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재'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20.02.22 경남국회의원후보공천의 간판과 진열상품 (1)
  2. 2020.01.13 21대 총선 창원, 서민과 노인네들 뺨 맞고는?
  3. 2019.12.11 철없는 김순재, 21대 총선 의창구국회의원후보에. . . (4)
  4. 2014.11.04 단감은 창원단감, 사과는 거창사과.
  5. 2013.11.06 이불 속에서 춤추는 단감축제 재미는 누가? (4)

미래통합당이라...

선거를 60여일 앞두고 또 새로운 당이 생겼습니다.

점빵은 같은데 간판은 선거 때마다 바뀝니다. 왜 그럴까요?

유럽 같은 데는 100년 기업, 100년 정당들이 많은데 반만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어째 이리 반짝 기업과 정당이 많은지?

 

나는 2012년 보수당인 새누리당이 당의 색깔을 빨간색으로 들고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들이 입에 달고 걸핏하면 퍼붓는 욕이 빨갱이입니다. 빨간색은 공산주의 내지 노동계급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인데 그 색을 그들이 차용한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 나는 새누리당이 선거에 이길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진보와 보수의 대표주자라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당 명칭과 인물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좀 이상합니다.

진보라는 더불어민주당쪽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지면서 그 아류들이 면면히 맥을 같이 하고 있고 과거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보수라는 미래통합당은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로 이어지면서 모두 당명이 바뀌고 대표 인물들도 물갈이를 하였으며, 한결같이 전 정권을 부정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쪽이 더 진보적인 모습이며 보수적인 모습입니까?

참 요상한 장면 아닙니까?

 

한편 우리 부산.경남은 3.154.19 그리고 10.18 부마항쟁에 이르기까지 독재와 유신정권을 무너뜨리는데 가장 앞장섰던 동네입니다.

한마디로 독재와 박정희를 부정하는 대표적인 동네가 김영삼 때문에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자기 정체성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민주세력의 맥을 이어온 무리가 노무현을 중심으로 한 오늘의 더불어민주당 세력들입니다. 그들은 그야말로 긴 겨울 동토의 땅에서 봄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지방선거 때 드디어 문재인 훈풍을 만나 싹을 틔웠습니다.

하지만 경남의 민심은 딱 거기까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느끼는 바로나,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바로나, 지금의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은 자기네들끼리만 소통하고 나누어 가지려 하지 남을 배려하거나 더불어 함께 하려는 품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닙니다.

옛날부터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먹고살 만해야 인심도 베풀고 배려할 줄도 알지 내가 배고픈데 남이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반면에 우리가 보수라고 하는 미래통합당 경남사람들은 양지를 벗어나 본 적이 없으므로 곳간에는 늘 양식이 가득하고 마음 씀씀이 또한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곳간의 쌀을 나눠줄 줄도 알고 함께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길을 터득해 왔습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주변을 둘러볼 줄도 알고 함께 하려는 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난 지방선거 때 민주당쪽에 한번 표를 찍어줬더니 지들끼리만 똘똘 뭉쳐 다른 사람들은 낄 틈을 내주지 않자 좀 당황스럽습니다.

 

이 같은 경남의 민심 한 복판에서 치러지는 이번 20대 총선이기에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당황스러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불과 2년 전에 그렇게 표를 줬던 사람들이 이렇게 돌아설 수가 있나?”

 

선거판에서 민주당쪽 사람들을 보면 한마디로 같짢다는 말이 절로 나올 때가 많습니다. 경남에서 민주당 세력이 얼마나 된다고 그 속에서도 원조니 진골이니 성골이니 하고 서로 밀쳐내기를 하는 꼬락서니들 하고서는 . . .

우리는 토사구팽이라는 말을 나쁜 쪽으로만 해석을 하는데, 사실은 새로이 집권한 정권이 성공하려면 집권을 도운 공신들은 물러나고 적의 편들을 끌어들여 품을 넓혀야 장기집권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적진에서 스스로를 팽하지 않고 자기 위상을 내세우다가는 주군도 망하고 자신도 망하는 것이 역사의 숱한 교훈입니다.

