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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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6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제2의 4대강 사업

지난 1월 20일 창원시청에서 있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 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발표언론보도를 보니 어이가 없습니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예타(예비타당성)면제를 두고 예전에 페북에 비판의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국가의 균형발전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경제성 관점에서만 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예타의 기준은 불합리한 점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예타를 아예 면제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남부내륙고속철도 계획안을 보면서 아니나 다를까 이것은 제2의 4대강 사업이나 전혀 다를 바 없는 최악의 정치적 사업임을 확인하였습니다. 4대강 사업이 어떻습니까? 국민 세금 20조원을 털어 넣고 이것을 그대로 두자니 부작용과 유지비용이 만만찮고, 철거하자니 막대한 세금이 또 들어가게 되었으..

시사 2020.01.26

문재인, 공민배 경남도지사후보 두고 가슴앓이

문재인, 김정숙, 공민배 한 방에서 혼숙한 인연 2012년 경남도지사보궐선거 때 민주당후보 경선과정에 나는 '공민배 문재인 두고 가슴앓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역지사지로 문재인의 입장에서 공민배를 바라보는 장면을 살펴봤습니다. 지난 11월 9일 공감포럼에서 주최한 공민배 경남도지사후보 블로거 간담회에서 누군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그 답의 요지는 대충 아래와 같은데 그 속에 문재인의 의중이 무엇인지를 대충 가늠할 수 있지 싶습니다. “경남고등학교학교 선후배지만 고교시절에는 몰랐고 경희대에 진학해서 민주화운동을 같이 하면서 알았다. 데모 중에 나는 페퍼포그에서 쏟아지는 최루탄에 눈물, 콧물 흘리며 구토를 하는 정도였는데 문재인은 유탄에 맞..

정치 엿보기 2017.11.14

홍준표, 박근혜, 문재인의 삼각관계

이번 19대 대통령선거과정을 통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보면 참으로 기기묘묘하고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음에 경탄을 금할 수 없다.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이 진짜보수라며 국회에서 자신들의 투표로 인정하고 헌법재판소가 전원일치로 판결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지금에 와서 부정하고 있다. 삼권분립의 민주공화국에서 대통령 권력을 견제하는 두 헌법기관이 모두 인정한 사안을 두고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한다면 그럼 대통령을 심판할 수 있는 이는 과연 누구냐고 그들에게 묻고 싶다. -사진은 네이버 이미지에서- 오늘의 박근혜 전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재앙은 사실 오래전부터 예견되었던 일이다. 최순실 국정논란 사건 이후 17대 대통령후보 경선 때 이명박 캠프에서 상대후보 검정을 담당했던 정두언과 다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의 말을..

정치 엿보기 2017.05.08

공민배, 문재인 두고 가슴앓이.

김두관 도정과 함께 남해대총장을 역임하다 이번 경남도지사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공민배 후보의 입장이 이래저래 난감한 처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KNN TV토론회에서 김영성 후보는 서울정무부시장을 하다 사퇴를 하고 출마를 한 김형주 후보에게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후보와 친분관계를 앞세우고 있는데 자신도 문재인 후보와 두어 차례 만났지만 문후보는 경남도지사 경선에서 어느 편을 드는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김형주 후보는 자신의 상품을 이야기하지 않고 서울의 누구를 들먹이고 하는 것은 구태정치의 표본이다”라며 질타를 했습니다. 김종길 후보 또한 자신이 문재인 후보의 경남 선거대변인을 담당하고 있는 당직자로서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 본 바로는 문후보가 누구를 지지하는 일은 없다고 하는데 마치 문후보..

정치 엿보기 2012.11.19

일자리는 대통령이 아니라 노조의 몫이다.

일자리는 대통령이 아니라 노조의 몫이다. 며칠 전 아내와 저녁을 먹다가 “요즘 여자들은 대통령 후보 중에 누구를 선호하냐?”라 물었더니 “박근혜가 대통령 하겠다고 칼까지 맞았는데 이번에는 찍어줘야 않겠느냐는 얘기가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시장 선거를 도우러 갔다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문방구 칼날을 휘두른 지충호로부터 테러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그 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었는데 이를 두고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테러효과’라 하기도 하였고, 당시 박근혜가 말한 “대전은요?”라는 말은 유행어가 되다시피 하였습니다. 민주당에 돌직구를 던져라. 지난 23일 마산 대학교 청강기념관에서 개최한 문재인후보의 ‘경남시민캠프’에서 이런 일이 있었..

정치 엿보기 2012.10.29

영원한 반항아 - 부산진을 후보 김정길

지난 9일 블로그 거다란님의 제안으로 부산진을구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인터뷰에서도 그랬습니다만 이번에도 청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요즘 정치에 출마하는 사람들의 패션을 보면 흰 와이셔츠에 빨간 넥타이, 또는 새누리당 후보들은 파란색 잠바요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노랑색 잠바를 입는 쪽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김정길 후보는 검은색 잠바에 짙은 빨강색의 목도리를 두르고 청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내가 시답잖게 후보자의 패션 따위를 논하는데 조금은 의아해 하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만 우리는 인간생활의 가장 기본요소인 의.식.주를 통해서 그 사람의 내면세계 일부를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패션에서부터 김정길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는 궤를 달리하고..

정치 엿보기 201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