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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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후보 21

전신이 짜릿한 ‘작은 거인 김경영’ 영화 한 편을 보고는...

살다보면 자신이 유난히 초라하고 작아지는 느낌이 드는 그런 날들이 있습니다. 내게 있어서 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날이 1995년 초대 민선 시장·군수 선거결과 발표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내 고향 남해에서는 동갑내기 김두관이 36살 최연소 민선군수로 당선되고, 내가 근무하는 창원시에서는 공민배가 41살의 민선시장으로 당선되던 날이었습니다. 당시 내 목표는 40살 안에 5급 사무관 승진이 고작이었는데 이 두 사람은 단체장이 되어 내 같은 사람의 운명을 쥐락펴락하게 되었으니 ‘나는 그동안 뭐했지?’하는 자괴감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26일 경남도지사 후보로 선거에 출마하는 공민배의 ‘걸어서 16분’ 출판기념회와 경남도의원에 출마하는 김경영의 ‘정치하는 언니와 길을 만들다’ 토크콘서트에 갔다..

정치 엿보기 2018.02.05

창원시장후보, 안상수가 전수식한테 무릎 꿇나?

창원시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과 스타필드 입점 허가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었습니다. 이 두 대형 프로젝트는 수년 전부터 꾸준히 세인들의 관심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창원시는 이 것을 단한 번도 공론에 부쳐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전수식 더불어민주당 창원경제살리기위원장이 지난해 12월13일 스타필드 입점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12월 18일에는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전수식 위원장의 발언요지는 이렇습니다.“창원시는 지금 당장 입점과 관련해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연구·조사, 교통영향평가 실시 후 객관적인 입장에서 여론을 수렴할 것이며, 건축허가 결정권을 차기시장에게 넘겨라.” 그리고 전수식 위원장은 올해 1월16일에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1월18일에..

정치 엿보기 2018.02.01

스타필드 대하는 안상수 창원시장과 전수식 창원시장후보의 태도

스타필드 입점 비밀작전, 39사단 이전사업과 판박이 12월13일 창원YMCA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후보로 유력시 되는 전수식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경제 살리기 특별위원장이 주관하는 ‘스타필드 창원입점에 따른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부동산가에서는 오래전부터 스타필드가 들어온다는 소문이 파다했지만 스타필드측은 영세 상인들의 반발을 우려해서인지 지금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하고, 창원시도 건축허가신청이 들어와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12월 10일 전수식 위원장이 이 토론회를 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하자 스타필드와 안상수 창원시장이 비로소 입점사실을 공식화 했습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건축허가신청도 들어오지 않는 상태에서 정치권이 선제적으로 정치이슈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건축허가 신청이 들어오..

정치 엿보기 2017.12.14

창원시장후보 전수식의 40대 부부와 불륜 간별법

선거철만 되면 출마자들이 으레 하는 행사 출판기념회 선거철이 다가오면 출마에 뜻을 둔 인물들이 으레 하는 행사 중 하나가 출판기념회입니다. 이 행사를 통해 자신의 세를 과시하기도 하고 시장 또는 국회의원 등의 현직들은 이를 통해 수천만 원의 선거자금을 모으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책 내용들을 보면 대개는 자신의 지난 행적 내지는 업적을 자랑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라서 읽는 재미도 감동도 별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 글쓰기를 안 하면서 억지로 책을 만들다보니 분량 또한 100여 쪽 내로 빈약합니다. 심지어 어떤 인물들은 출마할 때마다 똑 같은 내용을 가지고 세 번 네 번 우려먹는 이들도 있지요.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의 책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창원시장후보로 뛰고 있는 전수식 전마산부시장의 ‘꿈..

정치 엿보기 2017.11.06

이제마, 함흥 주모의 발칙한 음모가 창원에 이르러...

지난 10월 14일 주로 국방과 성곽에 관한 내용으로 지역에서 블로거 활동을 하는 팬저 조현근이 제안해서 구 진동면사무소(옛 진해현 관아)에서 열린 동무 이제마의 진해 현감 부임 130주년 기념행사엘 가보았습니다. 조현근은 이제마가 진해현 현감을 지내면서 한국 의학계의 독창적 의서인 '동의수세보원'을 저술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이것이 지역의 큰 문화적 자산임에 착안하여 창원시당국에 문화 콘텐츠사업을 제안하였으나 무관심하므로 민간 차원에서라도 시작해보자하여 개최한 행사였습니다. -사진들은 펜저님의 꺼 빌렸습니다.- 사실 나는 행사장에 참석한 그 순간까지도 체질이 태양인이니 소음인이니 하는 소리는 많이 들었어도 ‘이제마’라는 인물도 ‘사상의학’이라는 의학에 대해서도 잘 몰랐는데 이날 박상표 마산..

정치 엿보기 2017.10.17

창원시장후보 전수식은 어디에 숨었나?

