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3.08.20 배내골과 귀산동, 어디가 좋을까? (2)
  2. 2013.08.12 처녀뱃사공, 요트선장, 목욕탕 주인 & 배내골 펜션 주인. (8)
  3. 2012.04.09 투표하면 요트 공짜로! (9)
  4. 2011.04.26 돝섬에서 찰떡궁합을 찾다. (7)
  5. 2011.04.21 이 맛에 요팅을 즐긴다! (2)

배내골 펜션과 귀산동 수상레져, 어디가 좋을까?

 

 여름 휴가철이면 누구나가 한 번쯤은 피서를 떠납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바다로 갈까 또는 계곡을 갈까 하고 고민을 합니다.
 앞서 포스팅한 글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나는 배내골에 에코 펜션을 짓기는 하였지만 펜션업을 하리라고는 생각지를 않았기에 아내와 그의 친구에게 알아서 하라고는 그동안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나는 내가 사는 마을 창원시 귀산동에 있는 폐교를 임대하여  경남해양체험학교라는 해양수련원을 운영하였습니다.

 공무원, 건설업, 다음으로 수상레져사업에 뛰어들었으니 인생 3모작을 시작한 셈이었지요.
 보통의 사람들이 한 가지 직업을 가지면 평생토록 그에 올인을 하는데 비해 나는 세 번이나 전혀 다른 업종에 뛰어 들었으니 역마살도 예사 역마살이 낀 것이 아닌가 봅니다. ㅎㅎ

 

 

-각종 먹을 것을 준비하여 계류장에서 연인과 함께...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는 모터보트를 타고...

 

 

 암튼 3모작 인생을 시작하면서 폐교를 임대하여 리모델링하고, 바다에는 공유수면점용허가를 받아 전용요트계류장을 설치하고, 요트를 비롯한 수상레져장비들을 갖추느라 꽤나 많은 투자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폐교 임대료가 너무 비싸기도 하고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요트인구가 늘지 않아 예상외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5년을 끌다가 지난해 3모작 사업을 결국 접고 말았습니다.

 그러고는 마음을 다스리느라 지난해 11월에 거창의 용암선원이라는 절에서 혼자 동안거를 하고 올 4월에 배내골에 와서 지금까지 홀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 중에 고향후배가 자기 수상레져 동호인들끼리 요트계류장을 좀 사용하면 안 되겠느냐고 하기에 어차피 내가 계류장을 관리할 수도 없는 처지이므로 계류장 관리를 겸해서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그 후로 나는 배내골에 있는 관계로 계류장엘 가보지 않다가 지난 주말에 다른 볼일로 집에 가서보니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온갖 수상레저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젊은이들은 뭐니무니 해도 쾌속의 질주가 최고!

 

 

 

 

 

-위의 바나나보트와 아래의 땅콩보트랑 비스무리한 것.

  나는 물놀이 옷은 준비하지 않은 관계로  아래 것을 타 보았는데 옷을 적시지 않고도 스릴 만점.

 

 

 

-웨이크보드를 탈 줄 모르는 사람들은 모터보트를 타고 웨이크를 타는 사람은

 

-준비-

-출발-

 

 

-그리고.....

 


 고향 후배는 산악오토바이와 보터보트 등 레져장비의 수입과 판매, 그리고 수리를 전문으로 하면서 오래 동안 레저사업도 겸했던 경력이 있으므로 그는 많은 동호인들을 거느리고 있으므로 내가 사업을 하던 때보다 훨씬 활기가 있어 보여 보기가 좋았습니다.

 창원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려면 거제나 남해와 같은 먼 곳을 찾아 가노라고 길에서 시간을 다 허비했습니다만 이제 그럴 필요 없이 창원, 마산, 진해 어디에서나 20분이면 갈 수 있는 귀산동의 바닷가에서 수상레저를 배우고 즐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도시생활, 직장생활에서 찌들고 지친 심신을 산세 좋고 공기 좋은 배내골에서 편안하게 쉬었다가는 것도 괜찮을 듯 하고, 도심에서 가까운 귀산동 바닷가에서 역동적인 수상레저를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도 좋을 듯한데 여러분의 선택은?

