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선원'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14.11.02 성당의 성가대가 절에서 찬불가를 부르고. . . 용암선원 탱화불사 점안식에서
  2. 2014.08.05 꿈 해몽해 주실 분 없나요? - 배내골 펜션에서 (2)
  3. 2013.12.10 도와 부처가 있는 길. (1)
  4. 2013.03.28 개의 출산과 육아 (3)
  5. 2013.01.29 커피 한 잔의 깨달음. (4)

 지난 이태에 걸쳐 겨울 동안거 3달 동안 내가 머물던 거창군 가북면 용암선원이라는 절에서 11월 1일(음력 9월 9일) 탱화불사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절의 주인인 정묘스님이 혼자서 지내는 토굴이기도 하거니와 스님은 포교보다는 오로지 참선공부에 몰두하는 스님인지라 시봉하는 사람도 없고 신도도 별로 없으므로 이런 큰 행사를 앞두고는 스님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모든 것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많지 않은 손님들이지만 작은 절집 안에 모두 모실 수 없어 부득불 야외에 손님을 모실 수 밖에 없으므로 내게 나무로 야외테이블을 짜고 임시용 화장실을 좀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하여 10월 29일 절에 왔습니다.

 그리고, 난생 처음 절에서 하는 탱화불사와 부처님 점안식 행사를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설치한 탱화와 부처님상이 행사 전에는 가려져 있습니다-

-부처님 경전의 염불을 마친 다음 가림막을 걷어 냅니다.

 

-용암선원의 정묘스님이 찾아주신 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성당의 성가대원들이 찬불가 노래를 부릅니다.

정묘스님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비록 종교가 다르지만 배척하지 아니하고

 사전에 연습까지 해가면서 반주와 노래를 준비해 주었다고 하니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세상을 구제하는 종교란 모름지기 이런 것이 아닐까요.

 

-이날 행사에 참석한 거창의 멀고 가까운 스님들 중에서 참선수행을 오래 하신 월잠스님께서 법문을 하십니다.

-그러는 동안에 신도님들은 5가지 복을 준다는 5색실을 붙잡고 밖에서 함께 염불을 따라 하기도 하고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한편 이날 참석하신 손님들께 대접할 음식을 뷔페식으로 차리고 있습니다.

 

-점안식을 마치고 난 후 드러난 화려한 탱화의 모습입니다.

탱화는 인공물감으로 그리기도 하지만 이 탱화는 천연 돌가루를 갈아서 그렸는데 제작 기간이 무려 8개월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에 관심이 있었는지 까마귀 한 마리가 오랫동안 호두나무 가지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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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 용암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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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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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꿈을 꾸다 잠이 깼는데 꿈의 의미가 하도 의미심장하여 한 줄 남겨볼까 합니다.
 두 개의 꿈이었는데 그것이 별개로 꾼 것인지, 함께 꾼 것인지 분명치는 않습니다.

 

 먼저 하나는,
 두 어린 아이가 책을 보고 있는데 한 아이는 어릴 적 내 딸 같기도 하고 다른 아이는 모르는 아인데 이 아이는 무엇이든 한 번 보고나면 모두 기억하는 영리한 아이였고 모두가 이를 부러워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엉뚱하게도 “기억하는 그 자체마저 잊었으면 한다.”고 하였습니다.

 ‘기억하는 그 자체마저 잊는다.’라는 그 말의 뜻은????

 

 또 다른 꿈 하나는,
 악마의 여왕인 듯한 여자가  교수대 목줄 아래 한 여인의 손을 묶어 세워놓고 말하기를,
 “너는 사물은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말 하지만 너의 목숨이 끊어지고 나면 무엇으로 말을 하며, 너의 자식은 너의 몸이 죽음에 슬퍼하느니.
 육신이 없고 사물이 없는 가운데 이 세상 모든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하자 교수대의 여인이 말하기를,
 “아가야, 들어라.
 세상의 가치가 사물에 있지 않음을 다섯 가지로 설명하겠다.
 첫째, 내가 너를 얻었을 때 나는 너 하나를 얻고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얻은 냥 기뻤다.
 둘째, 네가 나의 젖을 빨다 한 번 방긋 웃음에 나는 이 세상이 모두 웃는 것 같은 환희에 젖었다.
. . . . . . . . . . ”
 꿈 속의 여인은 뭔가를 계속 말했지만 나는 나머지 세 가지를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이런 꿈을 꾼 데는 아마도 어제 조계종 종정스님인 진제선사를 친견하고 난 후 나의 심리상태의 연장선에 있는 가운데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참으로 묘한 꿈인 것 같습니다.

