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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02 후보자가 방송토론 기피하는 이유?-양산의 송인배와 윤영석 후보를 보면서 (8)
  2. 2012.03.30 진주‘을’ 김재경 후보가 보는 이명박정권 도덕점수?
  3. 2012.03.08 욕심쟁이 후보-통영 고성의 홍순우 (2)

후보자가 방송토론 기피하는 이유?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루 15~18시간의 강행군을 합니다. 길거리에 현수막과 선거벽보를 붙이고, 수천만원을 주고 방송차를 빌려 길거리 유세를 하고, 신문과 방송에 유료광고를 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면 시장통이고 행사장이고 간에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닙니다. 하지만 하루종일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 다녀봤자 넓고넓은 지역의 유권자를 고루 만날 수도 없으려니와 집안에 있는 유권자에게는 아예 다가갈 수도 없습니다.

 이런 마당에 방송토론회는 후보자에게 그야말로 공짜배기 홍보마당이라 할 것입니다.
 후보자 입장에서는 가장 적은 비용으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고, 유권자 입장에서는 안방에서 편안하게 후보자의 면면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사실 길거리에서 명함을 건네고 악수를 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비전을 전할 수는 없습니다. 유권자에게 후보의 자질과 정치적 소신을 가장 유효적절하게 전할 수 있는 수단은 뭐니 뭐니 해도 방송토론회만한 것이 없습니다.

 이토록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절약하며 자신의 얼굴과 역량을 기장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송토론회를 마다하는 후보자가 더러 있으니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3월 31일 양산시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송인배 후보를 블로거 합동인터뷰에서 만나 보았습니다.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와 민주통합당 송인배 후보 양측에 합동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송인배 후보만 응하였습니다.

 

-사진은 달그리메님꺼-

 

 방송토론회는  후보자의 책임이요 유권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이 자리에서 송인배 후보는 윤영석 후보가 KNN 방송토론회에 참여를 거부하므로 아무래도 토론이 무산될 것 같다며 방송토론회에 참여하지 않는 후보에게는 패널티를 물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방송토론회 참석여부는 선거의 전략전술적 차원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적어도 후보자로 나섰으면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검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후보자의 책임이요 유권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본다”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통합창원시장 TV토론회에서 황당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KBS는 선거 한달 전에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기준으로 토론회 참석 후보를 결정하였다며 현직 한나라당 박완수 시장에 가장 적수가 되는 무소속 전수식 후보를 배제시켜 버렸습니다.
 그리고 MBC 방송토론회는 현직 시장 박완수 후보가 토론회에 참여를 하지 않아 흥행이 어렵다며 토론회 자체를 무산시켜 버렸습니다.
 이 두 TV토론 방송사건으로 인해 전수식 후보는 지지자들로부터 후보사퇴를 한 줄로 오해를 받기도 하며 지지율이 급락하였고, 선거결과는 예비후보 등록시점의 지지율을 넘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이 두 TV토론 방송사건을 예사로 보면 그냥 단순한 방송사 사정인 것으로 보이지만 그 내막을 자세히 알고 보면 지금 MBC, KBS기자들이 데모를 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한나라당과 공영방송의 용의주도한 작전이 있었던 것입니다.
 선거에서의 공영방송 영향력은 과히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MBC와 KBS기자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영방송의 그 막강한 위력으로 자신들이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선거를 앞두고 그들 스스로 공정방송을 주창하며 데모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거에서 후보자들은 불법의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기를 쓰고 자신을 홍보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가장 영향력이 있는 방송사가 펴놓은 멍석마저 피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방송토론회에 참여하지 않는 후보들의 속사정 ?

 첫째, 이미 인지도가 높은 현역들로서 지난 현역활동 기간 동안 뭔가 꾸린 짓을 하여 그것이 토론회를 통해 들통 날까 겁이 나는 인물,


 둘째, 국가나 지역을 위해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충분한 고민 없이 출마하여 콘텐츠가 부족한 인물,


 셋째, 지역에 살지 않아 지역현안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지역개발사업공약을 남발하였다가 깊이 들어가면 허구임이 들어날 것을 우려하는 인물,


 넷째, 정책적 비전이나 공약보다는 혈연, 학연, 지연 등으로 묻지마식 투표를 기대하는 인물.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일할 자가 자신이 최고라며 자랑을 할 참이면 방송에 나가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줘야 합니다.


