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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돝섬의 추억, 철거만이 능사인가?

이 글은 지난번에 "돝섬에서 찰떡궁합을 찾다"라는 제목으로 이미 포스팅 했던 것을 다듬어 다시 올리는 글입니다. 제가 이 글을 다시 올리는 이유는 창원시 노조 게시판에 앞의 글을 올렸지만 뉴스를 보니 창원시가 철거를 강행한다고 하여 안타까운 마음에 도민일보에 기고를 하면서 블로그에 다시 올리는 것입니다. 창원시가 여러분의 세금을 한푼이라도 아껴 주길 바란다면 제 글을 널리 유포하여 여론을 만들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창원시는 7월부터 돝섬에 있는 콘도를 비롯한 기존시설물을 철거하고 새롭게 단장을 한다고 한다. 그 중에는 노후화로 안전성에..

경남도민일보, 빨라진 이유가 무엇입니까!

제가 사는 창원시 귀산동은 인구가 몇 되지도 않고 노인들이 많으므로 신문을 구독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경남도민일보의 경우는 우편으로 밖에 배달이 되지 않기에 제가 경남도민일보에 구독료 1만원을 지급한다하여 우편요금도 되지 않을까 하여 인터넷 신문만 보다가 지난 3월 21일 “경남도민일보를 구독해주십시오”라는 경남도민일보의 김주완 국장님의 블로그 글을 보고 경남도민일보 구독신청을 하였습니다. 우체부가 배달을 하다 보니 항상 하루 이틀 늦기도 하고 금요일 신문 같은 경우는 토.일요일에 우체부가 배달을 하지 않으므로 월요일에야 신문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대부분은 인테넷에서 이미 다 본 후이므로 신문이 아니라 구문이 되는 셈이지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요 며칠은 오전 중에 당일 신문이 배달되고 있습니다. 경..

시사 2011.04.29

"몸을 팔고도 화대조차 받지 못한 창녀"

"몸을 팔고도 화대조차 받지 못한 창녀" 광우병을 가지고 이명박 정권을 그토록 괴롭히던 엄기영을 강원도출신이어서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주었다가 선거에 패한 것을 두고 조갑제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져도 더럽게 진 한나라당" 우파 인사들의 냉소: "몸을 팔고 화대도 받지 못한 게 한나라당" 趙甲濟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의 참패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락이 된 우파 인사들은 한결같이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었다. 그동안 李明博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쌓인 원한과 배신감이 폭발한 것이다. 광우병 亂動 사태의 主犯格인 MBC의 엄기영 당시 사장을 강원도 지사 후보로 영입하였던 한나라당은 창녀보다도 못한 집단이란 비판을 받았는데, 그 엄씨가 졌다. 한 우파 인사는 한나라당..

정치 엿보기 2011.04.29

돝섬에서 찰떡궁합을 찾다.

지난 24일 일요일에는 블로그 회원 이윤기님과 돝섬개발과 도시철도와 관련 의견을 나누고자 요트를 타고 돝섬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윤기님이 예쁜동료들을 함께 데리고 왔습니다. 그 중에는 갱블모임에서 만났던 골목대장 허은미님도 있었고요. 마침 바람이 적당하여 요팅을 하기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금년 들어 창원시에서 돝섬을 공원으로 개방하면서 입장료가 없어져 저 같이 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지난해 마산시에서 요트계류장까지 설치해 놓아서 요트를 타고 돝섬을 이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일요일인지라 돝섬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볼 것도 없고 즐길 것도 돝섬을 왜 찾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니 마산에는 정말 가 볼만한 곳이 없는 도시라는 것을 새..

겁쟁이 시민단체와 용감한 정부의 모습.

4월 20일 마산상공회의소에서 ‘원전사고 대비와 경남의 새로운 에너지 정책’이라는 심포지움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참여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니 마창진환경운동연합회, 민생민주시민연대, YMCA 등 대부분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여기서 토론자들의 발표내용을 들어보면 일본의 원전사고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도 지금 이 순간 방사능에 피폭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크게 깨달은 사실은 방사능 농도 얼마 이하는 안전하다는 기준치는 확률적으로 그렇다는 것일 뿐 아무리 미량의 방사능물질이라도 우리 인체에 들어오면 치명적이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밖에는 비가 오고 있습니다. 이 비에는 일본에서 날아온 방사능 물질이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정부에서는 일기예보와 함께 이런..

