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타워 건립 이야기는 지난 68일 진해문화공간 흑백에서의 허성무 시장이 밝힌 구상입니다. 이를 두고 SNS에서 찬반논쟁이 마치 스타필드 찬반논쟁처럼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92이순신타워 건립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블로거들 중에서도 찬성하는 이도 반대하는 이도 있는 가운데 논쟁이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간담회 뒷이야기 또한 시비와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허성무시장의 입장에서 보면 대체로 지금까지 자신을 지지해줬던 사람들이 반대를 하고 심한 비판을 하므로 상당히 당혹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대단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어느 시장 때를 막론하고 자기편 사람들이 SNS에 대놓고 시장을 비판하고 반대를 하는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입바른 소리를 할 수 있고 또한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소통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창원시가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징조로 보기 때문입니다.

 

 세상일이라는 게 만인이 다 좋다는 정책이 어디 있으며 절대로 옳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때로는 개발이 좋을 때도, 때로는 자연 상태 그대로가 좋을 때도, 때로는 새 것보다 오래된 것이 가치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만 인구를 거느린 창원시장이 욕먹기 싫다고 이도저도 않고 무사안일하게 지낼 수만은 없지요.

 나는 이순신동상이 건립되고 않고는 차치하고라도 이런 논쟁을 통하여 창원시민들이 미처 모르고 지내던 이순신장군의 업적과 진해 앞바다에서의 임진왜란 역사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된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고 절반의 성공은 이미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허성무 시장의 이순신장군 동상 건립 구상을 듣고 나서 그 위치를 두고 내 나름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제안서를 허성무시장한테 건넸습니다.

 허성무 시장은 대발령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입장이고, 나는 바다에서 바라보는 입장이다 보니 벌써 바라보는 관점에서부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내 나름 생각을 가지게 된 기저에는 늘 바다를 접하고 살면서 여행을 하거나 책을 보거나 하면서 내 시야에 주워 담은 것들을 기초하였듯이 허성무시장 또한 자신이 경험한 것 들 속에서 나온 구상일 것입니다. 해서 누가 옳고 그러다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바라는 바는 이런 논쟁을 통하여 서로의 생각을 융합하고 힘을 모아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업으로 이끌어가는 창원시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는 귀산에서 배를 타고 갔는데 접안 계류장이 없어 우도 어촌계에 부탁을 해서 계류를 했습니다. 창원시 해양관광을 위해서는 관광 포인트에 레져선박 접안용 계류장이 하루빨리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이순신장군 동상건립 관련 제안

 

창원시민들은 왜 이순신장군 동상 건립을 반대할까?

지금까지는 행정당국에서 근사한 조감도 하나 제시하면서 경제유발효과 어쩌고저쩌고 하면 시민들은 내돈 들어가는 것 아닌데 아무 것이라도 주변에 한 개 생기면 좋지 뭐!”하며 받아들이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관광효과, 경제유발효과 얼마라고 해대던 사업 중에 성공한 사업이 있었나? 해양신도시, SM타운, 솔라타워, 로봇랜드. . . . .???”입니다.

특히 근래 언론에서 자주 거론되는 로봇랜드 개장을 앞두고 시민들은 실망 정도가 아니라 분노마저 느낍니다.

이런 상황에서 100미터 높이의 거대 동상을 거론하니 그 내용은 차치하고라도 시민들한테는 거부감부터 듭니다.

이순신장군의 위상이나 허성무시장의 구상이 나빠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기억들이 나쁘기 때문입니다.

 

관광의 요소는 무엇인가?

미국의 나야가라 폭포, 네팔의 에베레스트 산과 같은 자연경관 요소,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페루의 마츄비츄와 같은 인공유적 요소, 미국의 라스베가스, 프랑스의 파리와 같은 유흥과 문화의 요소, 인도네시아의 발리나 하와이 같은 휴양의 요소 등등 관광의 요소는 많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요소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통적 요소의 핵심은 동경과 의외성입니다.