 어제 진제선사를 친견한 배경은 이렇습니다.

 

-법문을 하는 진제 대선사님-


 어제는 어머니 49재일이었습니다.
 당신께서 가시기 며칠 전에 “너의 아버지 갔을 때 49재를 못 지내서 늘 아쉬웠는데 나는 죽거든 49재를 지내다오.” 하셨습니다.
 해서 내가 두 해에 걸쳐 동안거 기간 지냈던 용암선원 정묘스님께 부탁을 했더니 긍정적인 답을 하셨는데, 상 중에 와서 염불을 하고 가면서 “아무래도 거창까지는 거리도 멀고, 용암선원과 나는 복을 짓고 공을 닦는 포교보다는 참선수행이 우선이니까 부산 해운대의 해운정사에 모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는 처음에는 정묘스님께 좀 섭섭하기도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진제스님은 남해 고향분이기도 하고 우리 형제들에게 유도와 서예를 가르쳐 주신 해산 임형택 선생님의 인척이기도 하여 해운정사 창건 초기에 어머니께서는 자연스레 이곳을 자주 찾았던  인연이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영혼도 생소한 절에 가는 것 보다 익숙한 절에 가는 것이 편하시리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이참에 아버지도 함께 재를 올리기로 하여 어제 막재를 치렀습니다.

 

-해운정사의 대법당 입니다. 초하루날에는 큰 스님의 법문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원통보전'   이 편액은 우리 형제에게 유도와 서예를 가르쳐주신 해산 임형택 선생님의 글입니다.-

 

 

 나는 재작년 11월부터 석달간 마음을 수양하고자 거창의 용암선원에서 머물면서부터 성철, 향곡, 진제 선사님들의 선문답 법문들을 보면서 ‘참나’를 찾는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불가에서 제시한 화두공안에 대해 나름 사유하고 사유하여 공부한 바를 이날 진제선사님께 점검 받기로 하고 이를 글로 적어냈습니다.
 이를 본 선사님께서는
 “그게 그런 것이 아니구먼.
 그게 그렇게 쉽게 알 것 같으면 . . . . .
 스님네들이 몇 십년동안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공부를 해도 알기가 어려운데,
 이 공부는 팔만사천 경전을 아무리 아래로 꿰고 위로 꿰어도 알 수 없고,

 제 아무리 세상 공부를 많이 한 지식인이라 할지라도 알음알이 지식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으로

 오로지 일념삼매에 푹 빠져 죽었다 살아나야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니 앞으로 더 공부를 하소.”
라고 하셨습니다.

 

-해운정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동상들입니다.

부처님의 심인법을 중국에 전한 달마대사와 한국의 법맥을 이어온 선사들의 영정입니다-

 

 꿈 속 동자가 “기억하는 그 자체마저 잊었으면 한다.”는 말이나 진제선사님의 “죽었다 살아나야 알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은 한량없이 어려운 말이고,
 교수대에 선 여인이 ‘내가 너를 얻었을 때 나는 너 하나를 얻고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얻은 냥 기뻤다. 네가 나의 젖을 빨다 한 번 방긋 웃음에 나는 이 세상이 모두 웃는 것 같은 환희에 젖었다.’라고 한 말은 백번 천번 공감이 가는 말인 것 같습니다.

 

 누가 막히고 뚫린 이 꿈의 경계와 여인의 나머지 세 마디를 해몽해 줄 분 없나요? ㅎ ㅎ ㅎ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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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씽크탱크 2014.08.07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상을 죽이라는 뜻입니다.아상이란 에고즉 자아를 의미합니다. 더 쉽게 말해서 내 생각을 내세우는 것을 의미합니다..기억하는 것 조차 잊어라는 말은 세상에 태어나서 배우고 익혔던 생각이나 관념등을 잊어라는 말입니다..죽었다 살아나야 알 수 있다는 것 또한 내 생각을 죽여야 알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교수대의 여성이 아기를 빗대서 설명을 잘 하셨습니다..아기가 태어날때는 세상에 대해서 어떠한 관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관념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판단도 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세상을 아기가 바라보는 시선으로 본다면 세상이 바로 극락이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성철스님은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산과물을 있는 그대로 봐라보라는 말입니다 산은 어때야 한다는니 물은 어때야 한다느니 하면서 판단을 하지말고 내 생각을 내세우지 말라는 말입니다
    내 생각에 치우쳐 사물이나 현상을 판단하지 ㅇ살라는 말입니다..
    결국 깨달음은 자신의 아상 즉 생각을 죽이는데서 시작입니다..
    결국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번뇌는 내 아상에서 시작하는 것을 알려주는 꿈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할까요?