정치 엿보기 2011.04.22

진정한 노무현 정신 계승자는 김태호 ?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가 3월 13일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큰절을 하며 “노 전 대통령이 살아온 길이 사회통합의 정신”이라고 했다. 그리고 지난 4월 14일 저녁 CJ 경남방송 방송토론회에서 김태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지역(주의)에 기대 정치하지 말라고 했고 고향 김해를 떠나 부산과 서울에서 출마했다"며 "저 김태호가 연고도 없는 김해에 온 것도 옳은 일이라면 망하는 길이라도 가야 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연합신문에서- 즉, 그는 선거판에서 유리한 곳만 찾아다니며 오로지 당선에만 혈안이 된 정치인들과는 차별화하여 노무현의 바보정신을 본받아 바보가 한번 되고자 작심을 한 것으로 본다. 이번 선거에 뻔히 질 줄 알면서도 노무현 ..

정치 엿보기 2011.04.22

이 맛에 요팅을 즐긴다!

지난 4월 14일부터18일까지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요트대회가 있었습니다. 대한요트협에서 경기가 아닌 요트체험용으로 크루즈요트 몇 척이 필요하다하여 저도 참여를 하였습니다. 해마다 어린이 요트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의 쬐끄만한 아이들이 수십대의 요트가 붐비는 속에서도 요리조리 운항을 하면서 부딪치지도 빠지지도 않고 항해를 하는 모습은 정말 기가 찼습니다. 이번에 크루즈 행사에 김승진이라는 특이한 사람과 동행을 하였는데 그는 지난해 9월달에 혼자서 요트를 항해하여 프랑스를 출발 수에즈운하를 거처 소말리라와 동남아를 거쳐 열흘 전에 한국에 도착하였다고 합니다. 키도 작고 깡마른 체구, 그리고 선한 얼굴을 보면 도대체 담력이라고는 없을 것 같은데 간뗑이가..

여행 2011.04.21

해운대 해양관광. 파타야와 발리를 비교해 보면...

며칠 전 KBS다큐에서 태국의 파타야 해양관광지의 해변 모래가 유실되어 백사장 면적이 10여년 전에 비해 1/4로 줄어들어 관광객도 1/4 줄어듦으로서 먹고살기가 힘들다며 인터뷰를 하는 원주민의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모래가 갑자기 줄어드는 이유인즉 관광이 많이 오자 해변에 너도나도 호텔과 콘도와 같은 고층빌딩들을 너무 많이 지어 바다 쪽에서 밀어 올리는 바람길을 차단함으로서 모래가 쓸려 나가기만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눈앞의 이익만을 쫓아 건축한 호텔과 콘도들은 결국 제 무덤을 제가 판 꼴이지요. 반면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인간의 피조물이 자연의 피조물을 능가하면 안 된다.’는 미신과 같은 철학으로 야자수 나무보다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도록 하여 고층 건물이 없습니다. 발리를 여행한 사람이라면 ..

진짜 해운대 엘레지는?

지난 14일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와 갱블 회원인 거다란님의 초청으로 파비를 비롯한 갱블 회원 몇몇이 부산 해운대를 찾았습니다. 해운대 백사장 변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부지에 민자사업유치를 통한 체류형 관광시설 단지를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108층 해운대관광리조트 건물을 짓는데 포디엄(1~8층)에는 워터파크, 테마파크, 키즈가든, 아트플라자 등을 유치하고, 그 상층부로부터 108층까지는 관광호텔, 콘도, 그리고 초대형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것입니다. - 거다란님의 블로그에서- 여기서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해운대관광리조트빌딩에는 유독 파크, 가든, 플라자가 많은데 그만큼 이곳에 파크, 가든, 플라자의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파크-공원, 가든-정원, 플라자-광..

봉암지역 재건축 재고되어야 한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교 아래에 1982년 지어진 건물들은 노후화가 심하여 건물 안전진단 결과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시급한데 2010년 6월 경남도가 밀도와 경관, 교통문제 처리와 높이를 전반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은 공공개발을 하는 대신 이주택지를 달라고 하자 창원시는 다른 재건축조합과 형평성을 들어 이주는 곤란하므로 재건축을 다시 신청하라고 하였다는데 이 부분에서 한번 쯤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도민일보 기사에서- 도시계획을 함에 있어 지형지물과 함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도시를 관통하는 주풍향대이며 특히 공업도시인 경우는 더욱 그렇다. 울산시의 경우 70년대 초 공업단지가 건설되면서 체계적인 도시계획이 되지 않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