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20.08.19 1달 1억5천 매출 올리는 동네마트 (3)
  2. 2020.01.26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제2의 4대강 사업 (2)
  3. 2019.02.11 김경수,홍준표,안희정의 재판 어떻게 이해해야?
  4. 2018.03.21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공천 과연 노무현정신에 ?? (24)
  5. 2018.02.01 창원시장후보, 안상수가 전수식한테 무릎 꿇나? (17)

오늘날 지방의 상권을 둘러보면 대형마트, 24시 편의점, 커피숍, 제과점, 식당, 미용실, 약국, 자동차 매매상과 정비소, 심지어 횟집까지도 체인점이네 가맹점이네 하고는 수도권의 대기업들이 아메바와 같이 번식을 하고 있습니다.

통계를 보면 경기가 불경기라고는 하지만 국가 전체의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서민들의 삶은 날로 팍팍해져만 가니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그 원인을 문재인 대통령 탓으로, 또는 정부의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보기로는 지금 이 상황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고 어느 정당이 권력을 잡아도 별 뾰족한 수가 없다고 봅니다.

 

나는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진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봅니다.

첫째는 80년대보다 100배 넘는 소비지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4~5인 가족이 월2,500원 내지 5,000원 하는 전화기 1대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핸드폰이 나오면서 월8만원 하는 전화기를 각 1대씩 사용하니 4인 가족이 월 32만원을 지출하는 셈입니다.

그리고 리스나 할부 덕분에 너도나도 고급 승용차를 타고 평당 천만원이 넘는 고가의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즉 웬만한 월급쟁이는 KTSK, 현대나 기아, LG건설이나 롯데건설이 원천징수해 가는 돈이 봉급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니 소비 여력이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는 지역에서 돌 돈이 없다는 것입니다.

과거 같으면 주로 현금으로 주고받고 가게들을 모두 지역 상인들이 운영하므로 돈이 동네에서 돌았습니다.

동네슈퍼 주인은 동네 반찬가게에 두부를 사고, 반찬가게 주인은 동네통닭집에서 통닭을 사먹고, 통닭집 주인은 동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식당주인은 동네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술집주인은 동네 미용실에서 이발을 하고 커피를 마시고 . . .

한 마디로 동네 안에서 돈이 돌고 돌았습니다.

그러나 홈프러스에서 시장을 보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빠리바게트에서 빵을 사먹고, 24시 편의점에서 삼각 김밥을 사먹고. . .

우리가 신용카드를 찍 긁는 순간에 돈은 가맹점비와 카드수수료로 서울로 서울로 빠져갑니다.

그러니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은 차츰차츰 고사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나는 이 같은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가 소상공인들이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지원대책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을 10년이 넘도록 해왔습니다.

그런 과정에 지역의 소상공인들 대표 몇몇이 모이는 ‘COOL 체인 TFT’모임에 참석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마트와 경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북면 감계리에서 싱싱한 나라라는 마트를 운영하는 유수열 대표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그 길이 있습니다.

 

 

 

마트에 들어서면 소포장한 채소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 작업공간이 마트의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 . . 

유수열 대표의 마트는 50평 정도인데 이마트 에브리데이라는 대기업과 경쟁하여 결국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폐점에 이르도록 하는 힘을 발휘했습니다.

비결은 신선식품에 있었습니다.

대기업이 아무리 유통망이 좋다고는 하지만 새벽시장에 나온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당일에 매장에 올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신선식품 배달업체로 유명한 마켓컬리가 사업영역을 수도권으로 한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신선식품은 그야말로 신선이 핵심인데 대기업은 시스템상 매입-수집-가공-배송-판매과정을 절대 하루 안에 해결할 수 없다는 약점을 파고들었습니다.

매일 새벽시장에 가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매입하여 젊은 주부들이 좋아하도록 깨끗이 다듬고 소가족이 먹을 양만큼 작게 포장하여 판매했습니다.

그리고 유통기한이 길어 대형마트 같은 데서 싸게 살 수 있는 공산품은 20~30%만 진열하고 대부분을 신선식품으로 진열했습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고 현재 월 14~5천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그는 자신의 경험을 지역 소상공인들과 공유하면서 매입과 운송을 공동으로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창원시가 만들어주기를 기대합니다.

 

 

유수열 대표가 구상하는 COOL체인마트 플랫폼

 

 

 

 

 

 

나는 창원시 당국이 진정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들을 살리려면 하루빨리 유수열 대표의 경험을 벤치마킹하여 지방의 새로운 경제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유수열 대표와 내가 생각하는 대로 창원시가 COOL 체인 플랫폼을 제대로 설치 운영한다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신선식품을 1차 가공하는 과정에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농어민은 친환경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처가 생기고, 소비자는 신선한 식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 아닌 일거사득이 될 수 있습니다.

 

COOL 체인 TFT 팀회의 장면

유수열 대표와 나는 COOL체인마트를 하고자 하는 분들과 협동조합을 결성하며, 경남도와 창원시의 협조를 구하여 COOL 체인 플랫폼을 설치하여 중소상공인들이 지금의 대형마트보다 15~20% 정도 저렴한 가격경쟁력으로 대기업의 대형마트와 24시 편의점을 몰아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서 경남연구원에서 용역 중인 '쿨체인 시스템 구축 타당성 조사연구'와 병행하여 민간단체의 COOL체인TFT를 구성하여 경남도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은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여러 고민을 하고 있어 이 COOL체인 플랫폼 구축사업도 조만간에 실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COOL체인마트에 관심이 있는 분이 계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함께 하겠습니다.

 

 

 

'싱싱한 나라'유수열 대표의 경남도민일보 기사

유통공룡 꺾은 동네슈퍼, 신선식품 승부수 통했다

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1913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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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테리엇 2020.08.20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ㅎ

  2. 장복산 2020.08.20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신선한 생각입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경제적으로 지방이 자치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때 가능하지요. 협동조합 방식으로 출발한다는 생각도 참 좋은 생각 같군요.

지난 1월 20일 창원시청에서 있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 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발표언론보도를 보니 어이가 없습니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예타(예비타당성)면제를 두고 예전에 페북에 비판의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국가의 균형발전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경제성 관점에서만 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예타의 기준은 불합리한 점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예타를 아예 면제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남부내륙고속철도 계획안을 보면서 아니나 다를까 이것은 제2의 4대강 사업이나 전혀 다를 바 없는 최악의 정치적 사업임을 확인하였습니다.
 4대강 사업이 어떻습니까? 국민 세금 20조원을 털어 넣고 이것을 그대로 두자니 부작용과 유지비용이 만만찮고, 철거하자니 막대한 세금이 또 들어가게 되었으니.....


 내 분명히 예언하건대 이 내륙철도가 준공되고 1년도 지나지 않아 딱 그 꼴이 재현될 것임을...

