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2.11.06 배내골 펜션에서의 꿈같은 낭만-정동영의 파리행 기차표.
  2. 2012.10.29 일자리는 대통령이 아니라 노조의 몫이다. (4)
  3. 2012.10.24 정동영 이명박에게 지고서는. (5)
  4. 2012.04.09 투표하면 요트 공짜로! (9)

 지난주 토요일인 11월 3일에는 오랜만에 양산 배내골 에코 펜션에 가 보았습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서 그런지 경치가 괜찮다싶은 곳에는 어디나 나들이 차들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밀양댐으로 이 댐은 밀양, 양산, 창녕 3개 지역에 수돗물과 전기를 공급하고 홍수를 조절하기 위해 만든 댐인데 향로산, 금오산 등의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비경은 감탄사를 절로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리고 밀양댐의 시작점인 배내사거리를 지나 풍호대가 있는 풍호마을에 이르자 수려한 풍경을 배경삼아 곳곳에 즐비한 서구풍 전원주택들과 알록달록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과 차량들이 도처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나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국민의 생활수준도 경제가 어렵니, 살기가 힘드니 해도 1주일에 한번쯤을 산행도 하고 펜션에서 민박도 하며 여가를 즐기는 정도의 수준에 이른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내 경험 하나를 소개하자면 예전에 건설현장에서 일용근로자로 일하는 우즈베키스탄의 한 젊은 친구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신은 영국에서 1년, 호주에서 1년, 일본에서 2년, 그리고 한국에서 4년 넘게 일을 하고 있는데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그 나라에서 번 돈은 그 나라에서 여행하는 경비로 다 쓰고 한국에 와서는 일부를 고향에 송금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기가 보건대 한국 사람들은 돈을 벌 줄만 알았지 돈을 쓸 줄은 모르는 것 같다며 도대체 써보지도 못할 돈을 왜 버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비록 가난한 나라에서 돈을 벌기 위해 천리만리 이국땅에 와서 노동을 하며 살아가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그 친구가 왠지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고속 경제성장의 수레바퀴에 매달려 정신없이 달려오느라고 눈 돌릴 틈이 없던 우리 국민들이 이제는 한눈을 팔기도 하고 쉬엄쉬엄 쉬어갈 때도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이날 나는 배내골 펜션에 가면서 읽다가 만 <혜봉선사의 유집>과 저자가 싸인까지 하여 준 <개성역에서 파리행 기차표를>이라는 책 두 권을 가지고 갔습니다.
 <혜봉선사의 유집>은 며칠 전 제 블로그에 이미 언급한 바 있으므로 생략키로 하고 <개성역에서 파리행 기차표를> 책에 대해 몇 마디 언급하고자 합니다.

 