선거철에 주가 치솟는 택시운전사.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창원에서 보수건 진보건 간에 내가 냅네 하는 많은 인물들이 창원시장후보로 잰걸음질들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SNS가 발달하지 못한 시절 인지도가 낮은 후보들의 경우 언론들이 기사로 다뤄주지 않으므로 입소문 말고는 딱히 자신을 알릴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사방을 휘젓고 다니는 택시운전사야 말로 입소문을 내기 가장 좋은 나팔수였습니다. 해서 선거철이 되면 후보들은 택시기사들에게 명함을 특히 많이 뿌리기도 하고 직접 택시 운전대를 잡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창원시장후보로 거론되는 누구는 정당직책 업무와 자기 기업경영으로 그야말로 공사다망한 가운데 민생탐방을 한답시고 주말에는 택시운전사 노릇을 한다는 언론보도도 본적이 있습니다. 진짜 민심탐방..

정치 엿보기 2017.09.26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 택시운전사 5년 하고는

민주항쟁의 인연, 우연인가, 필연인가? 라는 영화가 천만 관람에 이를 정도로 히트를 쳤다고 해서 나도 오랜만에 극장엘 갔습니다. 상영 끝물이라서 그런지 이날 관람객은 10명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영화의 스토리 전개는 택시운전사가 본 5.18광주민주항쟁 사건이지만 실은 독일 기자 위르센 힌츠페터씨가 본 택시운전사 이야기이지요. 택시운전사 김사복은 밀린 방세 갚을 돈 욕심으로 광주엘 갔다가 뜻하지 않게 5.18광주 민주항쟁 현장을 목도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어가면서도 항거하는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그 속에 뛰어들기도 합니다. 광주 택시운전사들은 이 사태를 외부에 알려 주십사 하여 김사복의 택시를 쫓는 사복 군인의 지프차 추적을 막기 위해 목숨까지 걸고 자신들의 택시를 들이대는 장면에서는 나도..

정치 엿보기 2017.08.30

부모님께 진정한 효도는 투표입니다.

어버이 날이면 우리는 아버지, 어머니의 가슴에 카네이션 꽃 한 송이를 달아주기도 하고 형편이 되면 작은 선물 하나쯤을 하기도 합니다. 나는 한 달 전부터 이제 더 이상 손 쓸래야 쓸 방법이 없는 말기암의 어머니가 입원한 요양병원을 드나들며 수많은 노인들을 보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은 6층 마지막 층인데 담배를 한 대 피우려 옥상에 나가려고 하니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순간 며칠 전 21명이 사망한 장성요양병원 화재사건이 떠올랐습니다. 그 화재사건 이후로 이 병원에도 소방서, 경찰, 복지부 등 관계당국에서 안전점검을 하였다합니다. 그런데 정작 화재가 났을 때 피신할 수 있는 옥상 문을 잠가놓고 있으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안전점검을 한 공무원들은 도대체 무슨 안전점검을 한 ..

정치 엿보기 2014.06.03

이번 지방선거 창원시장후보에 따른 시청사는?

마,창,진이 통합된 후로 시명칭과 시청사를 두고 마산시민들은 목숨을 걸다시피 하며 다투어 왔습니다. 이런 마산시민의 정서를 잘 아는 안홍준 국회의원은 지난 2012년 총선과정에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국회의원직을 걸고 1년 이내에 시청사를 마산으로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이 되고 난j 1년이 지났지만 그는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이 없는 대신 2ㅇ13년 9월 시청사 위치는 창원시의원들의 탓이라며 시의원들 모두가 사퇴해야 한다고 하였다가 시의원들이 발끈 한 적이 있습니다. 그동안 마산시민들은 세 부족, 수 부족으로 침묵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에 따라 시청사 문제는 다시 수면 위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공무원들의 예측은 대체로 이렇습니..

정치 엿보기 2014.05.30

창원시장후보 자질검증과 공약검증 어느 것이 우선인가?

신문을 보다가 “창원시장선거 정책으로 승부하라!”는 어느 독자의 글을 보면서 나는 문득 “자질 없는 공직후보자가 제대로 된 공약을 생각할 수 있으며, 또 그 공약을 지킬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선거 때 발표하는 후보자들의 공약들은 사실 후보자 생각보다는 선거캠프 기획팀 사람들이 여러 안을 내고 그 중에서 후보자가 취사선택을 하여 공약으로 만든다. 즉, 선거에서의 공약은 엄밀히 말해 후보자자신의 것이 아니라 남의 것을 차용한 것에 불과하므로 공약을 검증하여 후보자의 진면목을 본다는 것은 사실상 별 의미가 없다. 반면에 후보자의 자질검증은 당사자 삶의 궤적을 점검하는 것으로 후보자의 진면목이 그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볼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선거에 있어서 상대후보의 흠결을 드러내어 비판..

정치 엿보기 201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