 

 

정치 논리로 만들어진 KTX는 세금먹는 하마

 현재 전국에는 정치논리에 의해 쓸데없이 지어진 역사가 수두룩합니다.   이 기차역들은 관리비만 축내고 고속철도의 본래 기능인 이동속도만 지연시킬 뿐 정작 지역민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함안역입니다. 
 철도공사는 KTX의 표정속도를 올리기 위해 원래 마산에서 진주까지 중간정차 없이 직행하기로 계획하였으나 함안의 국회의원 조현룡이 함안역과 일부구간 복선화 사업을 끼워 넣는 바람에 4,300억이라는 사업비가 더 투입되었습니다.
 하루종일 버스 한 대도 안되는 39명 승객을 위해 고속열차 10량이 시간을 죽이며 정차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2012년 10월 23일 개통한 KTX운행은 결국 2015년 4월 1일 중단되고 국회의원 조현룡은 뇌물수수로 구속되어 처벌을 받기는 했지만, 무용지물이 된 함안역사와 4,300억의 민간자본은 결국 고스란히 우리네 빚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창원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산역과 창원중앙역 사이에 있는 창원역은 외지인뿐만 아니라 창원시민한테도 명칭 혼란과 운행시간 지연의 부작용 대비 이용편익 지수는 형편없습니다. 

 

본말이 전도된 경남도의 용역보고서

 

 수 조의 예산이 투자되는 고속철도 KTX는 본래 장거리 교통수단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공간적 거리를 시간적 거리로 단축하여 수도권과 지방의 소득 격차, 문화 격차와 같은 차이를 줄여 국가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함입니다. 이 사업은 그야말로 국가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인구 배분계획, 산업 배치계획과 같은 국토개발기본계획에 근거하여 계획이 수립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경남도가 발표한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 발전 그랜드비전 수립’을 보면 본말이 완전히 전도되어 있습니다. 국토개발기본계획상 인구와 산업의 변화가 이러하니 고속철도가 이렇게 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고속철도를 건설해 놓고 나면 인구가 늘어나고 산업이 발달할 것이라는 황당한 논리입니다.
 산업화, 도시화가 진행 전이거나 한창 진행 중일 때 같으면 교통 개발에 따라 새로운 도시가 생기기도 하고 커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이미 산업화, 도시화가 완성단계로 더 이상 농촌에서 도시로 빠져나올 인구도 없으며, 철도역이 생긴다고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이사할 인구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내륙철도의 이용 승객수는 함안역의 승객수와 마찬가지로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남부내률철도가 지나는 지역의 인구 변화의 통계를 보면 내가 주장하는 근거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이 통계를 보면 거제와 통영은 조선산업의 뒷받침으로 잠시 인구가 증가하였다가 지금은 하향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조선산업은 인력 위주의 산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한계치를 넘은 산업으로 앞으로 점점 쇠퇴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일하게 진주시는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바람에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 또한 한계점에 이르렀지 싶습니다.
 지금까지 국책사업에서 늘 그러했듯이 국가에서 발주하는 용역을 수주받은 용역회사는 어차피 발주처의 주문에 따라 예상수요를 가공하여 만들어 냅니다. 함안역사를 지어야 한다는 논리를 만들면서 의령, 고성, 합천의 인구를 끌어들여 수요를 예측했듯이 이 사업에서도 주변의 인구를 다 끌어다 엉터리 수요예측치를 제시할 것입니다.
 그리고 언론은 그 엉터리 용역보고서 내용을 그대로 보도하며, 국민은 언론 보도를 그대로 믿고는 자신이 짊어져야 할 빚에 대해서는 꿈에도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KTX로 관광수익 줄어드는 거제와 통영


 거제, 통영 사람들은 KTX가 들어오면 수도권 관광객이 늘어나 사양산업 조선업 대신 그나마 소득을 늘릴 수 있는 기회인데 내가 들어 초를 친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관광인원이 늘어나는 것과 관광수익이 늘어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사안입니다. 교통이 편리해지면 당일치기로 남해의 바닷바람을 쐴 정도니 쉽게 거제, 통영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입니다.
 지역에서 관광소득을 올리려면 적어도 1박을 하면서 먹고 자고 하는 체류형 관광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거제, 통영이 수도권 관광객에 의한 관광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배경에는 창원 마산에 없는 리조트와 관광호텔이 있고, 역설적인 것 같지만 ‘불편한 교통여건’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제 통영에 KTX가 들어서면 가장 혜택을 보는 사람은 조선소에 근무하면서 집은 수도권에 있는 조선소 간부직원들일 것입니다.
 그들은 주말마다 서울에 집에 가서 가족도 만나고 문화생활도 즐기고 싶지만, 교통이 불편해서 하는 수 없이 하숙집에 머물며 소비를 지역에서 하고 지냅니다. 하지만 KTX가 생기면 그들은 주말이면 벼락같이 수도권으로 날아갈 것입니다. 한 마디로 수도권의 빨대 현상이 그대로 나타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경남도는 이 보고서에서 본 사업으로 철도권 수혜 소상공인업체수가 1만6천개소에서 6만2천개소로 늘어나는 등으로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10조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그 근거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KTX현상을 보면 지방의 소비자들이 대도시권으로 가는 바람에 오히려 지역상권이 망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심지어 지방의 병원과 약국마저도 빨대현상으로 문을 닫고 난리인데 이런 황당한 예측치를 발표하고 있으니.....
 

 

박정희와 노무현 대통령을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이유


 지금 대한민국은 박정희와 노무현 대통령 패로 나누어져 네 편 내 편 하며 서로의 주장이 옳다고 싸움질을 하고 있습니다.
 해방 이후로 수많은 대통령이 있었지만 왜 유독 이 두 인물만이 국민의 눈에 크게 보일까요?
 두 인물 다 공과는 있지만 분명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수도권 중심의 도시발전을 지양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에 대한 꿈이었습니다. 
 박정희와 노무현 두 인물은 욕을 얻어먹더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균형발전을 이야기했지만, 4대강 사업이나 남부내륙철도는 국민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균형발전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인물은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국가자원에 대한 안목을 갖추고 있었는데, 그것은 박정희 대통령은 산을 주목하고 노무현 대통령은 바다를 주목한 것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더 집권하였다면 지금 대한민국의 산에는 더 많은 편백숲이 조성되었을 것이며, 노무현 대통령이 더 집권하였다면 대한민국의 바다에는 더 많은 어족자원이 생겼을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바랍니다.
 박정희와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국가적 안목과 철학으로 국정과 도정을 이끌어주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강력한 경제의 축인 서울과 부산 간에 비뚤어지고 왜곡된 고속철도 노선을 똑바로 정비한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철도를 계획한다면 차라리 이해가 됩니다.

 그렇지 않고 정치적 야망으로 서부경남의 환심을 사려고 이명박과 똑 같은 길을 가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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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문가 2020.02.13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어느분이 쓰신 글인지 대단하십니다.
    다소 불편한 교통 환경이 지역의 관광소득을 올릴수 있다는 것은
    지역개발에 조금이나마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아는 내용이죠~
    정확히 짚으셨습니다.

