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4.12.10 배내골 에코 펜션과 귀산동 전원주택, 어디가 좋을까? (21)
  2. 2014.01.10 창원 시내 주택지 싸게 팝니다. (2)
  3. 2013.07.31 배내골 펜션사업 이대로 끝인가?
  4. 2013.07.18 배내골 에코 펜션의 이모저모와 이용 안내 (4)
  5. 2013.07.17 배내골 펜션사업과 리모델링

 내가 모든 사업을 접은 후로 지난 두해 동안 몇 달은 거창의 용암선원 절에서, 몇 달은 양산의 배내골 펜션에서, 또 몇 달은 창원 귀산동 집을 오가며 살았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아내는 이제 어머니도 돌아가셨고 우리가 굳이 창원에 살 이유도 없는 만큼 수입이라고는 없는 창원의 집을 팔고 양산의 펜션으로 이사를 가자는 주의이고,
 나는 그저 쓸고 닦고 청소하고 관리하는 것 말고는 도대체가 영업이라고는 할 줄 모르는 성격인 우리가 펜션을 하기는 무리니 펜션을 팔자는 주의입니다.

 

 솔직히 내가 도심의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진작 배내골로 이사를 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현재 살고 있는 귀산동은 도시라고는 하지만 산을 끼고 있고 바다를 끼고 있으면서 개발제한구역 안에 자리 잡고 있어 그동안 개발이 제함됨에 따라 전원생활을 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내 집은 양지바르고 집 앞에는 마을회관 마당이, 집 뒤와 옆에는 하천이 널찍하게 자리하고 있어 비록 60평 정도의 작은 대지임에도 느낌과 활용도는 200~300평 대지의 효과가 있는 집입니다.
 거기다 아침에 창문을 열면 떠오르는 햇살에 금빛으로 반짝이는 바다풍경은 아무나 누리는 풍광이 아니지요.
 또한 집의 구조는 최대한 우리 집 식구의 취향에 맞추고 앞으로 수익이 없는 노년을 대비하여 최소한의 관리비로 살아갈 수 있게끔 요모조모 실용성 있게 지었습니다.
 그러니 어찌 이 집을 쉽게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귀산동에 있는 집과 집에서 본 바다  풍경입니다-

 

 

 

 

  
 그런가 하면 귀산동이 창원의 도심에 비하면 월등히 공기도 좋고 전원 맛이 있다고는 하지만 배내골에 비할 바는 못 되지요. 누구라도 큰 심호흡을 해보면 배내골의 공기가 얼마나 좋은지를 금방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슬 내리는 야외에 자동차 주차해 놓고 보면 도심에서는 하룻밤만 지나도 자동차 꼴이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배내골에서는 몇 날 며칠이 지나도 차가 그대로입니다.
 배내골은 ‘영남 알프스’라 할 정도로 산이 높고 골이 깊어 일 년 사계의 풍경은 계절마다 한 폭의 그림이고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밀양댐의 물안개와 물빛 또한 잔잔하게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지요.

 

-밀양댐의 물안개와 배내골의 단풍-

 

 

 
 뿐만 아니라 자동차로 5분 거리 내에 에덴밸리 리조트가 있어 골프와 스키, 그리고 승마와 같은 레저를 즐길 수 있고 여느 시골에서는찾기 어려운 큼직한 노래방이나 사우나까지 있으니 비록 산골이라고는 하지만 생활에 큰 불편이 없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건이 이러하니 대개의  여자들이 그러하듯 아내는 현실적인이지라 배내골에서는 펜션을 운영하여 다문 얼마라도 수입이 있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채소 가꾸고 된장 고추장 담가서 먹기도 하고 팔기도 하면서 조금은 더 풍족하게 살 수 있으니 배내골로 가자고 합니다.

