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운영하는 양산시 원동면 대리에 있는 에코펜션에서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이날은 학생들의 시험기간이 끝난지라 많은 사람들이 배내골 펜션으로 놀러 나온 날이었고 우리 펜션에도 여러 손님 중 젊은 청년 한 팀이 있었습니다. 만사 제쳐두고 여친부터 만나라는 아버지 함께 동업을 하는 아내의 친구가 바비큐에 필요한 숯과 석쇠를 챙겨주면서 필요한 것 있으면 뭐든지 이야기 하라고 하였더니 이 친구들 왈 “다 좋은데 여자가 없는 것이 애로인데 좀 구해 줄 수 없나요?”라고 하였다 합니다. 나는 펜션 리모델링 작업 일과를 늦게 마치고 젊은이들과 어울리고 싶어 그들의 자리에 소주 두 병을 들고 끼어들었습니다. 눈치로 보아 그들은 그때 마침 소주가 바닥나 아쉽던 차였기에 대환영이었고 결국 3병을 더하여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