 송인배 후보는 선거방송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는 후보는 패널티를 물려야 한다고 하였는데,

 가장 효과적인 패널티는 방송에 참여하지 않는 후보에게 배정된 시간만큼 토론회에 참여한 후보에게 홍보기회를 더 주는 방법이 방송토론회에 참석토록 유도하는 최선의 대책이라고 봅니다.


 방송토론회조차 참석하지 못하겠다는 후보를 위해 방송의 공정성을 담보할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편안히 앉아서 하는 선거운동을 왜 마다하는지?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고합니다.

 방송토론회에 나갈 준비도 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판을 접어시라!
 유권자의 알 권리마저 외면하는 정치인이 국민과의 소통은 무슨 소통!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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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부권 2012.04.02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원시 성산구도 KNN 방송토론 무산됐습니다.
    여기선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가 거부해서 무산됐다고 합니다.
    진보신당 김창근 후보만 방송토론회 찬성하고 거부측에 하자고 요구했다고 하더군요.
    뒤에 CJ경남방송 토론회는 하긴 했습니다만...
    이 토론회만 보면 손석형은 완전 감이 아닌 게 확 드러났고 강기윤 후보와 김창근 후보는 나름대로 잘 했던 것 같습니다. 자칭 진보후보인 손 후보가 왜 토론회 거부했는지 이해가 가는 토론회였던 거지요.

    말씀처럼 뭔가 꾸린 구석이 있는 사람들이 방송토론이든 블로거인터뷰든 거부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2. 장복산 2012.04.02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호토론이 가장 좋은 후보검증 방법이지요.

  3. 실비단안개 2012.04.02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뷰와 토론회가 전부는 아니긴 하지만, 검증받지 않겠다는 건 국회의원이 되고 싶지 않다는 것과 마찬가지.

  4. jordan 2015.05.08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보자가 방송토론 기피하는 이유?-양산의 송인배와 윤영석 후보를 보면서

  5. nike 2015.05.08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보자가 방송토론 기피하는 이유?-양산의 송인배와 윤영석 후보를 보면서

 지금까지 수차에 걸쳐 블로그 합동인터뷰를 하였지만 왠지 여권후보들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경남에서의 새누리당 후보들은 현역국회의원이고 하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광고를 할 필요도 없고, 또한 굳이 SNS 따위가 아니라도 기존의 언론매체들이 표시나지 않게 도와주고 있기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가운데 의외로 진주‘을’ 선거구의 새누리당 김재경후보가 통합진보당 강병기, 무소속 강갑중 후보와 함께  블로거들의 합동인터뷰에 응해 준 점에 대해 놀랍기도 하고 반가웠습니다.
 알다시피 진주‘갑’선거구의 최구식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 디도스사건으로 스스로는 전국적인 인물이 되고 한나라당을 새누리당으로 당의 명칭까지 바꾸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서는 그만 공천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창원의 권경석은 청원경찰로부터 받은 불법정치자금으로 인해 공천에서 탈락되었습니다.
 또한 마산이 연고지인 안상수는 보온병 포탄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고, 박희태는 대표경선 금품살포 사건으로 국회의장에서 불명예 사퇴를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영남권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이런저런 일로 수도 없이 구설수에 오르내렸는데 김재경 의원은 진주 사람이 아니면 그가 현역국회의원인지조차도 모를 정도로 조용히 지내왔습니다.

 

-사진은 천부인권님꺼-

 

 암튼 지금까지 블로거 인터뷰 과정에서 여권의 후보자 중 유일하게 인터뷰에 응한 데는 의정활동 기간 동안 표티 나는 흠결이 없기에 누구 앞에 나서도 꿀릴 것이 없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 봅니다. 
 실제로 인터뷰를 해보니 그는 작은 체구보다 큰 사람으로 느껴졌습니다.
 검사출신답게 상대의 질문요지를 정확히 간파하고 잘 요약하여 또박또박 답변을 해 주었습니다.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저 정도의 능력이면 의정활동 기간 동안 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왜 그토록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을까, 국회에 그만큼 능력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블로거 인터뷰를 앞두고 인터넷에서 김재경 의원 홈페이지를 보니 그는 ‘국회윤리위원회 한나라당 간사’,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부정부패감시단 단장’,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그는 최장수 윤리위원으로 기록적인 활동을 하였다며 자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이명박 정권의 부정과 비리 의혹은 도대체 그 끝을 가늠하기 힘듭니다.
 지난 대선에서 붉어져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는 BBK주가조작과 이명박의 실소유자 진실공방,
 모든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 하고서는 내곡동 사저부지를 매입하면서 정부 돈으로 아들 명의의 부지매입에 전용한 의혹,
 디도스공격으로 선거를 방해하려는 공작,
 청와대가 대포폰까지 동원하여 민간인을 불법적으로 사찰하는 행위,
 국민의 공영방송을 장악하여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고 하는 행위 등 차마 입에도 담지 못할 파렴치한 행위를 스스럼없이 자행해 왔습니다.