    수도권(약 2,000만명) 사람들은 지방의 어느 지역(ex, 거제도, 남해, 완도, 주문진, 강릉 등등..)을 가면
    현재는 자가용으로 가족들 태우고 또는 지인들과 함께 여행을 갑니다.
    보통 1박 또는 2박을 하며 식당, 숙소를 이용하며 소비합니다.

    만일 지방 관광지에 KTX역이 들어서면 발생하게 될 현상을 보자면,
    첫째, 수도권에서 당일 치기 여행이 엄청 늘어날 것입니다.(아침 일찍 출발~밤늦게 올라옴)
    둘째, 현지 기업에 종사하는 많은 월급쟁이 샐러리맨들이 주말부부로 바뀔 겁니다.(금요일 저녁 올라오고 ~ 월요일 아침 내려감)
    금요일 퇴근후 수도권으로 가서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새벽에 다시 KTX로 내려올게 뻔합니다.
    **(지금 많은 공공기관 이전했지만 주말만 되면(금~일, 3일간) 혁신도시 공동화 현상이 발생해
    새빌딩에 입주한 식당들이 죽을맛이라고 합니다).

    아마 지방에 KTX역이 들어서면 분명 지역경제는 역설적으로 죽게될 것이 불보듯 하네요..
    자가용 이용을 해야 지역이 골고루 발전합니다.

    미국의 경우 자본과 기술이 세계최고지만
    고속철도를 놓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은 구석구석 도로를 잘 닦아놓고 며칠씩 자가용을 이용하며 여행합니다. 자동차 산업도 살리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겁니다.

    차라리 이러한 국가예산으로 섬을 잇는 연륙연도교 건설이 더 시급합니다.
    다리는 놓이면 그 자체로도 생산효과가 있고 국가 인프라 자산이 되니까요~

    좋은 글 보고 갑니다.

  2. 타이라 2020.02.16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십니다만 글쎄요 저는 별로 공감이 안됩니다.
    강바닥에 수십조원 꼬라박고 아무런 기능도 못하고 여름이면 녹조라떼 만들어지는 4대강사업하고 고속철도 사업하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네요. 적어로 인프라는 남습니다 고속철도는 적어도. 그러면 이용객수가 적으니 정치적인 포퓰리즘이라고 말씀하시는 데 들어주는 예시는 창원시 쪽 얘기입니다 내륙고속철도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예시이고 해당사업과도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국토균형발전과 관련해서 박정희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하셨는데...박정희 대통령은 정치적인 이유로 경부선을 휘어지게 만든 사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을 시도했지만 모두다 이뤄지진 못하고 반대로 인해 반쪽짜리 이전만 이뤄졌습니다 어쨋든 결과적으로 전국에 공공기관들의 이전이 이뤄졌고 이로인한 효과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관광객들 말씀하시는 데 지역에 소상공인들한테만 유리한 발언으로 보여집니다 지역에서 회사다니는 저 같은 월급쟁이는 하등 관계가 없습니다 관광객이야 말로 경기따라 움직임이는 것이죠.

 

오락가락, 엎치락뒤치락하는 대한민국의 법치

 우리 같이 평범한 서민들로서는 누구라도 홍준표, 김경수, 안희정의 재판과정을 보면서 도대체 이게 뭐야???’라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홍준표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하고도 구속하지 않는 보도를 접하면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김경수의 경우는 똑 같은 경남도지사임에도 법정구속을 해버리는 바람에 국민들은 도무지 뭐가 뭔지 헷갈립니다.

 그리고 안희정의 경우는 1심 재판에서는 모두 무죄였는데 2심에서는 10가지 중 9개가 유죄로 인정되는 놀라운 반전이 있었습니다. 1심과 2심의 재판과정에 증거보충과 같은 다소의 변화는 있었겠지만 사건의 본질 그 자체는 변화가 없음에도 판사의 시각에 따라 이렇게 대조적입니다.

 

 국민들은 홍준표가 법정구속이 되었다면 김경수의 법정구속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판사를 두고 적폐니 뭐고 하는 비난의 목소리도 크게 나지 않을 것입니다. 말하자면 홍준표의 지극히 이례적인 재판 선례가 김경수 재판을 통해 불구속 재판이 피의자의 당연한 권리로 생각하게끔 하는 인식전환의 계기다 되고 있습니다.

 

 판사들이 형을 판결하는 과정에 판단기준으로 삼는 것이 해당법률과 대법원판례인데 대법원 판례들에서 똑 같은 사안을 두고서도 다른 판단을 하고 있는 사례들이 흔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세 도지사한테서 벌어지고 있는 판결과 같이 완전히 상반된 판단을 하고 있는 사례는 그 선례를 찾아보기 힘들지 싶습니다.

 



재판은 질실과 정의의 싸움일까?.

 나는 이런저런 일로 몇 개의 전과가 있습니다. 나는 재판을 받는 과정에 내가 양심에 부끄러운 짓을 한 일이 없으므로 굳이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더라도 검사, 판사가 진실을 파악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해 줄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언제나 참담한 범죄자 전과기록만 남게 되었습니다.

 

 검사나 판사들한테 있어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나 정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당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자신의 입신출세에 유리할 것인가입니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건이 터지기 전만 하드라도 국민들은 막연하게나마 사법부의 판사들은 일반 대중과 같이 진보니 보수니 하며 패가 나뉘어 판단하지 않고 오직 진실과 정의의 편에서 판단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니 대한민국 최고의 판사들이라고 하는 집단도 진실과 정의를 자신들의 이익 저울대에 올려놓고 흥정을 하였음이 드러났습니다.

 수백수천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의 평생의 고통과 명예를 다루는 그야말로 역사적인 이런 사건도 흥정의 대상이 되는데, 하물며 일개 개인의 생사쯤이야 생선가게 주인이 생선 한 마리 목을 따는 것에 불과하지요. 법정에서의 진실과 정의는 개가 물고간지 오래입니다.


재판은 법을 다루는 기술의 싸움이다.

 홍준표는 유명한 공안검사출신으로 누구보다 정치사건을 많이 경험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변호사를 5명이나 선임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는 예사로 법은 코에 걸면 코걸이요 귀에 걸면 귀걸이다.’라는 말들을 합니다. 이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사정을 예를 들어 한 번 가정해보겠습니다.