 

임미리 교수가 칼럼에서 민주당만 빼고 찍자는 말을 했다가 고소를 당한 후 방송에 나와서 하는 말이 자유한국당은 역사 속으로 살아져야 할 정당으로 말할 가치도 없어서 그나마 애정을 가지고 경각심을 주기 위해 한 말인데 그 정도도 수용하지 못해서 실망이다였습니다.

오늘날 더불어민주당의 위치가 딱 여기에 있습니다.

 

임미리 교수의 말대로 자유한국당이라는 간판의 상호는 이제 사라졌습니다.

간판이 바뀌고 진열상품도 바뀔는지는 더 두고 볼 일입니다만 아마도 이것도 상당히 바뀌지 싶습니다.

그러면 더불어민주당은 어떨까요? 간판도 그대로고 진열상품도 그대로인데. .

 

내가 보기로는 그런 거 같습니다.

이미 간판은 그대로이니 지금이라도 진열상품이라도 경남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진열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합니다.

진골 성골 대신 중도보수를 끌어들일 수 있는 인물들을 공천하는 것이 30년 만에 만난 봄을 그나마 유지하는 비책이 아닐까하는 . . .

 

그런 점에서 진짜 진보 성향이면서 창원동읍 농협조합장 출신으로 농촌 민심을 업고 민주당 창원의창구국회의원후보로 출마한 김순재와 창원부시장을 역임한 보수적 인물인 마산합포구 이현규의 당내 경선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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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유미 2020.03.06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순재위원님! 힘내십시요!!
    공천심사결과를 떠나 저는 쭈욱 순재님을 응원할꺼임다.

21대 총선 창원, 서민과 노인네들 뺨 맞고는?

어제 단톡방에 나라 걱정에 잠을 이룰 수 없다며 올라온 글. . .
........................................................................... 
“아래글을 보고 밤잠을 설쳤다.
한 나라의 지도자를 잘못 뽑으면 그 댓가는 국민의 몫이고 고통이다.
세계 경제대국  10위권 자유 대한민국은 단 2년반만에 세계40위권 아래로 추락하고 쫄닥 망했으니
우리 미래 후손들에게 또 그 가난을 남겼으니 땅를 치고 통곡할 일이로다.”
....중략
................................................................................................
 한마디로 온갖 저주라는 저주와 욕이라는 욕을 다 퍼부으며 나라가 망하면 가장 기뻐할 인간이 문재인이라고....

 아무리 한답시고 대통령이 나라 망하기를 어찌 바라며, 대한민국 경제가 언제 40위권으로 밀려났다는 말인가?


 우리나라 노년 세대들이 왜 이토록 터무니없는 증오와 분노에 사로잡혔을까?
 명색이 4.5급 공무원 출신이라는 내 친구 중에도 공중파 방송은 모두 좌빨들이 다 장악을 했고 요새 그나마 체늘A와 조선TV와 유튜브가 있어서 다행이라 말을 하는 친구들도 있다.
 그러면서 의창구 국회의원 후보로는 박완수한테 당한 것으로 보나, 사람 됨됨이로 보나 김순재를 찍어야 하는데 문재인이 미워서 민주당후보는 아니란다.

 SNS가 세상을 편리하게 하기는 하나 사실 유튜브 같은 경우 대한민국 국민을 둘로 쪼개놓고 있다.
 누구라도 유튜브 시험을 해보시라.
 섹소폰 부는 동영상 두 개만 보면 섹소폰 부는 동영상이 엄청 쏟아진다.
 바둑 두는 동영상 두 개만 보면 바둑 두는 동영상이 엄청 쏟아진다.
 보수 동영상 두 개만 보면 계속 그쪽 동영상만 뜨고, 반대로 진보 동영상 두 개만 보면 그쪽 영상만 따라 뜬다.
 이런 유튜브의 작동원리에 대해 의심해보지 않은 노인들은 상대쪽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그냥 자신이 매일 보고 듣고 아는 것이 세상의 전부라고 확신한다.

