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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펜션

에덴밸리스키장 가는 길에 대박 만난 이야기 - 탑스키숍

선비(sunbee) 2014. 12. 12. 08:00

  예전에도 내 블로그에 몇 번 언급했습니다만 나는 집수리하는 것 말고는, 아내는 쓸고 닦고 청소하는 것 말고는 영업이나 서비스업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운영하는 배내골 에코펜션은 풍호마을 펜션들 중에서 장사를 가장 못하는 집에 속하며 지난 10월과 11월에는 한 달에 하루정도 밖에 손님을 받지 못하면서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손님이 왜 이리 없지?”라고만 했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푸념만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뜻 밖에도 스키숍이라면서 이번 주말에 방 세 개를 예약을 잡아 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언감생신 꿈에도 없던 전화를 받고 “어떻게 우리 펜션을 알았느냐?”고 물으니 "버킹검펜션 주인이 추천을 해주더라."는 것입니다.
 버킹검펜션은 우리 집 바로 이웃에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경쟁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많은 펜션들을 두고 우리 집을 소개해 주었으니 버킹검 주인아저씨의 마음이 너무 고맙고, 또 생판 얼굴 한 번 본 적 없고 집도 보지 않은 채 소개인의 말만 믿고 방을 예약해 준 스키숍 주인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해서 고맙다는 인사라도 해야겠기에 스키숍을 찾아갔습니다.

 어곡공단을 지나 오르막 길을 약 1키로미터쯤  올라가니 길 왼쪽편으로 예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키숍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내일 에덴밸리 스키장 개장이어서 그에 맞춰 준비에 바빠 길게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다고 하여 집에서 담근 유자차 한 병 선물만 하고 다음에 찾아뵙기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 스키숍은 새로 생긴 스키숍으로 널찍한 매장에 온갖 장비를 새로 갖추어 놓고 있었는데 스키를 탈 줄 모르는 나는 무식하게도 매장에 걸려있는 새 옷들을 보고 “이 옷들은 파는 겁니까?”하고 물었더니 “아니요. 빌려주는 옷입니다.”라고 했습니다.
 나는 속으로 “이렇게 좋은 옷을 빌려주면 어떡하나? 그런데 이렇게 새 옷을 빌려 입는 사람은 완~전~ 대박이겠다.”하는 생각을 하고 매장을 나왔습니다.
 어차피 빌릴 바에야 기왕이면 새 옷으로 빌려 입으면 얼마나 기분 좋을까요.

 

 

 

 

 

 

 

 에덴밸리스키장엘 가시는 분 중에 장비 렌트를 하실 분이 계시면 이곳에 함 가보시기 바랍니다.

 탑스키숍 전화는 010 - 2853 - 4573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