 시골동네 한적한 곳에서 교통사고 사망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단순교통사고로 보고 과실치사로 입건하였습니다. 그런데 외지에 살던 피해자의 유족들이 피해자와 운전자간 그동안 있었던 소문들을 들어보니 운전자는 평소 피해자에 대해 악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둘 사이에는 수시로 다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이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고의적 살인사건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한편 운전자 측에서는 평소 피해자가 술을 마시고 운전자가 차를 몰고 가면 불쑥불쑥 길을 가로막기가 일쑤여서 그 때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에 필시 이 날의 사고도 피해자가 운전자를 골탕 먹이려 의도적으로 한 행위이므로 오히려 피해자가 교통방해죄를 저질렀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양측은 사건 전후의 정황증거들을 들이댑니다. 상황이 이 정도 되고 보면 누구라도 쉽게 판단을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경우 결국 누가 상대에게는 불리한, 자신에게는 유리한 증거와 판례들을 들이대며 공격과 방어를 잘하는 자가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정치인이나 재벌총수들이 김앤장과 같은 유명 로펌사 또는 다수의 변호인을 선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똑 같은 나무를 가지고도 나무꾼이 다루면 장작이 되고 서각가가 다루면 현판이 될 수 있듯이 법을 다루는 것 또한 이를 다루는 자의 기술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드는 것입니다.



 

내가 보는 홍준표, 김경수의 사건

 홍준표, 김경수 사건을 두고 사람들은 대놓고 말은 않지만 대체로 홍준표에 대해서는 무죄판결이 났지만 그렇게 많은 측근들이 연루되었는데 홍준표가 모를 리가...???’이고, 김경수에 대해서는 그렇게 착하게 생긴 사람이 나쁜 짓을 할 리가...???’ 정도의 의아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중의 대체적인 생각은 위와 같음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판단은 전혀  달랐습니다.

 

 홍준표는 검찰조직에서 오랫동안 조직생활을 하였고 대한민국 권력 2인자의 자리라 할 수 있는 집권 여당의 당대표까지 역임한 인물에다 현역 도지사였습니다. 그는 권력의 세계에서 자신이 한마디 뱉으면 밑에서 알아서 기도록 하는 기술을 오랫동안 몸에 익혀온 사람입니다. 그리고 어떤 장소에서 어떻게 말해야 법에 걸리지 않는지 방법도 잘 알고 있습니다.

 무상급식 중단 관련 도민들이 주민소환 서명운동을 시작하자 201571일 그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내 지지자들이 (박종훈 교육감에 대한) 주민소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실제로 박종훈 교육감에 대한 주민소환 서명운동이 곧 벌어졌습니다. 도지사직에 있으면서 밑에서 일어나고 일들을 모를 리가 없겠지만 그는 법을 다루는 프로이고 권력을 쫓는 인간들의 속성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저만치 떨어져 상황파악만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는 내 지지자들이 주민소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는 말 한마디로 그 많은 측근과 공무원들을 범죄의 나락으로 빠뜨리긴 했지만 그 말 자체가 범죄에 해당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김경수의 경우는 부하들을 다스리기보다는 주로 상전을 보필하는 위치에 있었고, 드루킹 일당을 만날 당시만 하더라도 현직 도지사도 아니었기에 자신이 실무를 감당해야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알려진 대로 드루킹 일당들은 이당저당 가리지 않고 접근하여 수작을 부리는 정치브로커들로 그들과 접촉하는 그 자체가 화근이었습니다. 코미디언 이상으로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노회찬이 그들로부터 받은 스트레스가 오죽했으면 하나뿐인 목숨까지 버렸겠습니까?

 말하자면 김경수는 위법인줄 알면서 의도적으로 댓글 조작을 모의하거나 주도하지 않았을망정 범죄집단과 접촉한 그 정황만으로도 의심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그리고 드루킹 일당들은 자신들이 하는 짓이 범죄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알고 하는 짓이기에 만일의 경우를 대비 대비하여 물귀신작전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곳곳에 덫을 놓았고 노회찬과 김경수가 그 덫에 걸린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국익우선이냐, 정권우선이냐?'의 딜레마

 나는 사실관계를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총영사 자리를 두고 벌어진 일을 보면 김경수가 징역을 살아야 할 만큼 나쁜 짓을 할 사람은 아니지만 법에는 대단히 아마추어인 정치인이라 봅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자면 드루킹측이 오사카총영사직을 요구했지만 그 자리는 외교경력이 풍부한 사람이 해야 돼서 못준다고 하고 대신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의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김경수가 나쁜 사람이라면 나라야 어떻게 되건 말건 간에 그들의 요구를 들어줬을 것이고, 그랬더라면 지금과 같은 사단도 벌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내가 문재인 정권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보다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보는 점이 바로 이 대목입니다. 나라야 망하거나 말거나 간에 자신들의 권력유지를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았던 전 정권에 비해 적어도 국익을 우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김경수가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의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심을 살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적폐청산 어디로 가나?

 대중의 정보전달수단으로 방송과 신문만 있던 과거에 비하여 SNS 발달로 정보전달과 소통통로가 다양해지면서 나는 우리 사회가 다양한 시각에서 사회적 현상을 볼 수 있게 되어 이념적 편향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세대와 이념에 따라 접촉하는 SNS통로도 점점 갈라져 오히려 좌익좌 우익우 현상이 점점 심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해방과 동시 일제 앞잡이 세력들의 적폐를 청산하지 못하고 오늘에 이름으로서 사회 곳곳에 기득권의 적폐가 켜켜이 쌓여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어사전에서 적폐는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폐단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부르짖는 적폐는 정치적 또는 이념적으로 상대편이 하는 행위는 모두 적폐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積弊敵弊로 변질되어가는 것입니다.

 나는 재판부의 판결이 진실과 정의라고는 손톱 끝만치도 생각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경수를 석방하라고 단체압력을 넣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일반 서민들은 징역형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르면 검찰의 수사단계에서부터 구속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하물며 재판정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도 구속되지 않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홍준표가 실형을 선고 받고도 현직 도지사라라는 이유로 구속되지 않는 광경을 보고 모두가 뜨악했습니다.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고 했습니다. 도정을 책임지는 현직 도지사라고 해서, 대기업의 경영을 책임지는 재벌총수라고 해서 실형을 선고 받고도 자유의 몸으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 일반 대중도 마땅히 그러해야 합니다. 홍준표가 그러 했으니 김경수도 그러해야 한다는 주장은 敵弊積弊를 동시에 쌓아가는 것 아닐까요?

 

 정권의 이익보다 국익을 우선할 줄 아는 요즘 보기 드문 정치인 김경수이기에 그의 법정구속은 경남도민 누구를 막론하고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형을 선고받고도 구속을 면하는 일은 홍준표 하나로 끝나야지 이것이 김경수로 이어지고 또 누구로 이어져 관행화 된다면 도지사에 당선만 되면 구속을 면하게 되는 크나큰 또 하나의 적폐가 쌓이는 것입니다.


 

김경수 석방운동이 독이 될까, 득이 될까?

 현직 도지사의 구속은 경남도민 모두에게 가슴 아픈 일이긴 하지만 사법부의 판결을 부정하고 단체의 위력으로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들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진실과 정의는 단체의 위력이 아니라 법을 다루는 전문가들의 기술에 의해 승패가 좌우되는 만큼 차분한 가운데 기술적으로 싸워주길 바랍니다.

 국회에서 네편 내편하며 갈라져 싸우는 꼴만 봐도 국민들은 진절머리가 나는데 사법부마저 편이 갈라져 서로 적폐라며 싸운다면 나라꼴이 어찌 되겠습니까?

