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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엿보기

진해국회의원 후보 이달곤의 공천을 보면서

 3월 17일 미래통합당 경선결과 발표를 보고 많은 사람이 고개를 갸우뚱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언론과 SNS에서 월등히 앞서던 김영선이 탈락하고 2등 유원석과3등 이달곤이 다시 경선을 한다고????.
 말로는 여론조사로 경선을 치른다고는 하지만, 김영선이 아무리 엉터리 여론조사로 언론플레이를 심하게 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내 블로그 키워드 검색 유입수로 보면 황기철과 김영선을 말고 이달곤과 유원석을 검색하는 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만큼 존재감이 없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여론조사로 경선을 한다면 당연히 김영선이 이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김영선은 세 후보 중 혼자 2차 경선도 못하고 탈락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본래 19일 오후 2시에 결과발표를 하기로 되어 있었고, 경선결과 김영선으로 확정되었는데 발표시간이 30분 늦어지면서 황교안 대표가 번복을 시켰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그 진위는 알 길이 없습니다.

 아무리 엉터리 여론조사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김영선이 SNS를 통해 내세우던 여론조사에서는 1위 김영선, 2위 유원석, 3위 이달곤이었는데 결국 3위가 공천을 받은 점에는 뭔가 이상한 구석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조작이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남습니다.

 아무튼 미래한국당 경선결과는 그렇게 마무리되었고, 이제 남은 것은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의 본격적인 선거전 막이 올랐습니다. 사람은 아무라도 그 사람이 과거 살아왔던 모습을 보면 앞으로 살아갈 모습도 대략 짐작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지금까지 두 후보가 살아왔던 모습을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아덴만의 영웅 황기철 
 황기철후보는 37년을 해군으로 재직한 해군참모총장 출신입니다. 인터넷에서 황기철을 검색해보면 위키에 그에 대한 평가가 적나라하게 실려있는데 그 스토리를 보면 그의 삶이 흡사 이순신 장군을 닮았다고 느껴집니다.

 

 

황기철 - 나무위키

 

namu.wiki

2010년 무렵 국내에서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이, 그리고 해외에서는 소말리아 해적들이 수시로 한국 선박들을 납치하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므로 국가안보가 매우 불안하였습니다. 그러다 2011년 1월 21일 아덴만에서 우리 해군은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선원 21명을 무사히 구출하는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때부터 소말리아 해적은 한국의 선박은 절대 손을 댈 수가 없었으며, 북한도 무력도발을 삼가게 되어 국내외적으로 국가안보위기가 안정되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이 작전을 지휘한 황기철 작전사령관은 ‘아덴만의 영웅’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침몰사고 때는 해군참모총장으로 구조함에서 숙식을 하며 구조활동을 지휘하기도 하였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현장방문을 하였을 때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았다고 해서 ‘노란리본 제독’이라는 별명이 붇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세월호 사건으로 정권의 위기가 닥치자 박근혜 정권은 그 죄를 해군에 떠넘기려 죄 없는 황기철 참모총장한테 방산비리 누명을 씌워 옷을 벗기고 272일간의 옥살이를 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는 법, 재판과정에서 검찰이 부하직원들을 협박 강요하여 황기철 총장한테 죄를 덮어씌우도록 무리한 수사를 한 정황들이 드러나면서 1.2.3심에서 그는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비록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나긴 했지만 그가 임기를 채우지도 못하고 강제 퇴역을 당하고, 272일간의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동안 그는 군인의 명예도, 인간의 존엄성마저도,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두고 ‘가장 이순신을 닮은 해군 제독’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진해구국회의원예비후보-아덴만의 영웅 황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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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 통합의 주범 이달곤 
 이달곤 후보하면 생각나는 것이 마창진 통합입니다. 
 이달곤후보가 이명박 정부에서 행자부 장관을 하면서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이 ‘행정구역 자율통합’이었습니다. 당초 전국 6개 지역을 선정하였지만 행정구역 통합은 정치인들의 선거구와 직결되므로 모두 반대를 하였습니다.

당시 마창진에서도 마산은 워낙 도시가 쇄퇴해가고 황철곤 시장도 통합시가 되어야만 시장선거에 다시 출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므로 통합에 찬성하는 편이었지만, 창원과 진해시민들은 결단코 반대를 했습니다. 그러자 이명박 정부는 마창진 한 곳이라도 성과를 내고자 온갖 인센티브 제안과 함께 지방 선거를 앞두고 3개 시의 시장과 시의원들에게 공천권을 가지고 무언의 압박을 가했습니다. 그러자 3개 시의 한나라당 시장과 시의원들은 시민들의 뜻은 무시하고 통합에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말이 자율통합이지 강제통합이었습니다.

 그러면 하필이면 왜 전국에서 마창진만을 꼭 집어서 강제통합을 했을까요?
 그리고 왜 이달곤 행자부장관은 하필 자신의 고향 동네를 희생양으로 삼았을까요?

 전임 창원시장 안상수는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 대표였고 그의 지역구인  경기 안양·군포·의왕도 통합대상이었지만 통합에 반대하였고, 결과적으로 통합은 무산되었습니다.
 이같이 여야의 정치인들이 목소리를 크게 내면 마창진도 통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마창진이 강제 통합된 이유는 이렇다고 봅니다.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에서는 시민의 뜻을 무시하고 강제로 통합을 하였다가는 유권자들이 야당에 표를 몰아줄 확률이 높으므로 그랬다가는 큰일이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산, 창원, 진해라는 도시는 무조건하고 한나라당이기 때문에 강제로 통합하더라도 표가 달아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마창진은 오랫동안 오직 보수당만 찍어왔기에 잡아 놓은 물고기 취급을 한 것입니다.

 

 이달곤 후보는 10년 전 주군인 이명박 대통령의 행정구역 자율통합정책 추진의 업적을 올리기 위해 고향인 창원. 마산. 진해를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는 고향 사람들의 마음보다는 대통령의 환심을 사서 경남도지사 후보로 공천을 받았지만 김두관한테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누구의 환심을 샀는지는 모르지만 미래통합당의 국회의원후보로 공천을 받아 통합으로 10년 동안 소외당하고 설움 받아온 진해시민의 가슴팍을 다시 후벼 파고 있습니다.

 

 


 

 

행정구역 통합 대상 벌써 진통…험로 예고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행정안전부가 지난 10일 행정구역 통합대상 지역 6곳을 선정했으나 선거구 변경 문제로 대상지역 축소 움직임이 나오는가 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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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진해의 선택은? 
 아무라도 한 번 마음을 줬던 대상에서 마음 거두기란 쉽지 않습니다. 선거에 있어 정당을 선택하는 표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7명이나 줄을 섰던 이유도 정치인들의 영악한 계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치인들의 영악한 계산에 게속해서 장단을 맞추어 주는 것이 옳은지? 
 언제쯤에나 잡아 놓은 물고기 신세에서 벗어날는지? 
 진해가 창원시에 통합된 것이 잘된 일인지? 
 진해가 과연 변할 수 있을는지?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려다 대통령의 눈밖에 벗어나 옥살이를 한 황기철과 마창진 시민들의 민심을 꺾어바쳐 대통령의 환심을 산 이달곤, 이 두 사람을 바라보는 진해시민의 눈은 과연. . . 
 30년 보수의 텃밭 진해라는 도시에서 아덴만의 영웅이라며 칭송을 받는 황기철이라는 인물이 과연 당이 아닌 인물로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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