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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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50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호 3박4일 동행 이야기.

우리는 ‘그리피스’하면 TV뉴스를 통해 불법어업 또는 환경파괴 현장에 배를 타고 가서 캠페인을 하거나 또는 그 과정에 위험한 싸움이 벌어지는 장면들을 가끔 봐와서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대충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나 또한 뉴스를 보면서 그런 일은 서양의 선진국 사람들이나 하는 거지 나와는 거리가 먼 일이고, 내가 그 배를 타 보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10월 11일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 블로거 간담회에 갔다가 이 배가 80%는 세일(돛)로 가고 20% 정도만 엔진으로 간다고 해서 나는 농 삼아 “나는 내 눈으로 확인 못하면 믿지 못한다. 나를 태워주지 않으면 사기 친 것으로 알겠다.”고 했는데 운 좋게도 빈자리가 있어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린피스는 전 지구적인..

시사 2015.10.23

김정은의 무기와 박근혜의 흉기 중 어느것이 위험?

지금 ‘세계에서 가장 골치 아픈 인물’하고 꼽으라고 하면 그 중의 하나가 아마도 북한의 김정은일 것입니다. 김정은이 골치 아픈 이유는 단 하나, 핵무기를 가졌다는 점입니다. 북한의 혈맹이라는 중국마저도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는 것은 절대반대 입장에 있습니다. 세계의 초강대국 미국과 중국이 북태평양 구석에 한 점의 점처럼 보이는 작은 국가 북한에 이토록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핵’이라는 물건이 지닌 위험성이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을 방문하여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다룰 의제 중 가장 중요한 의제가 지난 9월2일 한중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역시 북한의 핵 문제일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것을 저지하는 데에 대해서는 국가의 명운을 걸다시피 하..

시사 2015.10.13

귀산동 바다낚시 제대로 즐기려면?

요즘 날씨가 더워지자 주중이건 주말이건 간에 많은 사람들이 낚시하러 귀산동을 찾습니다. 그 중에는 블로그나 카페에 그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글을 올리는 이도 더러 있는데 그 글들을 보면 대체로 이런 표현들이 많습니다. “에그그 ~~ 고기는 다 어딜 가고 불가사리만....???!!! ㄲ ㅇ ㅇ ~~ " 그렇습니다. 요즘 마산 내만의 육지 언저리에는 고기가 없습니다. 잠수부나 다이버들이 물속에 들어가서 봐도 고기 구경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귀산 바닷가에 모여든 사람들_ (이 무슨 궁상들인지를 모르겠습니다. ㅉ ㅉ ㅉ) 그 원인은 이맘때면 늘 나타나는 적조대와 청수대(淸水帶) 때문입니다. 적조현상은 바다에 영양염류가 너무 많아(부영양화 현상) 플랑크톤 등이 과잉 생성되고 이것들이 고기들 아가미에 붙어 고기..

창원 귀산동에서 배 타고 대박 난 볼락 낚시, 그리고 장모님께...

귀산동 폐교를 임대하여 운영하던 경남해양체험학교를 그만 둔지도 벌써 3년이 다 가네요. 그동안 마음을 정리하느라 이태동안 겨울에는 거창의 절에서, ,여름에는 배내골 펜션에서 세월을 보내면서 본의 아니게 바다를 멀리 하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동네에서 낚시배를 운행하는 후배가 별일 없으면 함께 낚시를 가자고 하여 14일 토요일 밤낚시를 갔습니다. 나는 내가 요트를 가지고 있지만 1일 10만원씩이나 하는 돈을 내고 낚시를 가는 것은 낚시를 즐기는 것이라면 모를까 단순히 생선을 사먹는 경제논리로 치자면 차라리 그 돈으로 어시장에 가서 사먹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날은 나의 그런 경제논리가 완전히 박살나는 날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어시장에 가도 여자들 손바닥만 한 자연산 볼락 3..

경남신문, 이제 찌라시신문 신세 면하나?

홍준표 도지사가 지난 4월1일 경남신문을 찌라시신문이라고 하여 경남신문은 발끈하여 지금까지 수십 차례의 기사와 사설을 통해 혼준표 도지사의 언행에 대해 사사건건 비난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7월9일 경남신문은 “경남신문-홍 지사 “갈등 끊고 경남발전 공동 노력””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나는 이 기사를 보고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언론사의 간부들이 정치인 홍준표 도지사와 도청공무원들과 함께 식당에서 만나 밥술을 나누면서 앞으로 잘해보자고 하였다니 이거는 완전 대놓고 관언유착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아니고 그 무엇이겠습니까? 사실 나는 경남신문이 지금까지 해 온 행태로 미루어 이런 장면이 올 것으로 예측하는 글을 내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한 바 있긴 하지만 그 날이 너무 빨리, 그리..

