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08.08 배내골 에코펜션에서 이런 일도...
  2. 2013.07.18 배내골 에코 펜션의 이모저모와 이용 안내 (4)
  3. 2011.11.16 전원주택 집짓기-집은 생활의 도구일 뿐. (5)

 내가 펜션집 리모델링 공사차 왔다가 배내골에 머문 지도 어느 듯 5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이 곳에 머물다보니 주변에 사람이 없어 어떤 때는 반경 100미터 정도 내에는 인적이라고는 없어 가끔은 발가벗고 다녀도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편안한 곳으로 나는 차츰 이런 환경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뉴스를 보면 전국이 35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에 아우성이지만 여기 배내골에서는 앞뒤 창문만 열어 놓고 있노라면 매미소리와 솔바람 향기를 벗 삼아 고너적하게 지낼 만 합니다.

 

 

-에코펜션의 발코니에서 본 배내골의 풍경입니다.

  빨리 단풍이 들면 좋을텐데 ...

 

 

 그러다 주말이면 펜션을 찾는 손님들을 접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 또한 쏠쏠한데 지난 7월 29일에는 여성 두 분이 아이 둘을 데리고 왔습니다.
 남편들과 휴가를 맞추려고 하다가 도저히 시간이 맞지 않아 아이들 데리고 길을 떠났다고 ....

 그날은 일요일인지라 토요일 손님이 모두 빠져나가고 그 손님들이 우리집 유일의 손님이었기에 나는 바비큐 불을 지펴주고 고기를 구워주면서 자연스럽게 술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내가 남의 자리에 너무 오래 끼어든 것 같다고 하자 두 여성은 늘 함께 지내는 자신들끼리 이야기는 레퍼토리가 항상 거기서거기인데 생소한 이야기를 들어 좋다며 여행은 이런 맛에 다니는 것 아니냐며 자리를 함께 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들은 본래는 1박만 하기로 했는데 사내아이가 다락방을 너무 좋아라하면서 한 밤 더 자고가자며 조르고 엄마도 고요한 배내골의 정취가 너무 좋다며 하루밤을 더 머물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1박만 하기로 하고 와서 먹을 식량이 없다고 하여 나는 우리 방 냉장고에서 반찬과 쌀을 필요한 만큼 가져가라 하였고 그들은 그것으로 부침개를 만들어 내게 갖다 주기도 하였습니다.
 세상사는 게 별거 있습니까?
 돈보다 마음과 정이 오가는 이런 소소한 재미지요. ㅎㅎㅎ

 

 

-색소폰도 종류가 다양하네여~

 

 

 또한 지난 8월2일에는 나이 지긋한 부부들이 별채 손님으로 왔습니다.
 그날 펜션단지인 풍호마을은 때가 때인지라 마을전체가 고기 굽는 냄새와 음주가무의 소리로 고을이 온통 요란한데 어디선가 색소폰 연주 소리가 들려서 보니 우리 집 별채에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그 손님 중에는 예전에 이 별채를 이용한 적이 있어 집의 구조가 천정이 높고 공간이 넓어 이 정도면 색소폰을 불기 딱 좋은 장소로 이미 파악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만난 친구들로 노년에 즐길 취미로 색소폰 연주를 짬짬이 배우고 익혀 이처럼 가끔 함께 즐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는 그 모습이 하도 좋아 동영상으로 찍어 블로그에 올려도 되겠느냐 물으니 그들은 이 얼마나 건전한 놀이문화냐며 기꺼이 동의를 해 주었습니다.

 

 

 -왼쪽의 이분이 가장 열심히~

 

 

-이분은 기계를 잘 다루지 못하는가 봅니당~

 

 -이번에는 합동으로~

 

-사모님 중 한 분은  열심히 박수를,

 그리고 또 한 분은 음악에 취해 정신이 몽롱~~ㅋㅋ

 


 그러고 보니 한 달 전쯤에는 해병대전우회원들의 모임이라면서 우리 집 별채를 이용한 손님들이 있었는데 그 손님 중에 역시 색소폰을 연주하는 이가 예전에 우리 집을 이용하고서는 그날 색소폰을 가져와 연주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8월17일에 또 별채를 이용하겠다며 예약을 해두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우리 집 별채는 색소폰 동아리 연주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 ㅎ ㅎ