 해서 나는 김재경 후보가 최장수 윤리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한 점을 자랑하고 있기에 과연 그가 본 이명박 정부의 도덕성에 대해 어떤 관점으로 보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 아래와 같은 사전질문서를 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지식인 그룹 대학교수들은 매년 한국 사회의 세태를 사자성어로 정리해 발표하는데 2009년에는 ‘그릇된 수단을 써서 억지로 일을 추진한다’는 것을 비유한 '방기곡경(旁岐曲逕)'  2010년에는 ‘감춰진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진다’는 '장두노미(藏頭露尾)', 2011년에는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뜻의 '엄이도종(掩耳盜鐘)'을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신년에 바라는 국민염원 사자성어로 2012년에는 ‘그릇된 것을 깨뜨려 없애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의 '파사현정(破邪顯正)'을 꼽았습니다.

위 일련의 사자성어들을 보면 국민이 이명박정권을 바라보는 시각으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꼼수를 두고, 언론과 사법부의 농간에 의해 비록 그 꼼수의 실체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그 꼬리가 계속 국민의 눈에 밟혀 왔으며, 금년에는 이것을 명명백백하게 깨보자’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김재경 후보는 최장수 윤리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한 점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명박 정권하에서 이 정부와 사법부, 그리고 국회에 대한 도덕적 점수를 평가한다면 각각 몇 점정도로 평가하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 질문에 대해 김재경 후보는 아래와 같은 요지로 답변을 하였습니다.

7년의 윤리위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악역을 많이 맡았으며, 스스로를 엄격하게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다. 부정과 비리를 차단하는 시스템은 잘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운영하는 사람에 따라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부패지수는 국가기관의 역동성에 따라 달라지므로 국가기관의 도덕성을 점수로 매기기는 곤란하고 굳이 정하자면 순위정도로 행정, 입법, 사법부의 순이 아니겠느냐

 

 그의 답변에 “그러면 50점  이상은 된다고 보느냐?”며 내가 재차 질문을 하자 “그 정도는 된다고 본다”라는 답을 하였습니다.

 

    나는 이 대목에서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은 김재경후보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50점 이상 된다고 하는 그의 답변에 대해서는 도저히 동의를 할 수 없습니다.


 지금 MBC는 기자들이 몽땅 데모를 하는 바람에 뉴스가 10분짜리로 단축되고,
 KBS,  YTN 도 노조 기자들이 데모를 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뉴스가 방송되지 않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메이저신문이라 하는 조.중.동은 새누리당에 해가 되는 뉴스는 제대로 취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속에서 한겨레신문과  오마이뉴스를 보면 국무총리실 장진수씨 입을 통해 민간인 사찰과 관련한 새로운 사실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흐름을 보면 우리는 마치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나치주의나 경찰국가에 살고 있는 느낌입니다.    
 대통령 친인척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의 부정과 비리를 감시하라고 둔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은 대통령 친인척과 고위공직자 비리는 감추고 숨기면서 엉뚱하게 불법적으로 민간인을 사찰하였고,
 이 사찰내용을 가지고 여권의 국회의원으로 하여금 문제를 삼도록 하여 사건을 조작하고,
 사건이 터지자 청와대, 총리실, 검찰, 변호사가 짜고서는 사건은폐, 증거인멸을 하고 수사축소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재판과정에서는 가담자를 회유하기도 하고 판사들과 재판을 조율하기도 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이명박 정권에서는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회, 검찰, 법원 모두가 한 통속이고, 숨겨진 부정과 비리는 양파껍질모양 까도까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이명박정권의 도덕점수가 50점 이상 된다고 하니 역시 새누리당 인물들의 도덕불감증은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당의 간판은 바뀌고 옷의 색깔도 바뀌었는데 정작 사고는 바뀔 기미가 뵈지 않으니 이 일을 어찌해야 좋을지 진주시민들은 고민해 보기를 바랍니다.

