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진해의 가장 교통요충지에 있는 롯데시네마 건물에 붙은 국회의원후보들의 현수막을 보면 ‘정치인들이 바라보는 진해라는 동네가 이 정도로 만만하게 보이는 동네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해가 퇴역군인들이 많이 사는 보수적인 도시이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는 바람에 40대 이하 젊은 연령층이 많이 늘어나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여줬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예비후보를 제외하고 나면 모두가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기 위해 목을 매달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후보들 중에서는 지금까지 당과 지역을 꾸준히 지켜온 사람도 있지만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다가 ‘옳거니 여기가 만만한 곳이구나!’하고 진해를 찾은 후보들도 보입니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진해와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데 진해를 찾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 진해에 경쟁력이 있는 현역 후보가 있을 때는 밖에서 돌다가 현역 후보인 김성찬이 불출마를 하자 고향이라며 벼락같이 날아온 후보도 있습니다.

김영선 후보 같은 사람은 할아버지의 고향이라며 어릴 적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어쩌고저쩌고하며 선산김씨 조상을 팔지를 않나, 한주호 준위 동상 앞에 가서는 한준위가 고모부뻘이라며 하지를 않나 . . .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와 대비되는 이달곤 후보의 고향 사랑

황기철 후보는 해군에 근무할 때, 그리고 2년 전 고향에 돌아와서 우리가 모르는 가운데 고향의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 예로 진해기지 사령관으로 근무할 때에는 진해 도심의 고도제한의 완화, 잠도 피조개 양식장 허용, 장복산 드림로드 개설 등에, 퇴역 후 더불어민주당 진해지역위원장을 맡고서는 진해신항 명칭과 석동터널 조기 개통 등 진해의 크고 작은 일에 자신의 역할을 다하였습니다.


반면에 이달곤 후보는 진해와 창원시민들이 그토록 반대하던 마창진 통합 말고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이달곤 후보는 집권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행자부 장관, 20122월에는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을 지냈습니다.

직위나 권력의 힘으로 보자면 더할 나위가 없는 위치에 있었기에 고향을 위한 마음이 손톱 끝만큼이라도 있었다면 진해기지사령관에 불과했던 황기철보다 10배도 넘는 큰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집권여당의 국회의원, 행자부장관, 정무수석을 할 때도 고향을 위해 한 일이 없는데 지금에 와서 야당의 국회의원이 되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진해 구청장을 직선제로 하겠다고요?

나는 이달곤 후보가 진해구청장을 직선제로 하겠다는 공약발표를 보면서 아무리 정치인의 공약이 공수표라고는 하지만 명색이 하버드대 출신의 정책학 박사 학자 출신에다 행자부 장관까지 한 양반이 이런 소리를 하다니...’

공무원 출신인 내가 보기로 이 공약은 단 1%의 가능성도 없는 사기나 다름없습니다.

 

공조직이건 사조직이건 간에 인사권과 예산권이 없는 장은 그냥 간판일 뿐입니다. , 진해구청장이 직선제가 되려면 진해구청 공무원의 인사에 창원시장이 개입할 수 없어야 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시의회가 있어야 합니다. 이는 곧 새로운 기초자치단체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통합 당시 내세운 명분이 3개 시를 통합하여 공무원을 줄이고 중복되는 행정력의 낭비를 막아 절감되는 예산으로 시민복지를 향상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달곤 후보의 말대로 하자면 3개 시를 통합한 창원시를 없애고 5개 구청 기초자치단체로 만들자는 이야기인데, 3개 시를 통합하여 5개 구청을 만들 바에야 애초 통합은 왜 하였단 말입니까?

진해구청장 직선제는 논리적으로나 법률적으로나 앞뒤가 맞지 않는 말입니다. 또한 이것은 자신이 행자부장관 때 저지른 자신의 행위를 부정하는 자기모순이기도 합니다.

이달곤 후보는 이런 허황된 거짓말을 해도 진해시민은 속아넘어갈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이것은 진해 사람들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합니다. 

