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2.11.22 경남의 정치9단들 왜 이러나? (3)
  2. 2012.04.01 힘 있는 여당이 망친 마산. (2)
  3. 2012.01.14 더 이상 불효 않게 해 달라 애원하는 문성현-창원갑 선거 국회의원 후보. (2)
  4. 2012.01.06 창원을 선거는 강기윤 vs 손석형의 대결 (6)
  5. 2012.01.04 손석형의 딜레마. (4)

 보수의 원조 새누리당 대표를 했던 홍준표 경남도지사 후보는 경남도청이전을 가지고 지역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더니 이번에는 진보의 원조 민주노동당대표를 했던 권영길 후보가 이제 막 통합한 창원시를 마창진으로 다시 분리하자고 하여 지역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새누리당 경선초반에 현역 창원시장인 박완수 후보에 비해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밀리고 있었고, 이 같이 불리한 전세를 뒤집기 위한 비장의 승부카드로 도청을 마산으로 이전하고 제2청사를 진주에 설치한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어 단숨에 선거이슈를 선점하고 결국 새누리당의 경남도지사 후보직을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정치 9단답게 2개월 동안 경남도민의 민심을 유심히 관찰하였습니다.
 그런 중에 예전에 잘 나가던 마산과 진주의 민심이 근자에 약진을 하는 창원과 양산과 같은 도시의 민심에 비해 예사롭지 않음을 간파했습니다.
 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박완수 후보가 통합창원시가 출발한지 2년이 지나도록 시청사를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갈등과 대립으로 마창진 민심이 흉흉함을 알아차리고 이 틈새를 비집고 홍준표 후보는 도청을 마산으로 이전하고 제2청사를 진주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갑작스레 허를 찔린 박완수 후보는 제대로 대응논리를 내놓지 못한 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홍준표 후보 공약의 허점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처음에는 도청부지를 상업용도로 변경하여 땅을 팔면 국민세금 한푼 안들이고 도청을 이전하고 남는 돈으로 경남도의 빚도 일부 갚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 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세권 개발로 기존상권이 몰락하는 부작용과 도청부지를 창원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자 그는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같은 위락시설을 유치하여 기존 상권도 지키고 창원시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쪽으로 하겠다고 슬쩍 말을 돌립니다.

 

 그런데 어쩝니까?
 창원대학과 전철역으로 둘러싸인 소위 역세권부지는 도청부지를 포함하드라도 면적이 너무 협소하여 에버랜드와 같은 시설을 설치할 수도 없고,
 설사 면적이 된다 하드라도 수익성을 따지는 민간사업자가 그토록 비싼 땅을 매입하여 그와 같은 시설을 할리도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경남에는 진해의 파크랜드와 김해의 가야파크랜드가 적자경영으로 문을 닫았고 롯데가 협약서까지 쓴 김해유통단지의 롯데월드도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수십 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설명이 제대로 전달되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사업이다”라고 하였는데 그의 설명이 부족한 것일까요, 경남도민의 IQ지수가 낮아 수준 높은 홍준표후보의 공약 말귀를 못 알아듣는 것일까요?
 홍준표 후보는 경남도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자신의 공약을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전 민주노동당 대표를 하였던 무소속 권영길후보의 공약을 보겠습니다.
 홍준표 후보의 도청이전 공약에 비하여 권영길 후보의 마창진 재분리 공약은 절차상의 문제와 교부세 누락 등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며 향후 로드맵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누가 봐도 논리가 정연하고 공감을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지적한대로 마창진 시민들은 4년동안 연 140억의 인센티브를 준다는 새누리당의 감언이설에 눈이 멀어 800억을 손해 보는 바보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말대로 지금이라도 되돌릴 수 있다면 당연히 되돌려야 하는 것이 정치의 순리입니다.
 하지만 그가 현역국회의원으로 있으면서도 마창진의 통합을 막지 못했듯이 국회를 떠난 그가 도지사가 되어 통합된 마창진을 다시 분리한다는 것은 전혀 실현가능성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희망을 꿈꿉니다.
 김해유통단지에 롯데월드가 생겼으면 좋겠고, 마산에 로봇랜드가 제발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하겠노라고 협약서까지 쓰고도 실현되지 않는 이 현실 앞에 우리는 절망하고, 낙담하고, 그리고 분노해 합니다.

