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진환경운동연합회'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2.07.30 낙동강 수돗물 경보발령은 왜? (8)
  2. 2012.03.29 창원시가 이럴 줄이야! (4)
  3. 2011.11.12 본능 불감증의 창원시 공무원 (3)
  4. 2011.05.02 창원의 환경 척도, 봉암갯벌이 말한다.
  5. 2011.04.22 겁쟁이 시민단체와 용감한 정부의 모습. (2)

요즘 마을 방송에서는 창원시재난대책안전본부에서 이런 방송을 합니다.

지금 창원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습니다. ....

노약자와 어린이는 폭염에 노출되지 않토록 마을회관이나 노인정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여 시민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렇습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책무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그 재난에는 폭염과 폭우와 같은 천재도 있고, 전쟁과 원자력 발전소 폭발 또는 식수원 오염사건과 같은 인재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판인지 창원시에서는 지난 719일 태풍 카눈이 올 때나 지금의 폭염에 관한 천재에 대해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경보를 하면서 방사선오염이나 식수원 오염과 같은 인재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천재는 경보하고 인재는 침묵?

 

723일 마창진환경운동연합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낙동강 유역에 창궐하고 있는 녹조류 문제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였습니다.

지금의 녹조류에 의한 낙동강의 식수원 오염은 지난 1991년 구미의 페놀사건에 버금가는 위중한 사건인데도 정부에서는 쉬쉬하고, 시민들도 강 건너 불 보듯 하는데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해양신도시 매립반대운동에도 동력이 딸리고 있는 판에 이 난국을 어떻게 해쳐 나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실무자들의 한숨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이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페놀사건을 계기로 낙동강 상류지역에 대단위 공업단지 건설을 저지한 것이고, 조직의 결속력 또한 이를 통해 단단해지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의 역사는 경남도민의 식수원인 낙동강과 함께 하여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무책임과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지금 페놀과 같은 독극물과 다를 바 없는 녹조류가 오통 강을 뒤덮고 있음에도 발만 동동 굴릴 수밖에 없는 처지이고 보니 참으로 딱한 일입니다.

 

민주통합당 장하나 국회의원이 밝힌 환경부의 <낙동강수계 클로로필-a 및 남조류 분석결과>에 의하면 지난 6월달 낙동강수계의 <>수역에 남조류 세포 수가 최고 17,672cell/mL에 이르고 있어 이는 호소에 적용되고 있는 조류경보의 <경보>단계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1-1. 호소 환경기준 (2009.7.7 개정)

등급

상태

(캐릭터)

기준

수소이온농도

(pH)

화학적산소

요구량

(COD)

(/L)

부유

물질량

(SS)

(/L)

용존

산소량

(DO)

(/L)

총인

(T-P)

(/L)

총질소

(T-N)

(/L)

클로로필-a

(Chl-a)

(/)

대장균군

(군수/100mL)

총대장균군

분원성

대장균군

매우

좋음

Ia

6.58.5

2 이하

1 이하

7.5 이상

0.01

이하

0.2 이하

5 이하

50

이하

10

이하

좋음

Ib

6.58.5

3 이하

5 이하

5.0 이상

0.02

이하

0.3 이하

9 이하

500

이하

100

이하

약간

좋음

II

6.58.5

4 이하

5 이하

5.0 이상

0.03

이하

0.4 이하

14 이하

1,000

이하

200

이하

보통

III

6.58.5

5 이하

15 이하

5.0 이상

0.05

이하

0.6 이하

20 이하

5,000

이하

1,000

이하

약간

나쁨

IV

6.08.5

8 이하

15 이하

2.0 이상

0.10

이하

1.0 이하

35 이하

-

-

나쁨

V

6.08.5

10 이하

쓰레기 등이 떠있지 아니할것

2.0 이상

0.15

이하

1.5 이하

70 이하

-

-

매우

나쁨

VI

-

10 초과

-

2.0 미만

0.15

초과

1.5 초과

70 초과

 

 

특히 남조류는 간암을 유발하고 양식장에 피해를 주는 독성이 있고, 이 물이 창원시민이 마시는 수돗물의 식수원으로 유입되고 있어 시민건강이 대단히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자원공사와 창원시 당국은 일언반구 말이 없습니다.

 

 

원수대금 100원/톤, 깨끗한 물 부담금 160원/톤  타당한가?