 유난히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58년 개띠인 나도 그렇지만 동란 베이비붐 세대들은 동란 후 어려운 시대를 살면서 가족을 위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오직 일만 알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작 자기 자신이 누려야 할 것들은 까마득히 잊고 살아왔습니다.
 그러한 그들이 퇴직을 하고나면 딱히 익힌 취미도 없고 소일거리도 없어 직장에서 퇴직을 하는 순간 1년에 10년을 늙어버린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색소폰 연주와 같은 취미 하나쯤 갖는 것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무원- 건설업- 폐교수련원- 그리고 지금은 목수(?)로 인생 널뛰기를 하면서 살아가는 나도 이제 색소폰을 배워볼꺼나 ㅠㅠㅠ
 아니면 어렵게 색소폰 배우느니 에코펜션 별채를 아예 색소폰 연주장으로 개조해 남들 연주하는 거 감상이나 할꺼나 ㅠㅠㅠ
 
 아무튼 펜션업의 묘미는 이런저런 모습 보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어울리는 이런 맛이 아닐까 하고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모두 건강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하루 되시기 바랍니다.ㅎㅎ

 

???? 색소폰 연주 동영상을 쌩으로 올리려 했는데 컴에 문제가 있는지 작동이 되지 않네요.

        조만간 손 봐서 멋진 연주 올리겠습니다^-^  꾸~벅~

 

에코펜션의 이용안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http://sunbee.tistory.com/ 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티스토리 블고그는 동영상에는 문제가 좀 있네요.

 해서 예전에 처음 블로그를 할 때 이용한 네이버 블로그에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함 감상하시죠.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sunbee7219/150173648563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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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건축직 공무원으로 20 년 동안 근무하면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비록 도시생활에서지만 부침개를 하나 부치더라도 울타리 너머로 이웃과 나눠먹으며 정이 오가는  살가운 도시를 만들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사계절 기후를 잘 이용하여 냉난방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견딜만한 그런 집을 지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996년 “Eco-city 조성과 관리에 관한 제안”이라는 기획서를 만들고 그 시범사업으로 창원시 두대동에 “도시형 전원주택단지 건설사업”을 시행하기로 하여 실시설계와 건설사업자까지 선정하였지만 뜻하지 않은 IMF의 여파로 그만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 당시의 현상설계안 입니다.

 이 사업의 취지는 도시의 커뮤니티 형성,

 그리고 전통건축과 마을 속에 깃든

우리의 생활풍습과 문화를 재조명하여

 이를 부활해보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리고 1999년 6월 퇴직 후 건설업을 시작하면서 기왕에 집을 짓더라도 내가 짓는 집은 친환경적으로 짓겠다는 마음 속 다짐으로 회사명을 (주)에코라 지었습니다. 그리고 배내골에 지은 펜션 이름도 ‘에코펜션’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당시만 하드라도 인터넷 검색창에서 “에코”를 치면 (주)에코와 에코펜션이 첫 창에 바로 떴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도 에코라는 이름이 난무하는 바람에 광고비를 하지 않는 우리 집 에코펜션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에코펜션은 나의 이런 신념으로 집을 지었기에 어느 방에서나 배내골의 자연경관과 신선한 바람을 한껏 즐길 수 있다고 감히 자부를 합니다. 
 사람들이 집에서 에어컨 빵빵 틀어놓고 맛있는 것 먹고 편히 쉬면 될 것을 가지고 굳이 길위의 교통체증을 감수하며 비싼 숙박료까지 물어가면서 심산계곡을 찾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 이유는 잠시나마 도심의 콘크리트 빌딩숲 대신 자연의 나무숲 풍광으로, 그리고 에어컨 바람대신 자연의 신선한 바람으로 마음과 육체를 힐링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에코펜션에는 각 방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긴 합니다만 찬물에 샤워나 등목을 한 후 창가에서 팔베개하고 배내골의 신선한 바람을 한 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에코펜션의 이모저모를 보겠습니다.

 

완공 당시의 에코펜션 전경입니다.

지금은 나무가 무성하여 사진을 찍을 수가 없네요. 

 

 

 101호의 모습입니다.

     넓직한 거실과 1개의 침실로 7~8명의 가족이 이용하기 좋습니다

 -발코니의 전경입니다.

