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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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이야기 77

황철곤, 선거 떨어지고 똥물에 빠지다?

저는 며칠 전 도민일보에 “경남언론의 촌놈 만들기 이제 그만!”이라는 글을 기고한 적이 있습니다. 논지는 이렇습니다. 경남의 단체장들에 대해 현직에 재직 중에 언론들이 도덕적 흠결이 있나 없나를 현미경으로 보듯 검증과 비판을 철저히 하여 김태호와 같이 중앙무대에서 망신당하고 돌아오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뜻이었습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26959 그리고 그 전에 “뒷북치는 감사원 감사”라는 글에서는 몇백억 혹은 몇천억원 하는 사업이 끝나고 난 뒤에 이러쿵저러쿵 할 일이 아니라 미리미리 철저한 검증을 하여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이야기였습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

똥파리 떡치기 언제 끝나나?

떡값과 똥파리의 진화? 경남도민일보에 기고한 김덕만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의 “선물과 뇌물의 단상”이라는 글 중 떡값에 대한 이야기이다. '떡값'이란 말도 그렇다. 떡은 추석 같은 명절에 조상에게 바치고 이웃끼리 나눠 먹는 전통 음식이다. 이를 만들기 위한 떡값은 설이나 추석 때 직장에서 직원에게 주는 특별 수당, 보너스다. 명절 때마다 종업원들은 으레 떡값이 얼마나 나올까 궁금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근래 어느 법정에선가 뇌물 여부를 캐는 심문에 피고인이 '뇌물이 아니고 떡값'이라고 답변하면서 떡값의 의미는 뇌물로 굳어진 느낌이다. 법정에 선 죄인들은 수천만 원 수억 원의 뇌물이 떡값이라고 주장하지만, 떡을 만들어 파는 상인들은 무슨 떡값이 그렇게 비싸냐고 거세게 항의한다. 한 달 내내 만들어 팔..

순정과 불륜

통합창원시 밑그림 백지위에 다시 그리자. 요즘 마산 해양신도시계획 승인을 두고 정치권과 시민단체 원망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데 원망의 요지는 대체로 세 가지로 요약된다. 그 첫째는 애당초 이 사업이 지속 성장 가능한 친환경적 도시개발이 아닌 목전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도시개발이라는 점에서 출발부터 방향설정이 잘못되었다는 점이고, 둘째는 통합되기 이전에 계획된 마.창.진 3개시는 지금까지 각 분야에서 경쟁적 구도 하에서 도시계획을 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통합이 됨으로서 서로가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배분하여 조화와 상생의 도시계획이 되어야 함에도 종전의 도시계획대로 승인을 하였다는 것은 이런 변화된 시대상황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이고, 셋째는 이 사업의 승인과정이 지금 시민단체의 반발이 있듯이 선거전에 이미..

황철곤이 창원시장 당선되었으면...

황철곤이 당선되었으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박완수 창원시장, 마산해양신도시계획 최종인가 이해안돼 박완수 통합창원시장 당선자는 마산 해양신도시계획 최종인가를 경남도가 결정한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창원시에 따르면 박완수 창원시장은 오늘 간부회의에서 마산이나 진해가 통합 창원시 발전에 고려없이 협약이나 계약, 인.허가를 하지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시장은 통합창원시가 출범하기 전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특히 마산 해양신도시계획은 시민들의 수정요구에도 최종인가가 나서 이해할 수 없다며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이와함께 박..

한판열의 양심선언과 검찰의 철판선언

한판열의 양심선언과 검찰의 철판선언 본인은 “이번에는 검찰이 양심선언 할 차례”라는 글을 블로그와 검찰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바가 있다. 앞의 글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이 사건의 내용은 간단하다. 2002년 지방선거 당시 한판열이 명곡재건축아파트 용적률을 올려달라며 상남동 화신상가 박완수 선거사무실에서 박광재, 정영규와 함께 박완수에게 5천만원을 건넸고, 그 뒤 용적률도 올려주지 않고 돈도 돌려주지 않으므로 금년 4월 8일 약정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하여 정영규를 통하여 5천만원을 돌려받고 소를 취하한 사건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검찰은 박완수가 5천만원을 직접 받은 사실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한다. 참으로 가소로운 이야기다. 한명숙사건과 비교하면 검찰은 현장검증까지 하며 돈을..