  선거철에 흔히 접하는 정치인 책들을 보면 별 영양가도 없는 자기자랑 이야기만 있어 몇 페이지 읽다가 지겨워서 접어버리고 맙니다. 이런 선입견 때문에 지난 10월 21일 블로그 간담회가 끝나고 정동영이 내민 이 책에 대해 나는 별 흥미를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준 사람의 성의를 봐서라도 내용이 뭔지는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하고 페이지를 한장한장  넘겨보았는데 나는 갈수록 그 이야기에 빨려들어 갔습니다.
 그 이유는 이 책에서도 자기자랑이 더러 있긴 하지만 국민정부와 참여정부 시절에 대북외교와 관련한 대북접촉, 대미접촉을 비롯하여 6자회담이 성사되기까지의 우리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역사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남북한이 합의만 하면 마음대로 북한에 공장을 지을 수 있고 제품을 외국에 수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우리나라는 대량살상무기의 제조.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물자의 적성국 이전을 통제하는 ‘바세나르 협정’에 가입하고 있어 미국산 기술, 소프트웨어가 10퍼센트 이상 포함된 제품은 미 상무부의 사전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의 원천기술은 대부분 미국과 관련이 있고, 개성공단은 이런 복잡한 역학관계 속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반도에서 극한대립의 냉전역사가 50년이 넘었는데 어찌 이것을 하루아침에 극복하겠느냐며 인내심을 가지고 신뢰를 회복해 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분단의 역사가 50년이었다면 화해의 역사도 50년 정도 필요한데 국민정부, 열린정부가 이룩한 10년의 업적을 퍼주기 사업이니 잃어버린 10년이니 하면서 폄하를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합니다.
 그는 이 책에서 ‘구동존이(求同存異)’라는 말을 두 번이나 강조하는데 이 말은 중국의 저우언라이 (周恩來) 총리가 한 말로 ‘동의를 구하려면 상대의 다름을 인정하라’는 뜻입니다.
 북한은 미국이나 한국이 행하는 모든 행위에는 그들의 체제를 흔들어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으로 보고, 그런 의도를 가장 효과적으로 분쇄하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수단이 핵의 보유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없는 놈이 삐끔 탄다고 북한은 그들의 처지가 옹색하고 불안하기에 허장성세를 부려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려하고 하는데 그런 상대의 아픈 점을 좀 여유가 있는 우리 남한이 아량을 가지고 보듬고 다독여서 대문 밖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국제사회에서 왕따나 다름없는 북한정권을 조금은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이해하는 쪽으로 보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 책에서 남북의 경제협력만이 한반도가 공동으로 번영할 수 있는 길임을 일관되게 주장합니다.
 남한에서는 공장부지가가 너무 비싸고 인건비가 비싸 고부가가치 산업이 아니면 생존할 수 없고, 그래서 노동력에 의존하는 중소기업들은 땅값과 인건비가 싼 중국이나 동남아로 갈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국내에는 2차산업의 중소기업이 씨가 말라가고 있고, 중소기업이 활력을 잃으니 내수경기가 침체하고 서민경제가 힘들어지고 있으며,
 이런 중소기업을 북한에 유치하면 본사는 남한에 있으므로 남한정부는 세수를 확대할 수 있고, 북한주민은 노동 인건비를 벌 수 있어 남북한이 공동번영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한은 주택공급이 웬만큼 되었고 도로와 같은 국가 기반시설들도 거의 완비되어 더 이상의 대단위 토건사업을 일으킬 여지가 없어 건설업이 불경기인데 이때 북한에 대단위 공단을 조성하고 도로와 철길을 만드는 토목공사를 하게 되면 건설경기 또한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지난 50년 동안 임진강과 예성강의 하구에 퇴적된 골재는 남한이 30~40년 사용할 수 있는 량이라 하니 남한은 4대강 사업으로 없어진 골재를 얻을 수 있어 좋고, 북한은 골재를 팔아 수익도 올리고 수로도 확보하니 일거삼득의 사업이 됩니다.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국민정부, 참여정부 10년을 잃어버린 세월이라 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되묻고 싶습니다. 분단의 역사 50년은 무슨 세월이었느냐고 말입니다.

 

 1900년대 접어들어 우리는 일제시대와 6.25동란이라는 외침과 내전을 경험 하였고, 무능한 정부로 인한 가난한 백성들의 고달픔과 공산주의의 실상이 어떤 것인지를 우리국민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가난에 찌들고 공산주의에 치를 떨고 있던 백성들에게 있어 박정희 정권의 성장과 반공주의 이념이 최선의 가치였는지도 모릅니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서민의 삶이 고달파질수록 박정희 향수가 더 크게 다가오고 박근혜 지지율이 올라가는 이유도 박근혜를 통하여 박정희 시대의 경제성장이 다시 재현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동란이 끝나고 남북이 분단된 지 50년의 세월이 넘었고, 냉전시대가 끝난 지 20년의 세월이 지났는데도 그 시대의 가치관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국제정세에 우리가 앞장 서 갈 수 있을까요? 
 정동영은 이 책에서 개성역에서 파리행 기차표를 달라는 꿈을 꾸었다고 하였는데 한반도에서 그런 일이 현실이 된다고 하여 진짜 나라가 망하고 말까요?
 우리는 언제까지 냉전이념의 장벽에 갇혀 부산역에서 개성역을 거쳐 파리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고 대륙을 달리는 낭만의 꿈마저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요?