 

우리가 마시는 물에는 낙동강물을 팔아먹는 한국수자원공사 원수대금 TON100원이 있고, 환경부가 깨끗한 물 공급을 하겠다면 상류지역 환경개선 부담금으로 부과하는 TON160원의 부담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은 정부가 깨끗한 물을 주겠다고 원수대보다 높은 수질개선부담금을 부과하고서는 오히려 수질을 악화시킨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

깨끗한 물을 공급하겠다는 조건으로 TON160원을 받았다면 반대로 수질을 더 악화시켰다면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요?

시민들로부터 수도세를 징수하고 있는 창원시 당국은 시민들을 대신하여 환경부로부터 반드시 위약금을 받아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의 사태도 위중하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바다의 적조현상과 호소의 녹조현상은 육상에서 유입되는 질소와 인과 같은 영양분이 과도하여 생기는 부영양화현상으로 수온이 계속 상승하면 플랑크톤이 더욱 번식을 하여 개체수가 너무 많아져 결국 물속의 산소를 모두 먹어버려 폐사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즉 물속에는 플랑크톤도 없고 산소도 전혀 없는 빈영양 상태로 진행됩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물의 맑기는 그야말로 수정 같이 맑으므로 어민들은 이를 두고 <청수대>가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청수대가 들면 물에 떠다니는 고기는 물론이요, 땅속에 사는 조개와 가재를 포함 수생식물까지도 몰살을 하게 됩니다.

마산만은 만이 깊고 오염이 심각하여 적조와 청수대가 특별히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기에 나는 바닷가에 살면서 이런 현상을 종종 보아왔습니다.

 

4대강사업을 시작할 무렵 부산대 김좌관 교수는 과거 부산의 하구언댐으로 발생하였던 이 같은 현상을 예로 4대강에 보를 설치하면 반드시 똑같은 재앙이 올 것이라고 예언을 한 바 있습니다.

지금 낙동강 보 전역에 발생하고 있는 녹조류가 간암까지 유발하는 독성을 지니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문제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수온이 상승하는 8월과 9월 중에 청수대의 대재앙이 온다는 것입니다.

, 창원시민은 맑디맑은 깨끗한 물이지만 산소가 전혀 없는 물을 마시고 어느 귀신이 잡아간 줄도 모르고 폐사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태풍에 대비하라, 더위에 대비하라며 천재 재난경보는 끊임없이 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저질러놓은 인재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공무원들에 있어 천재보다 무서운 존재가 이명박 대통령이고, 국민의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자신들의 직위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설거지 하고 마시는 수돗물에 발암물질이 포함 될 수도, 또는 산소라고는 없는 물일 수도 있음에 유의하시고, 여러분의 식수원인 낙동강을 지키고자 하신다면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의 환경운동에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의 블로그입니다. 한번 만 관심 가져 주세요!!!

   http://mcjkfem.tistory.com/446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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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복산 2012.07.31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그냥 수도물이 나오면 나오는 대로 마시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2. 티스토리 운영자 2012.08.06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낙동강 녹조현상'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daum.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퐁고 2012.08.07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수기 다시 설치해야 할까봅니다.

  4. 실비단안개 2012.08.10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래까지 생수로 해야 하는 건 아닌지..

 

 

 명색이 환경수도라 자칭하는 창원시가 우째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기절초풍할 일입니다.
 지난 3월19일 마창진환경운동연합회 운영위원회의에 진해파크골프장 건설 저지에 대한 안건이 상정되었습니다.
 내용인즉, 창원시가 진해 장천체육공원 인접 개발제한구역 임야 49,000 ㎡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건립하는데 많은 시민들이 반대를 함에도 공사를 강행하므로 환경단체의 도움을 청한 것입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대한민국 국토 70%가 산인데 활용가치가 있는 산이면 활용을 해야지 맨날 산만 쳐다보고 살 것이냐, 파크골프장은 규모도 작고 주로 노인들이 사용하는 곳이므로 그냥 건설하도록 두자’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진해에 거주하는 한분이 ‘그 산을 보지 않았으니 그런 말을 하는데 내일 당장 현장을 보고 그런 말을 하라’고 하여 뒷날 현장에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누구나 ‘개발제한구역’하면 함부로 손을 못 대는 지역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개발제한구역이기도 하려니와 임야의 경사도와 입목도 면에 있어서 보통의 상식적인 눈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도 이곳이 개발되어서는 안 될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필이면 이곳  파크골프장 부지만 오래 전부터 간벌을 하였을까요?-


 현장을 방문하였을 때 공사는 중단상태였는데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그곳은 의외로 나무가 적어 산림훼손은 크게 많지 않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땅을 살펴보니 뭔가 이상하다 싶어 가랑잎을 헤집고 보니 큰 나무를 벌목한 나무 밑둥치가 드러났습니다. 톱밥 흔적을 찾아 이리저리 찾아보니 그런 밑둥치 여러 수십 개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벤지가 오래된 나무들도 산리녹화를 위한 간벌인 냥 위장하여 오래 전부터 꼼수작전을 진행해 왔던 것으로 짐작케 합니다.

