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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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엿보기 135

아덴만의 세 영웅 황기철,석해균,이국종

11월 20일 진해 흑백다방에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과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간담회는 11월27일 오후 4시 진해구청 대강당에서 있을 황기철 제독의 ‘바다에서 새벽을 보다’라는 책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앞두고 이를 SNS에 홍보하고자 한 자리였습니다. ‘아덴만의 여명작전’을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우리 해군의 총격작전은 마치 영화에서나 볼 법한 너무나 강렬한 인상으로 우리들 뇌리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해군작전사령관인 ‘황기철’이라는 인물은 잊고 있을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방산비리에 연루되어 불명예제대를 한 ‘황기철’로 기억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황기철 제독은 ‘바다에서 새벽을 보다’라는 이 책을 통해 아덴만의 여명작전, 세월..

정치 엿보기 2019.11.21

여영국, 홍준표한테 고맙다고. . .

나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영국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것을 보고 의외로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외냐하면 도지사나 시장과 같은 단체장이 아닌 도의원이나 교육감은 임기 4년을 역임해도 그 이름 석자를 아는 이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이슈를 만들어내는데 특출한 재능을 가진 홍준표 도지사 바람에 박종훈 교육감과 여영국 도의원은 본의 아니게 임기 내내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2016년 여영국 도의원이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에 홍준표지사 측근이 연루된 사실 등의 이유를 들어 사퇴를 요구하며 경남도의회 현관에서 단식농성을 할 때 홍지사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는 막말을 하여 언론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권투나 킥복싱과 같은 스포츠에서는 때리는 사람을 응원하지..

정치 엿보기 2019.04.01

김경수,홍준표,안희정의 재판 어떻게 이해해야?

오락가락, 엎치락뒤치락하는 대한민국의 법치 우리 같이 평범한 서민들로서는 누구라도 홍준표, 김경수, 안희정의 재판과정을 보면서 ‘도대체 이게 뭐야???’라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홍준표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하고도 구속하지 않는 보도를 접하면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김경수의 경우는 똑 같은 경남도지사임에도 법정구속을 해버리는 바람에 국민들은 도무지 뭐가 뭔지 헷갈립니다. 그리고 안희정의 경우는 1심 재판에서는 모두 무죄였는데 2심에서는 10가지 중 9개가 유죄로 인정되는 놀라운 반전이 있었습니다. 1심과 2심의 재판과정에 증거보충과 같은 다소의 변화는 있었겠지만 사건의 본질 그 자체는 변화가 없음에도 판사의 시각에 따라 이렇게 대조적입니다. 국민들은 홍준표가 법..

정치 엿보기 2019.02.11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공천 과연 노무현정신에 ??

어제 저녁 시장통에서 소주를 한 잔 하고 있는데 선거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왔다. 스피커를 켜 놓고 이래저래 누르고 있는데 옆 좌석에서 노가다로 보이는 아저씨가 “아저씨! 그 좀 꺼이소~. 도둑놈들 지놈들 밥그릇만 챙기지 우리 같은 사람 생각 하는 거 봤소? 그놈이 그놈인데......” 나는 공민배를 비롯한 과거 신한국당 입당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들을 보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체성에 맞니 안 맞니 하는 소리들을 많이 듣는다. 예전에도 내 블로그에 언급한 적이 있지만 대한민국에 진정한 진보와 보수가 어디 있는가? 민주당은 전라도에서 보수이고, 자한당은 경상도에서 보수일 뿐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이란성 쌍둥이 지금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군사독재시대가 끝나고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태어난 ..

정치 엿보기 2018.03.21

마산해양신도의시와 경제는 마산시민이 살려야!

한 때 전국 7대 도시에 들어갔다는 마산이 90년대 접어들면서 급격히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마산경제의 큰 기둥역할을 하던 한일합섬, 한국철강 기업은 떠나고 그 자리에 덩그러니 수천세대 아파트만 건립되었습니다. 그 결과 도시의 겉모습은 번지르르하게 변했습니다만 경제는 엉망이 되고 마산시는 늘어나는 재정수요에 빚더미에 앉게 되어 궁여지책으로 짜낸 아이디어가 좀 잘 산다는 창원시와 통합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창원마저 조선업의 불황과 중공업의 경쟁력 약화로 계속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인구 100만의 메가시티 창원이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내몰릴 수 있습니다.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아파트 건설하면 마산의 조망권의 변화 모습 지방행정 개념 없는 안상수 창원시장은 공터만 보면..

정치 엿보기 2018.02.08

전신이 짜릿한 ‘작은 거인 김경영’ 영화 한 편을 보고는...

