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공정마다 제때에 글을 올리려고 하였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글을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팀버구조목 목수들의 일이 끝나고 지붕공사의 투바이포공법의 목수 팀이 지붕틀을 만들었습니다. 보통의 경우 팀버구조틀 공사 다음에는 벽체 시공을 먼저하고 지붕공사를 뒤에 하는데 비해 장마철 때문에 지붕공사부터 먼저 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붕골조는 팀버목수 팀이 구조체 틀을 제대로 만들고 나면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닙니다. 그러나 팀버구조틀이 잘못되었거나 지붕모양이 팔각지붕이나 합각지붕과 같은 모양이 복잡한 지붕틀의 경우는 경험이 많은 숙련공이 아니면 작업시간이 많이 지체됩니다. 내 집의 경우는 팀버목수들의 일부 에러가 있긴 하였지만 지붕의 형태가 모두 박공지붕이므로 대체로 쉬운 작업이어서 간단히 지붕조립을 마쳤습니다.

 지붕틀 조립 마지막 날에는 목재가 비에 젖지 않도록 급한 김에 아스팔트시트부터 먼저 시공을 하였습니다. 보통의 경우는 아스팔트싱글공사는 시트와 루핑을 한꺼번에 시공을 하지만 계절이 장마철인지라 고육책으로 시트부터 먼저 시공을 하고 루핑과 빗물받이 등은 차후 벽체시공이 완료된 후 시공키로 하였습니다. 시공자 입장에서는 한꺼번에 시공하는 편이 경비절감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겠지요. 과거 내가 건설업을 할 때 단골로 거래하던 업체인지라 군소리 한마디 없이 시공을 해주었지만 개인적으론 미안한 점이 없지 않습니다. 극동건업 정두영 사장님께 이글을 통해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아스팔트싱글공사에서 참고할 점은 아스팔트싱글은 원칙적으로 시트를 시공한 후 그 위에 루핑을 시공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원가절감을 하느라 시트는 생략하고 루핑만 시공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지붕경사가 급하고 바탕 면이 깨끗하다면 루핑만으로도 방수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가능한 한 시트를 시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아스팔트싱글은 혹한기에는 시공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온이 차면 시트나 루핑에 있는 아스팔트가 녹지 않아 접착력이 떨어져 강풍에 탈락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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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삼이 2011.08.19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집이 완성돼 가네요. 축하드립니다.

  2. 모르세 2011.10.01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즐거운 주말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