 

 

-해가 저물 무렵 나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요트 시운전을 겸해서 혼자 출항하여 마창대교의 노을을.... 

 

-항해 중에 이웃 한국해양스포츠연수원의 크루저선이 지나갔습니다.

 

 

귀산동에서 수상레저를 즐기시고자 하는 분은 011-552-6854 로

한국해양스포츠연수원의 크루저선을 타고 싶은 분은 010-8138-6666 으로 전화해 보시기 바랍니다.

 

 

 

 

에코펜션의 이용안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http://sunbee.tistory.com/ 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3.09.11 0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땡삐 선비(sunbee) 2013.09.12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터보트를 소유하는 것 보다는 렌트가 훨씬 비용이 적게 드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유욕이 강해서...
      자격증이 있는 분에게는 모터보트 렌트도 해 드립니당~~

처녀뱃사공, 요트선장, 목욕탕 주인 & 배내골 펜션 주인.

 

 우리 집 펜션에 오신 손님들 중 많은 이들이 날보고 ‘사장님은 이런 공기 좋고 경치 좋은 집에 한적하게 살아서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자주합니다.
 지난 8월3일 젊은 주부가 블로그를 보고 남편과 이웃 집 언니와 함께 아이 넷을 데리고 왔습니다.
 나는 내 블로그를 보고 왔다기에 이런저런 대화라도 좀 나누고 싶었지만 남편분이 하도 과묵한지라 감히 범접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돌아가는 차를 타면서 남편이 잘 놀다간다며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고 옆에 있던 그의 아내가 말하기를 ‘우리 남편이 아저씨 사는 모습이 참 부럽다고 하네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우리 집 펜션을 찾는 분들의 눈에는 대체로 펜션업을 하는 내가 사는 모습이 꽤나 괜찮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처녀 뱃사공과 요트 선장을 보는 눈.

 그러고 보니 지난해까지 내가 폐교를 임대하여 해양수련원을 운영하면서 요트에 손님을 태울라치면 손님들은 ‘사장님은 이렇게 매일 요트도 즐기고 돈도 벌고 하니 정말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러면 나는 처녀뱃사공의 아픔을 아느냐고 묻습니다.
 높은 누각에 앉아 가야금에 시 한 수를 즐기고 있는 시인의 눈으로 보면 강을 건너느라 노를 젓는 처녀 뱃사공의 하늘하늘한 몸짓이 그저 한가롭게만 보이지만 정작 노를 젓는 처녀뱃사공은 늙은 부모와 어린 동생들의 생계를 위해 손바닥에 피가 터지도록 죽을 용을 다 쓰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내 처지가 바로 그런 처지로 손님들이 보기로는 낭만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정작 나는 안전사고에 초긴장상태라고 하면 손님들은 그럴 수도 있겠다며 웃곤 하였습니다.

 

 

-블로그를 보고 온 가족들의 모습입니다.

 놀고 있는 텐트가 있어 감나무 밑 데크에 설치해 봤더니 이 아가들이 첫 개시를 했네여ㅠㅠㅠ

 

-엄마 무릎에 엎드린 녀석도 사진 찍는다고 하니 힘껏 폼을 잡네여. 그놈....ㅎㅎㅎ

 

-  이 식구들은 모녀가 고기잡이 더 열~ 중~ ~  . 아마도 생선이 먹고 싶은가 봅니다.ㅎㅎ

 

 

목욕탕업 누워서 떡먹기인 줄만 알았는데...