 

 국화꽃이 지고 단풍이 지고 나면 이내 눈 내리는 겨울이 오겠지요.

 혹여 배내골 또는 에덴벨리 스키장을 찾는 일이 있거던 에코펜션도 이용 좀 해 주세용~~~  

 주변에 추천까지 해 주시면 더욱 고맙고요. ㅎㅎㅎ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일자리는 대통령이 아니라 노조의 몫이다.

 

 며칠 전 아내와 저녁을 먹다가 “요즘 여자들은 대통령 후보 중에 누구를 선호하냐?”라 물었더니 “박근혜가 대통령 하겠다고 칼까지 맞았는데 이번에는 찍어줘야 않겠느냐는 얘기가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시장 선거를 도우러 갔다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문방구 칼날을 휘두른 지충호로부터 테러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그 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었는데 이를 두고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테러효과’라 하기도 하였고, 당시 박근혜가 말한 “대전은요?”라는 말은 유행어가 되다시피 하였습니다.

 

 

 

민주당에 돌직구를 던져라.

 

 지난 23일 마산 대학교 청강기념관에서 개최한 문재인후보의 ‘경남시민캠프’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허정도 전 YMCA 이사장은 “우리는 통합민주당에 돌직구를 던져야 한다.”라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듣고서는 처음에는 ‘무슨 이런 일이?’하며 가슴이 뜨악했습니다.
 알다시피 문재인 후보는 지난 14일 이북 5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했다가 욕설을 듣고 물병 세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물병이 아닌 돌을 던지다니?

 

그런데 설명을 들어보니 그 뜻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통합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 캠프 중 지역시민사회 중심의 ‘시민캠프’는 통합민주당이 스스로는 하지 못하는 개혁을 하도록 시민사회가 압력을 가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당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직언을 하기 어려운 만큼 시민사회가 국민의 뜻을 가감 없이 직설적으로 전하여 통합민주당이 개혁을 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말을 뱅뱅 돌려서 상대가 듣기 좋게 다듬어 할 것이 아니라 TV에서 김구라가 현영에게 직설적으로 한 ‘돌직구’ 표현을 시민캠프가 그대로 실천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제 목을 매달은 노동조합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나는 그 전날인 10월 22일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블로거 간담회에서 돌직구 하나를 던진 셈입니다.
 그날 나는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를 양산하고 기업들이 한국보다 외국에 투자를 하게끔 만드는 장 본인중의 하나가 귀족노조이고, 정치인들은 귀족노조의 폐해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정동영도 공감을 표시하긴 했지만 문재인 후보가 또는 통합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귀족노조를 향해 돌직구를 던질지는 의문입니다.

 

 ‘90년대 창원에서 가장 강성인 노조가 통일중공업과 삼미특수강 금속노조였습니다. 당시 나는 출퇴근길에 이 회사들의 공장에 붙어 있는 온갖 욕설을 담은 현수막 구호들을 보면서 “내가 사장이라면 저토록 모욕을 당하느니 차라리 문을 닫고 말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이 회사들은 결국 문을 닫고 근로자들은 실직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나는 그 기업들의 CEO와 근로자들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제3자 입장에서 본다면 양측은 마치 달리는 기관차와 같이 관성의 법칙에 따라 자신들의 주장과 관념에 계속 탄력을 붙임으로서 결국 공멸하고 말았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이런 험악한 꼴을 본 자본가들은 골치 아프게 기업을 경영하기 보다는 차라리 부동산 투기를 하는 것이 났다는 생각으로 너도나도 부동산에 투자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국의 부동산 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근로자들은 내집 마련에 목을 매달아야 했습니다. 말하자면 강성노조가 결국 제 목을 제가 매달은 꼴이 된 것입니다. 

 

 

 

 

 

 

일자리 창출은 대통령이 아니라 노조가 양보와 설득을.

 

 오늘날 청년들은 말할 것도 없고 동란베이비붐 장년 세대들을 포함 모두가 일자리가 없어 아우성입니다. 대통령 후보로 나선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가장 좋은 복지가 일자리 창출이라며 서로가 자신이 당선돼야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나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주체는 대통령이 아니라 귀족노조라 생각합니다.

