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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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18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제2의 4대강 사업

지난 1월 20일 창원시청에서 있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 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발표언론보도를 보니 어이가 없습니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예타(예비타당성)면제를 두고 예전에 페북에 비판의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국가의 균형발전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경제성 관점에서만 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예타의 기준은 불합리한 점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예타를 아예 면제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남부내륙고속철도 계획안을 보면서 아니나 다를까 이것은 제2의 4대강 사업이나 전혀 다를 바 없는 최악의 정치적 사업임을 확인하였습니다. 4대강 사업이 어떻습니까? 국민 세금 20조원을 털어 넣고 이것을 그대로 두자니 부작용과 유지비용이 만만찮고, 철거하자니 막대한 세금이 또 들어가게 되었으..

시사 2020.01.26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공천 과연 노무현정신에 ??

어제 저녁 시장통에서 소주를 한 잔 하고 있는데 선거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왔다. 스피커를 켜 놓고 이래저래 누르고 있는데 옆 좌석에서 노가다로 보이는 아저씨가 “아저씨! 그 좀 꺼이소~. 도둑놈들 지놈들 밥그릇만 챙기지 우리 같은 사람 생각 하는 거 봤소? 그놈이 그놈인데......” 나는 공민배를 비롯한 과거 신한국당 입당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들을 보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체성에 맞니 안 맞니 하는 소리들을 많이 듣는다. 예전에도 내 블로그에 언급한 적이 있지만 대한민국에 진정한 진보와 보수가 어디 있는가? 민주당은 전라도에서 보수이고, 자한당은 경상도에서 보수일 뿐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이란성 쌍둥이 지금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군사독재시대가 끝나고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태어난 ..

정치 엿보기 2018.03.21

에코시티는 상림숲에서 배워라.

내가 ‘(주)에코’라는 건설회사를 설립할 무렵인 2002년만 하드라도 인터넷에서 에코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주)에코’가 가장 먼저 검색창에 뜰 정도로 에코라는 단어가 생소하였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아리라는 뜻의 Echo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각종 정부정책에 에코라는 단어가 가지 않으면 말이 되지 않을 정도로 에코라는 단어가 남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창원시는 환경수도라 자처하며 도로사업, 공원사업, 하천사업, 바다사업 할 것 없이 모든 사업에 접두어로 에코라는 단어가 붙어 다닙니다. 하기사 대한민국 강토를 뒤집는 4대강 사업도 친환경사업이라고 주장하는 판이니 까짓것 동네 개울물 하나 손대는 것 가지고 친환경이라는 이름 좀 붙이면 어떻겠습니까만은... 잔소리가 너무 길었네요. 인간이 자연 그..

정동영 이명박에게 지고서는.

정동영 이명박에게 지고서는. 10월 21일 창원호텔 중국관에서 17대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가볍게 질문들이 오가는 자리인지라 나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쥐명박과 같은 인간을 대통령이 되도록 가장 기여를 많이 한 장본인인데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는 말을 던졌습니다. 그는 이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첫째는 자신이 못나서 그렇게 되었으며 또한 그 시점에서 국민들 바램이 어쨌든 성장을 바라는 욕심에 눈이 어두워 있었던 것 아닌가 싶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국민들의 학습효과는 있었던 것 같다.”라는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대통령을 잘못 뽑은 책임은 바로 국민 스스로에게 있는 것이지요. 5년 전 우리는 거대 여당의 기득권 횡포에 ..

정치 엿보기 2012.10.24

김영삼 바람에 울고 웃는 부마항쟁 사람들.

김영삼 바람에 울고 웃는 부마항쟁 사람들. 대선 정국을 바라보면서 ‘세상사 요지경’이라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옵니다. 이승만 정권이 싫다며, 박정희 정권이 싫다며, 그리고 민주주의를 돌려달라고, 목숨까지 내걸고 데모를 하였던 부산, 마산의 시민들이 수구와 독재의 후예인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더 선호한다는 점이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3.15의거와 부마항쟁을 지역의 자부심이요 긍지로 여기며 살아가는 마산시민들의 역사의식과 현실정치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는 정상인으로서는 납득할래야 납득을 할 수 없는 괴이한 모순이 있습니다. -못살겠다 갈아보자고 고래고래 고함은 지르면서도 손가락은 그만 이명박과 같은 사람에게로~~ 이런 현상을 우리는 집단체면 상태라 할까요? 마산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정치 엿보기 2012.10.23

김두관 도지사는 빚부터 갚아라.

