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09.22 내가 먹는 음식 텃밭 만들기 - 배내골펜션에서 (6)
  2. 2013.11.14 똥도 껍질도 버릴 것이 없는 두레박 단감사슴농장 (4)
  3. 2010.09.20 입장 바뀐 노무현과 검찰과의 호의?

 우리는 도시에 살면서 각종 채소며 과일이며 온갖 식자재를 사서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뉴스를 보다보면 과연 내가 먹는 음식이 국산인지 수입산인지, 혹은 화학비료와 농약이 얼마나 잔류하고 있는 음식인지 늘 마음 한 구석으로는 찜찜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1960대 우리나라에 화학비료가 들어오고 농약이 들어오면서 예전의 똥오줌퇴비는 비위생적인 영농인 줄로 오인하게 되어 순전히 화학비료와 농약에 의존해서 농사를 짓게 되었습니다.
 40~50년을 화학비료와 농약에 의존해 농사를 짓고, 그 음식물을 먹고 산 우리들 체내에는 갖은 화학물질과 농약성분이 축적되다보니 예전에 없었던 각종 신종 난치성 질병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각종 암과 아토피 피부병은 물론이요, 어린 아이들이 성조숙증으로 남자아이들은 7세에 자위행위를 하고 여자이이들은 7.5세에 초경을 하여 성장판이 일찍 닫혀 풍부한 영양공급에도 불구하고 키가 자라지 않는가 하면, 혈기방장해야 할 22세 군인들이 정자수가 부족하거나 활동성이 약해서 무려 43.8%가 불임 우려가 있다고 하니 국가적으로 예사 심각한 일이 아닙니다.

 

 

 


  이와 같이 화학비료와 농약에 의한 영농이 농토와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이 차츰 밝혀지면서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정부에서는 유기농가에 각종 지원을 해 주기도 합니다만 이미 타성에 젖어버린 농가들에서는 여전히 화학비료와 농약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나는 창원 귀산동 집의 텃밭에 고추, 배추, 상추 몇 포기 농사를 지어보지만 벌레와 곤충 바람에 제대로 농사가 되지를 않습니다.
 손바닥만 한 텃밭이기에 손으로 잡기도 하고 목초액을 뿌려서 쫓기도 하지만 많은 농사일 경우에는 농약 말고는 답이 없다는 농가들의 이야기에 수긍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 유기농 고수들로부터 농사짓는 법을 배우기로 하여  경남생태귀농학교에 입문하게 되었고, 금년에 일단 배내골에 있는 펜션의 땅을 활용하여 배추농사를 지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원래 추석 전에 밭을 만들고 배추를 심으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그 무렵에 비가 자주 와서 흙을 파오는 토목작업을 할 수 없어 추석을 지나고 지난 12일에야 비로소 밭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리 집 펜션땅은 산지를 깎아서 고른 평지인지라 돌이 너무 많아서 마사토를 좀 부어서 밭을 만들까 했는데 고맙게도 배내골 토박이 이웃집 농가에서 자기 집 논흙을 좀 가져가라고 하여 펜션 마당 한쪽에 경계석을 놓고 논흙을 부어 밭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옆에 잡목과 칡넝쿨이 무성한 버려진 땅의 지주가 자기 땅을 사용하라하므로 일단 잡목과 칡넝쿨을 제거하고 대충 돌을 골라내서 이랑 하나 정도의 밭을 만들어 배추를 심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매실나무를 뽑아내고 아래와 같이 경계석을 놓고 밭을 만들었습니다.

 

 

-버려진 땅을 개간하고보니 여기도 돌밭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굴삭기로 굵은 돌을 골라내고 사람 셋이 다시 돌을 골라냈는데  한나절 동안 겨우 밭 한 이랑을 만들었습니다.

