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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해양마리나

대학생 엠티 무엇을 할까요?

선비(sunbee) 2011. 3. 26. 20:32

 3월 초부터 4월 초까지는 대학생 엠티 기간입니다.
 제가 폐교를 활용하여 수련시설인 경남해양체험학교를 운영한지 4년에 접어들고 있는데 대학생 엠티를 보면 그야말로 각양각색입니다.

 밤에는 저녁식사와 함께 시작된 술판을 시작으로 새벽까지 “부어라! 마셔라!” 게임만 하다가 낮에는 잠만 자다가 저녁이 되면 또 술판으로 시작하여 뒷날 제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여 아침밥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고 귀가를 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프로그램을 알차게 짜서 입교와 동시 레크레이션, 퀴즈대회, 장기자랑, 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속행하여 그야말로 단체활동의 테크닉을 발휘하다 가는 팀이 있습니다.

 그런데 귀가를 할 때 학생들의 표정과 태도를 보면 전자의 학생들은 소금에 절인 파김치 모양 축 처져서 얼굴에는 생기도 없고 보람 같은 것도 느끼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반면에 후자의 경우는 표정이 생기발랄하고 엠티를 통해 유대관계를 맺고 가는 느낌이 확 듭니다.

 이런 증거는 전자의 경우는 자기 짐도 제대로 챙겨가지 못할 정도니 공용물건을 챙겨가는 데는 서로 미루므로 결국 집행부 학생 몇몇이 수차례 왔다갔다 나르는 고생을 하는 수밖에 없지요.
 후자의 경우에는 서로가 도울 것이 없느냐고 물어보며 챙겨가므로 집행부 학생들은 입만 가지고 가면 되는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리더십이라는 것이 조직에서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절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누구로부터 간섭 받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그래서 각종 프로그램을 따라 단체활동을 하는 것을 당연히 싫어합니다.    어떤 학생대표들은 이런 심리를 쫓아 그저 방임상태로 엠티를 방치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 결과 단체는 단체대로 의미 없고 재미도 없는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자신은 자신대로 힘든 엠티 기억을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비록 젊은 시절의 짧은 시간이지만 어차피 단체의 리더를 맡은 바에는 단체도 재미있고 자신도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역할을 하였으면 합니다.

경남해양체험학교는 http://www.jueco.com/ 로 방문하시면..

 다음 사진은 고신대와 인제대 학생들의 엠티 모습입니다.



              조별로 인원 체크를 한 다음 몸풀기 체조와 함께 신입생의 군기잡기가 있습니다.

             스케줄을 붙여 봅니다만 글쎄요???


              금강산도 식후경.
              먹는 것이 남는다는 만고의 진리를 쫓아서...


              주방장님이 어째 이리 많은지>


                 단테식은 삼겹살이 최고지여..

                  저도 한 젓가락.


                 주자는 말등을 밟고 앞으로 앞으로 가고 말들이 릴레이를 하여 저-기 꼬깔콘을 돌아오기 경기입니다.



                출발하자 말자 앞에 있던 말이 말미로 뛰어 갑니다.


                   말들이 개떼 같이 뛰어서 기꺼이 주인 앞에 엎드립니다.

                 이제 단체급식은 식상하여 조별로 메뉴를 개발합니다.
                 이 팀은 온통 통조림 식품입니다.
                  

                  조선음식 별거 있나요.
                    김치찌게면 닥상이지..


                  특별한 요리를 준비 했는데
                  그런데 요리는 어떻게 하지????


                     레크레이션에 들어 갑니다.


                    남친들이 여장을 했는데 오른쪽 남친은 노란 가발에 립스틱은 드라큐라..
                    뽕브라는 가슴에 붙어있지 않고 배에 ...
                

                    남친의 섹시 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