살다보면 자신이 유난히 초라하고 작아지는 느낌이 드는 그런 날들이 있습니다. 내게 있어서 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날이 1995년 초대 민선 시장·군수 선거결과 발표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내 고향 남해에서는 동갑내기 김두관이 36살 최연소 민선군수로 당선되고, 내가 근무하는 창원시에서는 공민배가 41살의 민선시장으로 당선되던 날이었습니다. 당시 내 목표는 40살 안에 5급 사무관 승진이 고작이었는데 이 두 사람은 단체장이 되어 내 같은 사람의 운명을 쥐락펴락하게 되었으니 ‘나는 그동안 뭐했지?’하는 자괴감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26일 경남도지사 후보로 선거에 출마하는 공민배의 ‘걸어서 16분’ 출판기념회와 경남도의원에 출마하는 김경영의 ‘정치하는 언니와 길을 만들다’ 토크콘서트에 갔다..

정치 엿보기 2018.02.05

창원시장후보, 안상수가 전수식한테 무릎 꿇나?

창원시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과 스타필드 입점 허가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었습니다. 이 두 대형 프로젝트는 수년 전부터 꾸준히 세인들의 관심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창원시는 이 것을 단한 번도 공론에 부쳐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전수식 더불어민주당 창원경제살리기위원장이 지난해 12월13일 스타필드 입점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12월 18일에는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전수식 위원장의 발언요지는 이렇습니다.“창원시는 지금 당장 입점과 관련해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연구·조사, 교통영향평가 실시 후 객관적인 입장에서 여론을 수렴할 것이며, 건축허가 결정권을 차기시장에게 넘겨라.” 그리고 전수식 위원장은 올해 1월16일에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1월18일에..

정치 엿보기 2018.02.01

공민배 도지사후보, 생계형 정치는 않겠다고..

공민배 경남도지사후보와의 블로거 간담회기 지난 1월19일 있었습니다. 공민배후보가 쓴 “걸어서 16분”이라는 책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책 내용을 미리 알리고자 함이었는데 내가 게을러 포스팅이 늦었습니다. 이 자리서 책에 대한 내용과 그 외 이야기도 많이 있었는데 내가 특별히 느낀 대목은 그가 창원시장 3선 도전을 그만 둔 이야깁니다. 보통의 행정고시 출신 고위 공직자 들이 정치에 입문하는 과정은 공무원 정년퇴직을 하거나 한두 해 정도 남겨놓고 명예퇴직을 하고 뭐 할꺼 없나 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주변에서 선거에 출마하라고 권유를 하여 출마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공민배 저자는 불과 41살의 나이에 공무원 연금도 포기하고 초대 민선창원시장에 출마를 했습니다. 그리하여 2대 민선시장까지 하고 3대에..

정치 엿보기 2018.01.24

마산해양신도시, 마산은 망해도 싸다는 소리 절로 나온다.

창원 귀산에 사는 나는 마·창·진 통합 이전부터 바다 건너편 마산의 자연보물 가포가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마산 당신들은 어째 도시를 망치는 짓들만 속속들이 용케도 골라서 하는지 모르겠다. 덕분에 귀산은 좋아지겠지만. . . .’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요즘 귀산동에서 바다를 끼고 있는 땅의 거래가가 평당 천만원 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가포유원지를 찾던 시민들이 귀산으로 몰리면서 대한민국 유명 브랜드커피점이 귀산에 다 모여들었습니다. 주말이면 도로변 주차 때문에 버스통행마저 어려워 나를 비롯한 원주민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살기 불편한 점도 있지만.... -사진은 연합뉴스 꺼--- 마산의 좀비가 된 3.15, 5.18의 청년들 지금까지 사람들의 뇌리에는 ‘개발은 좋은 것이다.’라는 인..

정치 엿보기 2018.01.17

가장 좋은 경남도지사후보는?

홍준표 경남도지사후보가 중도사퇴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마당에 누구누구가 나옵네 마네하면서도 정작 선거전에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후보로는 민주당의 공민배 전창원시장 말고는 크게 눈에 띄지를 않습니다. 예전 같으면 보수쪽에서 서로 하겠다고 박이 터질 텐데 이번 선거는 그렇지를 않은 모양입니다. 여론조사 발표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가 압도적으로 앞서가긴 하지만 민주당에서 누가 출마하더라도 자유한국당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앞에서 포스팅했듯이 김경수가 출마할 확률은 거의 0%에 가깝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나 자신의 보다 먼 미래의 꿈을 위해 도지사의 뜻은 접은 듯 하고, 민홍철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공민배한테 밀리기도 하려니와 본인 또..

정치 엿보기 2018.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