 

 요즘 농가에서는 잡풀 방지와 보습효과를 위해 하는 비닐멀칭을 하는데 노지에서 자연 그대로 자란 배추가 맛있다고 하여 멀칭을 하지 않고 지난해 구입해서 보관하던 잘 삭혀진 퇴비와 한의원에서 가져다 모은 한약재 지꺼기를 섞은 거름을 듬뿍 주고 모종을 심었습니다.
 그런 후 이틀에 한번 씩 물을 주니 하루가 다르게 배추가 무럭무럭 자라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어디에 숨어 있던 놈들인지 잡풀의 싹이 온통 파랗게 돋아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해서 하는 수 없이 멀칭을 하기로 했는데 검정비닐 대신에 블로거 활동을 하면서 만난 실비단안개님이 가르쳐준 방식대로 신문지 멀칭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실비단안개님의 말에 의하면 조선일보는 인쇄용 기름을 콩기름을 사용하므로 신문지의 기름에 의한 유해성분은 없으므로 비닐멀칭처럼 굳이 멀칭 제거작업과 폐기물 처리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위 사진 왼쪽은1주일 전에 심은 것이고 오른쪽은 이번주 일요일에 심은 것인데 같은 모종의 배추가 1주일 동안 이토록 차이가 나네요. 

-배추 무와 상추는 씨앗을 뿌렸는데 신기하게도 싹을 튀우고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요즘 내가 자작농을 생각하게 된 데에는 각종 언론의 유해성 음식에 대한 보도도 보도지만 마누라가 취미삼아 하는 된장, 고추장, 장아찌 만들기 경험들을 통해서 느낀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국산콩과 고춧가루를 가지고 정상적으로 된장, 고추장을 만들 경우 시중에서 파는 단가로는 도저히 이것들을 만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분명 뭔가가 있는데 그것이 뭔가를 생각해 볼 때 수입농산물을 사용하거나 원재료 외 첨가물을 첨가하여 량을 부풀리는 것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배추며 상추를 가꾸다 보니 내 재주로는 시중에서 파는 가격으로 그만한 채소를 길러낼 수 없고, 결국 시중에 파는 채소는 화학비료와 농약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에코펜션의 매주와 고추장 단지입니다.

 

 수입농산물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마디 언급하자면 미국이나 유럽선진국에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친환경적으로 영농을 하므로 산지에서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수입과정에 있습니다.
 무게가 무겁고 부가가치가 낮은 농산물은 비행기가 아닌 선박으로 운송을 하고, 습기가 많은 바다에서 몇 달 동안 상하지 않으려면 수출항에서 선적하면서 엄청난 방부, 방충처리를 하고 국내 수입항에 도착해서는 질병 예방을 위하여 또 한 번 지독한 방역작업을 합니다.
 내가 아는 한 지인은 수입농산물 방역사업을 했었는데 한 번은 직원의 실수로 화물칸에 방역하러 들어간 인부가 나온 것을 확인하지 않고 화물칸 문을 닫는 바람에 사망사고가 발생하여 그 사업을 그만두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 후 그는 ‘우리 밀 살리기 운동본부’에 참가하여 활동을 하기도 하면서 수입밀가루가 왜 나쁜지를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 밀로 빻은 밀가루는 한 달만 지나면 좀이 생기고 벌레가 생기는데 수입밀가루는 1년이 지나도 벌레 한 마리 생기지 않는 이유가 그만큼 방역제의 유독성 성분이 지독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빵 속에는 그만큼 독한 유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제 아무리 맛있는 빵일지라도 찜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의 말로는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농약을 많이 친 농산물일지라도 수확기에는 농약을 치지 않으므로 수확을 하여 방역을 한 수입농산물 보다는 유독성이 적다고 합니다.

-하루가 모르게 무럭무럭 자라는 배추를 보노라니 농부의 뿌듯한 심경을 알 것 같습니다.

