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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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 6

이주영, 안홍준이 박완수 적수 될까?

이번 총선에서 마산, 창원의 최대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통합시 청사 위치인 것 같습니다. 청사를 두고 가장 먼저 승부수를 던진 후보는 마산회원구의 안홍준 후보이고, 그는 금년 안에 통합시청사를 마산으로 유치하지 못하면 국회의원직을 걸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창원의 박성호 후보도 의원직을 걸겠다하고 손석형 후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목숨까지 걸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여든 야든 간에 모든 후보들은 서로 자신이 당선 되어야 청사를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국회의원이 통합창원시청사를 자신의 역량으로 유치할 수 있을까요 ? 창원시가 용역기한을 1012년 8월로 한 까닭. 2010년 지방선거가 끝난 후 창원시가 청사 용역에 관한 발표를 하면서 용역기한이 2012년 8월로 무려 2년이나 걸린다고 하..

정치 엿보기 2012.04.10

마산시민은 아직도 콩고물?

시청사 위치 어디서부터 꼬였을까요? 나는 96년 창원시에서 추진했던 도시형 전원주택 개발을 위한 선진지 견학을 위해 미국과 캐나다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과정에 우리나라에서는 상상조차 힘든 경험을 한 바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미국의 시카고 시내에 있는 일리노이주청사와 메릴랜드주 안에 있는 워싱턴DC였습니다. 먼저 일리노이주청사는 청사건물을 견학하러 간다고 갔는데 이 빌딩은 여느 상가와 똑 같은 상가빌딩이었습니다. 지하에는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고 저층부에는 쇼핑몰이 있으며 상층부 일부만 주청사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경남도청이 롯데마트나 이마트 같은 상가건물에 같이 공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에 반해 워싱턴DC는 우리나라의 경기도 안에 서울특별시가 있듯이 메릴랜드주 안에 위치..

나도 공무원을 해봐서 아는데--- 죄와 벌

나도 공무원을 해봐서 아는데--- 죄와 벌 나는 79년 3월 2일 창원군청에 첫 발령을 받아 창원시청에서 99년 6월 30일자로 만 20년을 채우고 퇴직을 하였다. 되돌아보면 나의 공무원 생활은 유달리 파란만장하였던 것 같다. 특히 공무원 초년생시절에 겪었던 굵직굵직한 사건들은 나의 20년 공무원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한 것 같다. 공무원 시작한지 1년도 되지 않아 경남도에서 소방부서에 대해 감사를 하면서 소방 허가만 받고 장기간 미준공 상태로 방치된 농산물저온창고건물이 있어 그 연유를 조사하다보니 건축물준공검사 과정에 건축담당인 나의 부서에서 소방검사 협의를 거치지 않고 준공검사를 해 준 사실이 밝혀졌다. 소방부서는 건축부서에서 협의가 없더라도 장기간 미준공 상태로 방치되면 챙겨봐야 하는데 이를 ..

공무원 이야기 2011.06.25

인간의 육체를 사랑하는 여인?

5월5일 어린이날 마산 창동 가배 소극장에서는 특별한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바디 페인팅 작가 배달래씨의 바디 페인팅 퍼포먼스였는데 책에서나 혹은 신문보도에서나 접했던 예술 장르를 실제로 체험을 하기는 어제가 처음이었습니다. 솔직히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였던 것이 뭣인지, 그림(페인팅)이 특별히 아름답다는 느낌 같은 것은 모르고 그냥 멍하니 보기만 하였습니다. 처음 접하는 생소함에서 오는 의외성, 마치 신 들린 무당모양 모델과 작가가 음악에 맞추어 쉼 없이 율동하는 열정, 이런 감동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공연히 끝나고 작가와 관객 대화의 시간 중에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바디페인팅이라는 예술을 조끔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캠퍼스나 종이에 그리 듯 자신은 사람의 몸에 그림을..

마산 교도소에서 마산 부흥을 꿈꾸다.

12월 1일 언론보도에 의하면 창원시는 회성동의 교도소를 내서읍으로 이전시키고 그 자리에 법조타운(창원지법 마산지원·창원지검 마산지청·보호관찰소 등)을 조성하고, 각급 행정기관 유치로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키로 한 교도소 부지 활용방안을 두고 용도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애당초 이 사업은 혁신도시가 진주로 지정되면서 정치권이 마산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어 이래저래 낸 잔꾀 중의 하나로 제목을 붙인 것이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의 ‘준혁신도시 유치’이고, 그 파생상품이 황철곤 전 마산시장의 ‘복합행정타운 조성’이라 할 수 있다. 지금에 와서 보면 마산시민들은 그야말로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고 김치국만 마신 꼴이다. 창원지법에 가면 지금 증축공사가 한창인 한편 마산지원과 지청은 본래 있던 자리로 결정되..

임항선에서 만난 봄처녀?

임항선에서 만난 봄처녀? 며칠 전 신문에서 창원시민들이 선호하는 동네로 성산구가 으뜸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로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 대체로 사람들이 창원을 이야기하면 도로도 좋고, 공원도 잘 가꾸어져 있고, 도시가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어서 쾌적한 도시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사람 냄새가 나고,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고, 사람 사는 맛이 느껴지는 그런 동네와는 전혀 거리가 먼 동네가 창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쭉쭉 뻗은 도로는 건방져 보이고, 도로변의 조경수는 성형 수술 표티가 나는 인조얼굴 같고, 이리 보나 저리 보나 똑 같은 아파트와 주택들은 개성이라고는 없는 판박이들이고... 한마디로 찐 맛이라고는 없는 동네가 창원이라는 이야기이지요.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