 20여 년 전 가까이 지냈던 지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는 남편이 중소기업을 하는 사장이고 꽤내 부유한 가정의 주부로 창원에서 내로라는 부인들과 골프도 치고 하면서 자주 어울리는데 이때 남편한테 용돈을 탈라치면 늘 남편이 '뭣하면서 여자가 그리 돈을 쓰느냐'며 꼭 토를 달고 용돈을 주므로 자신이 쓰는 돈은 자신이 벌어서 쓰겠다며 남편에게 목욕탕 건물을 사달라고 하여 목욕탕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생각하기로 목욕탕은 외상값 없는 현금 장사이고, 길목만 좋으면 굳이 영업이 필요 없으므로 그야말로 누워서 떡먹기 사업인줄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막상 목욕탕업을 해보니
 술을 좋아하는 보일러기사 아저씨는 사흘이 멀다 하고 펑크를 내고,
 소금은 펌프기계와 배관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므로 소금사용을 아무리 금해도 여자 손님들은 사우나실에서 몰래몰래 소금으로 전신마사지를 하고,
 아이들이 마시고 난 요쿠르트병과 빨대로 하수구가 막혀 바켓을 둘러쓰고 들어가서(남자가 여탕에 들어갈 경우와 여자가 남탕에 들어갈 경우) 배수구 청소를 해야 하는 일이 하루에도 몇 번씩이고,
 어린 아이들이 비누를 밟아 미끄러져 머리가 터지고 팔목이 부러져 병원 응급실로 달려가야 하는 때는 혼이 다 빠지고,
 탈의실에서는 사소한 것들의 분실사고가 수시로 발생하고,
 현금장사이므로 카운터를 남에게 맡길 형편도 아니므로 죽으나 사나 반달모양 구멍 하나 뚫린 유리창의 방에 갇혀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눌러 붙어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그는 골프고 용돈은 고사하고 사방2미터의 독방감옥에 스스로를 가두고 만 자신의 꼴이 마냥 한심한 처지가 되었다면서 내게 넋두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쉬원한 장소에서 아버지는 취미로 하는 각에 몰두하고 엄미와 아들은 아주 심각한 대화를하는가 봅니다

 

-소나무 아래서 이 무더운 날씨에도 족구를 하고 있는 젊음을 보고 부러워 하는 노인네들~ㅎㅎ

 

 

다양한 손님에 이러지도 저러지 못하는 땐땐한 입장의 펜션주인 노릇. 

 펜션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긴장과 스트레스, 그리고 팽이처럼 돌고 돌아야만 자빠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배내골과 같은 산골에서 널따란 과수원과 잘 다듬어진 정원이 있는 펜션에 와서 보면 절로 마음이 턱 놓이고 가슴이 펑 뚫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주인들을 보면 무척이나 한가롭고 여유로워만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보는 잘 다듬어진 과수원과 정원은 그 정취만큼이나 주인의 정성과 수고로움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요즘과 같은 여름철에는 사흘이 멀다 하고 풀을 베고 나무를 전지해야만 하고, 계절 따라 땅을 일구고 그름을 줘야만 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손님들이 펜션을 찾는 이유는 그야말로 가지각색입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어울려 실컷 먹고 마시며 놀다 가고자 오는 손님,
 직장에서 MT나 워크숍을 위해서 오는 손님,
 부모님의 생신이나 부부의 결혼을 기념해서 오는 손님,
 아니면 자연의 경치와 맑은 공기에 편안하게 휴식을 하고자 오는 손님 등등...
 이런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편안하게 휴식을 하고자 오는 손님들의 입장에서는 떠들고 시끄러운 손님이 원망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8월 4일에도 우리 집에는 어머님 생신이라고 온 손님, 가족과 여름휴가를 즐기러 온 손님, 친구들과 오랜만에 실컷 놀자고 온 손님이 있었는데 이 중에서 후자의 손님들이 새벽 늦도록 웃고 떠들고 하는 바람에 주인의 입장에서는 좌불안석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방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를 들어보니 그토록 늦게까지 떠들고 놀아도 욕설 한 마디 하는 법이 없는 요즘 보기 드문 괜찮은 젊은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게까지 시끄러운 소리로 옆방들에 피해를 줄 것 같아 새벽 3시 반쯤에 나는 그들에게 이제 그만하자고 하였더니 그들은 두 말 없이 불을 끄고 잠이 들었습니다.
 
