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부터 4월 초까지는 대학생 엠티 기간입니다.
 제가 폐교를 활용하여 수련시설인 경남해양체험학교를 운영한지 4년에 접어들고 있는데 대학생 엠티를 보면 그야말로 각양각색입니다.

 밤에는 저녁식사와 함께 시작된 술판을 시작으로 새벽까지 “부어라! 마셔라!” 게임만 하다가 낮에는 잠만 자다가 저녁이 되면 또 술판으로 시작하여 뒷날 제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여 아침밥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고 귀가를 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프로그램을 알차게 짜서 입교와 동시 레크레이션, 퀴즈대회, 장기자랑, 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속행하여 그야말로 단체활동의 테크닉을 발휘하다 가는 팀이 있습니다.

 그런데 귀가를 할 때 학생들의 표정과 태도를 보면 전자의 학생들은 소금에 절인 파김치 모양 축 처져서 얼굴에는 생기도 없고 보람 같은 것도 느끼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반면에 후자의 경우는 표정이 생기발랄하고 엠티를 통해 유대관계를 맺고 가는 느낌이 확 듭니다.

 이런 증거는 전자의 경우는 자기 짐도 제대로 챙겨가지 못할 정도니 공용물건을 챙겨가는 데는 서로 미루므로 결국 집행부 학생 몇몇이 수차례 왔다갔다 나르는 고생을 하는 수밖에 없지요.
 후자의 경우에는 서로가 도울 것이 없느냐고 물어보며 챙겨가므로 집행부 학생들은 입만 가지고 가면 되는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리더십이라는 것이 조직에서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절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누구로부터 간섭 받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그래서 각종 프로그램을 따라 단체활동을 하는 것을 당연히 싫어합니다.    어떤 학생대표들은 이런 심리를 쫓아 그저 방임상태로 엠티를 방치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 결과 단체는 단체대로 의미 없고 재미도 없는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자신은 자신대로 힘든 엠티 기억을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비록 젊은 시절의 짧은 시간이지만 어차피 단체의 리더를 맡은 바에는 단체도 재미있고 자신도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역할을 하였으면 합니다.

경남해양체험학교는 http://www.jueco.com/ 로 방문하시면..

 다음 사진은 고신대와 인제대 학생들의 엠티 모습입니다.



              조별로 인원 체크를 한 다음 몸풀기 체조와 함께 신입생의 군기잡기가 있습니다.

             스케줄을 붙여 봅니다만 글쎄요???


              금강산도 식후경.
              먹는 것이 남는다는 만고의 진리를 쫓아서...


              주방장님이 어째 이리 많은지>


                 단테식은 삼겹살이 최고지여..

                  저도 한 젓가락.


                 주자는 말등을 밟고 앞으로 앞으로 가고 말들이 릴레이를 하여 저-기 꼬깔콘을 돌아오기 경기입니다.



                출발하자 말자 앞에 있던 말이 말미로 뛰어 갑니다.


                   말들이 개떼 같이 뛰어서 기꺼이 주인 앞에 엎드립니다.

                 이제 단체급식은 식상하여 조별로 메뉴를 개발합니다.
                 이 팀은 온통 통조림 식품입니다.
                  

                  조선음식 별거 있나요.
                    김치찌게면 닥상이지..


                  특별한 요리를 준비 했는데
                  그런데 요리는 어떻게 하지????


                     레크레이션에 들어 갑니다.


                    남친들이 여장을 했는데 오른쪽 남친은 노란 가발에 립스틱은 드라큐라..
                    뽕브라는 가슴에 붙어있지 않고 배에 ...
                

                    남친의 섹시 댄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chamstory 2011.03.27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본주의 소비문화를 가르치는 기회!
    축제며 MT라는 게 알맹이는 없고 이런 공부시키면서 연간 1천만원 등로금까지...!
    제가 몇년 전 그래도 괜찮은 대학(?)에 강의를 하러 갔는데...
    글쎄 학생들 공부하려는 자세가 기가막혀...
    학문을 한다는 대학의 모습이었습니다....교수님들 양심선언 좀해야하지 않을까요?

  2. 선비 2011.03.27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 전적으로 공감입니다.
    요즘 아이들 리모콘이 손에 없으면 에어컨 켤줄도 모르고,
    걸레질 할 줄도, 모포 한장 갤 줄도 모른답니다. 그저 " 엄마~ ㅇㅇㅇ 해줘!", 아니 엄마들이 미리 알아서 다 해 주지요. 그들은 그저 누리기만 하면 그 뿐이죠.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욱 한심한 것은 대학교수들입니다.
    어제 배내골에서 버스 사고로 엠티 갔던 대학생이 3명이 죽고 30명이 중경상을 입은 대형사고가 났다는 보도가 있자 교수라는 작자가 학교 지시에 의해 학생들 엠티 장소에 들렀다가 돌아가는 버스 출발시간에 다시 오겠다하고 갔다고 합니다.
    학생들 사고가 버스에서만 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사실 버스에서는 학생들이 자의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학생들의 자의적 행동에 의한 사고는 엠티 활동 동안에 발생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