 통합창원시의 분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권영길 후보의 공약이 마창진 시민의 희망이요 꿈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꿈의 좌절을 경남도민은 어떻게 감당해야 합니까?
 
  통합창원시를 분리하자면 분리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하는데 통합을 주도한 새누리당이 국회의석 절대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소속 또는 그의 친정곳이라 할 수 있는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에서 분리법안을 제출한 들 법사위에 상정이나 되겠습니까?
 우선 마산출신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주영과 안홍준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앞장서 주도한 통합을 부인한다는 것은 바로 자신의 정치를 부인하는 꼴이 되므로 한사코 반대할 것입니다.
 나아가서 타 지역구 국회의원의 입장에서 보면 통합창원시가 손해 보는 800억만큼 그들의 지역구는 교부세를 더 많이 가져가는데 동의를 해줄 리가 만무합니다.

 

 경남도지사 후보들에게 바랍니다.
 경남도민들은 지금까지 정치인들의 감언이설에 농락당한 것만으로도 분통이 터지고 열불 납니다.
 이제는 제발 그럴듯한 MOU 협약서나 개발계획조감도 같은 종이쪽지 내밀면서 유권자의 표심을 농락하지 말아 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되지도 않을 도청이전, 마창진 통합과 같이 공약에서 공약으로 끝나는 공약 따위로 도민들의 민심을 이간질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일은 삼가해 주기 바랍니다.
 대신에 전기요금을 못내 촛불을 켜고 살다 죽어가는 비참한 서민들의 살림을 챙기고, 구직도 포기하고  결혼도 포기하고 자녀도 포기하는 이른바 3포 세대들의 일자리 마련에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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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흙장난 2012.11.23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놈이 "우리 집에 슈퍼킹 로보트 있다" 라고 구라를 치니

    다른 한 놈이 "우리 집에는 초특급 울트라 슈퍼킹 로보트 있거등" 이라고 구라를 치는 겁니다.

    이 두 놈은, 저거 집에도,,,다른 놈 집에도 슈퍼킹로보트도 초특급울트라슈퍼킹로보트도 없다는 거 알아요.

    근데 구경하는 조금 더 뛸빵한 놈들은 슈퍼킹로보트나 초특급울트라슈퍼킹로보트를 구경하고 싶어하는 겁니다.

    반신반의 하면서도 있을 수도 있을거라는 착각을 하면서....

  2. 장목산 2012.11.23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비님,
    글 마지막 부분에 권영길후보 공약이 마창진 통합이 아니라 분리예요.
    너무 흥분했구려.~
    정치9단들 제발 이제는 정치에서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와서 분리한다고 하지 말고 통합할 때 막았어야쥐.~
    통합할 때 주민투표라도 하자고 했어야지 .~
    이제와서 뭔.~소리여.~!!
    정치 9단들이나 하는 정치의 진수를 보여주는 경남지사 선거네여.~

 여당의 후보자들은 너나할 것 없이 힘 있는 여당의 후보를 선택해야만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권력을 쥔 여당의 다선의원이어야 정부예산을 많이 가지고 와서 토건사업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얼핏 들으면 아주 그럴싸한 말인데 그 내막을 알고 보면 말짱 황입니다.