 공영방송은 아무리 부패하고 편향적이라 해도 그래도 여러 사람이 협력을 해서 방송이 제작되고 견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유튜브는 지 혼자서 생각하는 대로 입에서 나오는 대로 지껄이는 한마디로 ‘지 쪼대로 방송’이다.
 그들은 조회수를 늘려 광고수익을 올리려고 없는 말도 지어내고, 상대의 바늘만큼 작은 약점을 트집 잡아 마치 세상을 다 잡아먹을 듯한 악행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그리고 독자들은 답답한 경제현실에 어디 실컷 욕이라도 퍼붓고 싶었는데 대신 유튜브가 시원시원하게 해주니 카타르시스를 해소할 수 있다.
 울고 싶어지자 뺨 때린다고 유튜브는 노인네들 뺨을 제대로 때려주고 있는 것이다.
   


 과거 보수쪽 사람들은 대통령을 쬐끔이라도 욕을 할라치면 빨갱이니 매국노니 하며 난리였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정상적인 사고 같으면 지 입이 더러워질까 사용 못 하는 욕지거리와 저주를 퍼붓고 있다.
  대기업 경제성장 주의자였던 이명박 덕분에, 통일은 대박이라던 박근혜 덕분에 서민경제는 언제 좋았으며, 국가안보는 언제 안전했던가?

 


 창원 사람들은 스타필드가 들어서면 고용효과가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믿고 있다.
 스타필드가 들어서면 창원에 고용효과가 생긴다고????
 스타필드에 고용되는 사람은 분명히 있다.
 창원시민이 소비하는 지출액은 한정되어 있다. 
 스타필드 같은 대기업은 최소의 인력으로 최대의 매출을 올리는 노하우가 대단하다.
 대기업은 100억 매출 올리는데 1인을 고용하면, 소상공인은 13사람이 달려들어야 100억 매출을 올릴 수 있다.
 한마디로 스타필드 1명 고용 그 뒤에 12명의 실업자가 생긴다는 사실은 왜 모르는가?
 창원스타필드를 끌어들인 근본당사자는 박완수, 권경석이다.
 39사에 군인이 있으면 나라에서 주는 월급으로 창원에서 소비를 하지만 아파트와 스타필드에서 나오는 것이 무엇인가?
 한일합섬, 한국철강 공장 뜯어내고 아파트 지으면 먹을 것이 나오는가?
 소상공인들 장사를 망친 것은 30년 동안 이 동네를 쥐락펴락했던 그 사람들 때문이다.

 이명박 대기업 주도 경제정책은 서민을 위한 정책이고, 문재인 서민 주도 경제정책은 서민 죽이는 정책이며,
 박근혜 통일은 대박이라는 대북정책은 안전한 나라이고, 문재인 남북교류 정책은 나라를 말아먹는 정책이라고 믿는 근거가 무엇인가?
 
 권경석, 박완수한테 뺨 맞고 허성무한테 욕하고, 이명박한테 뺨 맞고 문재인한테 저주를 퍼부어니.....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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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26일 김순재 전 창원농협조합장과 그의 자서전 철 없이 열심히도 살았다.“라는 책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앞두고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는데 포스팅이 좀 늦었습니다.

이 북콘서트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김순재가 창원의창구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선언의 의미라 할 것입니다.

내가 김순재를 처음 본 것은 2014. 10. 26. 동읍농협사무실에서 블로거 팸투어를 할 때입니다. 당시 그는 조합장으로 창원의 단감판로에 열을 올리고 있었으며, 그 자리서 그는 농협과 농산물의 유통구조에 대한 문제점과 자신의 구상을 설명하는데 목에 핏대를 세웠습니다.

그때 나는 공식적인 장소에서 거침없이 뱉어내는 그의 괴팍한 언사에 좀 놀랍기도 하면서 그의 열정과 개혁성에 대해서는 묘한 매력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이 양반 동읍조합장 10년은 해 먹겠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데 이듬해 절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았던 그가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그 이유를 몰랐는데 그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농협 조합장 5년 동안 나름 목표했던 것을 거의 실현했다.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했고, 조직 운영 시스템을 그럭저럭 정착시켰고, 안정시켰다.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나 보다 농협을 잘 꾸릴 만한 사람이 눈에 띄었고, 내 역할은 여기까지라는 확신이 들었다.”