 

 암튼 우여곡절 끝에 배추, 무, 상추 등의 채소를 심기는 심었는데 때가 늦어 김장김치감은 못되지 싶고 쌈배추는 되지 싶습니다.
 가을 단풍나들이로 배내골에 와서  에코펜션을 찾는 손님이라면 쌈거리는 준비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참고로 펜션에서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도 꽤 맛이 있답니다. 주인을 잘 꼬시면 된장, 간장, 고추장도 공~짜~ . . . .ㅎㅎㅎ

 

 

 뜰에 핀 코스모스와 국화, 그리고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감나무 잎과 감이 가을소식을 전합니다.

 

 

 

2주 후 쯤이면 노목의 달디단 홍시가 엄청 떨어질 것 같습니다. 이 때는 먼저 본 사람이 임자랍니다.


  이 글을 보신 여러분도 짬이 나는 대로 내집  마당에, 또는 아파트 발코니에 작은 텃밭을 만들어 직접 채소를 가꾸어 먹어 보심이 어떨는지요.

 

 

에코펜션의 이런저런정보는 http://sunbee.tistory.com/278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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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복산 2014.09.22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네요.
    나도 온제고 이렇게 농촌으로 돌아 가서 텃밭을 가구어 보는 게 희망으로 살고 있습니다.
    물론 힘들겠지만 내 능력이 허락하는 한 죽기 전에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짓거리 입니다.
    근데... 농촌에 자리잡을 터도 없고 집도 없고 돈도 없다는 것이 문제군요.
    그냥 부럽다~~

  2. 멩물 2014.09.23 0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가겠습니다.-전홍표-

  3. 실비단안개 2014.09.25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한 정성입니다.
    감이 아주 잘 익었군요.
    우리감은 아직이거든요.
    카페 운영진 자료방에 합천 나무 올려뒀습니다.^^

 

 창원이라는 도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해가려면 지나치게 공업도시로 각인되는 것은 곤란하다는 생각으로 창원의 이미지를 친환경도시로 변모시켜보자는 취지로 1996년 “Eco-city 조성과 관리에 관한 제안”을 한 이야기를 예전에 블로그에 포스팅한 바가 있습니다.  http://sunbee.tistory.com/278 

 

그 제안서를 기획하던 무렵 친환경도시들에 대한 여러 사례의 책들을 보던 중 이런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유럽의 어느 시골에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에너지, 식수, 식량, 학업 등 생산과 소비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실험적 마을이 있었습니다.
 태양열 에너지와 유기농 농법은 말할 것도 없고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사람이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쏟아내는 분뇨와 폐기물 등의 활용이었습니다.
 그들은 분뇨와 음식쓰레기로 퇴비를 만들고, 퇴비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열에너지로 사용하고, 또한 거기서 방출되는 오수는 인공습지를 만들어 습지식물을 키우고, 습지에서 정화된 물로 민물고기를 키우고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11월 1일 창원단감 팸투어에서 ‘두레박 단감사습농장’의 주인 이삼문씨의 영농이야기를 들으면서 문득 예전의 그 책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그는 40여 마리의 사슴을 사육하고 1만여평의 감나무 과수원을 경작하는데 사슴은 사료를 일절 먹이지 않고 과수원을 끼고 있는 구룡산에서 나는 온갖 산야초를 베어다 먹이기도 하고 단감을 수확하는 시기에는 상품이 되지 않는 단감과 껍질을 먹이고, 사슴이 먹고 배출하는 분뇨는 과수원의 퇴비로 사용하므로 사슴똥도 감껍질도 버릴 것이 하나 없다고 합니다.

 

 이삼문씨는 본래 동읍 용강리가 고향인지라 이곳에서 나고 자라면서 줄곧 농사만 지어왔는데 그의 검게 탄 얼굴이나 투박한 말투로 보아서는 영락없는 촌놈인데 그와 대화를 하다 보니 내가 흔히 경험했던 촌놈들과는 다른 면이 있었습니다.