 

 사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근로자 데모는 저임금에 허덕이는 중소기업 현장의 데모가 아니라 연봉이 5천~9천이나 되는 대기업 노동자들의 데모입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아직도 자신들의 급여는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고, 노동조건은 열악하다고.
 그리고 노조 몫의 직원 채용권을 달라고 하여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기도 하고, 자신들의 자녀나 친인척에게 특혜를 주는 사건 등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또한 그들은 노동강도가 세다 하면서도 잔업시간을 남에게 양보하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민주노동당 대표를 했던 문성현은 대기업 근로자들의 잔업시간을 나누어 갖기만 해도 수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했습니다.

 

 오늘날 골목상권마저 싹쓸이 하는 대기업 SSM마트가 서민경제를 도탄에 빠뜨린 주범이라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의 가진 자들 탐욕이 99%의 국민 몫을 다 뺏어 갔노라고 질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노동시장을 황폐화시킨 대기업 귀족노동자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아무도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하청업체인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쓴 소리를 하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대기업 정규직 노동조합을 보고 하청업체 비정규직 근로자 또한 쓴 소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후보들은 이제 솔직해야 합니다. 귀족 노동조합에 돌직구를 던져야 합니다.
 연봉 5천~9천만원을 받는 근로자들은 2천~3천만원 받는 근로자를 위해, 아니 그에도 미치지 못하는 무직자를 위해 자신들이 누리는 혜택 10%만 양보하라고, 아니 잔업시간만 양보해 달라고 말입니다.
 문성현의 말대로 잔업시간 양보만으로도 수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입니다.
 또한 대기업들이 노조가 겁이 나서 투자하지 못하고 금고에 쌓아놓거나 외국에 투자하는 수십조의 자본금으로 대한민국 곳곳에 공장을 지을 것입니다.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기업을 조르는 일에 대통령이 아니라 노동자조합이 나서야 할 때라고 봅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하모니 2012.10.29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조나 진보주의자들은 보통
    <해고는 살인>이라고 하죠..
    그렇다면 <고용은 생명>이고 고용주는 생명의 은인이냐?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개소리 하지 말라고 합니다.

    기업가는 고용이 본업 노조는 해고를 막는게
    본업이라고 주장을 하는 진보주의자도 봤습니다.
    고용창출은 노조가 알바 아니라는 거죠.

    이런 사고방식 하에서는 선비님 같은 글은 욕먹기 딱이죠..

  2. 쏘쏘 2012.10.29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유세다니다가 차사고 난 사람은 왕이라도 시켜줘야겠네 ㅠㅠ.
    말 같은 소릴 해야지ㅡㅡ^

  3. 장목산 2012.10.29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사람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습니다.
    돈이고 권력이고 먼저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이 죽어도 양보하지 못하겠다는 것도
    문제지만 끝 없이 죽기 살기로 욕하며 덤벼드는 사람들도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나도 세상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진보나 개혁이라는 이야기들도 좋아 합니다.

    세상이 발전하고 바뀌는 만큼 사회도 바뀌고 계층간의 이동도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전부가 아니면 전무라는 사고로 죽기 살기로 싸우는 모습은 나도 싫습니다.
    특히 막가파식 비판이나 막말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사람들은 꼴볼견입니다.
    자기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강성노조가 결국은 귀족노조로 발전했는지 모릅니다.
    요즘은 특히 SNS에서 막가파식 막말로 소통하는 사람들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선비님...
    이런 글 쓰면서 각오는 했겠지만 욕좀 먹겠구려.
    ㅋㅋㅋ

정동영 이명박에게 지고서는.

