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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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곤 13

홍준표 또 마산에 로또 선물?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의 경남도청 마산 이전이라는 공약을 보면서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역시 집권당의 당대표 거물 정치인답게 통 큰 베팅을 한 셈이고, 마산과 진주의 표심에는 그 약발이 상당히 먹혔다고 볼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놈의 선거철 공약을 다 모으면 마산은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여 날아갈 것만 같은데, 정작 마산의 꼴은 맨날 그 자리에서 맴돌고 시끄럽기만 시끄러우니 이게 어찌 된 일일까요? 우리가 되돌아보면 노무현정부가 2005년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각 지역에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혁신도시를 발표하면서 경남에서는 진주시가 후보지로 선정되었음을 발표하자 김해를 비롯한 각 시군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진주혁신도시가 발표되고 나서..(경남도민일보 사진) 그..

정치 엿보기 2012.11.06

힘 있는 여당이 망친 마산.

여당의 후보자들은 너나할 것 없이 힘 있는 여당의 후보를 선택해야만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권력을 쥔 여당의 다선의원이어야 정부예산을 많이 가지고 와서 토건사업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얼핏 들으면 아주 그럴싸한 말인데 그 내막을 알고 보면 말짱 황입니다. 간단한 예를 창원에서 보겠습니다. 창원의 의창구와 성산구, 마산의 합포구와 회원구 이 네 선거구에서 가장 잘 사는 동네가 어느 선거구일까요? 모든 경제지표에서 가장 잘 사는 선거구는 성산구입니다. 그런데 성산구의 국회의원은 8년 동안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의원이었습니다. 여당의 선거구호로 치자면 가장 못살아야 할 동네가 성산구입니다. 그리고 합포구와 회원구는 내리 여당 국회의원만을 당선시켜 줬으니 당연 가장 잘사는 동네가 되어야 ..

정치 엿보기 2012.04.01

창원시의원들 꼭두각시 노릇 언제까지?

창원시청사 어디서 꼬였나? 오늘날 통합시 청사부지를 두고 여야를 불문하고 지역별로 붕당을 하여 시의원들이 다투고 있는데 이런 분란은 통합 당초부터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주를 받은 이달곤 행자부장관과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시의원들에게 통합에 반대하면 공천을 주지 않겠다고 하여 제대로 된 시민토론회 한번 없이 통합이 되고 말았으니 그 후유증은 당연한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는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에 국회의원들이 지역민심을 속이기 위한 계획이 얼마나 교활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통합 당시 통추위는 통합시청사부지를 마산운동장부지와 진해 육군대학부지를 1후보지로, 창원 39사 이전부지를 2후보지로 정했는데 달랑 3개 후보지를 두고 1후보지가 두 개라는 것도 웃기는 이야기고, 턱도 없는 ..

마산시민은 아직도 콩고물?

시청사 위치 어디서부터 꼬였을까요? 나는 96년 창원시에서 추진했던 도시형 전원주택 개발을 위한 선진지 견학을 위해 미국과 캐나다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과정에 우리나라에서는 상상조차 힘든 경험을 한 바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미국의 시카고 시내에 있는 일리노이주청사와 메릴랜드주 안에 있는 워싱턴DC였습니다. 먼저 일리노이주청사는 청사건물을 견학하러 간다고 갔는데 이 빌딩은 여느 상가와 똑 같은 상가빌딩이었습니다. 지하에는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고 저층부에는 쇼핑몰이 있으며 상층부 일부만 주청사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경남도청이 롯데마트나 이마트 같은 상가건물에 같이 공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에 반해 워싱턴DC는 우리나라의 경기도 안에 서울특별시가 있듯이 메릴랜드주 안에 위치..

황철곤시장 멱살을 잡지 않고서는...

 금년도 살림을 정산하는 추경예산과 내년도 살림을 계획하는 당초예산 편성의 법정기한을 경과해 가면서까지 시청사 문제 하나를 가지고 창원, 마산, 진해 시의원들이 패를 갈라 멱살잡이를 하고 모습들을 보면서 시민들의 마음은 찹찹하기만 합니다. 통합이 성사되어가던 2009년에는 통합시의 명칭을 가지고 서로가 자신들의 논리로 마산이다, 창원이다, 진해다하며 주장을 하다가 나중에는 각각 뒤 글자를 딴 ‘산해원시’가 좋다는 둥 ‘해산원시’가 옳다는 둥의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나는 그런 과정을 지켜보면서 통합을 하고자 하는 목적이 잘살아보자고 통합을 하는 것이니만큼 통합시 명칭을 경제적 관점에서 선택하자는 취지로 “통합시 명칭, 브랜드 가치로 선택하자”는 글을 경남도민일보에 기고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

나도 벤츠검사에게 조사 받았던가?

