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의 유럽 여행 다섯 번째로 오스트리아 빈 이야기입니다. 오스트리아하면 그 자체가 하나의 문화덩어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성 싶을 정도로 과거로부터 전해지는 문화유산이 많고 현재도 길거리에서나 극장에서나 각종 문화행위가 끊임없이 행해지는 곳입니다. 오스트리아에 이토록 문화유산이 많은 데는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대륙 전체를 지배하다시피 합스부르크 왕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역사를 이야기 하면서 합스부르크왕가를 빼고서는 이야기가 되지 않으므로 이를 간단히 짚어보기로 하겠습니다. 합스부르크라는 이름은 슈바벤지방(현재의 스위스)에 성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이 가문은 독일 남부지방에서부터 점점 영향력을 확대하여 프랑스를 빼고는 유럽의 모든 왕실과 연결되어 있었고, 특히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왕가는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