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둘러보기/에코펜션 이모저모와 이용안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4.19 꽃보다 남자의 손길-배내골 에코펜션에서 (3)
  2. 2013.07.18 배내골 에코 펜션의 이모저모와 이용 안내 (4)

  한때 꽃보다 남자라는 연속극이 인기를 끌었지요. 이게 무슨 뜻인가 했더니 잘생긴 외모보다는 남자다움’이라고....

  나는 여차여차해서 2002년 배내골에 펜션 2동을 지어 대실 6개인 큰 집은 우리가 하고 대실 1개인 별채 작은집은 땅주인 친구 몫으로 하여 아낙 둘이서 함께 운영을 했습니다. 창원에서 배내골까지 거리도 멀고해서 나는 진작부터 팔자고 해도 마눌이 기어이 팔지 않겠다고 하여 그냥저냥 지냈는데 재작년부터 힘에 부쳤는지 팔자고 해서 후딱 팔아버렸습니다.

  막상 팔고나니 마눌이 된장, 고추장도 담고 텃밭도 할 수 있는 땅을 사달라고 하여 창원 주변 땅을 알아보았습다.     그런데 집을 지을 만한 땅은 모조리 평당 백만원 넘게 달라고 했습니다.

 땅값도 땅값이려니와 땅을 사고 나면 조립식 가건물이라도 집을 지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전기, 상하수도, 도로, 석축공사 등등을 해야 하는데...

그러느니 차라리 집을 사는 게 났겠다싶어 친구 집 별채를 인수해서 지난 가을부터 손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위는 2014년 봄이고 아래는 2017년 봄의 풍경입니다.

  바비큐장 지붕을 갈고, 콩 삶는 가마솥 아궁이를 설치하고, 그리고 매실나무를 베어내고 채전 밭과 꽃밭을 가꾸었습니다. 비탈진 야산의 밭인지라 돌을 골라내다보니 양이 엄청나서 그 돌을 마땅히 처치할 방법도 없고 하여 잔돌은 바닥에 깔고 좀 굵은 돌은 경계석으로 쌓아 산책로를 만들었습니다.

 농사를 지어본 사람은 다 알다시핀 10평 남짓 텃밭만 있어도 두 식구 먹을 정도의 계절 채소는 충분히 수확합니다. 그런데 이 넓은 밭에 계절채소를 다 심어 무엇 하겠습니까? 해서 일부는 계절 채소밭으로, 일부는 다년생 약초밭으로, 일부는 꽃밭으로, 일부는 과수원으로 가꾸었습니다.

 지난 11월 이후 틈틈이 가꾸고 다듬다 보니 지금 이 정도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할 일이 많겠지만 대충 이 정도입니다.

 

 

 

꽃들이 피기 시작하는데 꽃이름은 ???

 

 

 

아래 꽃은 할미꽃!

 

머위

곰치

 

상추, 시금치, 마늘, 양파, 등등이 있느데요 물론 이것들은 손님들을 위해 심은 것이랍니다.

보리 한 골, 밀 한 골을 심었는데 제대로 될는지???

 

바비큐장에서 본 정원입니다.

이정도면 '가든 파티장' 분위기 아닌가요? ㅎㅎㅎㅎ

간장, 된장, 매실 액기스 등등이 담겨있는 항아리들입니다.

같은 콩으로 된장을 만들어도 창원의 상수도물로 담근 것과

 이 곳 지하수로 담근 된장의 맛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김장과 된장을 이곳 배내골에서....

 

에코펜션의 별채는 본래 별장용도로 지어 살림살이보다는 여러사람이 어울려 놀기 좋게 지었고,

무엇보다 내부 어디서나 배내골의 풍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부모님의 칠순 팔순 잔치나 각종계모임 장소로 안성맞춤이지요.

 

 

 

특히 이 곳은 말이 실내이지 사실은 정자의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앞으로 에코펜션을 찾는 분들은 그때마다 피어나는 온갖 꽃들을 감상할 수 있을 텐데요 손님들한테는 꽃에 숨은 누군가의 손길은 보이지 않고 꽃만 보이겠지요. 하지만 말입니다. 한번쯤은 그 꼿 속에 숨어있는 사연들도 꽃과 함께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이일을 시작하기 전만 하더라도 쉽게 엄두가 나지 않더니만 시름시름 하여 이정도 되고 보니 사람의 손길이란 것이 이토록 대단하구나 하고 스스로 놀랍니다. 해서 나는 예쁘게 피어나는 꽃도 꽃이지만 내 손길에 대해 감탄해 마지않습니다.

  이거 너무 자뻑에 빠진 건가요?ㅎㅎㅎ

 

 

 

이 돌을 보고는 어떤이는 기도하는 성모 마리아 같아 보인다고,

또 어떤이는 합장한 스님 같아 보인다고......

아무튼 손은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이 돌과 함께 기도합니다.

에코펜션을 찾는 손님 누구라도 이곳에 머물면서 대자연과 같은 너그러운 마음과

꽃향기와 같은 아름다운 향기를 지닌 마음을 가슴에 한 아름씩 담아 가시기를.......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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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7.12.03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림같은 집이네요. 우리 솟대 친구들하고 1박 2일 해야겠습니다.

  2. 박영경 2017.12.04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심!!
    귀산초등학교를 검색하다가 어찌 이리로 들어왔네요.
    사진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3. 먹튀 검증 2018.07.29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나는 건축직 공무원으로 20 년 동안 근무하면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비록 도시생활에서지만 부침개를 하나 부치더라도 울타리 너머로 이웃과 나눠먹으며 정이 오가는  살가운 도시를 만들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사계절 기후를 잘 이용하여 냉난방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견딜만한 그런 집을 지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996년 “Eco-city 조성과 관리에 관한 제안”이라는 기획서를 만들고 그 시범사업으로 창원시 두대동에 “도시형 전원주택단지 건설사업”을 시행하기로 하여 실시설계와 건설사업자까지 선정하였지만 뜻하지 않은 IMF의 여파로 그만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 당시의 현상설계안 입니다.