 

 10월 21일 창원호텔 중국관에서 17대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가볍게 질문들이 오가는 자리인지라 나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쥐명박과 같은 인간을 대통령이 되도록 가장 기여를 많이 한 장본인인데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는 말을 던졌습니다.
 그는 이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첫째는 자신이 못나서 그렇게 되었으며 또한 그 시점에서 국민들 바램이 어쨌든 성장을 바라는 욕심에 눈이 어두워 있었던 것 아닌가 싶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국민들의 학습효과는 있었던 것 같다.”라는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대통령을 잘못 뽑은 책임은 바로 국민 스스로에게 있는 것이지요.
 5년 전 우리는 거대 여당의 기득권 횡포에 몸부림 쳤던 노무현 정권을 무능한 정권이라 질타하며,

 건설업자 출신인 이명박을 대통령 만들면 온통 나라가 발전하고 서민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 착각하였습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1%를 제외한 대부분 국민은 날로 옥죄어 오는 가게부채에 침이 마르고 피가 말라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면 재산을 국가와 사회에 환원하겠다하고서는 일가친지들을 재단에 다 앉혀놓고선 지금까지 뭘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도곡동 사저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 자기 돈 아끼려고 아들명의 땅은 싸게 사고 정부명의 땅은 비싸게 사고하여 특검에 불려 다니고 있습니다.
 이명박과 그 가족들의 욕심은 어디가 끝인지 가늠조차 되지 않습니다.

 

  대화 중 복지와 세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중  정치권은 복지 이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증세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OECD국가의 평균 조세부담률이 GDP의 35%인데 우리나라는 25%이므로 점진적으로 조세율을 올리고 공평과세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교보생명은 3600억 상속에 1800억 세금을 내고 삼성의 이재용은 200조원 넘는 그룹을 상속 받고 딸랑 16억 세금을 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이 어디 삼성뿐이겠습니까?

 

 

 

 

 

 나는 조그만 전문건설업을 8년간 경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매월 내는 4대보험, 분기마다 내는 부가세, 반년마다 내는 법인 종합소득세 등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나와 같이 작은 법인을 운영하거나 중소상공인들은 대부분 회계사무실에 한 달에 10~20만원의 수수료를 주고 세무를 맡겨놓고 세무사무실에서 정리해 주는 대로 세금을 꼬박꼬박 내고 맙니다.

 그리고 그런 세무사무실에서는 여러 수십 또는 수백 개의 회사를 상대하다보니 특정회사를 두고 절세나 감세의 방법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은 능력 있는 세무사를 몇십명씩 고용하여 온갖 절세와 감세의 방법을 찾아냅니다.

 삼성이 200조를 상속하고 딸랑 16억 세금을 낸 것도 유능한 세무사들 덕택입니다.

 

  이 부분에서 나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한민국 세법을 보면 예외조항, 단서조항이 너무나 많이 있다. 이 조항들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법인데 이 사람들은 먹고살기 바빠 세법을 들여다 볼 틈도 없다. 결국 없는 자를 위하여 만들어 놓은 예외조항, 단서조항이 대기업의 절세.감세 수단으로 이용된다. 없는 자를 위해 법을 복잡하게 만들기 보다는 단순명료하게 하여 삼성과 같이 탈세하는 족속이 없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낳다.”라고 말입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경기불황으로 금년에는 6조원, 내년에는 13조원의 세수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 부족세수를 충당하기 위해 3조 5천억 정도의 과태료와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발걸음 한 발짝, 담배꽁초 하나, 주차 한 번, 매사에 조심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이명박 정부다운 발상입니다.
 세금으로 쥐어짜다 쥐어짜다 못해 이제는 국민을 모두 범죄자로 만드는 국가경영을 하겠다고 하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이왕지사 나선 김에 그냥 백성들을 형틀에 묶어 놓고 주리를 틀어 보심이 어떨지?

 

 지금 세계경제나 국내 내수경제나 어느 곳 한군데 전망 밝은 곳이 없습니다.
 정동영은 대한민국이 탈출구를 찾을 수 있는 길은 북한과의 경제교류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건설회사들이 왜 북한의 개발에 눈을 돌리지 않고, 정부에 목소리를 내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2007년  ‘10. 4. 남북정상선언’에는 48개의 공동프로젝터사업이 담겨 있었으며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동영은 이를 바탕으로 북방경제를 주장하고 이명박은 4대강 토건경제를 주장하였는데 국민은 이명박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정동영은 북한의 값싼 노동력과 남한의 자본이 만나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길이 얼마든지 있는데 국내의 자본이 동남아 등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지금의 상황에 안타까워했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대북사업을 퍼주기사업이라며 온갖 비난을 하였고, 지금 새누리당은 노무현의 NLL 언급을 가지고 온갖 시비를 걸고 있습니다.