 

-낙엽과 흙을 걷어내고 나니 나무 밑등치가 드러났습니다-

 

왜 창원시 당국은 벌목한 흔적을 감추려 했을까?
 그것은 개발제한구역의 산림을 개발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가 면적당 나무의 개체수를 말하는 입목도입니다. 즉 이 곳 자연상태의  입목도를 기준으로 하면 골프장 건립이 불가능하므로 나무를 솎아내 억지로 법적 기준치에 맞도록 불법조작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산림훼손을 단속해야 할 정부당국이 스스로 산림훼손을 자행하고, 그것도 모자라 시민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위장술까지 펼치고 있으니...
 이러고도 행정당국이 시민들의 불법행위를 단속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참으로 가소롭고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다음과 같은 사유로 창원시당국이 지금의 파크골프장 건립을 중단하고 대안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첫째, 지금의 18홀 파크골프장 건립 예정지는 산의 경사도와 입목도면에서 국토이용계획에서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한 그 취지를 벗어나고 있는 바, 정부 스스로가 법률이 정한 취지의 용도지역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파크골프장은 주로 나이 많은 노인들이 즐기는 운동이므로 기후조건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지형이어야 하는데, 본 부지는 서북향에 위치하여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 노인들이 운동을 하기 부적합하고 경사도도 심하여 노인들에게는 위험이 따를 수 있습니다.

 셋째, 노인들이 즐기는 운동은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 입지하여 가능한 한 도보로, 그리고 수시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입지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특정지역에 대규모로 몰아서 건립하기 보다는 소규모로 분산 배치하는 것이 옳습니다.

 넷째, 지금 이 산은 진해시민 전체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이것을 특정동호회의 독점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것은 목소리 큰 소수의 힘으로 말없는 다수의 권리를 빼앗아가는 횡포에 지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불과 100여미터 거리 내에 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기 설치되어 있음에도 굳이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립을 주장하는 동호회의 주장은 과욕이며, 그에 끌려 다니는 행정을 시민전체의 시각에서 보면 형평성 면에서 대단히 부당하다 할 것입니다.

 

 

 

 -불과 100m 정도에 있는 파크골프장입니다.-

 

 환경수도를 자랑하는 창원시 공무원님들이여!
 말로 하는 환경수도가 아니라, 실천으로 하는 환경수도를,
 꼼수행정이 아니라, 정도행정을 바랍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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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복산 2012.03.30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는 나무 한 그루 잘못 배어냈다가 가막소 간 사람들도 많은데... 요즈은 안 그럼 모양이군요.

  2. 실비단안개 2012.03.30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해시민인 저도 몰랐고 희망진해카페에 접속해도 이런 소식은 없더군요.
    참으로 딱한 창원시입니다.

 창원시는 스스로 대한민국의 환경수도임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람사르 총회를 개최하고 누비자 자전거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가고 있으니 이 정도하면 환경수도라 할 만하다 할까요?

 창원 도심에 사는 시민들은 대부분 별로 의식을 하지 못하고 사는 것 같은데 공기가 맑은 시골(귀산동)에 사는 나는 가끔 시내에 나가면 오래된 걸레에서 나는 쾨쾨한 냄새가 역겹기 짝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시권 거리도 90년대 초반만 하드라도 시청에서 장복산을 바라보면 바위나 나무의 형태가 선명하게 보였는데 지금은 코앞의 상남동 뒤편 동산마저도 겨우 윤곽만 알아 볼 정도로 가시권이 짧아졌습니다.
 한마디로 창원도심은 미세먼지와 오염 화학물질의 저장고로 느껴집니다.

 나는 창원시가 행하는 친환경정책이 과연 친환경적으로 가는지 친개발적으로 가는 것인지 도대체 헷갈립니다. 내가 느끼는 바로는 신호는 좌회전 하고서는 주행은 우회전으로 하는 운전자 같은 느낌이 듭니다.