시사 2014.07.17

귀농과 귀촌의 차이를 아시나요? - 경남생태귀농학교

나이가 들면서 너 나 할 것 없이 막연히 시골에 가서 전원생활 하면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내 같은 경우는 창원도심을 벗어난 귀산동 촌동네에 살다보니 농촌생활의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만 순전히 도시에서만 살던 사람들은 오늘날의 농촌 생활환경을 전혀 모릅니다. 그러면서 농촌출신 도시민들이 쉽게 뱉는 말이 “뭐 이것저것 안되면 촌에 가서 농사나 짓지..” 입니다. 하지만 이거 천만의 만만의 콩떡 같은 소리입니다. 근자 도시에 살다가 농촌에 가서 부농으로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가 TV에도 자주 나오고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더러 있어 사람들은 그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에 귀가 솔깃하여 농촌으로 이사 갈 마음을 먹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만 개념 없이 시골에 갔다가는 큰 코 다칩니다...

중고 서바이벌게임 장비 판매합니다.

2010년 수련원을 운영하면서 부대사업으로 서바이벌게임을 할까하여 22벌의 장비를 구입했습니다만 사정에 의하여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다가 부득이 처분하려 합니다. 중고라 하지만 사진에서 보듯이 포장지도 뜯지 않은 신제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1벌당 46만원에 구입한 GPR system 장비 22벌과 1정당 34만원에 구입한 AK소총 12정과 충전기와 밧데리 모두 포함하여 몽땅 구입가의 2분의1 가격에 판매하려고 합니다. 서바이벌 게임 사업을 하고 있거나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분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010-3581-4273) -리모컨으로 한 방 또는 세 방으로 입력하면 헬멧과 가슴을 비비탄에 맞으면 입력한 바에 따라 빨간 불이 켜지면서 사망을 알립니다.

촌놈 되는 것도 교육을 받아야... 경남생태귀농학교

동란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시기가 도래하면서 요즘 들어 귀농과 귀촌에 관한 관심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내 같은 경우는 1993년 창원에서 변두리 동네인 귀산동이라는 자연부락에 이사를 오면서 시골의 인심과 실태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막연히 어릴 적 고향에 대한 향수 정도만 가지고 있지 오늘날의 농촌실정에 대해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하여 농촌의 정서나 영농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이 덜렁 귀농을 하였다가 실망 또는 실패를 하고 귀도를 하는 사람들도 적잖이 있습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줄여주기 위하여 만든 학교가 경남생태귀농학교이고 1998년 개교하여 현재 18기가 교육과정에 있습니다. 100시간의 교육과정에는 귀농의 마음가짐에서부터 터 고르는 법, 집 짓는 방법, 생태건강, 귀농 창..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무죄일수도...

대한민국 국민여론이 그렇고, 검찰과 언론이 그렇고, 이번 사고에서 가장 큰 책임자는 세월호 선장이고, 그다음이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회장인 것으로 단정하고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1995년 502명 사망, 937명 부상, 6명 실종, 총 1445명의 사상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비롯한 지금까지의 대형 참사에서 우리가 배우고 익힌 것이 무엇이며, 그런 사건 후 우리나라의 안전시스템과 제도는 과연 촌보라도 진전된 바가 있는지를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묻는 대상자가 적합한지를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여인에게 있어서는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 좀 있다가 목아지 날아가는상급자들 자리에 승진하고 영전할 공직자들의 내심이 이럴 것입니다- -절차를 무시하도록 유도..

시사 2014.04.29

악명 높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농어민을 살린다.

지난 2월 20일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서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대체로 공무원들은 블로거들의 접근을 꺼려하는 편인데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블로거들을 스스로 초청하여 자신들을 소개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히 이례적이고 혁신적인 일대 사건이라 나는 내심 궁금하였습니다. 나는 속으로 “햐! 공돌이 중에 블로거를 불러서 자기들 업무를 광고를 할 정도의 마인드를 가진 인물이 있다니 헐~” 하였습니다. 그런데 선거관리위원회가 지금까지 해온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서야 선거관리위원회의 역사가 개혁과 진보 그 자체였음을 알게 되었고, 그런 개혁과 진보적인 기본 마인드가 있었기에 이런 파격적인 간담회를 할 수 있었음을 알게 했습니다. 1. 달라진 선거판 배경에 선거관리위원회가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일반 시민들의..

시사 201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