솔직히 말해 우리나라 금강산이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중국의 장가계나 황산에 비하면 새발의 피요, 경복궁과 불국사사가 대단하다고 하지만 중국의 자금성이나 인도의 타지마할에 비할 바가 못 됩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중국에서는 거대함에 놀라고 독일에서는 섬세함에 놀랍니다. 독일에서는 그야말로 작고 하찮은 것 때문에 발목을 잡히는데 그것은 뮌헨의 시청사과 뉘른베르크 교회의 작은 인형극입니다. 이 인형극은 하루에 딱 한 번 혹은 두 번 있는데 관광객들은 이 공연을 보기 위해 한 나절 또는 하루의 시간을 이 도시를 배회하며 시간을 보내면서 소비를 하게 됩니다그리고 짤츠부르크 헬부른 궁전의 트릭분수는 관광객으로 하여금 전혀 예상치 못한 가운데 깜짝깜짝 놀라게 하면서 유쾌함과 경이로움을 줍니다. 중세시대에 물을 압축하는 압력탱크를 만드는 기술로 이런 분수까지 만들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항주, 소주, 북경, . . .어느 도시를 가나 각기 자기 지방을 대표하는 공연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공연장이 실내 분만이 아니라 험준한 산골짝의 계곡에 있기도 하고 넓은 사막에 있기도 하면서 수백 명이 넘는 인원과 수십 필의 말들이 출연하여 벌이는 공연을 보노라면 입이 절로 벌어집니다.

 이 같이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머물게 하려면 누구라도 나도 한번쯤을 구경했으면 하는 동경심과 그리고 일단 접하고 보면 누구라도 의외의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요소가 관광자원입니다.   

 

 

-뮌헨시청 인형극-

-뉘른베르크 프라우엔 교회 인형극-

-짤츠부르크 헬부른궁전의 트릭분수-

 

 

이순신장군 차지지자체간의 경쟁이 바람직한가?

이순신장군의 업적에 대한 칭송은 침이 마르고 혓바닥이 다 닳도록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 성웅이기에 장군의 동상은 세종로에서부터 각급학교까지 보태면 전국에 수천 개가 될 것입니다. 거기다 동상을 하나 더 세운다고 해서 뭐 그리 나쁘겠습니까?

그런데 과거 장군의 동상이 호국정신과 그 업적을 선양하고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었다면 지금은 그에 더하여 장군의 명성을 빌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함이 다른 점입니다. 이런 생각은 창원시 뿐만이 아니라 장군의 흔적이 남아있는 지자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고만고만한 콘텐츠로 서로 경쟁을 합니다.

장군의 유독 돋보이는 리더십은 신분의 귀천을 가리지 않고 출신지방을 가리지 않고 개개의 재주와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여 모든 장졸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치게 했던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지자체들은 장군의 호국정신과 업적을 서로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만 하지 말고 서로 협력하여 중복되지 않는 각기 특화된 콘텐츠로 장군의 위대함을 세계만방에 알리기도 하고 관광자원화 했으면 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 위치와 관광의 효과

장군의 정체성을 가장 잘 지키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이나 방문객에게 가장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리는 저도가 아닐까 합니다. 저도는 사람들이 한 번쯤은 보고 싶어 하는 대통령 별장이라는 관광적 요소가 이미 있으며, 왜구가 반드시 거쳐 오는 대마도를 지켜보며, 왜구들이 서진을 위해 호시탐탐 노리던 웅천, 진해, 거제, 부산의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위치입니다.

대신 창원은 저도와 접근성이 가장 좋으므로 솔라타워, 짚라인, 해양공원, 소쿠리섬, 로봇랜드, 콰이광의 다리, 그리고 진해루 해변공원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면 비록 장군의 동상은 거제에 있지만 후방효과는 창원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과 창원시의 콘텐츠

이순신 장군하면 거북선입니다. 거북선은 단순한 전함이 아니라 우리나라 조선기술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창원은 타코마 조선소에서 군함을 만든 도시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선박과 자율항해 선박 기술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거북선의 덮개는 철판 대신 태양광판을, 철침은 LED조명 기구로 대신한 자율주행 수상택시를 개발하여 관광객 운송수단으로도 사용하며, 야간에는 조명을 이용한 공연물도 만들어 관광객의 발목을 붙잡는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중국은 인건비가 싸므로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대형 공연물을 만들어 관광객 발걸음을 잡는 대신 독일은 인건비가 전혀 들지 않는 작은 인형극으로 관광객 발걸음을 붙듭니다. 이점에 착안하여 자율항해 거북선으로 야간공연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 조선기술 개발, 해양관광루트 개발, 야간공연으로 체류관광의 세 마리 토끼를 잡자는 것입니다.

진해루 앞 바다에서 또는 마산 장어거리 앞 바다에서 최첨단 기술의 거북선이 학익진을 펼치는 조명 공연을 상상해보기 바랍니다. 공업도시 창원의 바다에서 접하는 의외의 볼거리가 아닐까요?

 

-거북선을 연상케 하는 태양광 보트-

-밍크고래를 연상케 하는 태양광 요트-

-한국의 태양광 유람선-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