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강팸투어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마을회관 앰프에서 폭염을 주의하라는 재난방송이 연방 계속되는데 아닌 게 아니라 후끈후끈한 더운 열기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절로 생각나는 것이 7월 26일 황강에서 했던 레프팅 물놀이입니다. 오늘처럼 땡볕이 작렬하는 시간에는 강물도 바닷물도 미지근하기 마련인데 황강의 물은 믿기지 않을 만큼 차가왔습니다. 그 이유인즉 황강의 물은 합천댐에서 댐의 둑을 월류하여 흐르는 물이 아니라, 댐 하부의 수문을 열어서 일정한 량으로 방류하므로 강의 수위가 일정하며 온도 또한 1년 내내 일정하다고 합니다. 나는 팸투어 일정에 황강 레프팅이 있다고 하여 “가파른 계곡도 아닌 곳에서 무슨 레프팅을 한단 말인가? 평평한 수면에서 레프팅을 하자면 결국 노를 열심히 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