 

-배내골 에코펜션의 풍경입니다-

 

 

 

 부부란 게 참 그런 거 같습니다.
 30년 넘게 함께 살면서 아무리 서로가 양보하고 맞추려고 해도 끝내 맞춰지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이런 겁니다.
 나는 물만 보면 그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데 반해 아내는 물만 보면 도망가고 싶은 것입니다.
 7년 전 나는 해양레저사업을 한답시고 동네 바닷가에 요트계류장을 하나 만들고 내 처지로서는 거금인 돈을 들여 일본에서 중고 요트 한 척을 수입했습니다. 그 정도이면 비록 가족이 아닐지라도 요트가 어찌 생겼는지 궁금해서 구경이라도 한 번 할 터인데 아내는 석 달이 지나도 구경 한 번 하지 않다가 그의 친구들이 계모임을 마치고 요트 한 번 타러 가자고 하여 그제야 처음 남편의 요트를 구경하였을 정도니...
 얼마 전 유럽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보름이 넘는 기간을 아내가 아닌 딸과 함께 여행을 했다고 하니 모두가 의아해 했습니다.
 그 까닭은 아내는 오래 전에 유럽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지만 여행 스케줄 중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배를 타는 코스가 있어 그나마도 꺼림칙한데 결정적으로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를 탄다고 하니 기겁을 하고 가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해서 하는 수 없이 딸과 둘만 여행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집을 꾸미고 물건을 사는데 있어서 나는 기능성과 효율성이 먼저인데 아내는 보는 재미, 소유하는 재미를 즐기는 것입니다. 그 예가 우리 집 그릇들과 된장, 간장, 고추장들입니다.
 우리 집에 오는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온 집에 가득한 그릇들을 보고 모두가 놀라는데 그 그릇들을 보면 마치 앞으로 찻집이라도 할 계획이라도 있는 것으로 짐작들을 하는데 천만에 만만에 말씀입니다요.
 그 찻잔들은 지금까지 한 번도 사용해 본 적도, 앞으로 사용될 가능성성도 전혀 없는 그저 아내의 취향일 뿐입니다.

 

-주방과 다용도실은 물론이요 거실과 발코니에도 온통 그릇들입니다요 ㅛㅛㅛ-

 

 

 또한 근래 4년 동안 해마다 우리 식구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량의 된장을 담그는데 이 또한 메주를 쑤고 된장을 담그기만 할 뿐이지 그 된장을 팔거나 소비하는 일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도 않고 대책도 없습니다.
 내가 아무리 불필요한 노동은 하지를 말고 불필요한 물건은 사지를 말라고 해도 도무지 씨가 먹히지를 않는 것입니다.
 어느 시인은 다정도 병이라 했는데 나는 부지런 또한 병이라고 합니다.

 

 

-된장을 담그는 일은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일입니다-

-가마솥에 콩을 여섯 시간 넘게 끓입니다-

-일정한 크기로 만듭니다-

-줄을 달 정도로 말립니다-

-짚으로 달 준비를 합니다-

-통풍이 잘 되고 양지 바른 곳에 말립니다이렇게 얼마가 지난후 작업은 계속 이어지는데 추후에 올리기로 하고-

 

-고추장 담그는 장면입니다-

-메주콩을 삶은 물에 고추장을 담급니다-

-5년간 간수를 뺀 소금과 갖은 양념을 섞어서 고추장 완성.

 고추장은 이렇게 하여 며칠만 숙성 시키면 바로 먹을 수 있다고...

 

 

 이렇게 하여 담근 간장,된장, 고추장이 귀산동의 집과 배내골의 펜션에 얼마나 있는지를 모릅니다.

 혹시 에코펜션을 이용하는 손님 중에 간장, 된장, 고추장, 매실 액기스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주인아줌마한테 이야기 하시면.... 

 아참!  배내골 펜션 텃밭에서 가꾼 유기농 배추로 담근 맛 있는 김장김치도 있으니 주인 아줌마 옆구리 찔러 보세요. ㅎㅎ

 

 암튼 바다를 좋아하는 나는 귀산동 바닷가 전원주택에 살자하고 산을 좋아하는 아내는 배내골 에코펜션에 살자하는데 누가 포기를 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한 일입니다.
 이글을 읽는 여러분 같으면?????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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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윤기 2014.12.10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잡하게 하나로 합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처럼 귀산동과 배내골 펜션을 번갈아 가면서 사세요.

    아니면 귀산동 집을 전세 놓으면 어떨까요?

    ㅋㅋ 그럼 제가 1번으로 신청합니다.