 간단한 예를 창원에서 보겠습니다.
 창원의 의창구와 성산구, 마산의 합포구와 회원구 이 네 선거구에서 가장 잘 사는 동네가 어느 선거구일까요?
 모든 경제지표에서 가장 잘 사는 선거구는 성산구입니다.
 그런데 성산구의 국회의원은 8년 동안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의원이었습니다.
 여당의 선거구호로 치자면 가장 못살아야 할 동네가 성산구입니다. 그리고 합포구와 회원구는 내리 여당 국회의원만을 당선시켜 줬으니 당연 가장 잘사는 동네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는 지역이 발전 되려면 여당과 야당의 차원을 떠나 시대에 적합한 인물을 정치지도자를 선택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배에 화물을 실을 때에는 항상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어 싣습니다. 그 이유는 쏠림현상으로 배가 전복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쏠리면 그 지역이 전복되고 맙니다.

 

_ 사진은 창원 뉴스에서-

 

-사진은 뉴시스에서-

 

 마산의 정치쏠림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가?
 마산의 경우 시장도 한나라당, 국회의원도 한나라당, 도의원과 시의원도 한나라당...
 모두가 한나라당이고 보니 그들끼리 무슨 비판이 있고 견제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지들끼리 마음만 먹으면 무슨 짓인들 못하였겠습니까?
 역대의 전임 마산시장들이 불미스런 일로 교도소에 줄줄이 가게 되고 마산이 오늘날 이 모양 이 꼴로 전락하게 된 연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아무도 견제세력이 없으니 마산을 지들 마음대로 떡 주물 듯 하면서 은밀한 거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하는 한일합섬과 한국철강강과 같은 기업을 내보내는 대신 아파트건설 토건사업으로 도시의 겉모습은 비까번쩍하게 변했습니다만 마산시민의 삶은 최악의 상태로 전락했습니다.
 황철곤 마산시장의 독단을 견제하는 제대로 된 야권 정치인이 있었다면 적어도 마산이 이토록 허망하게 쇠락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균형을 잃은 차와 배는 기울기 마련이고,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견제가 없는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입니다.
 지금 마산의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현역 이주영과 안홍준 의원은 3선과 4선의 관록을 가지고 더 큰 마산을 위해, 중단 없는 마산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마산이 이 지경으로 되기까지 지금까지는 무엇을 하였으며, 지금까지도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선 앞으로는 무슨 수로 마산을 발전시키겠다는 것인가?”

 야당이 되면 국가 예산을 가져 올 수 없다는 그 말이 사실일까요?
 2010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에 야권후보인 김두관 지사가 당선되자 이제 경남은 예산 따오기 힘들 것이라고 말들 하였습니다. 그런데 2011년 예산확보에서 4대강 사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이 줄어들었지만 경남은 오히려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그 이유는 한나라당으로서는 경남도민의 민심이반이 예사롭지 않음을 알게 되었고, 경남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 오히려 예산을 더 주게 된 것입니다.
 잡은 고기에 밥을 주는 법이 없듯이 “이 지역은 무조건 우리 편이야”라고 생각하는 지역은 오히려 찬밥신세가 되고 맙니다.

 마산시민들에게 바랍니다.
 이제는 더 이상 마산시민이 새누리당에게 ‘잡아 놓은 고기’ 신세가 되지 않는 현명한 선택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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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복산 2012.04.01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잡아 노은 고기는 구어 먹을 염려도 있습니다.
    ㅋㅋㅋ

  2. 참교육 2012.04.02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가 막힌 현실입니다.
    견제기구나 집행기구나 같은 정당...
    이게 말이 됩니까? 자기네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게 만들어 주는 유권자들... 제발 이번에는 자기 눈 자기 짤러 고생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합니다.


 

 
더 이상 불효 않게 해 달라 애원하는 문성현-창원을 선거 국회의원 후보.

지난 12월 9일 창원갑 지역구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문성현 후보의 출판기념회가 있어 가보았습니다.

 이 자리에는 권영길, 강기갑 국회의원과 김두관 지사와 공민배 전 창원시장, 손석형 도의원과 하해성 법무사 등 많은 이가 참석하여 축사를 하였습니다.

