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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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22

1달 1억5천 매출 올리는 동네마트

오늘날 지방의 상권을 둘러보면 대형마트, 24시 편의점, 커피숍, 제과점, 식당, 미용실, 약국, 자동차 매매상과 정비소, 심지어 횟집까지도 체인점이네 가맹점이네 하고는 수도권의 대기업들이 아메바와 같이 번식을 하고 있습니다. 통계를 보면 경기가 불경기라고는 하지만 국가 전체의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서민들의 삶은 날로 팍팍해져만 가니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그 원인을 문재인 대통령 탓으로, 또는 정부의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보기로는 지금 이 상황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고 어느 정당이 권력을 잡아도 별 뾰족한 수가 없다고 봅니다. 나는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진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봅니다. 첫째는 80년대보다 100배 넘는 소비지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내 생각 2020.08.19

TACTIC AIR DRONE, 페이스북 광고에 속지 마세요!

내가 사는 동네 또는 여행지의 하늘에서 본 풍경을 보고자 드론을 생각한 지 오래였지만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서 주저하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기능은 향상되면서 가격이 저렴한 드론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어서 한 번 마음 내어 구입을 결심했다. 내가 주목한 제품은 CJI스파크였는데 어찌 된 판인지 폰으로 결재가 되지 않아 끙끙거리고 있는데 페이스북에 광고가 떴다. 스파크에 있는 사물 인식 기능과 UHD 고화질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는 제품이 단돈 119달러라는 것이다. 처음 하는 해외직구이므로 찜찜한 구석도 있었지만 큰돈이 아니라는 생각에 용감히 결재를 했다. 3주 정도 마음을 졸이다가 물건을 받기는 받았다. 그런데 막상 제품을 받고 보니 이거는 완전히 뻥이다. 광고에서 자랑하는 인공지능제스처 인식이나 UHD영상..

내 생각 2019.08.04

해운대 고가아파트의 불편한 진실 - 원전 베개

지난해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2,700만원이고 펜트하우스는 무려 평당 7,000만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면서 해운대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평당 1,000만원을 밑돌던 부산의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엘시티 더샵 아파트가 이토록 높은 가격에 분양될 수 있었던 것은 건물의 마감재와 같은 내부적인 요소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건물의 외적인 요소인 입지에 있다할 것입니다. 이 주변에는 해운대 해수욕장과 달맞이 고개, 동백섬과 누리마루, 그리고 수영만 요트장과 동래온천 등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소들이 고루 갖추어져 있습니다. 거기다가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고 하니 누가 봐도 욕심을 낼만한 주거단지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위용을 자랑하는 엘시티 더샵 건..

내 생각 2016.03.28

내 딸의 시퍼런 멍, 알고 보니...

지난 추석에 집에 온 딸이 긴소매 옷을 벗고 나오는데 딸의 팔뚝에 생긴 시퍼런 멍 자국을 보고 우리 내외는 적잖이 놀랐습니다. 딸의 예기로는 이제 2주가 지나 그나마 많이 좋아진 것이 그 정도라고 하는데 아직도 어른 주먹만 한 시퍼런 멍이 남아있었습니다. 딸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경기도 어느 구청 사회복지관에서 정신장애아들 집단 심리치료 강좌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고등학교 남학생이 딸에게 달려들어 구타를 하였고, 딸은 그 학생에게 “너 지금 촬영기사 아저씨가 촬영까지 하고 있는데 이런 짓 하면 경찰에 잡혀갈 수도 있다.”고 하자 학생은 촬영기사에게까지 달려들어 카메라를 박살내고 폭력을 휘두르므로 주변에 있던 여러 사람이 그 아이를 붙잡아 가고 하는 난리 바람에 수업은 중단되었으며, 그 아이 힘이 어찌나..

내 생각 2015.10.16

단감은 창원단감, 사과는 거창사과.

농협경남산지육성팀과 단감경남협의회가 주관하는 단감 팸투어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10월 26일 단감팸투어 전날인 25일에는 내가 금년에 귀농공부를 하고 있는 경남생태귀농학교의 현장실습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 날에는 거창군에 귀농을 하여 사과농사로 성공한 동산농장의 박병오님의 사과밭에 가서 사과농사에 관한 설명을 듣고 사과 따기 체험을 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지만 특별히 거창의 사과가 맛이 있는 이유는 해발고도가 250미터 이상이고 덕유산, 가야산, 보해산 등의 높은 산으로 인하여 일조량과 기온차 등의 기후 조건이 사과 재배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합니다. 농장주 박병오님은 “사과 따기 체험을 하는 동안 뱃속에 넣어가는 것은 얼마든지 넣어가도 좋은데 호주머니에 넣어가는 것은 곤란하다.”는..