자리에 안주하여 권력을 누리는 사람이 아니라, 험한 곳에서 새로운 도전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 

 

2014년 블로거 간담회 모습

 

세상 돌아가는 구경만 하는 것이 옳은가?’를 두고 고민

암튼 처음 만남 이후로 그와 나는 페북에서나 보고 행사장에서 가끔 만나 인사를 나누는 정도였는데 어느 날 귀산의 내 계류장에서 소주 한 잔 했으면 좋겠다며 찾아왔습니다. 그러고는 뜬금없이 형님, 세상 돌아가는 거 구경만 하고 조용히 사는 기 맞습니까, 이 더런 세상을 바꿀라고 해보는 것이 맞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가 왜 하필이면 내게 그런 질문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나는 그의 가슴 속에 무언가 끓고 있음을 대충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나는 블로거 팸투어에서, 또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가 매사에 열정이 많고 열심히 사는 인물임은 짐작했지만 그가 살아온 행적과 사람 됨됨이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책을 보니 내가 짐작했던 농촌 조합장 김순재 정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거칠고 거침없는 말투 속에 감춰진 따뜻한 가슴

그와 처음 대화를 하는 사람은 심한 사투리와 가끔은 욕까지 섞어 거칠고 거침이 없는 말투에 뭐 이런 인간이 있어?’하고 기분 나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간을 두고 들어보면 그의 말 속에는 논리가 정연한 이론이 있고 사람을 향한 따뜻한 정이 있음을 느낍니다.

그가 거침없는 말투와 행동을 하고, 그러면서도 따뜻한 가슴을 가질 수 있던 배경에는 그의 할아버지로부터 받은 영향이 컸다고 스스로 고백하는데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할아버지는 외며느리였던 어머니에게 ‘똥을 옆에 두고는 밥을 먹어도 사람을 옆에 두고는 밥을 먹지 말라’는 이야기를 종종 하셨다.

젊어서부터 엄청난 고생을 하신 내 할아버지께서는 굶는 것의 고통을 아는 분이었다. ‘똥을 옆에 두고는 밥을 먹어도 사람을 옆에 두고는 밥을 먹지 말라’는 말은, 지저분한 자리에서는 견디며 밥을 먹더라도, 굶주리는 사람이 옆에 있을 때는 혼자 밥을 먹지 말라는 표현으로 하신 말씀이었다. 그 뜻을 알게 된 것은 겨우 내가 어른이 된 서른 살쯤이었다.

 

나는 무학無學이셨던 할아버지의 그 깊고 존경스러운 철학을 가슴에 깊이 새겼다. 할아버지만큼 충실하게 처신했는지는 잘 알 수가 없다. 그저 수저를 들 때마다 주변을 둘러볼 뿐이다.

 

2019.11.26. 블로거 간담회

 

삶의 현장에서 사회의 변화를 읽어내는 통찰력

내가 김순재한테 가장 감탄하는 부분이 이것입니다.

내같이 개념 없이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은 아무리 돈이 많고 시간의 여유가 있어도 자신의 삶 말고는 주위를 살피지를 않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김순재를 보면 그는 시골 동네 누구네 집이건 간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 같은 애정과 관심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예사롭지가 않다는 점입니다. 그의 책 소제목 <인터넷이라는 공판장>, <오만 원짜리는 다 어디로 갔는가>, <결혼하지 않는 세대>, <변하는 직업군>,<외국의 군대가 주둔하는 나라>, 등에서는 우리의 주변에서 늘 있어 왔지만, 그러나 우리가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사회적, 역사적 현상과 문제점들을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가 결코 설명하기 쉽지 않은 사회적, 역사적 문제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은 책을 통한 공부도 있었겠지만 민초들의 삶의 현장에서 깊이 체득한 바가 있었기 때문이라 봅니다.

, 소시민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사회적 현상을 읽어내는 밝은 눈을 지녔다는 것입니다.

 

김순재에게 정치란?

