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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NC 100만 관중에 망가지는 허성무 시장의 모습은??

선비(sunbee) 2019. 3. 11. 08:00

 3월 7일 창원시청에서 창원NC파크마산구장 100만 관중 달성 기원 출정식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는 오는 18일 NC야구장 개장식을 앞두고 보다 많은 야구 관중을 유치하기 위해 창원시가 마련한 홍보행사였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이 야구장을 짓는 과정에 있어 후보지를 두고 마창진이 서로 자기 동네에 지어야한다고 경쟁을 하기도하고 경남도가 사업비를 주네마네하며 줄다리기를 하기도 하였으며, 막판에는 야구장 명칭을 두고 똑 옥신각신 하는 등 그동안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시비 815억원을 포함 국도비를 합쳐 총 1,2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비로소 개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알기로는 마창진이 통합된 이후로 단일 사업장에 창원시 시비가 가장 많이 투입된 사업장이 아마도 이 NC야구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NC야구의 흥행은 창원시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허성무 시장은 행사 시작에 앞서 코딱지를 때고 있는 듯....ㅎ ㅎ ㅎ


 이날 행사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이 황순현 NC 다이노스 대표에게 “대표님 올해 우승과 관객 100만 달성 자신 있죠?”하고 묻자 황순현 대표는 “새 감독과 새 선수들이 힘을 모아 새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멋진 야구장에서 가을 야구가 열리지 않으면 비극이죠.”라고 답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허성무 시장은 사업비 1270억 원이나 되는 큰 돈이 든 만큼 이를 기억하자는 의미로 1270호 시즌권을 예매하였습니다.




 그리고 NC구단의 승리와 100만 관중 돌파를 염원하는 글을 쓴 야구공을 공룡알에 담아 봉인하였습니다. 이 공룡알에는 야구공외도 허성무시장과 NC대표의 봉투 두 개가 들어있는데 봉투 속에 든 것이 무엇인지는  비밀이라며 말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이 공룡알은 NC파크 개장식에서 시민들한테 한 차례 공개하고 다시 봉인하여 NC구단 전시관에 보관하였다가 100만 관중 유치 목표가 달성되는 그때에 개봉하고 봉투의 내용도 공개한다고 합니다.


 또한 허성무 시장은 100만 관중 유치가 성공한다면 자신의 별명이 뽀로로인 만큼 뽀로로의 복장을 하거나 NC구단의 마스코트인 단디의 복장을 하여 응원석에 올라가 응원을 하든지 간에 100만 번 시즌권을 구매한 관객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NC는 지난해 주전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함께 시즌 꼴찌의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을 맞아 이동욱 감독을 새로이 선임하고 한국의 대표 포수 양의지 선수를 영입하는 등으로 새로운 진용을 갖추고 미국 전지훈련까지 하면서 지난해의 수모를 설욕하고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올해 창원시민들은 새로운 창원NC파크마산구장에서 새로운 NC구단의 멋진 야구경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허성무 시장과 NC구단 대표, 그리고 창원시민 모두의 염원대로 100만 관중 돌파의 목표가 꼭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100만 번째 시즌권에 당선된 이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허성무 시장이 창원NC파크마산구장의 관중석에서 뽀로로나 단디보다 더 험한 모습으로 망가지는 광경(???)을 볼 수 있도록 해주면 참 좋겠죠~~~

 그리하여 망가지는 허성무 시장의 모습에 창원시민은 함박웃음을 웃으며, 그런 시민들의 웃음에 창원시장은 보람을 만끽하는 유쾌상쾌한 그날을 상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