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관내 배내골은 밀양댐의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물놀이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여 이 곳에서 펜션업을 하는 사람들은 집안 뜰에 풀장을 만들어 손님들을 유치하고 있는데 풀장 없이 펜션업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사실 수자원보호를 위해 하천에서의 물놀이를 금지하고, 그로 인하여 뜰 안에 만든 풀장이 오히려 자연환경과 수질오염을 더 악화시키고 있는데 그 내용은 후술하기로 하고 먼저 내 입장을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명색이 환경운동단체에서 활동을 하는 사람이 부작용이 많은 풀장을 만들 수도 없고, 하천에 들어가는 행위를 단속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며 손님들께 대놓고 물놀이를 하라고 할 수도 없고,  ....

 나의 이 같은 고민에도 불구하고 손님들 중에 굳이 물놀이를 해야겠다는 이가 있으면 나는 염치없지만 배내천의 한 지천가에 있는 베컴펜션에 양해를 구하고 그곳 계곡을 이용하라합니다.

 

 

-베컴펜션과 계곡의 풍경입니다-

 

 

 

 

 

 

 

 

 

 

 

 

 

 

 

 

 

 

 

 

 

 

 

 

 

 

 

 

 

 

 

 

 

 

 

 

-베컴펜션의 캠핑장  풍경입니다.

 

 

 

 

 

 

 

 

 

 

 

 

 

 

 

 

-위로 보는 베컴펜션 계곡

 

 

 

 

 

 

 

 

 

 

 

 

 

 

 

 

 

 

 

-아래로 보는 계곡

 

 생각보다 사람들이 물에 들어가지를 않네요.

 

 

 

 

 

 

 

 

 

 

 

 

 

 

 

 

 

 

 

 

 

 

-에코펜션의 손님들이 계곡을 독차지 한 셈이네요.

 

 

 

 

 

 

 

 

 

 

 

 

배내골과 밀양댐 상수원보호구역

 사실 지천도 정부당국에서 관리를 않는다 뿐이지 이 물 역시 결국은 상수원으로 유입되므로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계곡은  물속에서 10분 이상을 넘기는 이가 별로 없을 정도로 물이 차갑고 공기가 시원하여 물을 오염시키는 정도가 덜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배내골 상수원보호구역에서 나타나는 탁상행정과 현실과의 모순점을 한 번 이야기 보겠습니다.

 배내골은 가까이에 가지산(1,204m)을 비롯해 운문산(1,188m)·천황산(1,189m)·영취산(1,059m) 등 높은 산을 등지고 행정구역으로는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양산시 원동면 선리,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를 끼고 길게 뻗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류에는 경상남도의 양산시·밀양시·창녕군 등 3개 지역에 수돗물과 전력을 공급하고 홍수를 조절하기 위해 1991년 착공하여 2001년 11월에 완공한 밀양댐이 있습니다.

 며칠 전 내 블로그에 언급한 바와 같은 사유로 배내골 중에서 양산시 관내의 배내골만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이곳에서는 취사, 고기잡기, 물놀이 등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먹고 마실 상수원인 만큼 오염을 줄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따라서 위와 같은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부당하다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모순된 일이 한 둘이 아님에 한 번은 언급하지 않을 수 없네요.

 

상수원보호구역의 진짜 문제는?
 첫째,

 상류지역인 울주군 관내의 배내천은 밀양댐으로부터 상당한 거리가 있어 다소의 오염원이 있다하더라도 오염원이 하류로 흐르면서 하천의 자정작용에 의해 정화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론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지금 모양 무절제하게 펜션을 비롯한 각종 오염원이 계속 늘어나서 오염농도가 짙어지면 하천은 자정작용 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배내천에 대한 오염원 총량제와 같은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둘째,

 양산시 관내의 배내골 펜션에서는 하천에서 물놀이를 할 수 없으므로 부득이 펜션의 뜰 안에 인공 풀장을 만들어 손님들을 유치하고 있는데 어쩌면 이것이 더 환경적으로 위험하다할 수도 있습니다.
 뜰에 풀장을 만들어 운영하는 집들에서는 여건에 따라 하천의 물을 끌어다 쓰기도 하고 지하수를 뽑아 사용하기도 하는데 문제는 그 풀장에서 사용한 물을 오수관으로 흘리면 오수처리시설용량이 이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고 우수관으로 흘리면 결국 상수원으로 유입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독일과 같은 선진국에서 지하수는 지하자원으로 간주하여 똑 같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수도료를 아끼는 방편으로 그토록 소중한 지하자원을 목욕물로 남용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무모한 짓입니까?
 
 상수원 보호한답시고 하천에 발도 담그지 못하게 하는 가운데 뜰 안에 만든 펜션들의 풀장은 지하수와 전기를 낭비하고,
 풀장 세척 오염물질은 물놀이보다 오히려 더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부작용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하천에서 세제로 목욕을 하거나 취사를 하지 않는 다음에야 물놀이를 하는 정도는 농지에 농약을 살포하여 그 잔류 독극물이 식수원으로 유입되는 것 보다는 훨씬 유해 정도가 덜합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정부당국에서는 농민들한테는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펜션업을 하는 쪽에만 족쇄를 채우려 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습니다.

 

 수자원공사와 양산시 당국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여 사람들이 하천에 들어가는 것을 무작정 단속하기보다는 하천이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디테일하게 정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적당한 장소에 기반시설을 조성하여 수자원도 합리적으로 보호하면서 펜션업에도 지장이 없도록 하는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에코펜션의 이용안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http://sunbee.tistory.com/ 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에코펜션에서 배컴펜션으로 가는 길입니다.(걸어서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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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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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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