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꽃보다 남자’라는 연속극이 인기를 끌었지요. 이게 무슨 뜻인가 했더니 ‘잘생긴 외모보다는 남자다움’이라고.... 나는 여차여차해서 2002년 배내골에 펜션 2동을 지어 대실 6개인 큰 집은 우리가 하고 대실 1개인 별채 작은집은 땅주인 친구 몫으로 하여 아낙 둘이서 함께 운영을 했습니다. 창원에서 배내골까지 거리도 멀고해서 나는 진작부터 팔자고 해도 마눌이 기어이 팔지 않겠다고 하여 그냥저냥 지냈는데 재작년부터 힘에 부쳤는지 팔자고 해서 후딱 팔아버렸습니다. 막상 팔고나니 마눌이 된장, 고추장도 담고 텃밭도 할 수 있는 땅을 사달라고 하여 창원 주변 땅을 알아보았습다. 그런데 집을 지을 만한 땅은 모조리 평당 백만원 넘게 달라고 했습니다. 땅값도 땅값이려니와 땅을 사고 나면 조립식 가건물이라도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