 

 

  지난해 겨울 거창의 용암선원이라는 절집에 머무는 동안 산행을 갔다가 이 표식을 보고 따라갔다가 길을 잘못 들어 식겁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 들어 또 절집에 와서 곳을 지나다 문득 느끼는 바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곳 지리를 모르는 등산객이 보면 이정표라 생각하고 길을 계속 갈 것이고, 이미 지리를 잘 알고 있는 마을 사람이 보면 그냥 헝겊이 걸려 있다고 생각하고 무심히 지날 것입니다.

 불가에서 '도와 부처는 처처에 있으되 보는 자는 보고 못 보는 자는 못 본다'고 하였습니다.
 남들이 이정표라 생각하고 헝겊이라 생각하는 그 속에 도가 있음을 나는 보았으니 나는 그 물건이 도와 부처라 봅니다.

 

 도대체 길이란 무엇입니까?
 사람들이 ‘왕래하기 좋은 통로’정도로 정의 할까요?
 그럼 앞의 헝겊이 달려 있는 길은 이곳 지리를 모르는 등산객에게는 절대적인 길이 될지는 모르지만 지리를 잘 아는 나무꾼이나 약초꾼한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길입니다.
 나무꾼한테는 나무꾼의 길이 있고, 약초꾼에게는 약초꾼의 길이 따로 있습니다.
 나무가 있는 곳으로, 약초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그 발걸음이 바로 길입니다.
 나무꾼과 약초꾼의 지나는 길은 흔적은 있으되 따로 길이 없습니다.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것 그 길,
 그것이 도이고 부처인 것입니다.

 

 ‘산에서 헝겊이 감겨 있으면 그것이 길’이라고, 생각하는 알음알이나 선입견으로 생기는 마음, 또는 헝겊을 헝겊이라고 생각하고 무심히 지나치기만 하는 고정관념의 마음이 아닌 청정한 마음이 머무는 그 자리가 도인데 이것을 어찌 말과 글로 설명하겠습니까?

 

 중국 선종의 제 6조인 혜능대사의 일화가 있습니다.
 인종스님은 당나라에서 유명한 강사로 어 느날 <열반경>을 강의하고 있었는데 거센 바람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는 것을 본 두 스님이 서로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한 스님이
 “바람이 움직이는 것이다.”
 다른 스님이
 “아니다. 깃발이 움직이는 것이다.”
 서로 다투다 둘은 강사인 인종스님에게 그 해답을 바랬으나 그 역시 판단하지 못하므로 혜능대사가 말했습니다.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요, 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닙니다.
 두 사람 마음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 즉시 인종스님은 혜능대사의 제자가 되기를 청했다고 합니다.

 

 이 순간 여러분의 마음은 어디에 두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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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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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ike 2015.05.11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홈 아름답다

개의 출산과 육아

내 생각 2013. 3. 28. 13:31

 

 3달 전 거창의 용암선원이라는 절에서 동안거를 하는 동안 인연을 맺은 진돗개 암놈 ‘무명’이가 5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이름을 무명이라 붙인 이유는 들판에 돌아다니는 이름 모를 개가 따라와서 그냥 ‘복실’이라 했는데 그 동네의 개들 중에 복실이라는 이름이 많아 ‘진복’이라 바꾸었습니다.
 창원에 돌아올 때에는 개를 두고 오리라고 생각했기에 별 뜻 없이 불렀는데 임신까지 한 녀석을 두고 오자니 아무래도 맘이 짠하여 창원까지 데리고 오다보니 동네 사람 중에 진복이라는 이름이 있어 ‘아무래도 네는 이름 없이 살라는 팔자인 모양이다’ 하여 무명이라 개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데리고 온지 며칠 지나지 않아 새벽에 운동을 갔다가 개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녀석은 사냥을 하는 놈인지라 노루만 보면 어디까지든 쫓아가는 놈이기에 어디로 튀었는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이틀을 찾아 헤맸지만 행방이 묘연하여 포기를 하고 있는데 그날 저녁 늦게 누가 “동네 저수지 위 산에서 어제부터 개 짖는 소리가 들렸는데 오늘 오전까지 들리다가 오후에는 소리가 나지 않더라. 아마 멧돼지 잡는 올무에 걸려 죽었지 싶다”며 개를 포기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그날 밤 나는 ‘혼자 잘 살고 있는 개를 공연히 내가 데리고 와서 죽였다. 더구나 임신까지 했는데....’ 하는 죄스런 생각에 제대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뒷날 아침 날이 밝자마자 죽은 시체라도 땅에 묻어 줄 요량으로 삽을 들고 그 곳을 갔는데 뜻밖에도 개 짓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달려가서 보니 녀석은 꼬리를 흔들며 앞발을 들고 반가와 어쩔 줄을 몰라 했습니다.
 올무에 걸리긴 걸렸는데 다행히 올무 철사줄이 굵어서 힘껏 당기면 조여들고 늦추면 풀어지고 하여 올무가 느슨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 새끼를 낳은 것입니다.