 축사에서 권영길 의원은 70년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민주화 운동, 노동운동을 한 사람 중에 국회의원이나 장차관급의 공직에 한 번도 나가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문성현 후보뿐이라며, 70년대 초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면 방송국이나 은행이나 괜찮다는 직장에서 서로 러브콜을 보내는 시대였는데 그는 이를 모두 외면하고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감옥에 5번이나 투옥되는 고초를 겪으면서도 노동자 곁을 떠나지 않는 일관된 삶을 살아 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강기갑 의원은 문성현 저자가 당대표직에서 물러나 고향 함양에 낙향하여 농사를 지으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는데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를 찾아가 ‘이명박 정권이 4대강 사업을 비롯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있는데 당신 혼자 집에서 행복 누리고 잘 살고 있으면 되느냐.’하면서 창원시장 출마를 권하였는데 도무지 말을 듣지 않으므로 전임 강병기 정무부지사까지 동원하여 저자의 집에서 두주불사가 되도록 술잔을 나누며 밤샘 토론을 한 후 억지로 창원시장 후보로 끌어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날 의외의 인물 한 사람이 축사를 하였는데 그는 예전에 창원지방검찰청에서 공안담당 수사관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하해성 법무사였습니다.
 하해성 법무사는 대부분의 공직자 출신들이 그렇듯이 지극히 보수 성향으로 지난 지방선거 때는 창원시장 선거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한 적이 있으며, 지금까지도 한나라당 당직을 가지고 있었는데 뜻밖에 저자가 축사를 해 달라고 하여 고민을 하다가 사흘 전에 한나라당에 탈당계를 내고 축사를 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80년대 중반 당시만 하드라도 군사정권이고 하므로 운동권에 대하여는 모두 리스트를 작성하여 동태를 살피고 있었는데 문성현이라는 사람의 학력을 보고서는 ‘이거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하며 공안당국이 바짝 긴장을 하고 저자의 뒤를 미행하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였다는 후일담을 틀어놓기도 하면서 저자와 같이 서민과 노동자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정치를 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 출판기념회장에서 문성현 저자와 그의 아내-

 마지막으로 등단한 문성현 저자는 자신의 책 ‘밥 먹여 주는 진보’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인생역정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는 저자가 대학 갈 무렵만 해도 시골에서 서울에 유학을 보내기 쉽지 않은데 죽도록 고생해서 대학 보내 놓은 아들이 맨날 감옥에나 들락날락하는 모습만 보여줘 항상 죄스럽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깜빵살이를 하는 것은 이제 이력이 나서 아무렇지도 않은데 팔순과 구순을 넘긴 노부모님께 염려를 끼치는 것이 죄스럽고 송구하다며 더 이상 깜빵에 가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이 말을 들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내가 만일 교도소에 수감되어 1년이나 2년을 살다보면 내 가정이 제대로 꾸려져 갈까?
  내가 만일 가정을 돌보지 않는다면 식구들 생계는 어떻게 해결하지?’

  나는 예전에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되어 경찰서와 검찰청 구치소에 1주일 동안 구금되었다가 재판과정에 혐의를 벗어 풀려 난 적이 있는데, 그 1주일 동안만 하드라도 정작 구치소에 갇힌 나는 편안한데 오히려 밖에 있는 어머니를 포함 전 가족은 초주검이 되다시피 한 적이 있습니다. 교도소도 아닌 고작 구치소에 있는 나를 보고도 면회 온 가족이나 친구들은 눈물을 흘리곤 하였는데 교도소에 들어 있는 자식을 보는 어버이의 가슴이 어떠하리라는 것은 가히 짐작이 가고도 남을 것입니다.
 저자는 이런 모습을 부모님께 5번이나 보였으니 평생 동안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셈이고 불효자식중의 불효자식이라 자책하였습니다.
 이제라도 부모님 생전에 효도 한번 해 보고 싶다는 그의 애절한 호소가 왠지 지금까지 가슴을 찡하게 하는 것은 나의 1주일간의 구치소 체험 때문일까요?