 


 정치판과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면 참으로 ‘세상은 요지경’이다 싶습니다.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일부러 험지를 찾아가는 노무현이 있었는가 하면, 자신은 원하지를 않지만 당을 위해서 험지를 선택하는 김두관이 있는가 하면, 잘 나갈 때는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잘 놀다가 퇴물이 되어서는 어디 쉬운 곳은 없는가 하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정치인도...
 창원이라는 도시가 어쩌다 퇴물정치인과 철새 정치인의 먹잇감으로 보이는 이 지경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라건대 더 이상 쪽팔리는 창원이 되지 않도록 창원을 위해서 일할 진짜 인물이 누구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제대로 투표하여 창원의 자존심을 지켜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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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관자 2020.02.13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역주의 타파하기 위해 험지출마한 당찬여성후보 있네요.선관위찾 전현직보니까 진해사람이구만요

  2. 민주공상 2020.03.02 0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해에서 45년을 살아온사람인데 이제 진해는 연고를 떠나 일잘하고 힘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김영선이라는 4선국회의원이 진해의 희망일수도 있겠다 생각합니다
    선비필자님은 진해사람입니까? 황기철캠프에 있는 사람들을 보십시요 캠프올라가도 서로 헐뜯고 자리싸움하기 바쁘지... 캠프에서 내부적으로 서로 총질하고있는 꼴 보니 이번 21대국회원선거도 진해는 민주당 끝난듯합니다 제발 큰 뜻이있는사람이라면 밑에 손발이될 사람 관리 잘하시기바랍니다

  3. 진해우기 2020.03.08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공상 생각 좀 합시다 황기철 캠프에 누가 서로 총질 합니까 내가 갈때마다 체계적으로 잘만 하고 있는데 참 남의 캠프를 가지고 가지가지 왈가불가 헐뜻는것이 그쪽 사람들의 특징이네요

  4. 개노답 2020.03.10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군참모총장에다가 진해고 나오고 근데 경치경력은 없는 사람이 나오면서.. 학연지연혈연 다 끌어와서 국회의원되고 나면 앞에 참모총장 했던 국회의원이랑 똑같은 모습일 거 같고..도돌이표로 힘없는 일개 구로 뒤처지는거 보다 실력있는 사람을 뽑아서 진짜 일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치에 관여하고 노력해왔던 사람이랑 경력없이 스팩으로 나온 사람은 신입사원과 경력직 차이 아닐까 하네요.. 사전투표도 안하고 이미 어마어마한 수의 포섭한 중국넘 조석족들 들어와있고 맘카페까지 섭렵해서 칭찬하면 옹호하고 비판하면 활동정지 시키는 그런 당이.. 우리나라 팔아먹으려고 하는 짓처럼 보이는데.. 진해구민 분들이라도 내 주머니 내 이득 보려 하지말고 미래를 보고 판단했으면 합니다.. 제발.. 전 자유민주주의에서 태어났고 자유민주주의 국민입니다..

  5. 대양해군 2020.03.17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은 겪어봐야 압니다.
    해군장교로 근무하면서
    황기철 후보님 평판을 들어봤는데
    진정 참군인입니다
    원래 계급이 올라갈수록 욕을 많이 먹는데^^
    그 분은 칭송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해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진해를 사랑하시기에 거기에서 출마하시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진해는 해군과 함께하는 도시입니다.
    해군과 함께하는 사업이 계속 있다면
    진해는 더욱더 살기 좋아질것 같습니다

    해군에서 늘 장병들 복지만 신경쓰셨던
    분입니다 지금에 해군 관사가 정말
    좋아진것은 그 분 덕분인건
    전 해군 장병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투표는 사람을 보고 뽑아야 합니다

  6. 2020.03.17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경력 많다고 잘합니까?
    정말 모순입니다.
    정치는 사람을 보고 결정하십시요.

  7. 당보고 2020.03.17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만 보고 찍는건 진짜 ㅎㅎ 아쉽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