 -거실입니다

 -주방입니다

 -거실에서 본 현관입니다

 -침실입니다

 

 201호의 모습입니다. 

        101호와 크기는 같으나 뭔가가 다른데 눈썰미가 있는 분은 알아볼 것입니다.

 

 

 

 

 

 

 202호의 모습입니다.

        작은 거실과 다락 침실이 있고 4명 정도의 가족 또는 연인이 사용하기에 그저그만이지요.

 

-거실입니다

-거실에서 본 다락 계단과 현관입니다.

  예전에는 이 계단이 사다리였는데 이번에 리모델링을 하였지요.

-주방에는 기성품 싱크대 대신 수제 원목선반을 설치했는데 의외로 여자들이 좋다고 하네요.

-아늑한 다락 침실을 여자들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다락에서 내려올 줄을 모릅니다.

-침대에 누워 다락창을 통해 푸른 산을 보노라면 몸과 마음이 절로 힐링....

 

 203호의 모습입니다.

      202호와 같은 크기의 방인데 이방은 특히 전망이 좋아 심신이 피로한 사람들이 주 중에 호젓하게 쉬다가 가는 경우가 많지요.

 

 

 

 

 

 

 

별채의 모습입니다.

      별채는 거실과 식당이 ㄱ자로 배치되어 공간이 구분되면서도 오픈되어 있어 소규모 워크숍이나 예배, 또는 부모님 생신 같은 날에 대가족이 모이기 좋은 곳으로 이 별채를 이용해 본 분은 다음에 꼭 찾게 되어 우리집에서 가장 비싼 객실이기도 하면서 가장 많이 찾는 객실이기도 합니다.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넓직한 거실과 식당, 그리고 바깥의 풍광에 답답했던 가슴이 확 터집니다.

 

 

 

 -화장실이 달린 큼직한 침실이 하나 있습니다.

 

 

-외부에는 각 실에 따른 전천바베큐장이 있어 사람들은 주로 이곳에서 먹고마시며 놀지요 .

 

 

에코펜션에 오시는 분은 생수는 준비 않으셔도 됩니다.

 지하수가 아주 좋아 식수로 그냥 마실 수 있습니다.

우리 식구들과 단골 손님들은 물통을 가져와서

집에 가져가 냉장고에 보관해 놓고 먹는답니다. 

 

 

 

 

 

 

 

배내골의 버스시간표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실 분은 원동역에서 배내골 마을버스로 환승하시면 되겠습니다.

 

 

주소는 경남 양산시 원동면 대리 747-6번지이고 아래의 daum지도를 보시기 바랍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 에코펜션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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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3.09.06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좋습니다.
    진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선비님의 인간적인 모습과 에코팬션의 멋스러움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언젠가 꼭 한 번 가보고싶습니다.

  2. 행복한리나콩 2014.01.11 0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귓윌스토어로 검색해서 들어왔다가 이곳 저곳 글 을보며 펜션을 운영하시는걸 알았습니다.
    모두가 이런 마음으로 펜션을 운영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공부하며 일하며 4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몸이 12개였으면 좋겠는 ..^^
    24시간이 모자른 워킹맘으로 노후에 제가 사랑하는 제주 월정리 바다에 게스트 하우스 짓고 사는게 꿈인 소박한 사람이였는데
    글을보며 꿈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꼭 놀러가고 싶습니다. 나중에라도 꼭 가겠습니다. 에코펜션 화이팅!

 ‘집’하면 먼저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집’하면 부동산으로의 재산적 가치부터 먼저 셈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일상이 녹아나는 곳이 주거공간입니다. 나를 포함한 가족들이 편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존재하는 그저 하나의 도구일 뿐이죠.

 사람들은 날 보고 부동산에 대한 안목이 있어서 이런 장소에 일찌감치 터를 잡아 집을 지었다고 하는데 부동산에 대한 투자로 본다면 나는 완전 꽝입니다.
 1993년 당시 32평 아파트를 팔아서 땅 100평을 사고 25평의 집을 지었는데 아파트 시세가 오른 것 하고 땅값이 오른 것을 비교하면 현재로선 되돌아 그 아파트로 도저히 갈 수 없는 처지니까요.