 먼저 자전거교통정책을 보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친환경적 교통수단이라는 자전거 교통을 활성화 하기위해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누비자를 업그레이드 세계적 명품을 만든답시고 야댠법석을 떨면서 또 한편으로는 자동차 교통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내부순환도로다, 외부순환도로다, 창원2터널, 안민 2터널, 봉암2교 등등 사방팔방으로 도로를 내고 있습니다.
 자전거 교통이 발달한 도시들의 교통정책 사례들을 조사해 보면 자동차 교통은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하도록 하면서 자전거교통을 권장할 때만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인간은 경제적이고 이기적인 동물이므로 어떤 선택을 함에 있어 반드시 경제적인 판단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교통수단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한가, 자전거를 타는 것이 유리한가를 판단하여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때는 당연히 자동차를 이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보기에 이대로 가다가는 창원시가 누비자 자전거를 우리나라의 IT기술을 잘 접목시켜 명품 자전거로 만들지는 몰라도 자전거교통을 대중화하는 데는 백년하청이라고 봅니다.

 두 번째로 생태하천조성사업을 보겠습니다.
 하천은 여름과 겨울, 우기와 건기 등등의 기후적 조건에 따라 자연적으로 지형과 지질이 형성되고, 그 지형과 지질에 따라 그 곳에 서식하는 동식물 등의 생태계가 달리 형성됩니다. 고로 생태하천을 조성한다면 그 하천이 고유하게 지닌 지질과 지형, 동식물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보존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하여야 하는데 토질이 마사토인 창원천이나 암반과 자갈층인 남천이나 똑 같은 방식으로 하천 바닥 긁어내고 콘크리트 기초에 조경석 쌓는 것이 지금까지 창원시의 생태하천 가꾸기 사업입니다.
 하천변에는 자연석을 쌓는다고 하는데 그게 어디 자연석입니까? 모두 산에서 발파한 발파석입니다. 그 돌이 설사 자연석이었다 치면 그 많은 자연석을 채취한 그곳의 자연은 또 얼마나 훼손되었으며, 발파석이라면 그 돌을 켜낸 그 산의 자연훼손은 또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거기다 선진국에서는 발암물질이 많다고 하여 사용이 금지된 방부목을 하천에 마구잡이로 박는가 하면, 하늘이 노했는지 그 마저도 폭우에 떠내려가 마산만이 방부목 목책으로 몸살을 앓기도 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주남저수지 물억새길 60리 조성사업을 보겠습니다.
 주남저수지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관광객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이유는 해마다 찾아드는 철새들 때문입니다. 주남저수지를 몇 번 둘러 본 사람들은 누구나 알 것입니다.  철새가 없는 주남저수지는 가까이서 보면 별 볼 것이 없고 오히려 멀리서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이나 해가 질 무렵 낙조가 드리운 원경이 볼만 합니다.
 주남저수지는 철새의 계절이 아니면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 적막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적막한 주남저수지에 60리에 달하는 물억새길을 만든다고 하여 사시사철 과연 그 길을 걸을 사람이 있으며 그로 인해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을까요? 
 년간 2조원이나 되는 예산을 다 소비해야 하고, 환경수도라 하면서 딱히 자연이 잘 보존된 곳에 뭔가 그럴 싸 폼 나는 사업을 해야만 하는 강박관념에 쫓기는 공무원의 입장을 십분 이해한다 치더라도 철새들이 먹이를 먹고 안식을 취하는 장소마저 인간의 놀이터로 빼앗아버리겠다는 발상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사방이 막힌 밀폐된 공간에 갇히는 것도 싫어하지만, 은폐물이라곤 전혀 없는 황량한 벌판도 싫어하는 본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공간심리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은 텅 빈 식당이나 커피숍에 들어서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운데 보다는 벽 가까운 자리에 먼저 앉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벽을 기대고 앉는 이유는 적으로부터의 공격을 대비하는 본능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온갖 무기를 가진 인간이 이러 할진데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가진 맹금류가 아닌 고니나 두루미와 같은 철새들의 공포감은 인간보다 훨씬 더할 것입니다. 그래서 타 종의 동물이나 인간으로부터 먼 거리의 은폐물 있는 곳을 찾아 그 곳에서 습생을 합니다.