  2. 참교육 2014.12.10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비님 이런 글 써놓고 무사할까요?
    겁없는 남자인 것 같습니다....ㅋㅋㅋ
    그러데 남자오 여자는 태생적으로 다른겁니다. 아무리 부부라도 똑같은 생각함 사는 부부는 없지요.
    있다면 한 쪽이 양보하는걸꺼고요.
    그래서 화성에서 온 여자, 금성에서 온 남잔가 하는 책도 나왔잖아요? 팬션이 너무 환상적입니다.

  3. 『방쌤』 2014.12.10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곳에 사시는군요
    귀산동은 워낙에 자주 가는 곳이라
    괜히 익숙한 기분이 듭니다^^
    저는 둘 다 너무 좋아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아내분께 양보해야...
    하루하루가 편안하지 않을까요?^^

  4. 밤이슬 2014.12.11 0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부럽다는 생각이...
    여건만 되면 굳이 어느한쪽을 포기할 필요가 없겠는데요
    주중에는 귀산동, 금요일 이후로는 배네골...
    모두가 바라는 이상적인 삶이라 생각되네요
    귀산동 놀러가면 차라도 한잔 주십시요~~~ㅎ

  5. 예령아빠 2014.12.12 0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한쪽을 파신다면 전 귀산동을 추천합니다.
    첫째, 아내분이 배내골을 좋아 하시고.
    둘째, 귀산동이 지금은 앞쪽이 개발이 안되어서 그런대로 좋지만, 언젠가 앞쪽에 집을 짓는다면 현 평수는 좀 좁은 것 같습니다.

  6. 홍민희 2014.12.12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원분이라 관심을 갖고 읽어본 소감은 일단 부럽군요.
    저보고 선택하라면 귀산동을 택하겠슴니다. 왜냐~ 바다가 가까우니까요~
    참~ 부인과 뜻이 잘 안맞다고하시는데 제가보기엔 알콩달콩 사시는것 같슴니다.
    제 경우 저는 휴일에 안나가면 머리가 아픈데 제 집사람른 나가면 머리가 아프다고하죠.ㅎㅎ
    그래도 잘 살고있거든요.~~
    또 관심있게 본 것이 메주와 고추장 만드시는 모습인데 고추장이야 집에서 담아먹는데
    아파트 11층에서는 메주가 안된다고 메주는 지인의 지인을 통해 구입하곤하죠.
    님께서는 부인께서 자연에서 가꾼 채소와 담근 메주로 만든 음식을 드시니 참 행복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까 저러까 궁리하시는 건 하나의 가벼운 푸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ㅎㅎ
    항상 즐거운 나날 되시기를~~

  7. 민이맘 2014.12.19 0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있다 펜션예약 해둔사람입니다...
    비밀로 해드릴게요~^^
    제가 꿈꾸는 이상적인 삶입니다...
    부부가 적당히 다르고 적당히 서로의것을 인정하고...
    그런것이 여유 아니겠습니까?
    부럽습니다~^^

  8. 정종삼 2015.01.27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귀산동 사는데 귀산동이 더 좋아요. 하지만 좀더 연세가 드시면 부인도 귀산동이 좋타고 할 것 같습니다.
    병원다니고 아들딸 방문하고 하면...
    제생각엔 기다리시는게
    함 방문해야 겟네요.

  9. 정종삼 2015.01.27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귀산동 사는데 귀산동이 더 좋아요. 하지만 좀더 연세가 드시면 부인도 귀산동이 좋타고 할 것 같습니다.
    병원다니고 아들딸 방문하고 하면...
    제생각엔 기다리시는게
    함 방문해야 겟네요.

  10. 2015.03.15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박진익 2015.10.09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산동 주택 너무 부럽네요 ㅎㅎㅎ

  12. 정종묵 2015.12.13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원 사람입니다 귀산동 집값이 얼마나 하나요?

  13. 땡삐 선비(sunbee) 2016.01.27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산동 집값은 도 대중짬이 없어 답하기가 곤란하네요 죄송~~

 창원시내 주택지 싸게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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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는 다음지도를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봉림동 | 사림동 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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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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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복산 2014.01.10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돈이 있으면 탐이 나지만 돈이 없다는 것이 중요한 문제군...