 이번에 집을 다시 지은 까닭은 4년 전 마을 도로가 확장되면서 대지 40평이 편입되고 건물이 철거되어 임시로 10평의 폐교사택에  거처를 하다가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하는 수 없이 다시 짓게 되었습니다. 대지 60평(200 ㎡)에 건물 30평(99 ㎡)의 규모입니다.

 흔히 전원주택하면 건물은 50평정도 되고 토지도 200~300평정도 널찍하여 정원도 있고 채전 밭도 있고 하여 조금은 여유롭게 사는 것이 전원주택에서 사는 멋이라고 생각들 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만 있다면야 그런 것이 무슨 대수겠습니까 만 굳이 그래야만 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눈앞의 산과 들이 내 정원이라 생각하고, 채전 밭이야 요즘 농촌에 폐농한 전답이 흔하디흔하므로 말만 잘하면 자기 먹을 채전 밭 정도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데 굳이 내 울타리 안의 채전 밭을 우길 필요도 없는 일이지요.

 집의 규모도 그렇습니다.
 어차피 전원생활을 하려고 할 나이면 벌써 노년을 내다보고 짓는 집인데 노년에 근력도 떨어지고 하는데 집이 크면 노동력이 따라주지 못하므로 관리만 힘들뿐이겠지요.
 내가 이번에 집을 지으면서 집 규모를 30평으로 지은 이유는 땅에 맞추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였지만 몇 년 후 어머니마저 돌아가시고 나면 아내와 단 둘이 사는 공간으로는 이 규모만으로 충분하다고 자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내 집의 이모저모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먼저 건물의 외부 전경입니다.

 좌우 대칭으로 중심부를 높게 하고 양쪽은 지붕 높이를 최대한 낮추었는데 그것은 단열이나 공사비 문제도 있었지만 뒷집들의 조망권을 최대한 침해하지 않으려 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앙의 거실 앞 발코니 부분에는 유리로 시공하였는데 일조량을 거실로 최대한 끌어들이려 하였습니다.
 좌우 침실의 전면부에 화장실을 배치하다보니 목조의 기둥과 보를 습기로부터 피하기 위해 외부로 노출시켰는데 이것 때문에 외관상 팀버하우스라는 느낌이 듭니다.
 벽체는 일종의 생석회 성분인 ALC블록의 조적벽에 스코트로 마감처리 하였습니다.  

 울타리와 대문은 방부목의 투시형으로 하여 안과 밖에서 서로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좁은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 일조와 통풍의 효과도 있지만
범죄심리학에서 담장이 높고 밀폐된 집일수록 도둑이 많이 든다는 조사통계가 있다고 합니다.
 담장이 없으면 이웃의 눈길이 방범용 CC카메라보다 도둑을 감시하는 효과가 훨씬 크다는 것입니다

 현관입니다. 


 

 

























천정은 향목 루바를 붙이고 벽은 그냥 평범하게 도배를 하였습니다.
현관 앞에는 데크를 깔고 방부목으로 투시형 울타리를 하였습니다.

거실입니다.



현관 입구에서 본 거실 입니다



 

 

발코니 쪽 창은 최대한 크게 하고 내부에는 6짝의 한지 목문을 달아 편안한 느낌과 커튼 역할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거실 정면은 요즘 아파트나 주택에서나 모두 아트월이라 하여 인조목이나 인조석 등으로 치장을 하는데
이 집에서는 비대칭의 보와 기둥 그 자체를 가지고 구조미를 추구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침실과 화장실입니다.

 예전에 한번 언급한 바와 같이 겨울철 단독주택에서 가장 문제인 화장실 냉기를 줄이기 위해 발코니 겸 화장실을 남쪽에 배치하여 일조를 베란다로 끌어들이는 대신 침실에는 창문을 하나도 내지 않았습니다. 침실에 창문이 없으므로 방이 어둡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내 생각으로는 침실은 말 그대로 잠자는 공간이므로 창문을 없애 빛과 소음을 차단하여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지 않는가 합니다.