 

 김경수 자신이 말했듯이 진실과 정의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굳이 재판정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억울하고 분하겠지만 권력 가진 자, 재력 가진 자들에게 베푸는 법정의 특혜 적폐를 청산한다는 사명감으로 한 발 물러서서 인내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가 바보 노무현을 사랑하는 이유는 자신의 정치를 희생해서라도 국민통합을 이루려했던 맑은 영혼과 자기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경수가 더 큰 정치인으로 발돋움하려면 바보 같지만 잠시 사법농단 세력들의 재물이 되는 것도 오히려 괜찮지 싶습니다. 그렇지 않고 서명운동과 같은 다중의 힘을 빌어 풀려나게 되는 선례를 만들게 되면 앞으로 정치인이 구속되면 너도나도 머리띠 두르고 피켓 들고 거리로 나설 것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김경수 정도 맑은 영혼을 가진 정치인은 몇 안 될 것입니다. 지금 눈앞에 닥친 고난을 잠시 면하고자 하는 것은 그의 먼 미래를 망치는 우를 범하는 것입니다. 만일 서명운동으로 김경수가 석방된다면 사법부의 사법농단 적폐가 김경수에 의한 정치재판 적폐로 변질 될 것입니다.

 

 박근혜, 이재용이 구속되어도 대한민국과 삼성은 건재했습니다. 김경수를 구명하기 위해 정치적 꼼수를 부리지 않는 한 경남도정은 이상 없이 돌아갈 수 있습니다.

 김경수와 대한민국을 미래를 위해 제발 석방운동 같은 것은 자제해주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램입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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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저녁 시장통에서 소주를 한 잔 하고 있는데 선거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왔다. 스피커를 켜 놓고 이래저래 누르고 있는데 옆 좌석에서 노가다로 보이는 아저씨가 “아저씨! 그 좀 꺼이소~. 도둑놈들 지놈들 밥그릇만 챙기지 우리 같은 사람 생각 하는 거 봤소? 그놈이 그놈인데......” 


 나는 공민배를 비롯한 과거 신한국당 입당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들을 보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체성에 맞니 안 맞니 하는 소리들을 많이 듣는다. 

 예전에도 내 블로그에 언급한 적이 있지만 대한민국에 진정한 진보와 보수가 어디 있는가? 민주당은 전라도에서 보수이고, 자한당은 경상도에서 보수일 뿐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이란성 쌍둥이

 지금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군사독재시대가 끝나고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에 불과하다.

 박정희 군사독재에 맞서 싸우던 김영삼과 김대중은 민주통합당 같은 알 속에 있었다. 1980년 정치의 봄이 오자 김영삼은 새한국당을, 김대중은 민주당을 창당하여 그 알을 깨고 갈라섰다.

 지금까지도 경상도에서 김영삼을 두고 유신잔재 혹은 박정희 우호세력이라 생각하는 이는 없다. 그냥 민주투사 김영삼으로 기억하고 있다.

 오늘날 자유한국당 거물 이재오, 김문수, 김무성, 김태호 등은 김영삼의 문하생이고, 홍준표, 안상수도 김영삼이 끌어들인 인물들이다. 김혁규, 공민배도 그 무렴 신한국당에 입문을 하였고, 노무현이 열린우리당을 창당하자 열린우리당에 입당을 하였다. 즉, 그들은 민주화 세력 김영삼과 노무현의 계보이지 박정희, 전두환의 계보는 아니라는 것이다.



박정희와 노무현의 귀신정치는 앞으로도

 경상도에서도 경북은 분명히 박정희 계보이지만, 경남은 김영삼 계보라 할 수 있다. 박정희와 김영삼은 철전지 원수지간이었지만 지금 경남사람들은 이 두 인물을 동일선상에 두고 자유한국당 계보로 착각하고 있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가? 김영삼에 대한 맹신이 마산의 자랑인 3.15, 4.19, 부마항쟁의 의미와 자기 정체성에 대해 혼돈을 가져온 것이다.

 지금은 부산, 경남에서도 노무현 정신을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솔직히 노무현이 김대중을 따라가던 그 시절만 하드라도 노무현은 경상도의 배신자였을 뿐이었고 감히 입에 담지도 못했다.

 민주통합당이 쪼개지던 그 무렵 노무현의 선택을 두고 전국적으로는 지조 있는 선택이라고 했지만, 경상도에서는 경남을 배신한 배신자일 뿐이었다. 그는 배신자 문턱을 넘기 위해 처절하게 바보짓을 계속했고, 그 진정성이 결국 국민을 감동시켜 위대한 역사를 만들었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한 시대정신을 만들었다.

 나는 장담하건대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앞으로도 50년 정도는 죽은 박정희와 노무현의 귀신정치가 이어지리라 본다.


이것이 과연 노무현 정신인가?

 이와 연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공천을 보면 이것이 과연 노무현 정신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경남도지사 선거는 여야 대표의 고향이라는 점 등등의 이유로 서로가 한치도 양보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경수의 지지율이 높게 나므로 이제 국회의원 2년 남짓한 초선국회의원직을 사퇴시키고 도지사후보로 전략공천한다고 한다.

 나는 여야를 떠나, 누구누구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이것이 과연 국민에 대한 도리인가라는 점에서 회의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김해시민은 김경수를 국회의원으로 뽑았지 도지사후보가 되라고 뽑지는 않았다. 김해시민이 김경수를 선택한 이유는 그가 노무현의 정신을 이어받은 적자이기도 하고 그의 참신성, 진정성 이런 것들을 보고 선택했을 것이다.

 그런데 당선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김해시민의 선택을 헌신짝 버리듯 저버리고 경남도지사후보로 나선다는 것은 노무현의 정신이나 그의 이미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국민들은 권력을 네편 내편으로 가져가서 누가 이기고 지는 게임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라도 백성을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위정자를 원한다.

 심리학에서 인간은 아무라도 행운은 자기에게 오고, 불행은 자신을 비껴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다고 한다. 이명박 정권이 끝날 무렵 김두관도 이명박에 대한 불만의 반작용 기운이 자신에게로 올 것이라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신의를 저버린 정치인이라는 오점만 남겼다.



 김경수는 김두관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

 더불어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고 하면 설사 경남도지사를 야당에 넘겨주는 한이 있더라도 국민에 대한 신의는 지키는 것이 옳다고 본다.

 5천년 역사를 보면 도지사 임기 4년은 그야말로 잠시잠깐의 시간에 불과하다. 그 잠시잠깐의 4년 동안 경남의 도지사 자리 하나 지키자고 천고에 빛날 노무현의 정신을 훼손해서야 되겠는가? 

 도지사 후보 공천은 네편 내편 당선가능성이 아니라, 누가 경남도정을 잘 이끌 수 있는가를 두고 판단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임을 명심했으면 한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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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산하 2018.03.22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경수 의원의 출마는 도지사 한명을 선출하는 것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
    과연 김경수 의원이 김해을 국회의원직이나 지키고 있는 것이 '촛불정신'을 따르는 것일까?