 올해 들어 배내골에서 펜션업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이럴 수가 !! ??”하며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7월 말에서 8월 중순까지는 전화통에 불이 날 정도로 펜션을 많이 찾았고 방이 없어 팔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인터넷에 파워링크과 같은 곳에 엄청난 광고를 하는 집은 모를까 대부분 8월 1.2.3일과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손님이라곤 없습니다.

 

 그 원인에 대해 사람들은 대충 다음과 같이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경기가 좋지 않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다.
 둘째, 다른 곳에 펜션이 많이 생겨서 배내골로 오지 않는다.
 셋째, 배내골에 펜션이 너무 많아 고객이 분산된다.
 넷째, 오토캠핑의 유행으로 펜션족이 오토캠핑쪽으로 빠졌다.
 다섯째, 부산시청과 각 구청에서 여름 피서객 유치를 위하여 시가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하여 시외로 나가는 피서인구가 줄었다.

 

- 성수기임에도 적막합니다 끄으~ㅇ-

 

 펜션업은 본래 농가의 몫이다.

 

이와 같은 진단은 대체로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팬션업이 사양길이냐?
 나는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사양길이기보다는 배내골 펜션이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나는 지난해도 펜션사업에 대해 포스팅을 한 바 있지만 서구 유럽에서의 펜션업은 원래 농촌에서 살림살이 집을 지나는 객이 하루 밤 묶고 가자하면 빈 방을 빌려주는 농가부업입니다.
 유럽은 산업화,도시화가 20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어 농촌의 집과 도시의 집 주거형태가 크게 차이가 나지가 않으므로 도시인이 농가주택을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급격한 도시화로 아파트 생활을 하던 도시민이 농촌의 집들을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으므로 언제부턴가 도시인 입맛에 맞는 집을 지어 임대업을 해보니 수입이 꽤 괜찮았던 모양입니다.

 이것이 소문이 나 펜션열풍이 불기 시작했는데 그 때가 우리나라에서 월드컵경기가 있던 2002년 정도로 짐작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대한민국 곳곳이 펜션천국이 되었습니다.

 

 농지와 산림을 잠식하고 수려한 경관을 훼손하면서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는 펜션들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만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반드시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볼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국내인이나 외국인이나 우리나라 곳곳을 관광하고자 하여도 농촌 오지마을과 소도시에는 호텔이나 모텔 운영이 되지 않으므로 마땅한 숙박업소가 없어 체류를 할 수 없습니다.
 이때 점점이 박힌 펜션들이 그나마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으니 펜션은 농촌지역의 관광 인프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펜션의 긍정적, 부정적 양면성을 인정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늘날 도를 넘는 대규모 기업형 펜션들의 문제점에 대하여는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까닭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농촌지역에 산재한 펜션이라고 이름 붙여진 펜션의 정의를 법률적으로 요약하자면 “객실 7개 이하의 농가용 단독주택”입니다.
 한 마디로 정부의 취지는 농민들이 농사를 주업으로 하면서 부업으로 숙박업을 겸할 수 있도록 길을 터놨는데 지금의 펜션들은 도시의 자본가들이 그 길에 자신들이 끼어들어 부업이 아닌 주업으로 달려든 것입니다. 

 

 

대규모 기업형 펜션의 딜레마

 

 사실 울주, 양산, 밀양의 배내골에 들어선 펜션들을 보면 방이 7개 이하가 아니라 수십 개에 달하는 펜션이 허다합니다.
 이런 펜션들은 이미 건축비로 엄청난 돈을 투자하였고, 관리도 가족의 손만으로 감당이 어려우므로 고용인까지 두어 관리를 하므로 웬만한 수익으로는 현상유지가 불가합니다.

 집의 규모와 구조도 그렇습니다.
 아닌 말로 우리 집의 경우에는 손님이 없으면 없는 대로 그냥 단독전원주택으로 활용하면 되지만 그런 집들은 집의 규모도 너무 크고 구조도 단독전원주택과는 이미 거리가 멀어져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런 기업형 펜션들은 올해와 같이 장사가 되지 않을 경우 단독주택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처지이고, 손님이 없을수록 경쟁은 치열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광고비와 관리비 지출은 점점 늘어나므로 수익성이 떨어집니다.
 올해와 같은 펜션업 불경기가 닥치자 그들은 마치 달리지도 멈추지도 못하는 외발 자전거에 올라탄 형국에 처했다 할 것입니다. 
 

