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환경재단과 경남도민일보 주최,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 생태.역사기행-4 이번 여행코스는 창녕의 관룡사, 용선대, 옥천사지, 술정리 동3층석탑, 술정리 하씨초가집, 창녕성씨고택이었습니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뭐라 딱 꼬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옥천사지와 술정리 3층석탑, 그리고 하씨초가집과 성씨고택 간에 존재하는 어떤 보이지 않는 기운 같은 것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옥천사지는 고려 말 신돈이라는 승려가 태어난 곳으로 전해집니다. 신돈은 공민왕의 신임을 얻어 거의 국정운영 전권을 행사하며 전민변전도감이라는 기관을 설치하여 권문세가에 빼앗긴 농토를 양민들에게 돌려주기도 하고 강압에 못 이겨 된 노비를 해방시켜 주는 등으로 백성의 지지를 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자신도 기존의 권문세가들처럼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