내 생각 2014.11.04

술집주인이 마음에 담아둔 손님에게 권하는 안주는 "단감"

. 나는 식성이 좋아서 술.밥간에 없어서 못 먹고 안줘서 못 먹는 것 말고는 가리지 않고 먹는 편입니다. 술집에 가서도 안주가 나빠서 술을 못 먹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 내게 단감안주에 관한 추억 한 토막이 있는데 까맣게 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10월 26일 농협경남산지육성팀과 단감경남협의회가 주관하는 단감 팸투어에 가서 단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1990년대의 그 까마득한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식당이나 통술집이 아닌 주점들에 가면 대체로 과일 안주로는 배, 사과, 수박, 참외, 포도, 단감 또는 통조림 파인애플이나 복숭아 정도가 있고 마른 안주로는 오징어, 육포, 노가리, 땅콩, 은행 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술집에서 안주를 시키면 매상을 많이 올리려고 과일 안주는 서비스하는 아가씨들이 깎으..

내 생각 2014.11.03

세월호 바람에 정 맞는 사람들 - 창원유람선 갈매기호

세월호사고 여파로 지난4월 소비판매가 3월에 비해 1.7%, 서비스업 생산은 1.0% 감소하는 등 내수 시장이 위축되어 나라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합니다. 그 중에서도 지방선거 특수를 기다리던 광고업체,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수련원, 그리고 유락객을 실어 나르는 관광버스업체와 바다를 운항하는 해운업체들이 특히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짐작됩니다. 모난 돌 옆에 있다가 정 맞는다고 이들은 세월호와 아무 상관없이 평법하게 살아오다가 본의 아니게 정을 맞은 것입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유람선업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로는 추운 겨울은 비수기라서 놀 수 밖에 없고, 날씨가 풀리는 4월부터 봄놀이를 가거나 낚시를 하는 단체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하는데 세월호 사고 바람에 예약 손님들마저 모두 예약을 취소하고 손님이 뚝 ..

내 생각 2014.06.12

단돈 12,800원에 내 아이보육 큰 힘.

내가 몇 년 전 경남해양체험학교라는 수련원을 운영하면서 청소년들로부터 느끼는 황당한 모습이 이런 것이었습니다. 더운 여름날 오후에 교실에 입실한 초등학생이나 대학생 할 것 없이 모두가 “아휴~ 덥다! 덥다!”하면서 손부채질을 하면서 제 손으로 창문을 열거나 선풍기, 에어컨을 켤 생각을 하는 학생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자신의 손에 리모컨이 있었으면 .... ??? 요즘 청소년들이 왜 이처럼 창문도 열줄 모르고, 선풍기와 에어컨을 켤 줄도 모르는 바보가 되었을까요? 한 마디로 너, 나 할 것 없이 하나 아니면 둘 낳아 황제처럼, 공주처럼 귀하디귀하게 키우면서 “공부만 잘 하면 된다. 엄마가 다해줄테니 너는 공부만 열심히 해라.”하고선 온갖 간식 다 갖다 바치면서 더우면 에어컨 켜주고 추우면 보일러 ..

내 생각 2014.04.08

창원 시내 주택지 싸게 팝니다.

창원시내 주택지 싸게 팝니다. 위치는 경상남도 공무원교육원 인근으로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119-1번지이고 나대지입니다. 면적은 158평이고 2필지 분할도 가능합니다. 허용용도는 ▪유치원 및 아동관련시설용지에서 허용하는 용도 ▪단독주택(공동생활가정, 지역아동센터, 노인공동생활가정) ▪제1종 근린생활시설 중 가목(건축자재는 제외) 및 자목 등의 용도가 가능하고, 유치원 및 아동관련시설을 건축할 경우에는 건폐율 60%, 용적율 200%, 층수 4층까지 가능합니다. 전원주택 또는 창원대학생들을 상대로 원룸사업을 하고자 하는 분 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사업에 관심이 있는 분은 010-3581-4273으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위치는 다음지도를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내 생각 2014.01.10

간밤에 도둑이 들었나?

간밤에 도둑이 들었나? 담배 한 대 피우려 발코니에 서니 장독위에 뽕잎이 어지러이 떨어져있었습니다. 바람도 없었는데 .....? 된장도둑이 다녀갔나? 그 순간 또 뽕잎 몇 개가 우수수 떨어집니다. 바람도 없는데, 고개를 들어보니 마을회관 두충차 큰 나무 아래도 낙엽이 차곡차곡, 참다래와 수세미도, 그리고 화분의 화초도... 며칠 전 그 세찬 돌풍에도 끄덕 않던 잎들이 맥없이 오그라지거나 떨어지거나 혹은 새파랗게, 하얗게 질리거나 ... 이 모두가 간밤에 기습한 동장군의 짓임을 장독위의 얼음이 말해 줍니다. 그런 참화 속에서도 대나무 잎과 국화꽃은 꺾일 줄을 모르고 더 빛을 발합니다. 그리고 베란다 양지에서는 가을 열매들이 몸을 야무지게 말리고 있습니다. 세상사가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리 세찬 바람도 떨..

내 생각 201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