 나는 이명박 정부가 4대강사업에 퍼부은 22조원을 가지고 북한 산업공단에 투자를 했더라면 지금쯤 남북한 경제가 얼마나 변했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4대강 사업은 앞으로도 관리비로 한 해에 수천억의 예산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북한에 공장을 지었더라면 반대로 수천억의 수익이 들어 올 것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집권하면 과거 북한과 접촉했던 인맥과 경험이 있고 이미 합의한 48개 공동프로젝터가 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대북경제정책을 실천해 간다면 지금의 세계경제 불황과 내수경제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활로가 될 것임을 정동영은 확신하였고 나 역시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새누리당은 과태료와 벌금으로 국가경제 위기를 돌파할 궁리를 할 것이 아니라, 북한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공동번영을 누리는 국가경영을 생각해 주기 바랍니다.

 

 

 

관련글

http://sunbee.tistory.com/entry/배내골-펜션에서의-꿈같은-낭만정동영의-파리행-기차표

http://sunbee.tistory.com/entry/일자리는-대통령이-아니라-노조의-몫이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장목산 2012.10.25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쉬~
    선비님 다운 생각을 거침 없이 표현한 글입니다.
    선비님은 항상 말도 거침이 없고 글도 거침이 없군요.
    선비님의 거친 말투나 표현이 가끔은 좀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항상 바른 생각으로 바른 말을 하기 때문에 별로 밉지가 않은 모양입니다.
    왠지 님의 글을 읽고 나니 가슴에 시원한 바람이 부네요.
    ㅋㅋㅋ

  2. 억지가 너무심함 2012.10.26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정권때보단 경제가 훨씬 좋아진건사실 세계경제에 역행하는 코스피지수만 봐도 알수있음

    • orifeel 2017.01.25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좋아진 경제의 해택이 국민들에게 온전히 돌아가고있는지, 1프로의 누군가만 해택을 보고있는지는 확인해봐야할 문제죠.

  3. innoventer 2012.10.29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민공화국에서 인민들은 무참히 몰살당하고 노조때문에 노동자들은 더욱 자유노동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패역한종녀석들때문에 주인들은 수탈당하고 국민주권을 노리개로 삼는 철없는 국민의 대표들에 국가와 국민안위는 흔들리며
    각종파들의 큰 성직자들 때문에 비루먹은 양들은 안식처를 잃어버리는 ......

    선비님의 의견에 공감이 ....

 누군가 말하데요.
 “물 마실 줄 알면 술 마실 줄 알고,
  말 할 줄 알면 노래 할 줄 안다“

 

 나는 여기에 하나 더 보태겠습니다.
 “촛불 들 줄 알면 투표용지 들 줄도 안다.” ㅋㅋ

 