 

공부하고 기록하는 농부
 요즘 흔히들 SNS가 대세니 뭐니 하지만 나이 5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사무직들도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특히 농어촌에 사는 농민이나 어민들은 그런 것이 뭣인지도 모르는데 비해 이삼문씨와 그의 아내는 각자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페이스북에서도 활동을 정도이고 보면 나이로 보나 직업으로 보나 엄청 깨어있는 사람이라 볼 것입니다.

 그는 30년 전 한국에서 유기농의 선구자로 이름난 오동암씨로부터 유기농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들은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이 배우지 아니하고 모르면 나만 피해 보는 것이 아니라 먹거리를 먹는 모든 사람들이 선의의 피해를 본다.”는 이야기를 늘 가슴에 담고 교육기회만 있으면 어디든 달려간다고 합니다.

 

 

-이삼문 황해연 부부의 블로그입니다.

 

 더욱 내가 깜짝 놀랐던 것은 그가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영농일기를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가 쓴 영농일기에는 언제 씨를 뿌리고 언제 비가 와서 무엇을 했다는 소소한 것부터 비닐하우스를 제작하는 나름의 설계도면과 자재구입비용 등을 상세히 기록한 것 등이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었는데,
 그는 이 영농일기를 보면 언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자동적으로 알게 되므로 다른 사람에 비해 효율적으로 농사를 짓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과수원에 자라는 잡초를 제거하는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예초기로 풀을 베어 퇴비로도 사용하는데 다른 농가에서는 니 제초작업을 시도 때도 없이 풀을 베는데 반해 그는 풀이 나고 성장하는 시기를 잘 맞춰 1년 두 번만 베는 대신 그 시간에 산에 가서 사슴 먹이풀을 열심히 벤다고 합니다.

 

 

 

-이삼문씨의 영농일지입니다.  참 대단하죠~

 

-짬짬이 베어다 모은 건초더미인데 이 건초더미가 단열과 보온이 완벽한 강아지들의 집이 되기도 하네요. ㅋㅋ

 

 1차 산업에서 2.3.6차 산업으로 진화하는 농민.
 농산물의 생산지가격과 소비자가격 격차가 너무 크다는 소리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부정책은 소비자를 위한답시고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외국농산물 수입을 서슴지 않고, 농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농협마저도 농민의 이익보다는 농협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익이 많이 남는 쪽으로만 움직이다보니 1년 내내 피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 수익을 눈 깜짝 할 사이에 농민 아닌 자들이 차지하고 맙니다.
 이런 현실에 대해 대부분의 농민들은 정부를 원망하고 비난만 하지만 이삼문씨와 같은 사람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구책을 강구해 가고 있습니다.
 단감은 다른 과일과 달리 저온저장고에 보관하드라도 이듬해 3월을 넘기지 못하는 특성 때문에 그는 단감말랭이, 단감즙, 감식초 등으로 가공하여 판매하는 것입니다.

 

 

 

 

 

.

-두레박 단감사슴농장의 공장과 생산품들입니다

 

 

-단감 저온저장고입니다

한꺼번에 출하를 하면 가격이 떨어지므로

 이곳에 보관을 해 두었다가 팔기도 하고 가공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단감 팜파티 같은 농가체험행사를 통해 사람들을 불러들이기도 하고 홍보를 하기도 합니다.
 1차 산업인 농사를 짓는 만으로도 힘들고 바쁜데 이를 제조가공하고 판매하는 2.3차 산업을 병행하고 나아가 6차 산업에 까지 도전하고 있으니 그의 노고가 어찌 만만하겠습니까?