 화장실 창문이 좀 특이한데 이중유리 안에 블라인드가 내장되어 있는 창입니다. 흔히 창문을 열고 블라인드를 내리면 블라인드가 바람에 펄럭여 잘 망가지기도 하고 블라인드에 때가 묻으면 청소도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하던 중 자재전시장에서 이 창호를 발견하고 시공을 하였는데 사용해 보니 여러모로 편리 합니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여름에는 일조를 차단하고 겨울에는 일조를 확보하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아파트에 살 때나 단독주택에 쌀 때나 집에서 욕조를 사용하는 일은 별로 없으므로 화장실에는 모두 욕조를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창문 밖에는 목재 갤러리를 설치했는데 이는 집이 동네 가운데에 있어  시선을 차단하면서 통풍효과도 있지만 집의 측면 외관이 너무 밋밋하여 익스테리어 효과도 겸하고자 하였습니다. 


















 주방과 다용도실입니다.


 침실을 모두 남쪽으로 배치하다보니 부득이 주방을 북쪽에 배치할 수밖에 없어 주방으로 일조와 통풍을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주방 천정을 높게 하여 높은 곳에 창을 내었는데 의외로 효과가 좋습니다. 아침해와 함께 주방에 햇빛이 들어 주방을 비추면 위생은 차치하고라도 주방의 쾌적한 분위기 그 자체만으로도 상쾌한 느낌이 듭니다.




















 나의 취향도 약간은 별나지만 아내의 취미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여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보석이나 옷,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고, 요리는 정말 싫어합니다. 그러면서 그릇에 대한 집착은 유별납니다.
 우리집에는 아직까지 한번도 사용해보지 읺는 그릇이 수두룩합니다.

 음식물은 감추고 그릇만 진열하는 여편네 취향때문에 엄청 열 받지만 어떡합니까. 꾹~ 꾹 ~ 





















 드레스룸입니다. 

 이사를 다닐 때마다 항상 가장 귀찮은 존재가 장롱임에도 어쩌지 못해 늘 가지고 다니다가 이번에는 큰마음 먹고 없애버리고 옷은 모조리 드레스룸에 걸었습니다. 이삿짐을 정리하다보니 장롱 속에 예전에 입던 옷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찾지를 못해 또 사 입는 낭비가 엄청 많았음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다락방입니다.
 

 박공지붕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공간을 버릴 수 없어 만든 공간으로 나의 흡연실이기도 하고 사무공간이기도 합니다. 낮아서 사용이 불가한 공간은 철 지난 이불이나 허드레 수납공간으로 이용하고 일어서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만 유효공간으로 사용하는데 마누라 간섭받지 않고 가장 자유스런 공간이 이곳입니다.

그리고 이번 집짓기 프로젝터(?)에서의 가장 핵심이 이 다락에 있는데 바로 이 천정 통풍구입니다. 아스팔트싱글 지붕은 해만 뜨면 엄청난 열을 받습니다. 아스팔트싱글로 된 집의 다락은 여름에는 완전 찜질방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 열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한 것이 여름철에는 이 통풍구를 통해 열을 밖으로 배출하고 겨울철에는 이 열기를 거실로 불어넣어 에너지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생각한 것입니다.












 

 다락방 창문에서 본 귀산동 갯마을 앞바다의 풍경입니다.
 바다라기 보다는 차라리 호수와 같지요. 

 거실 앞 발코니 공간입니다.








    햇빛은 최대한 받으면서 비나 이슬은 피하는 방안으로 지붕을 유리로 시공하였고,
바비큐 그릴이 높으면 숯불을 지필 때 숱이 사방으로 튀어 주변이 엉망이 되는 경험을 하였기
마루 밑에는 조그만 구멍을 뚫어 난로나 바비큐 그릴을 설치하도록 하였습니다

혹시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께서는 구경을 오셔도 좋고  궁금한 사항이 있어 문의하시면 아는 만큼 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갱블회원님들께서는 집들이를 언제 하면 좋을지 의견 주세세요.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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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윤기 2011.11.16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렇게보니 공사 할 때 본 것 보다 훨씬 더 멋지네요 ^^

    부럽습니당

  2. 크리스탈~ 2011.11.16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완공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새집에서 사모님과의 행복한 나날들이시겠어요~~~ㅎㅎ

  3. pandorabeadscharm 2011.12.06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은 날 보고 부동산에 대한 안목이 있어서 이런 장소에 일찌감치 터를 잡아 집을 지었다고 하는데 부동산에 대한 투자로 본다면 나는 완전 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