 


                                               -문성현 저자의 '밥 먹여주는 진보' 책


  저자의 '밥 먹여주는 진보'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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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2.01.15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리 있으니 문성현씨 출판기념호도 못갔네요.
    좋은 분이지요.
    꼭 이번에는 당선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창원을선거구에서 현재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인물을 꼽는다면 여권에서는 강기윤후보이고 야권에서는 손석형후보라 할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은 비슷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 창원시장 후보에 출마를 하였던 점, 둘째 도의원을 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하였다는 점입니다.

 손석형 후보는 2008년 4월 총선 때 한나라당 강기윤 도의원이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도의원을 사퇴함으로 인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선거비용을 전액 중도사퇴자에게 물려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도의원에 당선 되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파비님은 자신의 사퇴로 인하여 치르게 되는 보궐선거비용을 부담할 용의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였는데  손석형 후보는 “중도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는 없다. 4월 총선과 동시에 치러진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통합진보당은 후보를 직선제로 선출하고 당헌, 당규 어디에도 중도사퇴를 금지하는 규정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경남도민일보 기사에서-


 여기서 나는 손석형 후보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첫째, 한나라당 당헌.당규에는 중도사퇴 금지규정이 있다는 것입니까?

 둘째, 이번에는 총선과 함께 치러지게 되므로 보궐선거가 아니라고 하였는데, 그러면 이번 선거에서 다른 지역도 도의원 선거를 동시에 치릅니까? 그리고, 동시에 치른다고 선거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까?

 셋째, 진보는 기존의 질서와 가치를 깨고 새로운 질서와 가치를 창조해 가는데 의미를 두고 있는데 손석형 후보는 전임 한나라당 도의원이 행하였던 질서와 가치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답습함에 있어 혹시 손석형 후보 자신이나 손후보를 선출한 정당은 진보의 개념조차도 한나라당 식으로 해석하는 것입니까? 

 사실 블로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사에 관해 대체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블로그들도 통합진보당인지, 진보통합당인지, 진보신당인지 당명조차 잘 모르고 있다가 그날 인터뷰 과정에서 겨우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민노당이 통합진보당으로 개명하면서 진보신당은 왜 통합이 되지 않은 것인지 도무지 헷깔립니다.
 그날 진보신당의 김창근 후보는 자기당의 정강정책을 유난히 강조하기도 하였는데 솔직히 대한민국 헌법의 국시도 제대로 모르고 사는 국민들에게 ㅇㅇ당하고 이름도 파악하기 힘든 처지에 정강정책을 논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김창근 후보는 혹시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에게 진보신당의 정강정책을 교육이라도 시키겠다는 것인지?

 정치에 아주 관심이 많고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사람들이나 진보니, 보수니, 정강정책이니를 따지지 99%의 유권자들은 누가 더 도덕적이고, 누가 더 내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하는 아주 간단한 관점으로 표를 찍습니다.
 이런 일반 서민들의 표심을 모르고 당헌당규에 민심을 말아먹는 손석형 후보나 정강정책에 민심을 말아먹는 김창근 후보나 저울대에 올라서면 막상막하일 것 같습니다.