-배내골의 시원한 바람에 걍~ 망중한을 즐깁니다-


 여름철 성수기에 한밑천 단단히 잡을 것으로 예상했던 배내골 펜션 주인들의 예상이 여지없이 깨어지는 오늘의 현상을 보면서 나는 ‘세상의 이치는 결국 제자리로 돌아가는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기업형 펜션들은 농민들이 부업으로 하라고 마련한 길목을 도시의 자본가가 독차지하는 순리를 거스르는 일을 하였으니 어찌 그 길이 순탄하겠습니까.
 덩치가 큰 공룡들이 먹이감을 다 먹어치우고는 그들도 멸종되었듯이,
 기업형 펜션들도 이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펜션이 가장 많다는 배내골 팬션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무모하게 우를 범하는 이가 더 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배내골의 펜션 주인들도 서로 자기 논에 먼저 물을 끌어가고자 아등바등 다투고 경쟁할 것이 아니라 배내골의 자연과 환경을 잘 보전하고 가꾸어서 인심 좋고 살기 좋은 배내골로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펜션사업 관련 글입니다.

http://sunbee.tistory.com/158

http://sunbee.tistory.com/277

http://sunbee.tistory.com/278

 

펜션사업을 하고자 하는 분은 아래의 농수산식품부의 안내 지도지침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에코펜션의 이용안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http://sunbee.tistory.com/ 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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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건축직 공무원으로 20 년 동안 근무하면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비록 도시생활에서지만 부침개를 하나 부치더라도 울타리 너머로 이웃과 나눠먹으며 정이 오가는  살가운 도시를 만들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사계절 기후를 잘 이용하여 냉난방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견딜만한 그런 집을 지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996년 “Eco-city 조성과 관리에 관한 제안”이라는 기획서를 만들고 그 시범사업으로 창원시 두대동에 “도시형 전원주택단지 건설사업”을 시행하기로 하여 실시설계와 건설사업자까지 선정하였지만 뜻하지 않은 IMF의 여파로 그만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 당시의 현상설계안 입니다.

 이 사업의 취지는 도시의 커뮤니티 형성,

 그리고 전통건축과 마을 속에 깃든

우리의 생활풍습과 문화를 재조명하여

 이를 부활해보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리고 1999년 6월 퇴직 후 건설업을 시작하면서 기왕에 집을 짓더라도 내가 짓는 집은 친환경적으로 짓겠다는 마음 속 다짐으로 회사명을 (주)에코라 지었습니다. 그리고 배내골에 지은 펜션 이름도 ‘에코펜션’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당시만 하드라도 인터넷 검색창에서 “에코”를 치면 (주)에코와 에코펜션이 첫 창에 바로 떴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도 에코라는 이름이 난무하는 바람에 광고비를 하지 않는 우리 집 에코펜션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에코펜션은 나의 이런 신념으로 집을 지었기에 어느 방에서나 배내골의 자연경관과 신선한 바람을 한껏 즐길 수 있다고 감히 자부를 합니다. 
 사람들이 집에서 에어컨 빵빵 틀어놓고 맛있는 것 먹고 편히 쉬면 될 것을 가지고 굳이 길위의 교통체증을 감수하며 비싼 숙박료까지 물어가면서 심산계곡을 찾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 이유는 잠시나마 도심의 콘크리트 빌딩숲 대신 자연의 나무숲 풍광으로, 그리고 에어컨 바람대신 자연의 신선한 바람으로 마음과 육체를 힐링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에코펜션에는 각 방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긴 합니다만 찬물에 샤워나 등목을 한 후 창가에서 팔베개하고 배내골의 신선한 바람을 한 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에코펜션의 이모저모를 보겠습니다.

 

완공 당시의 에코펜션 전경입니다.

지금은 나무가 무성하여 사진을 찍을 수가 없네요. 

 

 

 101호의 모습입니다.

     넓직한 거실과 1개의 침실로 7~8명의 가족이 이용하기 좋습니다

 -발코니의 전경입니다.

