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후보의 공약을 보면 그가 지방행정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부족한지 짐작이 갑니다.
통합창원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질문에 대한 그의 답변은 언제나 무슨무슨위원회와 같은 기구를 구성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결정하겠다는 답변뿐입니다.
그러고서 그가 공약으로 발표한 기구를 보면 창원미래발전위원회, 창원균형발전위원회, 창원시민 장학재단, 시민안전대책본부, 시정발전연구원, 창원산업진흥재단 등입니다.
그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가장 우선이라고 했는데 이 기구들이 예정대로 구성된다면 대충 300여개의 일자리는 확실히 생겨날 것 같습니다.
거기다 이미 박완수 전시장이 만들기로 한 창원도시개발공사까지 포함하면 줄 잡아 5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엄청난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이 사람들의 월급이 바로 108만 창원시민 여러분의 세금으로 충당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공무원들과 업무의 영역다툼으로 행정에 엄청난 혼란이 빚어질 것입니다.
셋째, 선거 공신들의 보은인사로 전문성이 없는 인물들이 세비만 축 내고 비리의 온상이 될 것입니다.
마,창,진 세 도시를 통합하는데 시민들이 동의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행정조직의 통합으로 다문 몇 푼의 인건비라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통합이 된 후 공무원 정원은 단 한명도 줄지를 않고, 업무역역이 중복되는 사무에 공무원의 숫자를 줄이는 대신 공무원 숫자에 맞게 사무를 잘게 쪼개다보니 민원인은 말할 것도 없고 창원시공무원들조차 사무분장을 알 수 없는 지경입니다.
이런 마당에 공무원들이 하는 대부분 일들을 선거공신들이 가져가서 하겠다니 앞으로 전개될 상황이 눈에 선합니다.
공무원들은 안상수 측근들의 눈치 살피느라 일 대신 로비에 바쁠 것이고, 측근들은 목에 힘주고 공무원들 군기 잡느라 위세 등등할 것이고, 책임 질 사고가 터지면 서로 책임전가하며 누구도 책임질 사람 없는 형국이 벌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더욱이 안상수 후보가 병역기피범죄자임을 알고도 그를 지지를 하는 사람들이고 보면 양심의 가책도 느낄 줄 모르는 사람들이데...
그리고 황철곤 전 마산시장의 한 측근이 그랬듯이 시한부 공직자인 그들은 권력의 위세를 내세우며 온갖 부정과 비리를 저지를 것입니다.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황철곤 전 마산시장도 안상수 후보의 캠프에 관여를 하고 있다고 하니 또 누구를 대리인으로 꼽을지?
중앙정치의 퇴물, 병역기피범죄자 안상수 후보를 막기 위해 단일화를 주장하던 조영파, 허성무 두 보는 지금 자신들이 어떤 선거를 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특히 조영파 후보는 안상수와 같은 사람이 출마하는 꼴을 보고 이를 막기위해 출마했다고 했는데 어쩌면 안상수 후보를 당선시켜주는 1등 공신이 될 줄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는 배한성 이기우, 조영파후보가 단일화 하여 안상수 후보와 경선하였다면 배한성 후보가 이겼을 것이고, 이번에는 허성무, 조영파 후보가 단일화하면 안상수 후보를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또 단일화에 실패를 하면 조영파 후보는 두번의 기회를 안상수 후보에게 주게되는 셈입니다.
조영파, 허성무 두 후보가 진정으로 창원시민을 위하고 중앙정치의 퇴물, 병역기피범죄자 안상수 후보를 막고자 한다면 지금이라도 단일화 하여 안상수를 당선시켜 준 1등 공신이라는 오명만이는 남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현재로선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되는 안상수 후보의 공약들을 보면서 창원의 미래가 어찌 될지 참으로 가슴 답답한 노릇입니다.
어차피 텔레비전만 보는 노인들이야 1번 만 찍을 것이고, 그나마 신문이라도 보고 인터넷 검색이라도 하는 지식층이나 젊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여 이런 후보를 막아야 하는데 과연 투표에 얼마나 참여할지....
세상을 바꿀 기회가 여러분의 한 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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