    노무현 대통령이 그토론 염원하던 지역감정의 콘크리트벽을 깨부수기에 가장 좋은 기회를 맞이하였고,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경남도민들도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적임자를 김경수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박근혜가 역사를 거꾸로 되돌릴 때, 공민배씨는 어디서 뭘하고 있다가 친구가 대통령 되었다고 도지사 하겠다고 나서는 것인지 묻고 싶다.

  3. 나기 2018.03.23 0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김해도 경남 아닌가요? 노무현정신을 김해에서만 지켜야 하나요? 김해시민 버리는게 아닌데. 저는 김경수씨 중앙 진출 원해서 도지사 반대합니다만 이글은 억지스럽네요

  4. 민주청년 2018.03.25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남에서 민주당의 승리....
    저 개인적으로도 간절히 바라는 일입니다.
    제 소견으로는 합리적이고 정의로움이 승리하길 바라는 마음 때문 입니다.
    경남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유일한 길이 김경수 의원이 도지사 출마하는 것 뿐이라면 이해가 되고 수긍이 갑니다. 하지만 지금 경남은 모두 힘을 합친다면 충분히 현 후보들의 승리가 가능 한데도 불구하고 의원직을 버리고 도지사 출마라는 카드를 들고 나오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정말 도민을 위해서인지? 그저 개인 입신양명의 발판으로 삼고자 함인지.....

  5. 창원살아요 2018.03.27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는 이길수 있습니다. 희망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바꿔봅시다! 해낼수 있습니다."

    선거는 결과로 말하는겁니다.
    이 동네에서 투표 하루 이틀 하나요?

    이번 지방선거 여당의 경남도지사후보는 결과로 말해줄수 있는 반드시 이길수 있는 그런 후보가 필요합니다.

  6. 김해시민 2018.03.27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해를 버리면 저는 김경수의원을 더이상 지지
    하지 않을것입니다. 왜 냐구요?
    지나가는 개도 알것입니다.
    저희 지역구의원으로 선택하였지.도지사 그런걸로 선택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도지사 반대입니다.
    그리고 정치권에 계시는분들의 유.불리로
    김경수의원을 자꾸 부축이는데 제발 그러지 마세요. 아직 초선이고..이제 2 년째 의원입니다.
    제발요..부축이지 마세요!
    노무현 정신 아무대나 이용 하지 마세요!

  7. 노무현 2018.03.30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수야..
    내가 너를 잘 못봤구나?
    나는 그렇게 정치 하지 안았다
    경수 니가?
    나를 욕데게 하는군아..
    정치 하지 말라고 했지??
    더 이상 욕데게 하지마라
    절차와 과정이 있어야 명분이 선다

    노무현 2018.3.30

  8. 창원살아요 2018.03.31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인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달고 초딩식 맞춤법 섞어가며 반말이나 찍찍 해대는건 도대체 어떤 정신머리인지...

    어느 후보 지지자인지 너무 티 나긴 하네요.

  9. 장유시민 2018.04.02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경수의원이 도지사 출마하는건 영달의 길이 아니라 십자가의 길입니다.

    이기면 본전. 지면 정치생명이 끝나거나, 한참 쉬어야하는 결정이지요!

    오히려 국회의원으로 남는게 본인에게 편하고 쉬운 길입니다.

    지난 대선 문대통령의 득표율도 홍준표 후보에게 졌습니다.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 어느 후보라도 더불어 민주당후보가 쉽게 이기리란 보장은 절대 없습니다.
    너무들 쉽게 선거를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오히려 중도사퇴라는 프레임으로 더 힘든 싸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예비후보님들 좋은 장점들이 있으시지만 확실한 승리보장카드가 될 수 없다는 점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걱정되어 중앙당에서는 더욱 고심하였을것이고 김의원을 굉장히 크게 압박했을것입니다. 혹시라도 다른 후보를 내세웠다가 지게되면 김경수의원에게 원망의 화살을 돌리게 될것이고

    이렇든 저렇든 본인이 아니라 당을 위해 도민을 위해 편한 길을 벗어던지고 희생을 선택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당당히 경선을 하시겠다는 점도 역쉬 김경수란 생각이 들어 응원합니다.

    힘내시길... 다른 후보님들도 원팀으로 함께 하시길 빕니다.

    곧 김태호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박빙일거라 보입니다.

  10. 글게요 2018.04.02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운 결정하고 도지사 선거에 나가는 김경수후보에게 박수를 보내는 나는?

  11. 김경수는 꼭 이긴다. 2018.04.03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냐구요? 김태호와는 다른 바른 삶을 살아온 깨끗하고 능력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비견할 수 있는 정치인은 현재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김경수의원이 잘 성장해서 문재인대통령을 꼭 뛰어 넘어 주시기를!
    이번에 김경수 꼭 됩니다.
    아 그리고 어떤 스님이 김씨와 전씨가 연대해야 둘다 승리한다고 했습니다.
    뭐 金 田 이 합치면 황금표밭이니 이보다 더 좋은게 어디 있나면서...
    좀 어이없는 아재 개그식 해석이긴 한데 나름 설득력 있네요.

  12. 경남도민 2018.04.03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김태호 나온다는데 공민배와 견주어보면 경남에서 과연 공후보 표가 많을까요? 제 주위 분들 그 젊은 자제까지 물어봐도 일단 허우대 멀쩡 인물 번드르한 김태호가 좋다합니다. 여기 경남입니다. 자한당 텃밭이고 특정 정당 지지 않더라도 잠재적 자한당. 늙은사람 보다는 잘생긴 인물 좋아합니다. 김경수만이 경남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김경수 본인에게는 개인의 영달이나 욕심이 절대 아니라 정치 생명에 마이너스 뿐일 도지사역입니다. 김경수 갈아서라도 승리하고 싶은 제 이기심이라 죄송하지만 공민배후보로는 게임이 안되고 이기는 게임이어야 후일이 도모됩니다. 깨끗하고 정도만 걷는다 해봐야 맨날 야당하면서 무슨 큰 일 할까요. 진보들 정신 좀 차렸으묜 좋겠습니다.