 -거실입니다

 -주방입니다

 -거실에서 본 현관입니다

 -침실입니다

 

 201호의 모습입니다. 

        101호와 크기는 같으나 뭔가가 다른데 눈썰미가 있는 분은 알아볼 것입니다.

 

 

 

 

 

 

 202호의 모습입니다.

        작은 거실과 다락 침실이 있고 4명 정도의 가족 또는 연인이 사용하기에 그저그만이지요.

 

-거실입니다

-거실에서 본 다락 계단과 현관입니다.

  예전에는 이 계단이 사다리였는데 이번에 리모델링을 하였지요.

-주방에는 기성품 싱크대 대신 수제 원목선반을 설치했는데 의외로 여자들이 좋다고 하네요.

-아늑한 다락 침실을 여자들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다락에서 내려올 줄을 모릅니다.

-침대에 누워 다락창을 통해 푸른 산을 보노라면 몸과 마음이 절로 힐링....

 

 203호의 모습입니다.

      202호와 같은 크기의 방인데 이방은 특히 전망이 좋아 심신이 피로한 사람들이 주 중에 호젓하게 쉬다가 가는 경우가 많지요.

 

 

 

 

 

 

 

별채의 모습입니다.

      별채는 거실과 식당이 ㄱ자로 배치되어 공간이 구분되면서도 오픈되어 있어 소규모 워크숍이나 예배, 또는 부모님 생신 같은 날에 대가족이 모이기 좋은 곳으로 이 별채를 이용해 본 분은 다음에 꼭 찾게 되어 우리집에서 가장 비싼 객실이기도 하면서 가장 많이 찾는 객실이기도 합니다.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넓직한 거실과 식당, 그리고 바깥의 풍광에 답답했던 가슴이 확 터집니다.

 

 

 

 -화장실이 달린 큼직한 침실이 하나 있습니다.

 

 

-외부에는 각 실에 따른 전천바베큐장이 있어 사람들은 주로 이곳에서 먹고마시며 놀지요 .

 

 

에코펜션에 오시는 분은 생수는 준비 않으셔도 됩니다.

 지하수가 아주 좋아 식수로 그냥 마실 수 있습니다.

우리 식구들과 단골 손님들은 물통을 가져와서

집에 가져가 냉장고에 보관해 놓고 먹는답니다. 

 

 

 

 

 

 

 

배내골의 버스시간표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실 분은 원동역에서 배내골 마을버스로 환승하시면 되겠습니다.

 

 

주소는 경남 양산시 원동면 대리 747-6번지이고 아래의 daum지도를 보시기 바랍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 에코펜션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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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3.09.06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좋습니다.
    진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선비님의 인간적인 모습과 에코팬션의 멋스러움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언젠가 꼭 한 번 가보고싶습니다.

  2. 행복한리나콩 2014.01.11 0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귓윌스토어로 검색해서 들어왔다가 이곳 저곳 글 을보며 펜션을 운영하시는걸 알았습니다.
    모두가 이런 마음으로 펜션을 운영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공부하며 일하며 4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몸이 12개였으면 좋겠는 ..^^
    24시간이 모자른 워킹맘으로 노후에 제가 사랑하는 제주 월정리 바다에 게스트 하우스 짓고 사는게 꿈인 소박한 사람이였는데
    글을보며 꿈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꼭 놀러가고 싶습니다. 나중에라도 꼭 가겠습니다. 에코펜션 화이팅!

 지난해에 펜션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내가 겪을 사실 그대로 포스팅하였더니 다음 검색창 베스트에 올라 지금도 종종 펜션사업에 관심을 가진 분들로부터 전화를 받습니다http://sunbee.tistory.com/158

그러면 나는 나이와 직업을 물어보고 나이가 젊거나, 현재 사업을 하거나, 또는 직장에서 퇴직할 때가 아닌 사람들은 극구 말립니다.
 대신 퇴직을 목전에 둔 내 또래의 동란베이비붐 세대들에게는 도시의 아파트에 사는 것 보다는 나을 것이라 합니다.
 퇴직을 하고나면 딱히 수입원도 없으면서 몇억씩 하는 아파트에 살며 비싼 관리비 내고 온갖 야채와 과일을 다 사먹느니 텃밭 가꾸고 전원생활을 하면서 년 3천만원 정도 수입이면 괜찮은 것 아니냐고 말입니다.