 뒷날 아침 서두에 언급한 블로그를 보고 온 손님께 ‘옆방에서 떠드는 바람에 편히 못 쉬었지요.’하면서 안부를 묻자 자신은 그랬는데 남편은 ‘젊은 사람들이 잠자러 펜션에 오나? 다 그런 거지 뭐.’하며 당연한 것으로 이해를 했다고 했습니다.
 이런 경우 주인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입장 땐땐한 입장이지요.
 젊음을 마음껏 발산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을 나무랄 수도 없고, 편안히 쉬고자 온 옆방의 손님들에게는 송구스럽기는 한량없고  .....

 

 

-이 더운 날씨에도 두 시간을 넘게 족구를 하는 젊은이들. 젊음은 이래서 좋은가 봅니다.

 

 세상사가 다 그런 것 같습니다.
 처녀 뱃사공, 요트 선장, 목욕탕 주인, 팬션 주인....

 남이 보기로는 다 수월해 보이고 멋있는 것 같아도 그 속에서 살아보면 모두가 고통도 있고 애환도 있다는 것 말입니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우리 집 에코펜션을 찾아주신 모든 손님들께 그저 감사하고 고마울 뿐입니다. 
 더운 여름 잘 보내고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시길 빌겠습니다.

 

 

에코펜션의 이용안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http://sunbee.tistory.com/ 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참교육 2013.08.13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는 쉬운 일이 없네요.
    손님들이 조금만 신경 써주면 좋으련만...
    '돈을 냈으니...' 이런 분위기더라고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 땡삐 선비(sunbee) 2013.08.14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펜션업이 이 정도인데 식당이나 주점과 같은 서비스업을 하는 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저는 요즘그분들의 노고와 애환에 새삼 경의를 표하기도 합니다.

      선생님 뵌지도 오래 되었고 해서 한 번 뵙고 싶습니다.
      친구분이나 가족과 함께 꼭 함 번 오시이소.
      아무 것도 준비하지 마시고 빈몸으로 원동역까지만 오시면 제가 모시러 가겠습니다.
      제 전화가 010-3581-4273 이니 전화 주시고 꼭 오시이소.

  2. 호빵 2013.08.13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철 기차타고 황금들녁을 지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그저 낭만적이라 생각하지만 나락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농부의 수고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껴 봅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 밥한톨 흘리는것은 농부님께 죄송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땡삐 선비(sunbee) 2013.08.14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빵님은 참 심성이 고운 분인가 봅니다.
      노란 들녁을 보고 농부들의 노고를 생각하니 말입니다.
      먹을 것이 흔한 때문인지 요즘 사람들은 밥을 엄청 버리고 갑니다.
      어떤 손님들은 밥을 한 솥 그대로 버리고 가는데 우리 식구들은 버리기가 아까워 냉동실에 얼려 놨다가 데워 먹기도 한답니다.
      쌀이 농부들의 땀방울이라는 생각까지 하면 아마 그러지는 않겠지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3. 꿍알 2013.09.05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펜션업이 그렇게나 힘든일인줄은 몰랐네요.
    세상에 쉬운일이 어디있겠냐마는 막상 해보지않으면 그 속상은 아무도 모르니까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래도 덕분에 잘 쉬어갈 수 있어서 모두들 감사할껍니다^^

  4. 정해곤 2013.10.07 1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이 많이되는글입니다
    인터넷을보다 들렀는데 빠져나오지못하고 글들을 다 읽고있네요 글솜씨가 보통이 아닌신것 같습니다 ㅎ
    저도 지금 배내골에서 펜션을 운영하고있습니다
    나이가어리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뵙고싶네요 ^^

 누군가 말하데요.
 “물 마실 줄 알면 술 마실 줄 알고,
  말 할 줄 알면 노래 할 줄 안다“

 

 나는 여기에 하나 더 보태겠습니다.
 “촛불 들 줄 알면 투표용지 들 줄도 안다.” ㅋㅋ

 

