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여행을 하다보면 여행지에서 늘 꼬래미로 다니는 사람이 있지요.

 그 꼬래미의 대표적 인물이 바로 실비단안개님이 아닌가 싶습니다.
 버스가 출발하기 전 인원 점검을 할 때 나는 종종 “실비단안개님만 있으면 다 왔다.”는 농담을 하곤 합니다.

 

 나도 대체로 어디에 잘 빠지는 버릇이 있어 여행을 하다가 종종 일행을 잃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특히 외국 여행을 갔다가 어디에 정신을 팔고 있다가 일행을 잃어버리고는 말도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혼쭐이 난 경험이 서너 번이나 됩니다.
 그런데 경상도블로거공동체 회원들과 이런저런 일로 함께 여행을 하다 보니 내보다 훨 잘 빠지는 사람이 실비단안개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여행지 어디를 가나 허투루 넘기는 일이 없습니다.
 사전 준비에 있어서도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여 미리 어느 정도 지식을 갖고 참석할 뿐만 아니라 여행지에서는 무엇이든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고 사진 한 장을 찍어도 예사로 찍는 법이 없습니다.

 

 지난 27일 경남도민일보의 사회적 기업 '해딴에' 주관의 '역사와 생태기행'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선암사 - 순천남부시장 - 순천만갯벌’ 여행을 갔었습니다.
 선암사를 가다가 보물 제400호로 지정된 승선교라는 돌다리를 지날 때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 아니 모든 사람들이 그냥 길에서 다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데 실비단안개님은 “하천에 내려가서 찍으면 그림이 나오겠다”며 기어이 하천으로 내려가 카메라질을 하였습니다.

 

 

 

 

 

 내가 그를 만난 지 만 3년이 지났습니다만 그는 매사에 빈틈이 없고 무슨 일을 하든 그야말로 열과 성을 다할 뿐 아니라 누구라도 경우에 벗어난 짓을 하면 가차 없이 나무라므로 나는 그가 늘 조심스런 존재의 인물입니다. 그래서 그의 별명을 ‘까칠할매’라 부르면서도 그를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선암사를 비롯한 이번 여행지에 대한 실비단안개님의 이야기보따리와 승선교의 사진을 기대해 봅니다.
 까칠한 성정머리에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근성으로 블로거 활동을 하는 실비단 안개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

 

 

-사천 휴계소 옆 언덕을 보니 말이 뛰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망원렌즈로 당겨보니...

 

 

 

 

-직업은 못속인다고 '해딴에'의 대표이사인 김훤주 기자님이 뭔가를 열심히.... 

 

 

 

-원통전이라는 건물인데 집의 구조가 집 안에 다시 집을 지은 듯한 특이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선암사에는 특이하게도 달마대사로부터 역대 대선사들의 영정 그림이 모두 걸려 있다. 

 

 

-선암사의 정지깐과 뒤깐 건물

  정지깐에는 화재가 나지말라는 비보로 '해'와 '수'를 글을 조각해 놓고,

  뒤깐은 요즘을 절에서도 보기 드문 재래식 화장실리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순천 남부시장(아랫시장)인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여 그야말로 없는 것 말고는 다 있다.

  할머니는 콩국수를 먹다말고 바지락을 팔기 바쁘다.

 

할아버지는 풍수지리, 사주역학, 민간요법과 약초에 관한 책들을 팔고 있다.

 

이 재봉틀은 어떤 용도인지?

 

- 순천만 갯벌과 갈대

  누군가 남부시장에서 멍개와 해삼을 사가지고 한 잔 하자며...

 

 

 

 

경남도민일보의 사회적 기업인 '해딴에'는 역사와 생태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여행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유익한 여행과 체험활동을 하고자 관심 있는 분들은  http://cafe.daum.net/haettane/ 를  함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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