 한 심리학자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의 뇌는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 빠지면 맞서 싸우거나 도망가는 전략 중 하나를 판단하는 시스템이 작동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어느 쪽이 유리할 것인가를 판단하다가 네편 내편으로 편이 갈라지고 무리짓기가 시작된다 합니다.
 그리고 일단 편이 갈라지고 나면 인간은 ‘집단이 주는 안락함’을 포기하지 못하므로 내 편이 되어 줄 집단에게 거의 무조건적인 협력과 지지를 보탠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5년 전 이맘때 한나라당 이명박과 민주당 정동영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그들에게 지지하는 후보의 공약이라며 상대 후보의 공약을 보여줘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채 열렬한 지지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즉 누구의 공약인지가 중요할 뿐, 내용엔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럴듯하게 공약과 정책을 얘기하고 이념과 시대정신을 논하지만, 실상 이미 네편 내편 편이 갈라진 다음에는 전혀 상대방의 논리가 먹혀들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논리를 정리하자면 선거전에 돌입하기 이전에 유권자들은 이미 자기편을 점찍어 놓고 있어 선거운동 기간에 죽자고 이러쿵저러쿵 선거공약을 하여도 별 약효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승부를 결정짓는 요소는 어느 편의 사람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가느냐가 승패를 가른다는 결론입니다. 나는 이 점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심리 중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근래 몇 년 사이에 우리나라에는 촛불집회가 유행처럼 번져 났습니다.
 나영이 촛불집회, 광우병 촛불집회, FTA 촛불집회, SSM마트 촛불집회,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 등등 수많은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이런 집회들이 발생하게 된 배경과 바탕에는 이미 상당부분 사회적 현상으로 광범위하게 진전되었고 그 속에서 언젠가는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과 다급한 심리가 깔려 있다고 봅니다.
 뒤집어 이야기 하자면 우리나라의 촛불집회는 예견된 일임에도 당하지 않고서는 작동되지 않는 사회적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그토록 죽자고 덤벼들어놓고선 촛불이 꺼지고 나면 마음으로부터도 쉽게 꺼져버리는 심리현상라이는 것입니다.

 

 

 

 

 

 나는 매번 촛불 집회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저토록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고 감옥엘 가고 가느니 선거라는 아주 쉬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좋을 텐데 선거 때만 되면 까마득하게 잃어버리니 쌩고생을 사서 하는구나'하는 생각 말입니다.
 지난해 반값 등록금 촛불 집회만 보드라도 사립대, 공립대를 막론하고 모든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뛰쳐나와 몇날며칠을 최루탄과 물대포를 맞아가면서 죽자고 싸웠습니다.
 그런 그들이 정작 자신들의 요구를 가장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선거철에는 자신의 주권행사를 포기하고 맙니다. 이 얼마나 모순되고 비효율적인 행위입니까?

 

 

 

 선거를 이틀 앞둔 지금 모든 유권자들은 이미 마음을 정했을 것입니다.
 네편이 이기느냐, 내편이 이기느냐는 이제 어느 쪽이 투표에 많이 참여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내편이 이기기 위해, 아니 내가 이기기 위해서는 내편의 사람에게 힘을 보태야 합니다.
 바라건대, 젊은이들이 손에 촛불을 드는 대신 투표용지를 들고 자신이 희망하는 사회를 열어 갔으면 합니다.

 위와 같은 간절한 나의 바램을 실현하고자 이번 선거에 투표를 하는 젊은이들에게 나는 작은 기쁨 하나를 선물하고자 합니다. 

 

 

 

 

 

 

 

 

 

 


 

 

 투표를 하고 핸드폰에 인증샷 사진을 촬영해 오는 분께는 공짜로 요트를 태워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나를 귀찮게 해 주었으면 합니다.

 

 

 

승선장소 :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 갯마을 경남해양캠프 요트계류장.
시 간 : 4월 11일 10:00~17:00.
승선요건 : 자신의 선거구 투표소 앞에서 촬영한 자신의 휴대폰 영상 지참. 

               

 

연      락 : 승선코자 하는 분은 는어도 1시간 전에 010-3581-4273으로 전화 주세요.

               5명 이상 모여야 출항합니다. 

 

 

위치는 아래 다음지도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귀산동 경남해양캠프의 계류장과 요트입니다.

주권 행사도 하고 요트도 즐기고 하세용~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 | 경남해양캠프 계류장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김훤주 2012.04.10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맙습니당~~~

  2. 참교육 2012.04.11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비님이 당선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꼭 당선됐으면 좋겠습니다.
    전 선비님이 누굴찍을 지 짐작이 가거든요....ㅎㅎㅎ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땡삐 선비(sunbee) 2012.04.11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지난 지방선거에 창원에서 제일 높은 분이 고발을 한 덕분에 선거법 위반으로 선거권이 없어 투표도 못하는 처지입니다. 말하자면 주권도 없는 신세랍니자. 위로해 주세용~~

  3. 실비단안개 2012.04.11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윗했삼~ 투표했는기요?

  4. 황대 2012.04.11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곧 전화 드리겠습니다.. ㅎㅎ
    사람들 많이 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