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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이야기/창원시정에 관한 이야기

황철곤이 창원시장 당선되었으면...

선비(sunbee) 2010. 7. 6. 12:49

 

황철곤이 당선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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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창원시장, 마산해양신도시계획 최종인가 이해안돼

박완수 통합창원시장 당선자는

마산 해양신도시계획 최종인가를 경남도가 결정한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창원시에 따르면

박완수 창원시장은 오늘 간부회의에서

마산이나 진해가 통합 창원시 발전에 고려없이

협약이나 계약, 인.허가를 하지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시장은 통합창원시가 출범하기 전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특히 마산 해양신도시계획은 시민들의 수정요구에도

최종인가가 나서 이해할 수 없다며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이와함께 박 시장은 통합창원시 발전을 위해

모든 의사결정을 시장혼자 하는 건 맞지 않다며

국과장을 중심으로 책임있는 행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끝)


2010-06-14 오후 4:46:08

박찬민 기자 / highh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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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글은 bbs의 보도내용이다.


 이 기사를 보면서 필자는 자꾸만 헛웃음이 나온다.

 만일 황철곤이 통합창원시장에 당선되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이런 말을 하였을 것이다.

“39사단 이전사업 계약체결은 통합 창원시를 고려하지 않고 시민 의사를 무시한 계약이므로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라고.


 내가 하면 순정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식의 지도자들의 이런 후안무치 사고방식에 어찌 헛웃음이 나오지 않겠는가.


 황철곤 마산시장은 왜 진작 해양신도시 사업계획승인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가 선거후에 전격적으로 처리하였을까?


 박완수 창원시장은 왜 39사단 이전사업 계약체결을 미루고 있다가 선거후 전격적으로 처리하였을까?


 황철곤과 박완수는 왜 시민들이 반대하는 그 사업들을 기어이 추진해야만 하는가?


 시민과의 약속 때문인가,  업자와의 약속 때문인가?


 흔히 화장실 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틀린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보통 사람들은 겉으로 그렇게 적나라하게 푯대는 내지 않는다.

 그런데 황철곤과 박완수는 아주 당당하게 드러 내놓고 푯대를 내는데 대해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정신이 혼미하다.


 선거전에는 시민을 하늘처럼 떠받들겠다며 시민들의 이 눈치 저 눈치 다 보다가 선거가 끝나고 나니 그만 사업자 눈치 보기에 바쁜 그들의 신뢰성을 보면서 이 사회의 젊은이들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여야 하는가?


 박완수 창원시장은 “마산이나 진해가 통합 창원시 발전에 고려없이 협약이나 계약, 인.허가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하는데 실소를 금할 수 없다.


 황철곤 시장은 자신의 주장대로 통합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마.창.진의 밑그림을 나름대로 그려보기라도 했지만 박완수 시장은 도지사 꿈꾸느라 통합시는 안중에도 없이 우왕좌왕하다가 대세에 밀려 통합에 어쩔 수 없이 동의를 하였다.

 이런 연여로 39사단 이전사업이야말로 통합 창원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사업이다. 따라서 통합창원시가 되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도시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아야 한다.


 박완수시장에게 제발 바라건대,

 간부공무원과 소통하지 말고 시민과 소통하시라!

 측근과 업자들과 소통하지 말고, 반대하는 사람과 보통의 서민과 소통을 해보시라!



 황철곤시장이 당선되었더라면 39사단 이전사업은 어떻게 되었을까? ? ?

 훗날 우리의 젊은이들은 오늘을 어떻게 평가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