 한 심리학자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의 뇌는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 빠지면 맞서 싸우거나 도망가는 전략 중 하나를 판단하는 시스템이 작동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어느 쪽이 유리할 것인가를 판단하다가 네편 내편으로 편이 갈라지고 무리짓기가 시작된다 합니다.
 그리고 일단 편이 갈라지고 나면 인간은 ‘집단이 주는 안락함’을 포기하지 못하므로 내 편이 되어 줄 집단에게 거의 무조건적인 협력과 지지를 보탠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5년 전 이맘때 한나라당 이명박과 민주당 정동영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그들에게 지지하는 후보의 공약이라며 상대 후보의 공약을 보여줘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채 열렬한 지지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즉 누구의 공약인지가 중요할 뿐, 내용엔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럴듯하게 공약과 정책을 얘기하고 이념과 시대정신을 논하지만, 실상 이미 네편 내편 편이 갈라진 다음에는 전혀 상대방의 논리가 먹혀들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논리를 정리하자면 선거전에 돌입하기 이전에 유권자들은 이미 자기편을 점찍어 놓고 있어 선거운동 기간에 죽자고 이러쿵저러쿵 선거공약을 하여도 별 약효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승부를 결정짓는 요소는 어느 편의 사람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가느냐가 승패를 가른다는 결론입니다. 나는 이 점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심리 중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근래 몇 년 사이에 우리나라에는 촛불집회가 유행처럼 번져 났습니다.
 나영이 촛불집회, 광우병 촛불집회, FTA 촛불집회, SSM마트 촛불집회,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 등등 수많은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이런 집회들이 발생하게 된 배경과 바탕에는 이미 상당부분 사회적 현상으로 광범위하게 진전되었고 그 속에서 언젠가는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과 다급한 심리가 깔려 있다고 봅니다.
 뒤집어 이야기 하자면 우리나라의 촛불집회는 예견된 일임에도 당하지 않고서는 작동되지 않는 사회적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그토록 죽자고 덤벼들어놓고선 촛불이 꺼지고 나면 마음으로부터도 쉽게 꺼져버리는 심리현상라이는 것입니다.

 

 

 

 

 

 나는 매번 촛불 집회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저토록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고 감옥엘 가고 가느니 선거라는 아주 쉬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좋을 텐데 선거 때만 되면 까마득하게 잃어버리니 쌩고생을 사서 하는구나'하는 생각 말입니다.
 지난해 반값 등록금 촛불 집회만 보드라도 사립대, 공립대를 막론하고 모든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뛰쳐나와 몇날며칠을 최루탄과 물대포를 맞아가면서 죽자고 싸웠습니다.
 그런 그들이 정작 자신들의 요구를 가장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선거철에는 자신의 주권행사를 포기하고 맙니다. 이 얼마나 모순되고 비효율적인 행위입니까?

 

 

 

 선거를 이틀 앞둔 지금 모든 유권자들은 이미 마음을 정했을 것입니다.
 네편이 이기느냐, 내편이 이기느냐는 이제 어느 쪽이 투표에 많이 참여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내편이 이기기 위해, 아니 내가 이기기 위해서는 내편의 사람에게 힘을 보태야 합니다.
 바라건대, 젊은이들이 손에 촛불을 드는 대신 투표용지를 들고 자신이 희망하는 사회를 열어 갔으면 합니다.

 위와 같은 간절한 나의 바램을 실현하고자 이번 선거에 투표를 하는 젊은이들에게 나는 작은 기쁨 하나를 선물하고자 합니다. 

 

 

 

 

 

 

 

 

 

 


 

 

 투표를 하고 핸드폰에 인증샷 사진을 촬영해 오는 분께는 공짜로 요트를 태워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나를 귀찮게 해 주었으면 합니다.

 

 

 

승선장소 :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 갯마을 경남해양캠프 요트계류장.
시 간 : 4월 11일 10:00~17:00.
승선요건 : 자신의 선거구 투표소 앞에서 촬영한 자신의 휴대폰 영상 지참. 

               

 

연      락 : 승선코자 하는 분은 는어도 1시간 전에 010-3581-4273으로 전화 주세요.

               5명 이상 모여야 출항합니다. 

 

 

위치는 아래 다음지도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귀산동 경남해양캠프의 계류장과 요트입니다.