 나는 두 사람이 서로가 당의 선택임을 강조하면서 양보할 의사가 없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이 두 사람은 공히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노동조합 출신이고, 노조위원장을 손석형후보가  5번을 역임하고 김창근 후보가 4번을 역임하는 과정에 노조위원장선거에서 쌓인 앙금이 지금까지 풀리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추측 말입니다.
 이거는 순전히 나의 추측이지만 아무리 친하고 친한 동지고 동료라 하드라도 선거라는 것이 그 사이에 한 번 끼기만 하면 오히려 예전의 원수보다 더 적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선거라는 것이 원래 그런 속성을 지닌 요물이기에 이런 추론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런 앙금은 지난해 김해갑 선거에서도 이미 검증 된 바 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두 사람 간에 이런 앙금이 있다면 이는 두 사람만의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창원의 노동운동권 자체를 대결구도로 몰아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씻지 못할 과오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좌로부터 손석형, 김창근, 박훈 후보
                      이번 총선이 끝나고도 이들이 이모습 이대로 내내 화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날 공동인터뷰를 하고 뒤풀이자리로 이동하는 중에 대부분의 블로그들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창원을지구는 그동안 민노당에서 너무 많이 해처먹다 보니 이제는 저그들 세상인줄로 착각하고 있다. 그라고 통합진보당이 뭐고 진보신당이 뭔지 도대체 헷갈려 죽겠다. 이번 날에 깨끗하게 창원을구는 한나라당에 넘겨주고 창원갑구나 바꿔야 하지 않겠나. 보수나 진보나 정치하는 놈들이 기득권 안 내놓을라꼬 하는 짓거리는 똑 같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민노당의 권영길후보와 한나라당의 강기윤후보의 득표율은 48.19% : 44.66%의 근소한 차이로 권영길의원이 당선되었습니다.
 죽자고 힘을 모아도 겨우 될까말까한 선거판에서 노동계의 힘이 분산된다면 패배는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블로그들의 분위기는 블로그들만의 정서가 아니고 일반 대중들의 보편적인 정서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진보통합당이나 진보신당이나 자신들의 울타리 안에서 보고 듣는 가치관을 벗어나 위와 같은 서민대중들의 눈높이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다시한번 되돌아보기 바랍니다.

관련글입니다.
http://sunbee.tistory.com/157

http://sunbee.tistory.com/156


http://sunbee.tistory.com/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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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니 2012.01.06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원을이 강기윤만 있나...이기우도 있는데...
    국회의원은 예산을 따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서울권에서 생활을 한 이기우가 적임이다고 본다.
    시장,시도의원은 지방 밀착형이기 때문에 지방 사람이 좋고..

    • ㅎㅎㅎ 2012.01.06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회의원이 동네 예산 따는 사람입니까? ㅎㅎㅎ 님의 수준 딱 알만하네요. 국회의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입니다. 예산따먹기하는 로비꾼이 아니지요 ^^ 하긴 딴나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이런 생각까지 하셨겠습니까? ^^ 웃고 말지요

    • 올해는 2012.02.27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우가 매우 안좋아요 봄부터 황사가 많다고 합니다,
      올해는 꼭 기운을 내시고 모두가 행복한 한해가 됩시다,
      꼭,꼭 행복하세요,,,,,

  2. 예산따는 2012.01.10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산따는사람들이지요ㅎ

    • 남의 2012.02.27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성산구 자립도가 창원시 전체의 3분의1이랍니다
      한마디로 부자 동네지요,ㅎ ㅎ 지킬수있는 사람이면,
      골고루 잘사는 동네 정이 넘치는 동네 기운이 솟는 성산 구가 되길바랄께요,함께 기운 내시고 올해는 꼭 "화이팅" 합시다


  3. 창유인 2012.02.27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역을 사랑하고 발전을 시킬라고 노력하는 사람이면 합니다,
    당선되면 보따리쌀사람 명절이면 성산구가 아닌 의창구로 가실분 지금이라도 가셔도 됩니다,

 지난해 12월 30일 갱블과 100인 닷컴 블로그들과 창원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야권후보 진보통합당 손석형, 진보신당 김창근, 무소속 박훈후보와의 공동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도의원을 중도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손석형 후보를 두고 예전에 도의원을 중도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한 하나라당 강기윤의원에게 보궐선거비용을 물게 해야 한다고 맹비난을 하던 당사자가 지금에서는     정작 자기자신이 그와 같은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어 이는 도덕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 하였습니다.