 이번 창원시의 물억새길 60리길 조성사업은 주남저수지, 동판저수지, 삼남저수지를 뺑뺑 돌아가면서 철새들의 재롱을 눈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산업화, 도시화 문명에 멸종위기까지 내몰린 철새들이 인간이 지척에 접근함에도 도망가지 않고 재롱을 떨고 있을까요?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의 임희자 사무국장의 설명에 의하면 이 길이 조성되고 나면 주남저수지를 찾는 철새의 개체수가 7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주남저수지만 죽는 것이 아니라 환경수도 창원시 이미지마저 몽땅 망쳐버릴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절박함 때문에 신금숙 공동의장은 6일째 단식을 하며 사업을 저지하겠다고 시청 앞에서 단식투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의 회원인지라 지난 5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농성장을 찾았습니다. 5일까지만 하더라도 신금숙 의장은 기력이 그런대로 있어 농담도 하곤 했는데 8일에는 단식 6일째로 얼굴에는 피로와 병색이 완연하였습니다. 상황이 이럼에도 창원시민의 아버지인 창원시장은 위로의 말 한마디 없이 언짢아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식 3일째인 날














단식 5일째인 날

이 날은 박종훈 공동의장도 단식에 참여하였습니다,

 





환경수도 창원시 공무원들께 제발 바랍니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동물적 본능을 한번쯤 되돌아보고 자신의 공포감을 인정한다면 철새들의 공포감도 인정을 해 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잘 보존된 생태계를 보호한답시고 섣부르게 건드리기 보다는 차라리 가만히 두는 것이 훨씬 친환경적인 정책이라는 점을 알아주기 바랍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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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1.11.12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산에서 자전거를 타다가는 바로 황천으로 가야합니다.
    창원시장 한번 마산에서 자전고 타보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2. 땡삐 선비(sunbee) 2011.11.12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주남저수지 물억새길 60리길로 가면 되겠네요.ㅋㅋ
    그동안 잘 지내시죠.

  3. moncleroutlet 2011.12.06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창원시가 행하는 친환경정책이 과연 친환경적으로 가는지 친개발적으로 가는 것인지 도대체 헷갈립니다. 내가 느끼는 바로는 신호는 좌회전 하고서는 주행은 우회전으로 하는 운전자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공직생활을 하던 중 대학원 과정을 도시및교통공학을 공부하면서 도시문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1998년 무렵 창원천. 남천에 대해 1년 동안 관찰을 한 바 있었습니다.
 1년 동안 두 하천을 관찰한 결과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1. 창원천과 남천에는 의외로 1년 4계절 내내 하천으로 흘러드는 자연수가 있으며,
 2. 햇빛과 바람이 통하는 곳에는 저절로 식물이 자라 오염수를 정화하고 있으며,
 3. 토질에 있어 창원천은 마사토여서 세굴에 의한 작은 웅덩이가 많아 하천 내부에서 물이 썩고 있는 곳이 많고, 남천은 돌이 많아 하천의 자정작용이 잘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4. 창원천과 남천이 만나는 지점에서 봉암다리에 이르는 봉암천에는 의외로 게와 물고기가 많아 철새들이 많이 모여 들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철새들이 봉암에서 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퇴직 무렵 제안한 것이 ‘창원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었습니다.
 저의 제안은 ‘창원천은 마사토 유실에 의한 웅덩이로 인하여 하천 자체에서 물이 썩고 있으므로 하천바닥에 돌을 깔아 햇빛이 도달할 수 있는 적정 수심을 유지하자’는 것이 주 골격이었습니다. 그런데 퇴직 몇 년 뒤 창원시가 이 사업을 한다고 하여 보니 엉뚱하게도 수중보를 만들고 온갖 놀이시설물들을 설치하는 걸 보고 “아이구 이거 틀렸구나!”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를 몽땅 뜯고서는 다시 한다고 한 사업이 오늘날 까지 그 모양 그 꼴입니다.
 너무나 어이가 없어 이제는 생태하천 꼴도 보기 싫습니다.

 그리고 당시 제가 또 주목한 곳이 있었는데 바로 봉암갯벌입니다.
 사진을 정리하다 우연히 발견한 것인데 주남저수지에서 찍은 사진의 철새보다 봉암갯벌에서 찍은 사진의 철새가 더 많은 장면을 본 것입니다.
 1999년 공무원을 퇴직하고 첫걸음에 가입한 단체가 마창환경운동연합이엇습니다.
 당시 마창환경운동에서는 주남저수지 옆 칠성아파트 건설에 주목을 하고 있었으므로 사실 창원천과 남천에 대해서는 별 신경을 못 쓰고 있기에 저는 이 사진들을 가지고 마창환경에서 봉암을 살리자고 제안을 하였습니다. 