주권 행사도 하고 요트도 즐기고 하세용~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 | 경남해양캠프 계류장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김훤주 2012.04.10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맙습니당~~~

  2. 참교육 2012.04.11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비님이 당선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꼭 당선됐으면 좋겠습니다.
    전 선비님이 누굴찍을 지 짐작이 가거든요....ㅎㅎㅎ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땡삐 선비(sunbee) 2012.04.11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지난 지방선거에 창원에서 제일 높은 분이 고발을 한 덕분에 선거법 위반으로 선거권이 없어 투표도 못하는 처지입니다. 말하자면 주권도 없는 신세랍니자. 위로해 주세용~~

  3. 실비단안개 2012.04.11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윗했삼~ 투표했는기요?

  4. 황대 2012.04.11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곧 전화 드리겠습니다.. ㅎㅎ
    사람들 많이 왔나요?

 지난 24일 일요일에는 블로그 회원 이윤기님과 돝섬개발과 도시철도와 관련 의견을 나누고자 요트를 타고 돝섬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윤기님이 예쁜동료들을 함께 데리고 왔습니다.  그 중에는 갱블모임에서 만났던 골목대장 허은미님도 있었고요.
 마침 바람이 적당하여 요팅을 하기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금년 들어 창원시에서 돝섬을 공원으로 개방하면서 입장료가 없어져 저 같이 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지난해 마산시에서 요트계류장까지 설치해 놓아서 요트를 타고 돝섬을 이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일요일인지라 돝섬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볼 것도 없고 즐길 것도 돝섬을 왜 찾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니 마산에는 정말 가 볼만한 곳이 없는 도시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까지만 하드라도 마산에서 청춘남녀들의 데이트 장소 하면 돝섬과 가포유원지를 빼놓을 수 없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가포유원지마저 없어지고 보니 등산을 하기 곤란한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갈 수 있는 유원지하면 돝섬 빼고서는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습니다.

돝섬을 돌다보니 건물에는 모두 철거한다는 표시가 붙어 있고 창원시에 알아 본 바 일단 현재의 시설들은 깨끗하게 철거를 하고 어떤 아이템으로 개발할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깊은 고민을 해 본다는 것입니다.
 제가 쫌생이로 쪼잔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아까운 재산들을 왜 철거를 하려는 생각만 하는가? 먼저 이 시설을 리모델링하여 활용방안을 충분히 검토해 보고 그래도 답이 안 나올 때 철거해도 늦지 않을 텐데...’하며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조만간에 사라지게 될 건물들 -
 
 돝섬을 조각 공원과 스튜디오 공간으로 조성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조각은 쇠를 깎고, 돌을 다듬는 작업이 많아 그라인더 소리와 햄머드릴 소리가 시끄러워 시가지 내에서는 민원 때문에 작품활동을 하기 곤란한 예술장르이지요. 그래서 이 돝섬을 조각가들의 예술활동 공간으로 제공하여 조각가들은 마음 편히 창작활동과 작품전시를 하도록 하며, 돝섬을 찾는 탐방객에게는 조각예술의 감상과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돝섬을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예술가와 돝섬이 상생하는 길을 찾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가 창원에 조각예술이 가장 지역에 적합한 예술장르라는 점을 강조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창원의 조각가하면 문신 작가만을 생각하는데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상을 조각한 작가 김영원 선생이 창원출신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별로 없습니다.
 대한민국 조각 1세대의 대표인 김종영은 우리나라에서 추상조각을 개척한 선구자요, 2세대인 문신, 3세대인 김영원, 박석원, 박종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들이 창원출신이고 창원에는 그들의 문하생인 조각가들이 의외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창원출신 조각가들이 대한민국의 조각예술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현대 조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소재가 금속재이고, 창원은 기계산업의 메카로 금속재를 가공하고 제조하는 기술이 가장 발달한 도시입니다.
 
 예전에는 조각가들이 모형도, 작품 자체도 조각가 스스로가 다 만들었지만 지금은 조각가들은 디자인과 모형까지만 만들고 본 작품 제작에 들어가서는 석재는 석공에게, 금속재는 금속 제조업체에 의뢰를 합니다. 그러므로 금속제조 기술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대형 금속 조각작품을 만들 수도 없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앞으로는 가만히 있는 조각작품이 아닌 움직이는 조각작품, 즉 키네틱아트가 새로운 미술사조를 이룰 것을 감안한다면 창원의 기계산업과 조각예술의 궁합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라 할 것입니다.

