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진이 통합된 후로 시명칭과 시청사를 두고 마산시민들은 목숨을 걸다시피 하며 다투어 왔습니다.
이런 마산시민의 정서를 잘 아는 안홍준 국회의원은 지난 2012년 총선과정에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국회의원직을 걸고 1년 이내에 시청사를 마산으로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이 되고 난j 1년이 지났지만 그는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이 없는 대신 2ㅇ13년 9월 시청사 위치는 창원시의원들의 탓이라며 시의원들 모두가 사퇴해야 한다고 하였다가 시의원들이 발끈 한 적이 있습니다.
그동안 마산시민들은 세 부족, 수 부족으로 침묵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에 따라 시청사 문제는 다시 수면 위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공무원들의 예측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안상수 후보가 당선되면 집요하기로 소문 난 마산시민들이 시청사를 반드시 들고 나올 것이고, 마산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된 안상수 후보는 그가 마산시민으로부터 진 빚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보나, 그리고 안홍준, 이주영 의원의 정치적 입지를 보나 시청사 이전에 앞장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봅니다.
시장이 앞장서서 이전을 서두르면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 만에 하나 창원, 진해의 시의원 숫자에 밀려 설사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조례상의 시청사는 그대로 두고 시장이 알짜배기 업무만 가지고 구 마산시청사에서 집무를 보게 되면 시청사를 옮긴 배나 다름이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공무원들의 이런 우려를 통해 심히 창원의 앞날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산시민들은 지난 4년 동안 시명칭도, 시청사도, 시장직도 모조리 창원시에 빼앗겼다는 상실감에 젖어 다음 선거 때 보자며 숨을 죽이고 있었고,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듯이 마산 회원구와 합포구에서 안상수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타 후보에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그러한 징후를 예측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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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창원시 2기를 맞아 창원시장에 출마한 안상수, 조영파, 허성무 세 후보의 마음속에는 시청사 문제를 어떻게 담아두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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