 이 사업의 취지는 도시의 커뮤니티 형성,

 그리고 전통건축과 마을 속에 깃든

우리의 생활풍습과 문화를 재조명하여

 이를 부활해보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리고 1999년 6월 퇴직 후 건설업을 시작하면서 기왕에 집을 짓더라도 내가 짓는 집은 친환경적으로 짓겠다는 마음 속 다짐으로 회사명을 (주)에코라 지었습니다. 그리고 배내골에 지은 펜션 이름도 ‘에코펜션’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당시만 하드라도 인터넷 검색창에서 “에코”를 치면 (주)에코와 에코펜션이 첫 창에 바로 떴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도 에코라는 이름이 난무하는 바람에 광고비를 하지 않는 우리 집 에코펜션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에코펜션은 나의 이런 신념으로 집을 지었기에 어느 방에서나 배내골의 자연경관과 신선한 바람을 한껏 즐길 수 있다고 감히 자부를 합니다. 
 사람들이 집에서 에어컨 빵빵 틀어놓고 맛있는 것 먹고 편히 쉬면 될 것을 가지고 굳이 길위의 교통체증을 감수하며 비싼 숙박료까지 물어가면서 심산계곡을 찾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 이유는 잠시나마 도심의 콘크리트 빌딩숲 대신 자연의 나무숲 풍광으로, 그리고 에어컨 바람대신 자연의 신선한 바람으로 마음과 육체를 힐링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에코펜션에는 각 방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긴 합니다만 찬물에 샤워나 등목을 한 후 창가에서 팔베개하고 배내골의 신선한 바람을 한 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에코펜션의 이모저모를 보겠습니다.

 

완공 당시의 에코펜션 전경입니다.

지금은 나무가 무성하여 사진을 찍을 수가 없네요. 

 

 

 101호의 모습입니다.

     넓직한 거실과 1개의 침실로 7~8명의 가족이 이용하기 좋습니다

 -발코니의 전경입니다.

 -거실입니다

 -주방입니다

 -거실에서 본 현관입니다

 -침실입니다

 

 201호의 모습입니다. 

        101호와 크기는 같으나 뭔가가 다른데 눈썰미가 있는 분은 알아볼 것입니다.

 

 

 

 

 

 

 202호의 모습입니다.

        작은 거실과 다락 침실이 있고 4명 정도의 가족 또는 연인이 사용하기에 그저그만이지요.

 

-거실입니다

-거실에서 본 다락 계단과 현관입니다.

  예전에는 이 계단이 사다리였는데 이번에 리모델링을 하였지요.

-주방에는 기성품 싱크대 대신 수제 원목선반을 설치했는데 의외로 여자들이 좋다고 하네요.

-아늑한 다락 침실을 여자들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다락에서 내려올 줄을 모릅니다.

-침대에 누워 다락창을 통해 푸른 산을 보노라면 몸과 마음이 절로 힐링....

 

 203호의 모습입니다.

      202호와 같은 크기의 방인데 이방은 특히 전망이 좋아 심신이 피로한 사람들이 주 중에 호젓하게 쉬다가 가는 경우가 많지요.

 

 

 

 

 

 

 

별채의 모습입니다.

      별채는 거실과 식당이 ㄱ자로 배치되어 공간이 구분되면서도 오픈되어 있어 소규모 워크숍이나 예배, 또는 부모님 생신 같은 날에 대가족이 모이기 좋은 곳으로 이 별채를 이용해 본 분은 다음에 꼭 찾게 되어 우리집에서 가장 비싼 객실이기도 하면서 가장 많이 찾는 객실이기도 합니다.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넓직한 거실과 식당, 그리고 바깥의 풍광에 답답했던 가슴이 확 터집니다.

 

 

 

 -화장실이 달린 큼직한 침실이 하나 있습니다.

 

 

-외부에는 각 실에 따른 전천바베큐장이 있어 사람들은 주로 이곳에서 먹고마시며 놀지요 .

 

 

에코펜션에 오시는 분은 생수는 준비 않으셔도 됩니다.

 지하수가 아주 좋아 식수로 그냥 마실 수 있습니다.

우리 식구들과 단골 손님들은 물통을 가져와서

집에 가져가 냉장고에 보관해 놓고 먹는답니다. 

 

 

 

 

 

 

 

배내골의 버스시간표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실 분은 원동역에서 배내골 마을버스로 환승하시면 되겠습니다.

 

 

주소는 경남 양산시 원동면 대리 747-6번지이고 아래의 daum지도를 보시기 바랍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 에코펜션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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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3.09.06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좋습니다.
    진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선비님의 인간적인 모습과 에코팬션의 멋스러움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언젠가 꼭 한 번 가보고싶습니다.

  2. 행복한리나콩 2014.01.11 0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귓윌스토어로 검색해서 들어왔다가 이곳 저곳 글 을보며 펜션을 운영하시는걸 알았습니다.
    모두가 이런 마음으로 펜션을 운영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공부하며 일하며 4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몸이 12개였으면 좋겠는 ..^^
    24시간이 모자른 워킹맘으로 노후에 제가 사랑하는 제주 월정리 바다에 게스트 하우스 짓고 사는게 꿈인 소박한 사람이였는데
    글을보며 꿈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꼭 놀러가고 싶습니다. 나중에라도 꼭 가겠습니다. 에코펜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