 

지난 20일 공개된 이 로보캅은 랴오닝성의 한 대학생이 설계하고 만든 것으로, 높이 9.7m, 무게 4t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철강, PVC(열가소성 플라스틱의 하나인 폴리염화비닐), 나무 등을 소재로 이용했으며, 트럭에 이용되는 대형 바퀴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이를 만든 대학생에 따르면 대형 로보캅을 만드는데 든 비용만 30만 위안에 달하며, 졸업작품용으로 만들었다가 학교안팎으로 큰 관심을 얻어 도시순회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는 것.

이 학생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최초의 국산차인 ‘제팡(解放)CA10형’4톤 트럭을 모방해 만들었다.”면서 “이 ‘제팡 CA10‘이 중국의 산업을 대표하는 이미지인 만큼 최대한 정교하게 본따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연구하는데 치중했다.”고 설명했다. .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기사일자 : 2011-04-23>  중에서



 저는 돝섬이 그냥 금돼지 동상 한 마리가 서 있는 멀건 공간이 아니라 살아서 움직이는 키네틱아트의 잉태공간으로, 스토리가 꿈틀거리는 그런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잠시 휴식하면서 미인들을 만나세요!!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임종만 2011.04.27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욜 여기 갈려고 기별하셨네요.
    존 구경하고 그 제안 또한 좋아 밥값은 핸상 시풉니다.
    좋은 의견입니다.
    여름에 요트함 탑시다 ^^

  2. 흙장난 2011.04.27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부러운지고.^^

  3. 선비 2011.04.27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러울 것 없습니다. 언제든지 한번 오세요. 고이 모시겠습니다.

  4. 커피믹스 2011.04.29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그냥 웃기네요 ㅋㅋㅋ. 부산사람 함 초대해주이소 ~~~ !!!

  5. 선비 2011.04.29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믹스님은 언제나 대환영이죠. 전화주시고 언제든지 오셈.ㅎㅎㅎ

  6. 2011.04.30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땡삐 선비(sunbee) 2011.04.30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웃자고 한 것인데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지난 4월 14일부터18일까지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요트대회가 있었습니다.
 대한요트협에서 경기가 아닌 요트체험용으로 크루즈요트 몇 척이 필요하다하여 저도 참여를 하였습니다. 해마다 어린이 요트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의 쬐끄만한 아이들이 수십대의 요트가 붐비는 속에서도 요리조리 운항을 하면서 부딪치지도 빠지지도 않고 항해를 하는 모습은 정말 기가 찼습니다.

 이번에 크루즈 행사에 김승진이라는 특이한 사람과 동행을 하였는데 그는 지난해 9월달에 혼자서 요트를 항해하여 프랑스를 출발 수에즈운하를 거처 소말리라와 동남아를 거쳐 열흘 전에 한국에 도착하였다고 합니다. 키도 작고 깡마른 체구, 그리고 선한 얼굴을 보면 도대체 담력이라고는 없을 것 같은데 간뗑이가 부어도 유만부동이 아닙니다.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바람이 많이 불어 요트를 즐기기에는 그저 그만이었습니다
.


            이 사나이가 김승진이라는 간 큰 사나이입니다.



       사관학교를 빠져 나올 때는 뒷바람을 받아 신나게 달렸죠.
       요트 좌현은 갑판까지 잠겼지요.
       여자들이 탔다면 야댠 났겠지요.


         마창대교를 보고 올라 오는데는 맞파람을 타고 올라왔는데
        요트란 놈이 바람을 마주하고서도 앞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 아무래도 신기합니다.



 이번에는 동영상을 보겠습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저녁노을* 2011.04.22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부럽습니다.

  2. 땡삐 선비(sunbee) 2011.04.22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저도 속으로는 움찔움찔 했답니다.
    담에 기회 있으면 함 오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