입니다. -가운데 윌콕스 선장- -그린피스호 선장이 된 계기와 보람은? “선원가족으로 태어나 항해는 인생 그 자체이고, 항해는 기분 좋은 일이고, 그린피스를 탄 이유는 배를 타고 환경문제에 접근하여 직접 행동하는 모습에 감명 받았고, 행동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가운데 시민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 보람 있다. 특히, 미국이 1955년 마샬군도에서 히로시마나 나가사끼의 핵폭탄보다 1000배나 되는 핵실험을 했는데, 1985년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원주민 300명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경험이 가장 인상적이고 보람 있었다.” ..

시사 201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