요 며칠 새 벌어지고 있는 사건사고 뉴스를 보면서 왠지 우리 사회가 사법의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수사권을 가지고 네꺼다, 내꺼다 하면서 집단행동을 하고, 어느 판사는 FTA를 반대한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대법원은 공무원 신분을 망각한 처사라고 징계를 하겠다고 야단이고, 어느 여검사는 검찰이라는 신분이 망신스럽다며 사표를 제출하고 어느 여검사는 벤츠도 모자라 명품가방 값을 대납해 달라고 했다가 들통나서 사표를 제출하고.... 백혜련 검사 나는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지난 공직생활과 사표를 몇 번 썼던 일, 전과 8범이 되도록 경찰과 검찰에서 조사받던 일들이 새삼 기억에 떠오릅니다. 그리고 지금도 잊을 만 하면 부르고, 잊을 만 하면 불러대는 검찰의 호출에 황당하기도 하고 그들이 어떤 ..

공무원 이야기 2011.11.29

마산시장 측근과 함양군 최완식 후보 측근의 차이점은?

전직 두 군수가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하여 보궐선거를 하고 있는 함양군에서 또 한나라당 최완식후보의 한 측근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농가로 보내 고추 따기 자원봉사를 위장하여 현금 1020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최완식 후보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 한답니다. 이 장면에서 나는 마산시 황철곤 시장의 일이 자꾸만 떠오르네요. 황시장은 지난해 선거과정에서 측근인 사람을 통해 창원의 명곡주택조합장을 매수하여 창원시장에게 2002년 준 선거자금 명목에 대해 반환금청구소송을 제기하도록 하고 이 사실을 가지고 TV토론회에서 상대후보를 비난하기도 하고 조합장에게 폭로기자회견을 하도록 주문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결과 황시장도 측근인 배모씨도 지금은 구속되어 죄가를 치르고 있습니다만 황시장..

경남신문의 황철곤 배신?

경남도민일보와 경남신문의 보도 통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본인은 지난해 선거기간 중 경남도민일보에 3월 7일 기고한 “6월2일은 선출직 공무원 징계의 날”이라는 글로 인하여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기소되어 필요한 증거서류를 작성하는 과정에 경남을 대표하는 두 신문사의 기사를 스크랩하다가 아주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황철곤 전 마산시장과 관련한 덕동하수종말처리장 의혹 사건, 그리고 박완수 창원시장과 관련한 한판열 명곡주택조합장의 5000만원 약정금 사건 신문기사 내용입니다. 이 두 사건의 보도내용을 살펴보면 이상하리만큼 유사점이 많습니다. 첫째, 이 두 사건 배경에는 모두 배모씨라는 황 전시장 측근의 핵심 인물이 있고, 그리고 상대방 몰래 녹음을 한 녹취록이 있다는 점이다. 둘째, 전자의 사..

시사 2011.02.16

마산 교도소에서 마산 부흥을 꿈꾸다.

12월 1일 언론보도에 의하면 창원시는 회성동의 교도소를 내서읍으로 이전시키고 그 자리에 법조타운(창원지법 마산지원·창원지검 마산지청·보호관찰소 등)을 조성하고, 각급 행정기관 유치로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키로 한 교도소 부지 활용방안을 두고 용도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애당초 이 사업은 혁신도시가 진주로 지정되면서 정치권이 마산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어 이래저래 낸 잔꾀 중의 하나로 제목을 붙인 것이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의 ‘준혁신도시 유치’이고, 그 파생상품이 황철곤 전 마산시장의 ‘복합행정타운 조성’이라 할 수 있다. 지금에 와서 보면 마산시민들은 그야말로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고 김치국만 마신 꼴이다. 창원지법에 가면 지금 증축공사가 한창인 한편 마산지원과 지청은 본래 있던 자리로 결정되..

대물 남해도 서혜림, 경남 김두관 도지사 의 닮은 점?

대물 남해도(南海道) 서혜림과 경남 남해도(南海島)김두관 도지사의 닮은 점? 연속극을 별로 즐기지 않는 내가 요즘 SBS의 대물에 푹 빠져 있다. 그 까닭은 간척지 사업을 두고 정치권과 대기업의 검은 거래, 정치권의 눈치 보기에 바쁜 검찰의 모습, 그 중에서 유독 소신을 가지고 정치권을 향해 칼을 겨누던 하도야 검사의 침몰, 이런 것들이 지난 선거과정에서 내가 보아 온 사건들과 너무나 흡사하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39사 이전사업, 마산시는 해양신도시사업을 두고 박완수 시장과 황철곤이 시장 퇴임 직전에 협약서를 체결하려다가 시민단체의 반발이 있자 감표요인이 될까봐 미루었다가 둘 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슬쩍 협약을 체결하고 말았다. 그 속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이 대물 연속극을 보면..

정치 엿보기 201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