 머리에 든 것 없는 무지렁이 내가 뭘 알겠습니까만 60년 넘게 살면서 봐온 바로 감투나 영예를 좋아라하는 사람들은 복장은 단정하게, 말은 고분고분하게, 행동은 폼 나게 처신합니다. 그리고 어떤 직책의 장이든지 간에 장의 자리만 보이면 한사코 목을 매답니다.

이 같은 점에 비추어보면 폼 잡을 줄이라고는 모르는 김순재에게 조합장이나 국회의원의 자리는 감투나 영예를 쫓는 자리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도구일 뿐이라 봅니다.

그는 책에서도 물론이고 북코서트에서도 <칼의 노래>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었다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버려진 섬마다 꽃은 피었다.’

 

<칼의 노래> 첫 문장을 읽자마자 나는 정신을 잃을 듯 아득해졌다. 섬을 버려? 그 섬에서, 그 섬마다 꽃이 피었다고? 첫 줄을 읽자마자 눈물이 핑 돌았다.

 

일본이 조선 땅을 침략하자 조선정부는 백성을 버리고 명을 바라보며 의주로 도피했다. 이 때 백성들에게는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조선정부의 수장은 조선땅을, 조선백성을 버릴 각오로 도망쳐버렸다. 죽고 사는 것은 오로지 백성들의 몫이었다.

 

 

그렇습니다.

지금의 정국이 딱 그러합니다. 국회는 지들 밥그릇 싸움하느라 민생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정치인은 있으되 정치는 없는 참담한 현실에 안주할 수만 없어 그는 소매를 걷어붙였다고 봅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의창구 지역위원장인 김기운과 경선의 고개를 넘어야 하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박완수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을 치러야 합니다. 어차피 꽃길을 피해 가시밭길만 골라서 살아왔던 그이기에 이번에 가는 가시밭길인들 무슨 대수이겠습니까만 기왕이면 뜻하는 바를 이루어 민초들이 평안한 삶을 사는데 버팀목이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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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두미 2019.12.11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중한 글을 주셨네요.
    저자 김순재님도 블로거 홍성운님도 두분다 멋지십니다.

  2. 매봉산 2019.12.12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순재 님 꼭 여의도에서 그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저 무능에 빠진 국회의원 놈들 혼내 주세요.

  3. 이유미 2020.03.06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가시밭길을 가셔야하는가요?공천결과에 너무 맥이 빠집니다. 김순재위원님은 여의도가셔야할 분인데ᆢ

 농협경남산지육성팀과 단감경남협의회가 주관하는 단감 팸투어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10월 26일 단감팸투어 전날인 25일에는 내가 금년에 귀농공부를 하고 있는 경남생태귀농학교의 현장실습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 날에는 거창군에 귀농을 하여 사과농사로 성공한 동산농장의 박병오님의 사과밭에 가서 사과농사에 관한 설명을 듣고 사과 따기 체험을 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지만 특별히 거창의 사과가 맛이 있는 이유는 해발고도가 250미터 이상이고 덕유산, 가야산, 보해산 등의 높은 산으로 인하여 일조량과 기온차 등의 기후 조건이 사과 재배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합니다.

 농장주 박병오님은 “사과 따기 체험을 하는 동안 뱃속에 넣어가는 것은 얼마든지 넣어가도 좋은데 호주머니에 넣어가는 것은 곤란하다.”는 농을 하며 우리더러 자기가 보고 제일 좋은 것만 골라 실컷 따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농약을 치더라도 농약성분이 햇빛에 나흘만 있으면 분해가 다 되는 농약을 치고 9월 말 이후로는 아예 농약을 치지 않으므로 농약에 대한 염려는 말고 껍질체로 먹어라.”고 하였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거창 사과는 입으로 한입 베는 순간 그 식감과 맛이 아주 특별하여 이날 참석한 교육생들은 모두가 한 박스씩을 주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창원단감 블로거 팸투어에 가서 단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경남에서 생산한 단감이 전국 생산량의  64% 정도를 차지하고 그 중에서도 창원단감이 40%정도 차지할 정도로 창원에서 단감을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다른 과일들은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는데 단감만이는 경쟁력이 있다고 합니다. 창원단감 중 좋은 상품은 중국 상해로 많이 수출되는데 상해의 부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창원단감이 사로잡은 셈이지요. 그만큼 창원단감의 식감과 맛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입니다. 