  봉암갯벌은 면적으로 보거나 서식 생물종으로 본다면 그리 대단한 생태공간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위치가 공업도시의 도심에 있어 그 도시의 환경 척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환경수도를 주창하는 창원시의 환경수준을 가장 잘 대변해 줄 수 있는 상징이 봉암갯벌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이지 ‘삽질부’인 국토해양부가 이곳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4대강 사업을 비롯하여 환경파괴에 앞장 서 온 주범인지라 이참에 “우리도 환경을 지키는 마인드는 있다”라는 것을 자랑이라도 할 속셈인지는 모르지만 여하튼 반가운 일입니다.
 추측컨대 그들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을 하고서는 그들의 치적을 표시해야 하므로 그곳에 또 푯대가 나는 시설물을 설치하려 할 것입니다. 마창환경연합은 이점을 대단히 우려하면서도 일단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창원시가 국가산업단지의 공업도시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진정한 환경수도로 위상을 찾고자 한다면 봉암갯벌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시민의 뜻을 결집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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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두 사진을 비교해 보시면 과거 봉암갯벌의 규모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이 갑니다.
옛날에는 명곡로타리까지 바닷물이 올라 왔다고 합니다.







지금 이곳에는 마창진환경운동연합에서 생택학습관을 운영하고 있어 많은 어린이들이 찾고 있다ㅗ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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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마산회원구 봉암동 | 봉암 생태학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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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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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0일 마산상공회의소에서 ‘원전사고 대비와 경남의 새로운 에너지 정책’이라는 심포지움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참여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니 마창진환경운동연합회, 민생민주시민연대, YMCA 등 대부분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여기서 토론자들의 발표내용을 들어보면 일본의 원전사고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도 지금 이 순간 방사능에 피폭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크게 깨달은 사실은 방사능 농도 얼마 이하는 안전하다는 기준치는 확률적으로 그렇다는 것일 뿐 아무리 미량의 방사능물질이라도 우리 인체에 들어오면 치명적이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밖에는 비가 오고 있습니다. 이 비에는 일본에서 날아온 방사능 물질이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정부에서는 일기예보와 함께 이런 점을 홍보하여 가능하면 비를 맞지 않도록 당부말씀 한 마디쯤은 계셔야 할 텐데 어느 방송에서도 언급이 없습니다.

 시민단체 사람들이 너무 겁이 많은 것일까요?
 우리 정부와 공무원들이 방사능쯤이야 하며 용감무쌍해서일까요?

 정부에서는 광우병에 한번 십겁을 하고나니 방사능 피폭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또 촛불 들고 거리로 나올까 봐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광우병보다 무서운 것이 불신의 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합니다.
 광우병, 구제역, A1조류독감 등등의 질병과 쓰나미, 토네이도, 지진, 가뭄과 홍수 등등의 재해를 비롯해 온갖 재앙들이 지구상에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 정치 내지 통치의 목표가 경제개발이었다면 앞으로는 재난방지가 제1의 목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이명박 정부는 4대강사업으로 생긴 땅에 어떻게 하면 부동산 붐을 조성할 것인가 또는  어느 기업 목을 졸라서 기름값을 싸게 하여 자동차 생산을 더 많이 하도록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겠지요. 

 4대강 사업 현장에서는 사흘이 멀다 하고 아까운 인명이 죽어가고 있건만 안전대책보다는 조기완공대책이 더 우선되므로 4대강 사업에 뛰어든 건설회사 중 인명사고로 영업정지나 면허취소 된 건설회사가 있다는 이야기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인명보다 토목이 중요한 나라에 살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비가 내리고 있는 이 순간에도 4대강 사업 근로자들은 비를 맞으며 열심히 4대강을 파고 있을 것입니다.

 용감한 정부 만세!!!
 이명박 대통령 만세!!!
 대한민국 만만세!!!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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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1.05.03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용기를 뭐라하니요?
    죽어도 좋다? 조중동이나 정부는 절말 죽어도 다시살아날 자신이 있느것처럼 겁이 없더군요.
    차라리 깨끗이 죽으면 다행인데 죽지도 않고 뼈를 깎아내는 고통에 대물림까지....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말하면 안 되겠지요?

  2. 선비 2011.05.03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명박정부에는 딱 어울릴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