  13. 시라소니황 2018.04.03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땡삐선비님의 글이 좀 허접하네~
    내공을 좀 더 쌓고 나대소서~^^
    다들 님보다야 더 알고있지 않겠소?
    요즘 글은 한번 쓰고나면 지우개가 없으니~
    다까끼마사오와 노무현은
    다릅니다!
    귀신정치라~
    대다수 시민을 간단하게 님의잣대로 평가하는 용기에 쑥떡고구매 드립니다요^^

  14. 2018.04.04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이 영앞뒤가 안맞아 혹 홍씨따가리
    홍씨새키가 경남학부형 몇백억 사기치고
    중간에 도망가고 경남경기는 엉망 이게 뭐다
    그때 경수가 도지사를 경남꼿대들이ᆢ지금도
    안늦어 김해도 경남이고 이제 경남을 위해서
    젊은인재가 나서야지 정말부탁합니다

  15. 2018.04.04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유 율하초 졸업식에 김경수씨 왔던데...초등학교 졸업식에 그사람이 왜왔는지 이해가 안돼던데...와서 연설도하고...지겹구로...내는 정치에대해서 암껐도 모르지만 초등 졸업식까지 온다는게 이해가 안돼네요. 이런것도 유착관계인가.,

  16. 하이 2018.04.04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요

  17. 하이 2018.04.04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경수는 누구지

  18. 은어 2018.04.05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수고 (덕수상고) 는 빨강이 친북 좌익 매국놈 학교 이다

    덕수고 출신은 빨강이 가 많아 국가를 공산화 시키고 팔아먹고

    있다. 덕수고 출신은 깡패 사기꾼 이 많아 불법사기 인사비리.

    사기대출. 부정선거. 언론조작. 사기재판. 국민세금 불법사용.

    탈세. 돈뇌물 받고 자기 정당 배신하는 간신 역적 놈들.

    국민들을 사기치고 촛불집회를 선동 하였다

    덕수고 출신들은 자기들 이익 만을 위해 수많은 범죄를 저질렸다

    덕수고 출신 개조식들을 모가지 자르고 처형 해야 한다

  19. 민주주의 2018.04.14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eToo' 악마를 보았다 http://president007.blog.me/221218902780

  20. 김숙경 2018.04.21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경상도는 홍준표도 버리고 도망가서 지금 거제외 모든 지역이 엉망진창이 되었고
    김태호도 마찬가지인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늡니까?
    이제 경남도 바뀌어야 합니다.
    구시대적 정신에서 깨어나 발전을 해야합니다.
    자한당은 자기들 이익때만 경남을 찾고
    필요없은땐 버리고 가는 사람들에게 더이상
    경남을 맡기면 안됩니다.

  21. 문배재 2018.06.02 0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재된 김경수의 문제들을 해결도 못한채 경남지사가 되었을때
    경남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본인의 무책임을...
    후보등록을 하기전에 특검부터 받겠다하고 깨끗하다면 털고 가야했던건 아닌가.

  창원시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과 스타필드 입점 허가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었습니다.

 이 두 대형 프로젝트는 수년 전부터 꾸준히 세인들의 관심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창원시는 이 것을 단한 번도 공론에 부쳐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전수식 더불어민주당 창원경제살리기위원장이 지난해 12월13일 스타필드 입점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12월 18일에는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전수식 위원장의 발언요지는 이렇습니다.

“창원시는 지금 당장 입점과 관련해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연구·조사, 교통영향평가 실시 후 객관적인 입장에서 여론을 수렴할 것이며, 건축허가 결정권을 차기시장에게 넘겨라.”


 그리고 전수식 위원장은 올해 1월16일에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1월18일에는 기자회견을 하여 다음과 같이 주장했습니다. 

 “민간사업자가 개발하게 되면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들어설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곳을 민간개발로 할 것이 아니라 공익개발을 해야 하며, 공익개발하기 위해서는 국고지원이 있어야 하고, 서명운동을 벌여 중앙정부에 요구하자.”



표면아래 여론을 표면위로 끌어올린 전수식의 저력

 사실 이 두 프로젝트는 창원시의회에서 사무감사와 시정질문 등을 통해 수차례 거론된 적이 있으며, 그러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의 입에 입을 통하여 온갖 억측이 난무하면서 시민들 간에는 갈등과 반목의 골이 깊어져 왔습니다.

 전수식이 이렇게 표면 아래서 들끓고 있는 여론에 대해 토론회와 기자회견을 연달아 하자 드디어 그 여론이 표면위로 오르면서 창원시가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그토록 모르쇠와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창원시가 1월29일에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1월30일에는 스타필드 입점 건축허가 결정권을 선거이후 다음 시장한테 넘긴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전수식은 마산시 부시장을 끝으로 25년 공무원을 그만 두고 2010년 창원시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 택시운전을 6년 동안 했습니다. 그는 공직자 출신인지라 택시운전을 하면서도 창원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합리한 행정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자신의 블로그에 나름의 의견을 개진했습니다만 그의 말에 별로 귀 기울이는 이는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택시운전사 전수식의 말은 혼자 하는 넋두리에 불과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지난 대선과정에 김두관과 김경수가 보수의 텃밭인 창원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외연을 확장하여 보수를 무너뜨릴 가장 경쟁력 있는 창원시장후보로 전수식을 주목하였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전수식이 양산의 서형수 국회의원과 둘이서 문재인 캠프 경남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으면서 정치판에서 ‘전수식 대망론’이 회자되었고, 언론이 비로소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6년의 택시운전을 통해 체득한 경험으로 그는 창원시민의 민심의 향방을 정확히 읽을 수 있게 되었고, 25년의 오랜 행정경험을 밑천으로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그의 목소리가 드디어 힘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행정가 출신 전수식에 두 번 무릎 꿇은 정치인 안상수.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안상수 창원시장은 집권당의 당대표까지 지냈으면서도 중앙정치무대에서는 ‘보온병‘으로 통할 정도로 조롱거리가 된 거물정치인이면서 퇴물정치인이었습니다.  

 창원시민들은 인구 110만의 거대도시 창원을 이끌어 가려면 중앙정치에 인맥이 많은 힘 있는 거물정치인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에 보온병이건 말건 간에 집권당의 대표까지 한 안상수를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홍준표 도지사와는 처음부터 끝까지 앙숙관계였고, 중앙정치권과의 관계에서도 자신이 예전의 당대표랍시고 상전노릇을 하려 드니 뉘라서 그의 접근을 좋아라 했겠습니까? 그 덕분에 도비도 국비도 제대로 따올 수 없는 창원시가 된 것입니다.

 대외적인 관계는 그렇다 치고 대내적인 업무처리는 어땠습니까?

 그가 최대치적 중 하나로 내세우던 SM타운의 경우 단일 사업장에서 무려 10가지의 불법행위가 있었고 12명의 공무원이 징계를 받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마디로 행정의 ABC도 모르고 행정이 추구하는 합목적성, 합리성이 모두 모두 결여된 무식한 행정을 한 것입니다.  

 이에 반해 전수식은 25년의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안상수 시장 행정의 난맥상을 하나하나 짚어나가자 안상수 시장은 그에 아무런 대응논리를 내놓지 못하고 무너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안상수, 전수식 두 사람 다 창원시장후보로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안했을 뿐이지 사실상 유력한 창원시장 후보군에 속하는 인물들로 그 모양새가 묘합니다.




정치경험이냐, 행정경험이냐를 두고 맞붙을 2018지방선거

 어느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의하면 창원시장 후보의 인물로는 안상수, 허성무가 오차 범위 내에서 1.2위를 다투고 전수식이 세 번째라고 합니다.

