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

남과 여. 로망과 로맨스. 그리고 세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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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2

향곡선사의 법문 -사자후

춘성스님께서 대중에게 물었다. “깊은 산 굴 속에 청사자 한 마리가 있었는데, 산에 갔다가 그 사자를 만났다면 어떻게 해야만 되겠습니까?” 그때 대중 속에서 노스님 한 분이 나와 말하였다. “시자야, 절을 한 번 올려라,” 그 뒤 춘성스님께서 이 이야기를 가지고 스님께 물었다. 스님께서 곧바로 벽력같은 음성으로 ‘사자후’를 터뜨리자, 춘성스님께서 찬탄하였다. “과연 남방의 선지식이로다,” ............................................................................................. 누가 내게 이를 두고 어떻게 생각하는냐고 묻는다면, “털이 난 거북과 뿔이 난 토끼가 서로 보듬고 한바탕 춤을 춤이로세. ”

혜충국사의 삼환시자

-향곡선사의 법문 중에서- .................................................................................................................................................... 어느 날 혜충국사가 시자를 불렀다. “시자야!” “예.” “시자야!” “예.” “시자야!” “예.” 이렇게 세 번을 부르고 세 번을 답하자 국사가 말씀하셨다. “장차 내가 너를 저버리는가 하였더니, 도리어 네가 나를 저버리는구나.” 시자는 이 말씀을 듣고 그 자리에서 깨달았다. 이 ‘삼환시자 三喚侍者’에 대해 지문광조 선사는 이렇게 염拈하였다. “아이를 사랑하다 추해지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구나.” 그리고 또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