 

 

 

 

 

 

 

-감농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상곤씨-

 그런 후 10월 29일 나는 거창의 가북면에 있는 용암선원이라는 절에 탱화불사 점안식이 있다고 일손을 거들어 달라는 부탁이 있어 거창에 다시 왔습니다.
 이곳에 와서 보니 시골집 담장 곳곳에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감들은 모두 씨가 없으면서 크기도 몹시 작으며 가운데 배꼽부분이 쏙 들어가 있습니다.
 그 까닭인즉 이곳은 감꽃이 필 시기에 기온이 낮아 꽃가루를 수정시켜줄 벌과 나비가 없어 모두가 불임감 밖에 없는 것입니다.

 

 

 

 

 지난해에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우리가 먹기 좋다고 씨 없는 과일들을 흔히 찾곤 하는데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수정이 안 된 불임 과일은 아무래도 맛과 영양분에서 떨어진다고 합니다.
 좋은 단감은 씨앗이 튼실하고 가운데 배꼽부분이 살짝 볼록하고 모양이 잘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 하면 왜 단감은 창원단감이고 사과는 거창사과인지를 아시겠지요.

 

 그리고 또 농약을 덜 치는 과일을 원하신다면 지대가 낮은 평지보다는 지대가  높고 일조와 통풍이 좋은 언덕의 과수원 과일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 이유는 지대가 낮은 평지는 밤에 이슬이 많이 맺히고 통풍이 불리하므로 병해충이 많이 달려들어 농약을 많이 쳐야 하고, 이슬이 많으므로 냉해의 피해를 가장 먼저 입을 수 있어 조기에 수확을 해야 하므로 아무래도 육질이 물러 보관 기간도 짧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혹여 이런 정보를 몰라서 고민하는 분이라면 창원단감은 고암농장 이상곤님 010-9300-6324 

 거창사과는 동산농장 박병오님010-6830-5980 ( http://parkbo7137.blog.me/30178481268 ) 전화해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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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불을 뒤집어쓰고 놀이를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어린 아이들은 친구들과 혹은 형제끼리, 성인은 ????

 

 암튼 이불을 뒤집어쓰고 놀이를 하는 이유는 누가 들을까봐, 볼까봐 몰래 하는 짓거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11월 2일 개최하는 창원단감축제를 앞두고 이 축제를 총괄하는 창원단감축제제전위원장인 김순재 창원동읍농협조합장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요즘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가지고 수박축제다, 인삼축제다 하면서 온갖 축제를 하고 11월 2일에는 창원의 동읍과 바로 그 이웃에 있는 김해시 진영에서 동시에 단감축제를 하는데,
 창원단감축제 예산이 1억 6천이고 진영단감축제 예산이 2억6천정도인데 창원에서 생산되는 단감이 진영에서 생산되는 단감 수확량의 세배정도임을 감안하면 행사비용의 균형면에서도 웃기는 이야기이고,
 축제 예산의 대부분이 가수, 풍물패 초청하여 흥청망청하는 비용인데 과연 이런 짓거리가 농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창원에서 생산되는 단감의 40%는 수도권에서 소비되는데 창원에서 단감축제를 한답시고 해본들, 아닌 말로 이불 뒤집어쓰고 그 속에서 깨춤을 추든 만세삼창을 외치든 말든  정작 단감을 소비하는 수도권이나 바깥의 사람들 중 누가 관심을 가지겠느냐며 지금의 축제행태에 대하여 몹시 못마땅해 했습니다.

