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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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이야기 77

돝섬에서 찰떡궁합을 찾다.

지난 24일 일요일에는 블로그 회원 이윤기님과 돝섬개발과 도시철도와 관련 의견을 나누고자 요트를 타고 돝섬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윤기님이 예쁜동료들을 함께 데리고 왔습니다. 그 중에는 갱블모임에서 만났던 골목대장 허은미님도 있었고요. 마침 바람이 적당하여 요팅을 하기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금년 들어 창원시에서 돝섬을 공원으로 개방하면서 입장료가 없어져 저 같이 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지난해 마산시에서 요트계류장까지 설치해 놓아서 요트를 타고 돝섬을 이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일요일인지라 돝섬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볼 것도 없고 즐길 것도 돝섬을 왜 찾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니 마산에는 정말 가 볼만한 곳이 없는 도시라는 것을 새..

창원에 이런 괴물이 나타나면? -키네틱아트

창원에 이런 괴물이 나타나면? 3월21일 창원시 시정경연회의에서 6가지 제안을 하였습니다만 그 중에서 본인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키네틱아트(Kinetic Art)인데 다른 분들은 별로인 것 같았습니다. 키네틱아트는 움직이는 미술품으로 모빌아트가 원조라고 할 수 있지요. 아래 동영상은 세계적인 키네틱아트의 거장 테오얀센(Theo Jansen)이라는 작가의 작품인데 바람으로 움직이는 공룡입니다. http://blog.naver.com/mujuk77?Redirect=Log&logNo=120113337111에서 동영상을 보세요. http://www.theojansen.co.kr/home.html에서 펌 사진 창원시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 예술장르로 키네틱아트임을 주장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

박완수 창원시장 비판세력과의 만남-시정경연회의.

3월 21일 아침 창원시청에서 시정경연회의를 하였습니다. 이 회의는 지난해 9월~11월 4회가 있었고 금년에는 처음 개최하는 회의였습니다. 회의에 참석하고 보니 의외로 낯익은 두 분을 만났는데 진해시민포럼의 이춘모님과 경남진보연합의 이경희님이었습니다. 그 외 저를 포함 총6명이 참석을 하였는데 창원시장님의 인사말에 의하면 이번 회의는 창원시정을 비판하는 대표적인 분들만 특별히 초청하여 의견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라고 하였습니다. 뉴시스 3월21일 기사에서 스크랩 예전에 이윤기님도 이 회의에 참석하였다가 회의장 분위기에 대한 글을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는데 분위기는 그 때나 지금이나 별로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시청 간부 공무원들은 시장님이 회의실에 들어서는 순간 훈련소 2등병 모양 바짝 얼어서 입이라고..

생수 가격 이마트와 편의점 3배 차이 나는 이유를 아십니까?

생수 가격 이마트와 편의점 3배 차이 나는 이유를 아십니까? 며칠 전 이웃 구멍가게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하다 아주 충격적인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머니 동생이 내셔읍 호계리 길목 좋은 곳에서 구멍가게를 운영하였는데 1년 전 24시 편의점을 운영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유통업체의 꾐에 속아 24시편의점을 하다 보니 병이 날 지경이라고 합니다. 구멍가게를 할 때는 쉬고 싶은 날에는 쉬기도 하고, 몸이 찌뿌둥하는 날에는 일찍 문을 닫기도 하면서 월 400~500백만원의 수입이 되었다 합니다. 구멍가게에서는 사실 공산품은 별로 돈이 되지 않지만 라면이나 오뎅 같은 것을 끓여서 팔면 그게 돈이 되고, 길목이 좋아서 담배를 하도 많이 파니까 담배인삼공사에서 월 20~30만원의 영업비를 받기도 하였답니다..

판사까지 사기에 눈물 흘린 삼계탕.

창원지방법원 소년부 천종호(45) 판사가 11월 18일 창원시 사파동에 있는 이레 쉼터라는 곳에서 먹어본 삼계탕이랍니다. 이 삼계탕이 화제가 된 이유는 원자재 값이 워낙 싸구려이구, 그 맛은 미각만으로는 도저히 표현이 안 되는 찐한 삶의 진미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이 삼계탕은 소년법에 규정된 '소년보호처분', 받은 청소년들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이레청소년회복센터'의 아이들이 천종호 판사에게 특별히 대접한 삼계탕이라고 하네요. 천종호 판사는 힘든 가정환경 때문에 범죄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을 소년원에 보내지 않고 이곳 쉼터로 보내고 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이곳에 들러 아이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11월 18일 이날도 퇴근길에 쉼터를 들렀는데 아이들이 저녁을 먹지..

박완수 창원시장 덕분에 쪽박 차게 된 사연.