 혹자들은 꼴랑 3천만원 수입 가지고 어떻게 생활을 하느냐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도시의 아파트에 거주하며 집 관리비 내면서 온갖 것 다 사먹는 생활에서는 부족한 돈일 수 있습니다만 마음 비우고 소박하고 유유자적하게 살다보면 결코 적은 돈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만고 내 생각인가요? ㅎ ㅎ ㅎ 

 

-아내와 그의 친구는 된장, 고추장, 매실 장아찌, 심지어는 질갱이 효소까지 담고 있습니다.- 

 

부동산업자의 농간으로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배내골의 펜션

 며칠 전에는 이런 전화도 받았습니다.
 부산의 어느 부동산에 우리 집 에코펜션이 매물로 나와 있고 년 수입이 8~9천만원 정도 된다고 하는데 정말 그 정도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나는 초창기 배내골에 펜션이 20여개 남짓뿐일 때 영업을 잘 하는 집에서는 그 정도 소득을 올렸지만 지금은 그렇지를 못하고,
 영업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업을 못하는 우리 집의 경우는 3천만원 약간 넘는 수준이라고 했더니 그는 부동산중개소에서 뻥을 좀 쳤다고 보드라도 그 절반인 4~5천만원은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하면서 솔직하게 대답을 해줘서 고맙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배내골은 양산시, 밀양시, 울주군 관내를 끼고 있는데 양산 배내골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건물 신축이 금지됨으로서 더 이상 펜션이 늘지 않지만 밀양과 울주 관내에는 지금도 우후죽순으로 펜션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집을 포함해 배내골 전체에 엄청나게 많은 펜션 매물이 나와 있음에도 지금도 펜션이 들어서고 있는 이유가 바로 위와 같은 부동산업자들의 농간이 있기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에코펜션 리모델링 공사중의 사진으로 다라방 창을 새로이 만든 모습니다.

      이런 창문을 쉽게 낼 수 있는 것도 기둥과 보가 힘을 받는

 포스트&빔공법의 목조주텍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2층으로 출입하는 통로 하나를 둘로 분리하여 프라이버시 보호하고자 하였습니다- 

 

'배는 모아서(신조) 가고 집은 사서 가라'

 암튼 펜션을 팔려고 하여도 쉽게 팔리지는 않을 같고 하니 어차피 영업을 해야 할 판이면 손님들도 편하게 쓰고 관리자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해 달라는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4월 초부터 리모델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해 포스팅한 글에서 언급했듯이 나는 부득이한 사연으로 얼결에 펜션을 짓기는 지었지만  손님의 취향이나 관리인의 서비스 편의성 등에 대한 고려 없이 건물의 디자인과 구조적 측면만을 가지고 집을 지었고, 그 후 나는 펜션에서 생활을 해 보지 않았기에 손님이나 관리인의 불편을 모르고 지내 왔습니다.

 

 그런데 공사를 하느라 혼자서 펜션에 살아보니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내심으로 아내에게 미안하고 손님들께 죄송함과 함께 이래서 옛날부터 ‘집은 사서 가고 배는 모아서 가라’ 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옛날부터 ‘집은 사서 가고 배는 모아서 가라’하는 이유는 이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배는 사용용도가 고기를 잡거나 화물을 운송하는 정도로 단순하므로 특별히 고려할 것이 없으므로 일단 건조하고 나면 파손이 되지 않는 한 손 볼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집은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담아내는 그릇이므로 추위와 더위, 물사용과 불사용, 가사와 휴식, 노인과 아동의 행동 행태 등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그러므로 건축가가 제아무리 사려 깊게 집을 설계하였다하여도 막상 살아보면 수도꼭지, 전기 콘센트와 스위치 등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처마의 길고 짧음, 대문의 높고 낮음 등 이랬으면 싶고 저랬으면 싶은 것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이것저것 불편하고 부족한 것을 보완해 가기 마련인데 그 노고와 경비가 표도 없이 쏠쏠하게 들어갑니다.
 사정이 이러하기에 사람들은 새집을 지어서 시행착오로 골치를 썩이느니 차라리 이미 다른 사람이 골 썩이고 다 고쳐놓은 집을 사서 가는 것이 속 편하다는 뜻이겠지요.  