 

행정당국에 바라는 농민의 바램.
 그는 올해 3월에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하는 과정에 겪은 애로사항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가공공장 건축허가만 받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상수도, 하수도, 소방, 위생 등 그에 부수되는 일이 한 둘이 아니고, 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식품안전검사를 받는 절차 또한 까다롭고 번거롭기 짝이 없었다고 합니다.
 평생 농사만 짓던 사람이 이런 것을 처음하려니 무엇부터 해야 하고 어디를 찾아가야하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어 엄청 헤매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행정당국에서 자신과 같은 사람들을 위해 이런 행정절차에 대한 안내책자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어깨 너머로 배운 것이라 어떻게 해야 제대로 하는지를 몰라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싶은데 이런 것도 행정당국에서 좀 체계적으로 교육을 시켜줬으면 하였습니다.

 

 

 

 

-공장에서 농산물의 생산과 제조가공 과정을 설명하고 단감 깍는 것을 시연해 보이는 부부의 모습

 

 그는 유기농을 하는 오동암씨로부터 유기농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유기농을 하려고 했는데 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집단재배단지에서 주변에 관행농업을 하는 농가가 많으면 곤란하다’는 말을 듣고 주변 농가를 설득하여 함께 유기농을 하자고 하였지만 동의를 구하지 못하고 결국 그는 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저농약 농산물'로 품질인증을 받는 정도에 그쳐야 했던 점을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내가 보기로는 이런 점도 한 농가가 앞장서기보다는 행정당국에서 농민을 교육하고 계몽하고 유기농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를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두레박 사습농장의 이삼문씨가 초심을 버리지 말자며 가슴에 새기고 있다는  그 말과 같이 한 농가의 농산물은 그 농가의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건강과 직결되기에 정부는 농민을 위해서보다도 국민건강을 위한 방편으로 유기농 농사를 짓고자 하는 농가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글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두레박 단감사습농장의 이삼문, 황해연 부부에게 감사와 성원을 보내 드립니다.

 맛있고 품질 좋은 단감과 단감말랭이, 단감즙을 구하고자 하는 분은 http://tktma214.blog.me/80197012781 로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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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3.11.15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쓰고 싶엇는데 아직...
    멋지게 정리해주셨습니다. 저는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2. 두레박 일용이 2013.12.02 0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감수확 마치고 이제야 여유가 생겨 한번 둘러보네요

    너무많은 과찬을 해주신것 같습니다

    초심을 잃지않고 영농에 임하겠습니다

 

입장 바뀐 노무현과 검찰과의 호의?   

 

 

봉화마을에  벼가 익어가고,  사람사는 세상도 익어가고 있었다.


노무현은 검찰더러 독립하라 하고, 검찰은 하수인이 좋다하네.
역대 대통령 중 노무현 대통령만큼 검찰에 호의적이었던 대통령은 없었던 것 같다.

 해방이후 역대정권들은 하나같이 검찰을 권력의 하수인으로 이용해 먹고자 하였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권력은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검찰조직을 장악하려 하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권력을 절제하는 대신 검찰의 권력행사를 비판은 하지만 통제는 하지 않았다. 그러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권위도 벗어던진 체 일선검사들과 막가자는 식의 토론회도 하였다.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하며 자신도 한껏 권력을 행사하던 검찰로서는 대통령 자기만 권력을 절제하면 됐지 검찰 자신들까지 권력을 절제하라 하므로 그들의 생리상 영 탐탁찮은 모양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검찰의 이런 생리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끝까지 검찰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검찰 스스로가 권력을 절제하며 국가의 기강을 바로 세워 요즘 소위 말하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주기를 바랐다.


다시 말해 정권의 하수인이 아닌 검찰, 국민 앞에 뜻뜻한 인격의 검찰로 거듭나 주기를 바라는 진정한 호의를 베풀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의 이런 진정한 호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였고, 그가 망자가 된 지금에도 그 진정성에 대하여, 호의에 대하여 별 탐탁찮은 분위기이다.


  절제된 인격체보다는 통제된 하수인이 훨씬 좋다는 뜻이다.

  떡검, 섹검이라는 비아냥거림을 아무리 받을지라도 손에 쥔 권력만이는 놓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경찰 , 검찰은 하수인이 되어야 대접받고, 만족스러워!