 

 

 

 

세번째 놈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입니다.

 

 

 

 

 

어미가 탯줄을 끊고 애기보를 벗깁니다.

 

 

 

 

 

 

애기보를 벗음과 동시 새끼는 어미젖을 빨기 시작합니다.

 

 


 혹여 개를 키우는 분께 참고가 될까봐 개의 임신과 출산에 대해 대충 소개하겠습니다.
 개가 임신을 할 때가 되면 생리가 나면서 예전에 없이 수놈을 밝힙니다.
 생리 시작 후 일주일쯤에 교미를 시키면 임신을 하고, 교미일로부터 60~63일만에 새끼를 낳습니다.
 출산의 징조로는 갑자기 밥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으며 본능적으로 땅굴을 팝니다.
 이때는 개집의 입구를 가려주고 어둡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새끼를 낳기 시작하면 약 20~30분 만에 한 마리씩 낳는데 이때 어미는 탯줄을 자신의 이빨로 끊고 양수와 피를 모두 핥아먹고 스스로 뒷수습을 깨끗이 합니다.
 사람이 거들어 줄 일은 새끼를 낳고나서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뿐이지요.

 개의 모성은 놀랍고 감탄할 지경입니다.
 밥그릇을 주면 허겁지겁 밥을 먹으면서도 새끼들에게 젖을 물린 체로 밥을 먹고 용변을 보러 자리를 떠는 것 말고는 24시간을 새끼를 품고 지냅니다.

 

 

 

 

제일 큰 젖을 빨던 녀석이 드디어 배가 부른가 봅니다.

 

 

 

 

 

 

어미가 자리를 떠자 지들끼리 모여 잠을 잡니다.

 

 

 어미는 너무 대견하고 새끼들은 너무 귀엽습니다.

이런 맛에 애완동물을 키우는가 봅니다. ㅎㅎ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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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3.03.28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럴 때 축하한다고 해야하나요?
    경사났습니다. 정말 귀엽습니다. 잘 키우세요.

 절집에서는 대체로 녹차나 전통차를 마십니다만 혼자서 식후의 차로는 아무래도 커피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1회용 커피를 뜯다가 문뜩 30년 전 우연히 보게 된 마누라의 일기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에는 찻집을 하고도 남을 정도로 차그릇이 많은데 마누라가 유난히 차그릇에 집착하는 이유를 이제사 짐작할 것 같습니다.

 

 일기장의 내용은 대충 이런 것이었습니다. 
「면장실에  손님이 왔다.
  면장님이 나보고 커피를 타오라고 했다.
  순간 창피하고 부끄러워 어디로 숨어야 할지 몰랐다.
  나는 한 번도 커피를 타 본적 없다.
  나도 하루빨리 커피 타는 법을 배워서 당당하게 손님을 맞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아니 꼭 그렇게 하리라.」

 

 

 

 지금 보면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1978년이니까 이때는 1회용 커피라는 것이 없었고,

 마누라는 집이 가난하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면서기를 하기까지 단 한 번도 커피라는 것을 마셔보지도 타보지도 않았기에 그만. . . .

 이사할 때마다 무게도 무겁고 다루기도 조심스러운  차그릇 때문에 엄청 다투었는데 오늘에사 마누라의 집착증을 이해하게 되네요.

 

  나무관세음보살~~
  ㅋㅋ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 용암선원에서-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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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3.01.29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모님 '친환경, 무공해 어머니상'이라도 드려야겠습니다.

  2. 장복산 2013.01.29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나님이 옆에 없으니
    이제사 커피 한 잔 타면서도
    마나님 생각이 나나보군.~!!

    철이들어 간다는 징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