 이 여론조사는 1월 초에 조사한 것으로 아직까지 출마예상자들이 출마선언을 하기도 전에 이루어지고, 샘플수도 500명에 그치고 있어 신뢰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여론조사입니다. 따라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인지도가 낮은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 지지율 변화는 요동을 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론조사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시민들이 선호하는 후보의 경력으로 지역 자치단체장 출신 41.1%, 중앙정부 공무원 출신 11.1%,  학계·언론·사회단체 출신 10.3%, 국회의원 출신 7.3%로 행정경험이 무려52.2%입니다. 

 이렇게 정치인 출신보다 공직자 출신 후보를 원하는 까닭은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안상수 창원시장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 두 인물은 중앙정치무대에서는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한 유능한 정치인이었지만 지방행정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경험했듯이 시민의 살림을 사는 행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늘 자기 존재감 알리는 정치만을 했습니다.   그 덕분에 경남도민은 아이들 밥그릇 싸움소리, 창원시민은 광역시 타령 소리만 듣다가 세월 다 보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창원시민들은 정치인들의 그 되지도 않는 소리에 지쳐 실속 있는 행정경력자를 원하는 것입니다.




전수식은 인지도 장벽을 넘을 수 있을까?

 아무리 유권자들이 공직경험을 선호한다고는 하지만 전수식이라는 이름 석자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의 경력을 어찌 알겠습니까?

 우리가 늘 경험했듯이 선거에서는 인지도가 곧 지지율이고 보면 정치인들은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면서 이래저래 인지도가 높지만, 정치판에 발을 갓 디딘 행정가들은 낮은 인지도 장벽을 넘기 어렵습니다.

 앞의 여론조사에서도 현역시장 안상수와 함께 허성무가 지지율이 높게 난 이유는 그는 국회의원선거, 창원시장 선거, 지난해는 도지사보궐선거까지 넘보다보니 인지도가 높을 수밖에 없고, 그것이 곧 지지율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에 비해 전수식은 2010년 통합창원시장에 출마한 경험 말고는 달리 선거경력이 없어 인지도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인물들이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수단은 출판기념회와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 말고는 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까지 전수식은 창원시민의 민심을 흐름을 잘 읽고 누구보다 이슈 선점을 잘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 쪽 사람들이 진보 쪽 사람들을 향해 늘 하는 소리가 “절마들은 대책은 하나도 제시하지 않고 맨 날 비판만 해댄다. 비판 그거야 누군들 못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허성무를 포함한 진보쪽 정치인들의 발언들이 대부분 비판에 그친 데 비해 전수식은 나름의 대안과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서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는 것으로 봅니다.

 여론에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공중파 방송이 노조파업으로 아직도 정상적인 방송보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크게 공중파를 타지는 못했지만 이대로만 간다면 공중파 방송도 선점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신문이나 방송이 때로는 여론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들 또한 결국 시민들의 민심의 흐름을 따라갈 수밖에 없고, 그 민심의 흐름을 가장 정확히 짚어내는 후보의 입을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전수식한테는 많은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택시운전 6년의 경험은 대단히 큰 자산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창원시민의 민심을 잘 대변해주는 그런 창원시장후보가 되어줬으면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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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경수 2018.02.01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정을 모르는 사람은 시장 될 자격이 없습니다
    준비된 창원시장 전수식뿐입니다

  2. 옥천 2018.02.01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자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차기 창원시장은 행정 전문가
    전수식 입니다

  3. 나월 2018.02.02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승을 기원합니다.

  4. 나월 2018.02.02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승을 기원드립니다

  5. 사량도 2018.02.03 0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창원시민이여!
    수성하라~
    식씩한 후보 전수식을^^

  6. 애민 2018.02.03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인지도에서는 다소 떨어지지만 적합도에서는 최고라 봅니다
    시민들이 최선의 선택을 하리라 봅니다
    하지만 선거행위는 정치이니 이점을 잘 생각하셔서 노력해보시길 바랍니다
    창원시민을 위해 ^^♡

  7. 지지 2018.02.05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읽고 알게되었지만 창원시민의 마음을 움직일수있을거 같습니다! 적극 지지합니다! 비정규직 문제도 누구처럼 회피하진 않을듯~ 시민을위한 시장님이 될수있기를 기원합니다!

  8. 스타 2018.02.09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필드 찬성입니까? 반대입니까?
    정치인들이 다 그렇지만 확실한 입장을 표명해 주세요.
    솔직히 반다한다고.
    양쪽 표 얻을려고 어정쩡한 위치에 서지 마시고요.
    그럼 전문 정치꾼인겁니다.

  9. 창원인 2018.02.12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필드를 신속히 추진할 수 없다면 창원시장이 될 수 없다.

  10. 해양신도시 2018.02.17 0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산해양신도시에 nc유치하자는 사람아닌가요? nc본사지은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R&D센터도 판교에 통합해서 짓는다고 이미 발표했는데 표구걸하는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11. 타민 2018.02.20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상수시장 되고부터 창원에 되는일이없다
    그 나이에손주나보시지 일할힘도없으면서
    아파트때려지어서 아파트값내린거나 하셨네요

  12. 그렇다고 2018.02.22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생명끼고 시장된들 맨날 물타령할거로 보이네요.
    마산 발전과 개발은 다 중지하고 시골로 돌려놓겠지요.

  13. 진해인 2018.02.26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수식이라는 사람은 창원시민에게는 별로 알려지지도 않았고 허성무라는 분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걸로 아는데...

  14. 창원광역시 2018.04.01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립창원대,국립인천대,국립목포대,국립안동대ㅡ도청소재지급국립대조차 로스쿨,의대,사대,약대없는곳 4개교다. 실수요인구.광역시도청소재지국립대 무시한 (의대,사대,로스쿨, 약대인가)는 ㅡ>저 4개 도청소재 국립대부터( 전부인가)하고 누구나 입학하는 선진국형로스쿨로 해야한다. 중고등 국영수역사과학 교사. 의사.약사,변호사 직업선택제한, (로스쿨,의대,약대,사대)특정대독식 및 도별 도.광역청소재지 국립대에 대한 학과설치차별,위헌적인 직업선택차별 철폐하라. 경남의도청소재지 다수유권자무시한 비도청소재군소도시의 거대국립대억지거점대 육성 정책 철폐하라

    진주시 창원구가 아니다~~~되도않는 진주ㄱ대창원병원 끌어들인 안ㅅ수,박 ㅇ수 물러가라~~
    진주ㄱ대 창원병원철거하라~~진주ㄱ대창원캠퍼스 철거하라~~

  15. 개소린누ㅇ 2018.04.04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저것는 누구 지껄인다 이때까디 아무것도 햇는게 없다는것지 개수식은 개집이나 지커라

  16. 고향까마구 2018.04.15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성무 , 조질래가 웃는다 ㅎㅎㅎ 전?안?둘이 화두로두고 필자는 뭐하자는건지 그냥 웃지요~

  17. 김치맛우유 2018.09.22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이 그 보온병 이신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