박완수 창원시장 덕분에 쪽박 차게 된 사연. 제가 선거과정의 일로 기소가 되고 벌금형을 받은 것을 사실 우리 가족들은 아무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1월 15일 경남도민일보의 편집기자모집 광고를 보고 딸아이에게 전화를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딸내미는 지금 미술치료자격증을 따고 좀 더 공부를 한다며 서울에서 어영부영하고 있어 기자를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권하며 도민일보 홈피에 들어가 보라고 하였습니다. 딸내미에게 편집기자를 권해 본 이유는 초등학교 다닐 때 교지 편집장을 하였는데 당시 교지를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당시 중앙지와 지방지의 신문기사에서 제 또래의 아이들이 주목할 만한 기사를 스크랩하여 올리기도 하고,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취재하여 기사를 쓴 것을 보면 제법 그럴 듯하게 편집을 하였..

권력 농간의 사생아 타블로!

권력 농간의 사생아 타블로! 좀 무식하다고 하겠지만 타블로가 가수인지도 몰랐습니다. 얼마 전 거다란님의 블로그를 보고서야 연예인인줄 알았고, mbc 방송을 보고서야 가수인 줄 알았습니다. 온라인 세상에서는 6개월 동안 난리법구가 났었는데도 그런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살았으니 참 한심한 인간인가 봅니다. mbc방송을 보면서, 거다란님의 블로그 댓글을 보면서 어쩌다 세상이 이 지경까지 되었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경찰의 발표도, 방송의 보도도 믿지 못하며 끝없는 의심의 끄나풀을 놓지 못하는 대중들. 이 모든 책임은 타블로도 아니요 타진요도 아닐 것입니다. 타블로가 아무리 해명을 제대로 못했더라도, 타진요가 아무리 그럴싸한 근거로 의혹을 제기하였더라도 우리의 심상에 불신이라는 막이 없었었다면 사태가 이 지..

어민은 해양신도시 찬성.

해양신도시 사업은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에서 출발해야! 지금 창원시는 마산 해양신도시 사업을 가지고 통합 이전 마산시와 체결한 협약서의 이행과 이에 맞서는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의 사업반대 목소리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마산 해양신도시 사업은 항만청, 창원시, 마산 아이포트, 현대산업개발 간에 얽히고설킨 계약문제, 마산의 구도심과 해양신도시의 역학관계, 마산 신항과 신도시의 경제성 문제, 매립으로 인한 수질과 환경의 악화 등 논의되어야 할 과제가 한둘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 중에서도 가장 근본문제는 뭐니 뭐니 해도 이 사업으로 인하여 발생하게 될 환경적 변화가 핵심이라는 점에 대해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나도 늘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라 습지나 바..

자살용 마창대교 , 빨대용거가대교?

자살용 마창대교 , 빨대용 거가대교 ? 금년 12월이면 거가대교가 개통된다고 한다. 이 다리가 개통되고 나면 거제∼부산 육상 통행거리가 현재 152㎞에서 62㎞로 크게 줄고, 통행시간도 2시간 30분에서 50분 내외로 단축되면서 많은 기대와 우려를 같이 하고 있다. 다리만 개통되고 연계도로가 개통되지 않아 일부구간에서는 병목현상으로 교통체증이 심각할 것이고, 그로 인해 예상교통량보다 적은 교통량으로 적자운영이 불가피하다. 거가대교도 교통량 부족으로 인한 적자부담 전철을 마창대교와 똑 같이 밟아 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와 더불어 파생되는 문제가 마창대교의 교통량 감소이다. 마창대교를 건설할 당시 환경영향평가서의 예상일일교통량을 보면 2008년 28,297대, 2012년 32,463대, 2017년 37..

검찰청서 도둑질한 물건 속에?

검찰청서 도둑질한 물건 속에? 지난 9월29일 13시 30분까지 검찰청에 출두하라는 전화를 받고 15시경에 검찰청에 갔습니다. 담당 수사관이 시간이 늦었다면서 잠시 휴게실에 대기하다가 10분 후에 오라고 하여 1층 휴게실에서 대기를 하면서 책꽂이에 있는 책을 보다가 눈에 쏙 들어오는 내용이 있어 보다가 담당수사관이 부르므로 그 책을 가지고 검사실로 갔습니다. 조사를 받다보면 짬짬이 시간이 나는 때가 있으므로 그 동안에 볼 요량이었지요. 조사 내용은 경남도민일보에 기고한 글이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는 경찰의 인지사건으로 경찰서에서 이미 조사를 네 번이나 받아서 그랬는지 의외로 조사가 빨리 끝나므로 책은 보지도 못하고 끝맺음 우무인을 열심히 찍고 현관문에서 출입증을 반납하고 신분증을 받아 나왔습니다. 차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