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원은 도민 보고 정치하라!


 요즘 언론보도를 보면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4대강사업과 김두관 지사를 제외하고 나면 눈에 뵈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지난 7월 1일 민선 단체장 취임식날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통합창원시장 취임식장에는 모두 참여했다가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경남도지사 취임식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런데 10월 20일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도내 의원들이 무리를 지어 경남도청을 방문하였다.



                            경남도민일보 사진


 그 자리서 안대표는 ‘김지사는 4대강 사업을 정치적으로 발목잡지 마라’하고, 예결위원장인 이주영 의원은 ‘혹여나 4대강 사업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서로 입장이 어려워지면 도의 예산을 반영하는 데 상당히 지장을 받을 수가 있다. 이런 점에 대해서 지사나 간부 여러분께서 각별히 유념해주시기 바란다.’고 하고, 또한 김학송 의원도 "낙동강 사업에 대해서는 수질개선이나 재해예방 차원에서 경남도에서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하였다.


 경남도정 전체를 보면 할 말이 많을 법도 한데 4대강사업 말고는 언급된 것이 전혀 없다. 한마디로 말해 경남도 출신 국회의원들에게는 도민의 삶이야 어찌 되건 말건 간에 MB의 임기 내 오직 4대강사업만 관철시키면 그 뿐이라는 생각들인 것 같다.


 그들이 진정으로 도민을 위한 고민을 한다면 혹여 4대강사업으로 인하여 도민에게 피해발생 소지는 없는지, 과연 이 사업으로 도민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될는지, 지나친 예산의 집중으로 서민층의 교육과 복지 분야 등에서 사각지대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비판의 시각이 한번쯤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국회는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이 헌법에서 정한 3권 분립 본래의 기능이다.

 아무리 정당을 같이 하는 정부와 여당이라고는 하지만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대통령의 의중만을 쫓아 거수기 노릇이나 하고, 떼를 지어 다니면서 야권 지방정부 협박이나 하는 모습은 보기에도 민망하다.


 지금 MB정부가 4대강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중앙정부는 중앙정부대로, 지방정부는 지방정부대로 모두가 예산부족 타령을 할 수 밖에 없고, 경남도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설사 여권 도지사가 당선되었더라도 앞으로 남은 MB정권 동안에는 국가지원 예산이 예전 같지 못할 것임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


 이런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국회 예결위윈장 이주영 의원이 4대강사업에 반대하는 김두관 지사 때문에 경남도 예산지원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저의가 무엇인지 대단히 의문스럽다.


 내년도에는 어차피 4대강사업 예산 때문에 자신의 지역구 공약사업도 예산편성이 어려울 것이 뻔하므로 미리 김두관 지사를 핑계대면서 자신의 궁핍한 처지를 모면하려는 것은 아닌지?


 권모술수에 능한 정치인들이 무슨 꿍꿍이속으로 이런 발언을 하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이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이번 경남도 조직개편 수정 조례안 통과에서 보듯이 의회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의 의지에 따라서 경남도의 국비지원 예산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즉, 도지사 때문에 예산을 더 지원 받을 수도 있고 없고 하는 소리는 핑계꺼리는 될 수 있지만 그것이 절대적 함수관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경남출신 국회의원들에게 바란다.

 국회의원이 감시하고 견제할 대상은 도정이 아니라 국정이라는 사실,   경남도민이 당신을 국회의원으로 선택한 민의가 존중되어야 하듯이 김두관을 도지사로 선택한 민의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4대강사업은 경남도민 삶의 일부일 뿐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다시 말해 경남도의원들이 조직개편안 조례 의결과정에서 똘똘 뭉쳐 엄청난 힘을 보여 주었듯이 경남도 출신 국회의원들은 4대강사업이나 김두관은 보지 말고 충심으로 경남도민의 삶 구석구석을 살펴서 살기 좋고 풍요로운 경남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


이주영, 김학송, 안홍준, 권경석 한나라당 국회의원들 내년도 지역구 공약사업 한푼 안 받아 와야 김두관지사를 물 먹일수 있을텐데.
특히 이주영 의원은 예결위원장이니까 모범을 보이는 차원에서 지역구 공약사업 단 한 건도 하지 말기를...
 그래야 4대강사업에 국가예산 풍덩풍덩 쓰고 공천장 손에 쥘 수 있겠지요.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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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동추야 2010.10.25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원신청사 용역 기간이 10개월에서 갑자기 1년 8개월로 변경 된 것은 2012년 총선 때문이라는 것을 우리 창원시민들은 다알고 있습니다.
    4대강 공사도 2년만에 후딱 해치우는 마당에 신청사 용역하는데 약 2년이 걸린다는 것은 지나가는 개가 들어도 웃을 일이지 않습니까?
    신청사 설계비로 9억이 든다면 이해가 가지만 용역비로는 너무 아까운 시민의 혈세인 것같습니다.
    저한테 만원만 주시면 1, 2순위에 대한 타당성과 당위성에 대한 용역 결과를 설명드릴 수 있는데 말입니다.
    마산과 진해시민들 지금 약발 이빠이 받고 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 여러분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민심을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입장에서 좀 더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하길 바랍니다.
    내년 쯤 되면 참고 참았던 마산시민들이 청사를 유치하기 위해 서명운동, 포럼, 세미나 등 다양한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선비님 같은 분이 입바른 말을 해주시기까 그래도 거짓으로 점철 된 이 사회가 제대로 굴러가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2. 임종만 2010.11.04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무원의 용역이란것은 빌어묵을 짓입니다.
    그 공무원은 중징계깜이지요. 아니 퇴출대상입니다.
    자신없으면 용역한답니다.
    아무 쓰잘것없는데도 말입니다.
    용역하면 뭐합니까?
    그 용역서 납품받고나면 창고행인데요.
    심지어 담당자조차도 쳐다도 보지않는것이 용역이지요.
    용역내역 정보공개청구하여 그 용역서가 납품된 후
    업무에 무엇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결과를 받아보면
    이것이 돈만 내버리는것임을 알것입니다.
    관공서의 용역 절대 하면 안됩니다.
    용역좋아하는 공무원 퇴출 0순위로 관리해야됩니다.
    그 비용으로 당사자인 시민추진위를 만들어
    그 의견을 듣는것이 현실적이고 그 사업에 근접하는
    방법이지요.

    참 위에서 이주영을 들미깄네요.
    마산국회의원은 맞는지 저는 아직도 의심스럽습니다.
    창원에서 패하고 도망쳐 나왔다면 잘해야 될텐데...
    그때 마산이 고향이라고 첫발을 담글때 저가 쓴글이 생각나네요.
    위에 엮어보겠습니다.
    짬나면 읽어보십시오.
    참 재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