 김태호 국무총리후보와 조현오 경찰청장의 인사청문회에서 붉어진 일련을 과정을 보면 경찰과 검찰은 권력 앞잡이 노릇을 해야만 제대로 대접을 받고, 스스로도 만족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다.

 

 9월 16일 봉화마을에서 김경수, 김정호 비서관과의 간담회 내용 중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 하나를 언급해 보고자 한다.

 다음은 블로그 기자단 천부인권의 질문과 김경수 비서관의 답변내용이다.


천부인권: 조현오 이야기 진실인가 아닌가, 진실 아니라면 대응방법은 있습니까?

김경수: 민노당 이정희 대표가 말했듯이 조현오는 ‘본인이 스스로 자백을 한 범죄자’입니다. 유족이 검찰에 고소했고 문재인 실장이 대리인 자격으로 같이 고소했는데 조현오 발언의 근거가 무엇인지 검찰이 확인하고 허위면 그에 따른 책임을 지우면 되는 간단한 사건입니다.

특검이야기를 하는데 개각 실패로 궁지에 몰린 정부가 꼼수 부린 것입니다. 특검이란 게 정부의 압력을 비롯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제대로 수사를 못할 때 특검으로 하는 것입니다. 대통령님께 대한 검찰 수사가 제대로 못한 수사입니까? 사돈의 팔촌 다 뒤져 사람 모욕주고 했던 정부의 하청 받은 수사로 편파적이고 강압적인 수사를 하고 언론을 통해 보도되지 않은 내용이 없습니다.

그런 걸 놓고 특검 운운하는 것은 한번 더 욕보이겠다, 그 과정에서 정치적 과실 따먹겠다 하는 몰상식한 이야기로 들립니다. 최소한 고인에 대한 금도를 지키는 정치를 하면 좋겠습니다. 두 번 다시 유족들에게 상처내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개인약속과 업무상 약속을 철저히 해 법인카드 개인카드를 구분해 쓴 사람으로 자기관리가 철저한 분이었습니다. 다만 주변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정치인의 책임인데 그 부분에 대한 과오를 안고 떠났으면 그걸로 되지 않았냐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기자단과 간담회


 김경수 비서관의 이 이야기를 보는 사람들은 “뭐, 자기 입장에서 보면 편파수사이고 그렇지, 검찰로서야 범죄 혐의를 잡고야 말겠다는 신념으로 당연히 그러해야 한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 대통령이라는 지위는 누가 뭐래도 한 나라의 최대 권력자요, 권력의 크기만큼이나 큰 부정을 저지를 수도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 

 따라서 대통령의 재임 기간에는 면책특권이 있으므로 대통령에 대한 처벌이야 불가하지만 퇴임 후에는 민간인 신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므로 범죄행위가 있었다면 당연히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따라야 한다.


 그러면서도 검찰의 태도에 대해 동의 할 수 없는 대목이 하나 있다.

 대통령이야 재임 중에는 면책특권이 있어 수사를 해 봤자 처벌이 되지 않으므로 수사에 손을 놓고 있었다손 치더라도, 대통령의 측근들은 일반 시민과 똑 같은 신분이고, 그러면서도 권력형 범죄를 저지를 개연성이 대단히 높은 점을 익히 알고 있는 검찰이 대통령 재임 중에는 손도 까딱 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앞에서는 꼼짝하지 않다가 권력이 바뀌자 얼씨구나 하고 한물 간 전 권력자 대중인기가 좀 올라가자 이대로 두어서는 현 권력에 짐이 되겠다 싶어 온갖 비리혐의를 캐기 시작했다. 그러다 당사자가 여의치 않자 사돈에 팔촌까지 다 조사를 하였고, 그 결과 권력자의 맏형을 구속시키는 개가를 올렸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큰 아쉬움이 남는다.