생사람 잡는 검찰

생사람 잡는 검찰 떡검, 섹검이라는 비아냥거림 소리를 들으면 자존심도 상하고 기분이 언짢을 듯도 한데 필자가 느끼는 요즘 검찰의 태도는 그게 뭐 대수냐며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인 것 같다. 필자가 이와 같이 생각하는 이유는 지금 창원시장 박완수와 명곡주택조합장 한판열의 약정금 사건에 관한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검찰이 이 사건을 철저히 왜곡하여 정치적으로 처리해 가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의 본질은 한판열이 박완수에게 2002년 명곡재건축아파트 용적률을 올려주기를 바라 5천만원을 주었다가 금년 4월8일 약정금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여 돌려받은 사건이다. 위 과정에 황철곤 후보 측 인사가 한판열에게 언론공개를 조건으로 돈을 건넸다가 돌려받는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존재의 이유

존재의 이유 알 수 없는 또 다른 나의 미래가 나를 더욱더 힘들게 하지만 니가 있다는 것이 나를 존재하게 해 . . . 남자란 때로 그 무엇을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릴 때도 있는거야 넌 이해할 수 있는 거야 넌 이해할 수 있겠지 정말 미안해 널 힘들게 해서 . . . 너무나 유명한 김종환의 “존재의 이유” 노래 가사이다. 개인이나 조직이나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 그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 나는 태어나면서 나의 의지로 태어나지 않았지만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버지와 어머니 자식으로서의 존재의 이유가 생겨 버린다. 성장하여 학교를 가고, 군대를 가고, 직장을 가게 된다. 그 속에서 학교와 학생, 군대와 군인, 직장과 직업인 사이에서 조직과 나와의 존재 이유가 필연적으로 생긴다. 그리고 결혼을 하여 아내를 얻고..

통합시 명칭, 브랜드가치로 선택하자.

 통합시 명칭, 브랜드가치로 선택하자. 창원 마산 진해 통합시 출범과 관련해 통합시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제3의 새로운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50.5%로 압도적이었다는 KBS의 보도가 있었다. 이런 결과가 나온 데에는 아마도 지금 정치권 등에서 각종 명분을 내세워 서로가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음으로서 가장 큰 분쟁의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시민들은 이런 꼴을 보고 싶지 않아 고육책으로 제3의 새로운 명칭을 선택한 점도 없지 않다고 본다. 3개시를 통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통합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보다 잘살아 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지향점은 함께 모여 아껴 쓰고, 중앙정부의 인센티브 몇 푼 받고자 함이 아니라 기존의 3개시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조화시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

창원시민을 가족이라 생각한다면.

창원시민을 가족이라 생각한다면. 창원, 마산, 진해는 역사적으로 한 조상으로 부터 태어났고, 분가를 하여 지금까지 어엿한 성년으로 나름의 가계를 꾸려오던 형제들임에는 틀림없다. 그중 막내 창원은 현재 그런대로 살만하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고, 형들 마산과 진해는 누적된 부채도 많고 지금 사업도 시원치 않다. 그래서 부모는 “합가하여 서로 도우면 인건비도 절약되고, 집세도 절약되고, 그리고 이번 기회에 당장 합가하면 다소 유산이라도 공동으로 나눠 줄 테니 합가를 하라”한다. 이런 상황을 가정 했을 때 3형제는 과연 어떻게 할까? 특히 먹고살만한 막내 창원이 빚이 많은 형들과의 합가에 쉽게 동의할까? 가장이라고 하여 처자식들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합가를 할 수 있을까? 합가를 강행하였을 때 식구들은..

창원은 창원다울 때 명품도시.

창원은 창원다울 때 명품도시. 지자체 정책사업도 특허를 내야 할 판이다. 얼마 전 언론보도에서 경남의 자그만 도시 진주시의 남강 유등축제가 몇 년을 거듭해 오면서 지역의 유명축제로 주목을 받게 되자 서울시가 막대한 자금력으로 청계천에 똑 같은 유등축제를 하여 진주시 유등축제가 빛을 잃게 됬다는 지적이 있었다. 사실 요즘 전국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행사들을 보면 이뿐이겠는가? 계절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는 벚꽃축제, 수박축제, 단감축제, 녹차축제, 소싸움대회 등등 의 각종 행사를 개최하는데 그 내용을 보면 중복되는 것이 하도 많아 어디가 원조인지도 모르겠고, 전국 곳곳에서 같은 축제를 하니 특별한 축제를 보기 위하여 특정지역을 찾는다는 것도 의미 없는 일로 된지 오래다. 그기다 요즘은 온통 올레길, 둘레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