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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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15

목조 전원주택 짓기-기초공사

집의 형태도 그렇듯이 기초의 형태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형 건물의 기초공사는 어차피 건설업체에서 시공을 하고 감리용역을 주어야 하므로 생략하고 내 집을 짓는 경우 건축주가 간단히 상식적으로 알아야 할 기초 3가지만 올리겠습니다. 독립기초 우선 한옥에서 기둥 밑에 각각의 주춧돌을 놓듯이 기둥의 밑자리에 각각의 기둥이 받는 하중에 따라 기초를 만드는 공법으로 레미콘과 철근을 절약할 수 있으나 지질이 고르지 못한 지반에서는 구조설계가 까다롭고 인건비와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지금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잘 사용하지 않는 공법입니다. 줄기초(연속기초) 벽체를 따라 지중보와 함께 기초를 만드는 공법으로 그 깊이는 대체로 본땅(성토나 절토가 없는 원래의 지반)이나 동결선(땅이 얼지 않는 깊이)까지로 하는데 보..

전원주택 짓기-구조 선택.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의 80%는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서민층들이 도심의 고밀도 아파트에 살고, 그보다 좀 낳은 사람들은 트윈하우스라 하는 저층연립주택에 살고, 고소득층은 도심외곽의 단독주택에 사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이상하게도 모두가 도심의 고층아파트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파트라는 것이 판에 박은 듯 고만고만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 주인의 개성이나 취향이 집이라는 공간에 낄 여지가 없어 따분할 뿐만 아니라, 집이라는 것은 언젠가는 노후 될 수밖에 없어 리모델링을 하거나 재건축을 하여야 하는데 고층아파트는 재건축이 불가하므로 슬럼화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대표적인 도시가 미국의 맨하탄 슬럼가이지요. 우리나라도 베이비붐세대들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근자에 귀농인구가 부쩍 늘고 있으며, 귀농..

목조 전원주택 짓기-기초 준비

이 사진은 내 집은 아니고요 팀버하우스라는 목조주택의 골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주는 맛뵈기 사진입니다. 내 집은 다음에 ... 기초콘크리트를 치기 전에 먼저 버림콘크리트라는 것을 먼저 칩니다. 버림콘크리트는 그 자체가 힘을 받기 보다는 본 기초 거푸집 설치의 지지 역할, 먹줄을 놓는 바탕 역할, 철근의 지지 역할 등을 위한 보조 수단으로 치는 콘크리트입니다. 버림콘크리트는 말 그대로 버리는 콘크리트이기에 바탕의 수평을 잡아 주고 흙이 덮일 정도면 족하므로 가능한 한 얇게 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토질이 좋고 평탄작업이 잘 된 땅에서는 이 공정을 생략하는 경우도 종종 있긴 합니다만 정밀시공을 위해서는 될 수 있는 한 버림콘크리트를 치는 것이 좋습니다. 레벨기로 땅의 수평상태를 점검하여 평탄작업을 합..

목조 전원주택 짓기-귀산동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귀산동을 찾아 이사를 온지도 벌써 17년 지났습니다. 혹자들은 귀산동 땅값이 오를 줄 미리 알고 자리를 잡은 것으로 이야기하는데 사실 나는 창원시에 근무하면서 영원히 개발이 되지 않을 동네를 찾은 것이 귀산동이었습니다. 개발제한구역으로 건물신축이 불가하고, 앞에는 바다가 있어 대규모 산업용지나 주택용지로 개발이 불가능한 지리적, 지형적 조건에 있으며, 대규모 산업용지나 주택용지가 없으면 자연적으로 큰 도로가 필요가 없으므로 도로가 날 이유도 없어 영원히 자연취락으로 보전될 동네라고 판단한 것이지요. 집을 짓기 전 마을 전경입니다. 당시만 하드라도 뒷산에 철탑도 없고 마창대교 길도 없어 풍수적으로 좋은 집터라 하였습니다. 1993년 창원의 반지동 대동 32평 아파트를 팔아 땅 100평..

에덴밸리 스키장에서 5분거리 배내골 에코펜션-선비

에코펜션 (http://www.jueco.com) 에코펜션은 위의 본체와 아래의 별체로 지어져 있다. 비가 내린 후 배내골의 경치는 가히 신선이 머무르는 곳. 전면 발코니에서 내려다 보이는 배내골의 4계절의 풍경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별채는 이 집 주인이 노년에 자연을 벗삼아 독서와 글쓰기로 지내고자 지은 집이라 침실 하나와 다락방을 제외하고 나면 모두가 트인 공간으로 여러사람이 함께 놀기 좋은 구조로 되어 있다. 에코펜션 (http://www.jueco.com) 방문하기.

에코펜션 2009.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