 이에 손석형 후보는 국회의원과 창원시장에 출마하였던 자신이 도의원에는 출마할 의사가 없었음에도 강의원이 중도사퇴를 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야권후보로 민노당에서 자신을 지명하므로 당의 명령에 따라 도의원에 출마를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권영길 국회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야권통합을 위해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는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서 통합진보당(구 민노당 격)은 사고지역구가 되었고, 이 사고지역구를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당원들은 당내 경선에서 자신을 절대적으로 지지를 하였고, 자신은 이 같은 당의 명령을 지켜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도의원을 중도사퇴 하여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은 앞으로 유권자들에게 부지런히 양해를 구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과거 도의원에 출마를 한 것도 당의 명령에 따른 것이고 이번 국회의원에 출마한 것도 당의 명령에 따른 자신의 책무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정에도 불구하고 여당뿐만 아니라 진보 성향의 당이나 시민단체들이 모두 도의원 중도사퇴는 유권자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비난을 하고 있으니 손석형 후보로서는 당원들의 명령에 거역할 수도, 유권자들의 비난을 외면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손석형의원의 이런 피치 못할 사정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중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창원을지역구는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많고, 또 그리 되어야 기득권에 기대어 자만심에 빠지는 정치인들에게 본때를 보여주는 길이라 이야기들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거에서 야권에 많은 힘을 보탰던 시민단체의 사람들이나 심지어 노동운동을 하는 노동자들까지도 “지들끼리 찌지고 복고 하도록 내버려 두라모. 이놈을 밀면 저놈하고 원수가 될 것이고, 저놈을 밀면 이놈하고 원수가 질 터인데 그런 진흙탕구덩이에 왜 우리가 끼여들끼고.”하며 도리를 잘잘 흔들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선거에 대한 냉소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이 대목에서 지난해 김해을 보궐선거를 상기해 봅니다.
 정치인들이 이야기하는 소위 선거구도에 있어서는 야권후보가 무조건 당선되는 지역이라 점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선거 전 모든 여론조사에서도 그렇게 나왔고요. 그러나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이 선거에서 유시민은 김해에 살다시피 하며 이봉수가 후보인지 유시민이 후보인지 모를 정도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유시민의 대중으로 하여금 빠져들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하는 명연설은 자타가가 인정합니다. 그런 그가 그토록 사력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게 된 이유는 김태호가 잘나서도 아니고 야권이 미워서도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야권이 단일화만 되면 무조건 이긴다는 선거구도가 바로 함정이었던 것입니다.
 단일화만 되면 누구든지 이길 수 있는 조건이다 보니 어느 당이건 사생결단하고 자기 당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핏대를 세우는 과정에서 야권 사람들 간 마음에 앙금이 생기기도 하고 시민단체 사람들은 “너희들끼리 잘해라.”며 등을 돌리고 냉소를 보내게 된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총선에서 창원을 선거구는 지난해 김해갑 선거구에서 벌어졌던 현상에서 단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닮은꼴입니다.

 그러고 보니 닮은꼴이 두 개가 되네요.
 -전임 도의원인 중도사퇴를 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하였듯이 후임 도의원이 중도사퇴를 하고 국회의원에 출마.
 -무조건 이기게 되어 있는 선거구도에서 질 수밖에 없는 야권 단일화. 

 야권 각 후보와 정당에 바랍니다.
 유권자의 눈높이와 여망을 아전인수격으로 자신이나 자기 당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보통사람의 상식과 도덕기준으로 판단해 주기 바라며,
 지난해 김해갑 보궐선거를 타산지석의 경험으로 명심하였으면 합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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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찬솔 2012.01.04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해 김해갑 보궐선거를 타산지석>으로 삼자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2. 임종만 2012.01.04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권단일화가 오히려 망친다는 소리... 참 예사롭지 않게 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