 

  에코펜션의 리모델링 주내용입니다.
이번 공사의 가장 핵심인 작은 방의 확장입니다.
아래 사진 왼쪽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예전의 방은 원룸으로 침대와 싱크대가 함께 있어 협소하고, 다락은 천장에서 접었다 폈다하는 접이식 사다리로 오르내려야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하여 접이식 사다리를 없애고 계단을 설치하고, 침대를 다락으로 올리고, 주방을 복도로 냈습니다.

.

 

다락방에는 일부 지붕을 철거하고 창문을 하나 더 만들어 바람이 맞통하도록 하여 왠만큼 더운날씨에도 창문만 열어 놓으면 선풍기나 에어콘의 힘을 빌리지 않고 배내골의 신선한 공기에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습니다

 

 

 

 

 

 

주방을 밖으로 내고보니 거실과 방에 음식새가 없고 밖의 바비큐장과 동선이 짧아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네요-

                                   

  

리모델링에 있어 고려할 점

 요즘 사람들은 조금만 뭣하면 그냥 쉽게 집을 리모델링을 하는데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1. 건물의 구조안전을 해치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2. 리모델링한 부분이 기존건물 큰 틀의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3. 매립되는 전기와 설비에 대해 회로도를 그려 두거나 사진을 찍어놔 차후에 고장의 발견이나 수리가 용이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건축을 좀 아는 사람들이 보면 대부분 리모델링공사에서 오히려 집을 망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화장실 타일공사는 기존타일을 떼어내고 해야 하는데 그 무거운 타일을 이중삼중으로 덧붙여 건물에 과도한 하중을 싣는가 하면,

 편리성만을 쫓아 힘을 받는 내력벽이나 보와 기둥까지 철거하는 위험천만한 일을 하기도 하고,

 리모델링을 하고보면 본래 그 집을 지을 때 의도하였던 건축가의 디자인 의도와 정체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누더기 집이 된 모습을 흔히 봅니다.
 적어도 이 글을 보신 분은 그런 무모한 짓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리모델링 과정에 내가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외기 단열과 설비였습니다.
 아스팔트싱글 지붕재료는 햇볕을 받으면 엄청난 열이 나서 여름철에는 맨발로는 지붕에 오르지를 못할 정도입니다. 목조주택은 대부분 아스팔트싱글재로 지붕을 하므로 목조주택의 2층이나 다락방에 올라가면 몹시 덥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천정에는 은박지 단열재를 한 겹 더 붙이고 흡음재로 천정을 마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붕 꼭대기로 오르는 열을 배출할 수 있도록 특별히 환풍구를 설치했습니다. 말하자면 이중삼중의 장치를 한 것이죠.

 그리고 설비에 있어서는 겨울에는 집을 비우기도 하려니와 배내골이 고지대인 만큼 시가지보다는 기온이 낮아 외기에 노출된 설비는 동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보온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급배수 배관 연결부위는 기록을 남겨두시는 것이 후일에 편합니다.

 

 

 

 

 

 

 

 

 

 

 

 

 

 

다락의 지붕과 외벽에는 은박지 단열재를 덧붙여 최대한 단열효과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천정에 아래사진의 인슐레이션 단열재를 시공하기 전 붙이는 계란판이라는 것인데 지붕으로 열기를 유도하는 일 종의 통기구입니다.그런데 건설현장에서 보면 대체로 이것을 빼먹는 일이 허다합니다.

 전원주택을 짓는 분은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계란판을 붙인 후 인슐레이션 단열재를 시공합니다. 이때는 혹여 일하는 사람들이 빼먹고 지나치는 곳은 없는지 잘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에코펜션에서만 볼 수 있는 지붕 열 배출구입니다.

 비는 들어가지 않고 지붕의 열기만 배출토록 특별히 제작하여 붙인 것인데

 이곳에 손을 대면 더운 열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에코펜션의 이용안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http://sunbee.tistory.com/ 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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