김두관 도지사는 더 큰 봉사를 위해 대통령직에 출마해야 하느냐, 도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지사직에 머물러야 하느냐를 두고 무척 고민 중인 모양입니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도민들도 혼란스럽고 자신도 혼란스러울 것으로 짐작합니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순전히 자기 몫이지만 이것 하나만은 되돌아보고 갔으면 합니다. 도지사에 출마할 때부터 도지사직을 이번 대선에 출마하기 위한 인지도 확대를 위한 디딤돌로 생각하였던가, 아니면 도지사직을 성실히 수행하여 그 결과물로 국민의 선택을 바라겠다는 생각이었던가? 나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동네 이장에서 군수로 당선된 후 사실 남해군민들은 밑천이 일천한 37살의 젊은 군수가 일을 제대로 할는지 반신반의 하였습니다.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는 온갖 아..

정치 엿보기 2012.05.29

투표하면 요트 공짜로!

누군가 말하데요. “물 마실 줄 알면 술 마실 줄 알고, 말 할 줄 알면 노래 할 줄 안다“ 나는 여기에 하나 더 보태겠습니다. “촛불 들 줄 알면 투표용지 들 줄도 안다.” ㅋㅋ 한 심리학자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의 뇌는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 빠지면 맞서 싸우거나 도망가는 전략 중 하나를 판단하는 시스템이 작동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어느 쪽이 유리할 것인가를 판단하다가 네편 내편으로 편이 갈라지고 무리짓기가 시작된다 합니다. 그리고 일단 편이 갈라지고 나면 인간은 ‘집단이 주는 안락함’을 포기하지 못하므로 내 편이 되어 줄 집단에게 거의 무조건적인 협력과 지지를 보탠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5년 전 이맘때 한나라당 이명박과 민주당 정동영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정치 엿보기 2012.04.09

20대 한방에 자빠지는 창원국회의원후보는?

요즘 대학등록금이 장난이 아닙니다. 나도 딸내미가 하나 있는데 지금 직장생활을 하면서 매 학기마다 500만원정도 학자금 대출을 받아 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지가 버는 수입으로는 서울에서 방세 내고 생활비도 부족하므로 매학기 등록금은 빚으로 쌓여만 가는 것입니다. 계속되는 불경기 속에서 대학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서민가정에서는 대학생 하나 뒷바라지 하는 것도 이제 힘에 부대낍니다. 이명박 정권은 나와 같은 서민들을 위하여 고맙게도 장기저리의 학자금 대출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자식 둔 부모의 입장에서는 이 나마라도 숨통을 터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20대의 자식들, 그들의 앞날이 걱정! 그들은 지금까지는 호의호식하며 어려움 없이 살아왔습니다만 사회에 진출하면서부터는 빚부터 짊어..

정치 엿보기 2012.04.05

이명박의 명당자리?

흔히 금수(禽獸)도 죽을 때는 제 자리를 찾는다고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늙고 병들면 혈육과 고향산천을 그리워한다고 합니다. 인간이 묻히고자 하는 육신의 무덤자리는 대체로 한정되어 있고, 죽은 자를 묻는 이는 살아있는 자의 몫이 됩니다. 그런데 인간 욕망의 무덤은 그 끝이 어딘지 가늠할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무덤은 살아 있는 자기 자신이 판다는 것입니다. 나는 요즘 민간인 불법사찰사건에 관한 장진수의 폭로내용을 보면서 ‘인간이라는 동물이 제 버릇 개 못주고, 제 무덤은 결국 제가 파는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민간인 불법사찰사건은 그 내용도 황당하지만 장진수가 폭로하면서 내놓는 녹취록이라는 것에 더 황당한 느낌이 듭니다.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네들은 상대방과 통화를 하면서 굳이 ..

정치 엿보기 2012.04.03

욕심쟁이 후보-통영 고성의 홍순우

사람은 누구나 욕심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흔히들 욕심 중에 가장 작은 욕심이 물욕이요, 그 보다 큰 욕심이 권력욕이요, 가장 큰 욕심이 명예욕이라 합니다. 근자 삼성 이병철가의 재산상속권 법적 다툼, 그것도 모자라 형제지간에 미행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끝없는 인간의 물욕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을 것입니다. 이명박은 물욕은 버렸다며 공약으로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하여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런 설래바리를 까던 이명박이 도곡동 사저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는 나라 돈을 가지고 슬쩍 아들재산으로 둔갑시키는 파렴치한 짓을 하다가 들통나 없던 일로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명박이 공익재단으로 설립한 청계재단은 감정평가액이 331억원이나 되는데 1년에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돈이 1년에 ..

정치 엿보기 201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