 그것은 차라리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 중에 맏형의 범죄를 수사하여 처벌을 하였으면 하는 점이다. 아마 망자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여겨진다.

 그 이유는 그런 모습이 당신이 생각했던 ‘사람 살만한 세상’이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망자는 대통령의 형이라서 특별한 대우를 받는 그런 세상을 절대 원하지 않았다.


 그는 늘 권력은 스스로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평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었다.

 그래서 그는 대통령의 직위로 검찰조직을 얼마든지 장악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를 거부하였다.

 그는 굳이 검찰 스스로가 공정한 수사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스스로 ‘사람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주기를 바랐던 것이다.


 지금에사 뒤돌아보면 이런 노무현 대통령의 신념은 말짱 허망한 꿈이었음을 증명하는 것 외는 아무것도 아님에 우리는 우울하지 않을 수 없다.


 일제시대 일본 앞잡이로부터 출발한 우리의 검찰이고 보면 그 버릇을 쉽게 저버릴 수 없는 측면도 있을 것이다.

 해방이 된지 환갑의 세월이 지났건만 검찰과 경찰은 아직도 일제시대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음인가?



특검하면 직무유기한 검찰 처벌 받아야!

  나는 노무현 대통령의 수사에 있어서 김경수 비서관의 말대로 검찰은 사돈의 팔촌까지 다 뒤적이며 조사를 하였고, 그 수사결과 뿐만 아니라 수사과정까지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사실은 하나도 없다고 확신한다.


 그 이유는 이렇다.

 나는 지난 지방선거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검찰과 경찰, 그리고 언론의 행태를 깊숙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경찰이나 검찰은 영장청구를 하였다가 기각이 되는 일이 종종 있고, 영장이 기각되면 자신의 무능이 들통 나고, 영장청구 한 사실이 밖으로 알려지면 범인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를 할 우려가 있으므로 가능하면 영장청구 사실을 숨기려 한다.


 그런데 지난 선거과정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후보자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하면 경찰과 검찰은 그 비판자에 대해 서슴없이 영장청구를 하였다. 그리고 이를 보도자료 까지 배포하면서 언론에 알리고, 일부 언론은 사설까지 달아가면서 마타도어니  흑색선전이니 하면서 한나라당 후보자를 비호하였다.

 

 그리고 검찰은 한나라당 후보를 비판하는 자의 뒤에는 분명히 이를 사주한 세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온갖 사람을 끼워 넣어 수사를 하였다.

 그 결과 한나라당 후보의 비리혐의는 깨끗이 세탁이 되고, 비판을 한 사람의 주변 인물들은 모두가 범죄사주 또는 공모혐의자가 되어 조사를 받았다. 비판자와 통화를 자주하였다는 이유로, 돈거래가 있었다는 이유로, 자주 만났다는 이유로, 친하다는 이유로, 혹은 그 사람 말을 옮겼다는 이유 등등으로 온갖 조사를 받았으며, 그 중에 나도 한사람에 해당된다.

 아직까지 법원의 판결이 남아 있어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검찰이 보는 시각과 법원이 보는 시각에는 사뭇 차이가 있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같은 정황을 노무현 대통령 수사과정에 대입시켜보면 검찰의 수사와 언론이 어떠했으리라는 점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조사하지 않은 것은 없고, 조사한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것은 없다”는 김경수 비서관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러면서 나는 몇 가지 의문을 던져 본다.

 첫째. 망자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도 검찰에게 보낸 자신의 호의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있을까?


 둘째. 검찰은 망자의 묘소를 찾아 재임기간에 검찰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지금이라도 참회할 용기는 없을까?


 셋째. 퇴임 후에 밝혀진 친인척 비리를 재임기간에는 왜 밝히지 못하였던가?


 넷째. 특별검사는 대통령 재임기간동안 직무를 유기한 검찰에 대해 직무유기죄로 기소할 수는 없을까?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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