 

 

-창원단감을 널리 홍보해 달라고 호소하는 김순재 조합장-

 

 

-창원은 공원도시인 줄만 알지 대한민국 단감 60% 주산지인 줄은 모르는 현실

 김순재 조합장은 지금 OECD 선진국들은 3.4.5차 산업도 강하지만 농업 역시도 강국인데 우리나라는 산업화 과정에서 농업을 지나치게 경시해버렸기에 농촌이 피폐할 대로 피폐해졌고,
 농사짓는 농민들은 노동밖에 모르고 모난 돌에 정 맞는다고 그저 국가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만 하다 보니 스스로 바깥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려고도 하지 않고 돌아가는 줄도 모르고 살다보니 고생만 죽싸게 하고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농산물 가격은 그대로 받고 있으니 웃기는 이야기이고,
 창원시만 하드라도 ‘단감’ 하면 모두가 ‘진영단감’만 알았지 창원시가 진영보다 단감을 3배로 많이 생산함에도 "공업도시 창원에서 무슨 단감을 생산하느냐"할 정도로 창원단감을 브랜드화 시키는데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그의 말을 듣고 보니 창원에 사는 우리도 창원단감이 진영단감보다 생산량이 많다는 사실과 대한민국에 수도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국팔도가 각종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토이듯이,
 인구 천만의 서울시면적이 605.25Km2, 인구 백만의 창원시 면적이 736.34km²이고 보면 창원시 극히 일부의 도심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농토임에도 창원시가 모두 공업도시인 냥 착각하고 살아왔습니다.

 

-정보화 시대에 뒤처진 창원시 농정당국

 사람들의 인식이 모두 이러하니 창원시 행정당국에서도 인구가 밀집되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도심과 기업들에만 신경을 쓰고 농업행정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여 왔습니다.


 그 예로 내 고향인 남해군 지족리 갯마을과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창원시 귀산동 갯마을을 예로 일례로 비교해보겠습니다.
 남해군의 갯마을에는 1990년대부터 정보화마을로 지정하여 마을에는 마을회관과 별도로 정보화 교육장 건물을 지어 이 곳에서 60~70대 노인들에게도 인터넷교육을 시켜 남해의 특산물인 유자, 마늘을 비롯해 바다에서 생산되는 죽방렴멸치와 굴을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기도 하고 죽방렴과 갯벌을 체험장으로 운영하면서 마을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예산도 풍부하고 인근에 도심을 끼고 있는 창원시 귀산동은 마산인근에 살던 사람이면 ‘구실포도’하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던 곳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포도밭이 참다래밭으로 변하고, 참다래 생산량이 경남에서 제일 많음에도 귀산동의 농가 중에서 이를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농가는 단 하 농가도 없을 정도로 정보화에 뒤처져 있습니다.

 

 

-특산물 축제를 정치인보다는 생산자를 위한 축제로..

하다 보니 사설이 길었는데 김순재 조합장이 주장하는 바는 대체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농가소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단감축제니 뭐니를 하기보다는 농민들에게 실질 소득에 도움이 되게 농산물의 판로개척을 위한 홍보나 마켓팅과 같은데 예산지원을 하는 것이 정부와 농협이 해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보나마나 한 특산물 축제장이지만 팸투어 일정에 계획되어 있으므로 가보니 역시나였습니다.
 무슨무슨 체험장, 전국팔도를 돌아다니는 포장마차, 엿을 파는 각설이 등등...
 그리고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차림새로 보아 외지인은 없고 모두가 그 주변에 사는 농민들이고 아이들 몇몇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행사장을 한 바퀴 돌고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에 블로거 몇몇이 막걸리 한 잔을 하면서 홍보용 팜프렛을 보니 이불 뒤집어쓰고 오만 짓거리 하는 지역특산물 축제를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다름 아니라 팜프렛 첫머리에 나오는 격려사, 축사를 하는 인물이 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정치인이 무려 9명이나 되었습니다.
 행사장에서 따분한 축사를 듣고 있을 참가인들의 심정을 여러분도 이해사시겠지요.

 

 단감축제는 결국 농민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단감을 빌미로 사람들 모아 축사를 하는 이들을 위한 행사인 것입니다. 

 행정당국과 농협에 바랍니다.
 앞으로 이불 속에서 하는 이런 행사는 집어치우고 그 돈으로 농산물 직거래를 할 수 있는 농민들의 정보화 교육과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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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복산 2013.11.07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비님 생각이 내 생각이군요.
    ㅎㅎㅎ

  2. 참교육 2013.11.07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어떻게 그렇게 핵심적인 내용을 쪽집게처럼 찍어내 주시는지...
    전 한 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