 

민간인 사찰에 관한 기사를 한번 보시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14607&CMPT_CD=A0275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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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누구나 욕심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흔히들 욕심 중에 가장 작은 욕심이 물욕이요, 그 보다 큰 욕심이 권력욕이요, 가장 큰 욕심이 명예욕이라 합니다.
 근자 삼성 이병철가의 재산상속권 법적 다툼, 그것도 모자라 형제지간에 미행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끝없는 인간의 물욕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을 것입니다.
  이명박은 물욕은 버렸다며 공약으로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하여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런 설래바리를 까던 이명박이 도곡동 사저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는 나라 돈을 가지고 슬쩍 아들재산으로 둔갑시키는 파렴치한 짓을 하다가 들통나 없던 일로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명박이 공익재단으로 설립한 청계재단은 감정평가액이 331억원이나 되는데 1년에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돈이 1년에 고작 6억정도이고 재단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명박의 측근이나 인척들이므로 세간에는 이거는 기부가 아니라 변칙상속이라며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이명박은 물욕은 버렸다며 대통령이라는 최고권력을 쥐고서는 아직도 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의 욕심은 물욕과 권력욕에 그치지 않습니다. 검찰과 언론 등을 모두 자기편으로 만들어 자신의 부도덕과 범죄는 감추고 폼 나는 일은 침소봉대 자랑하여 성군의 명예까지 차지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근자의 상황들을 보면 그 욕심들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부러진 화살로 사법부가 들끓고, MBC, KBS, YTN 방송 3사가 파업으로 들끓고 하는 것으로 보아 이를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으로 본다면 그가 저지른 횡포가 어느 정도였는지 과히 짐작이 가고도 남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욕심이라 하면 자기를 중심에 두고 욕심을 부리는데 반해 자신이 아닌 국민을 위해 욕심을 부리는 정치인이 있다면 누구도 이를 쉽게 믿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그 사람은 이번 총선에서 통영.고성 민주통합당의 국회의원후보로 나선 홍순우라는 사람입니다. 

 

                            _사진은 천부인권님 꺼_

지난 3일 거제 야권후보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통영의 통술집에서 홍순우 후보와의 좌담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홍순우 후보는 지금까지 정치인들로부터 듣지 못한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야권에게 유리한 입지를 만들어 준 것이 이명박정권의 실정임이 틀림없는 사실이고, 그리고 야권후보들이 쥔 선거전략상 가장 효과적 최대이슈는 누가 뭐래도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 할 것입니다.                                                             

 현 정치상황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홍순우 후보는 의외로 ‘지금의 정치상황이 대단히 불행한 사태’라 이야기하였습니다.
 까닭인즉 이명박 정권이 정치를 잘하여 국민이 살기 좋게 되고, 그 보다 더 낳은 선택을 위하여 정권을 바꾸는 선거가 바람직한데 한국정치의 현실은 늘 상대의 실패를 밑천으로 정권을 바꾸게 되는 것이 대단히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야권후보들과 수차에 걸쳐 인터뷰를 해 보았지만 정치인 자신이 아닌 국민의 입장에서 정치상황을 염려하고 안타까워하는 정치인은 아직 본적이 싶습니다. 이런 점에서 홍순우 후보의 발언은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홍순우후보의 이야기 뜻을 대충 옮기자면 ‘이유야 어쨌든 노무현정권이 정치를 잘 하였더라면 정권이 바뀌었겠나? 이명박정권이 아무리 잘못했다고 하지만 잘못한 것만 있겠느냐? 이명박정권도 잘한 것이 있고, 노무현정권이 잘못한 것도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모두 자기반성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누가 당선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나라를 위해 필요한 사람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내가 꼭 당선이 되어야 한다고는 하지 않으며 통영.고성의 유권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 본다.’라는 뜻이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니 후보 당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남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좌측 가운데 인물이 홍순우 후보_

나는 여태까지 그가 어떤 연유로 김두관 도지사의 정무특보가 되었는지 궁금하였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비로소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자신이 꼭 직위에 앉아야 한다기 보다는 누가 그 직위에 적임자인지를 먼저 둘러보고 조정하는 역할자로서 그의 면모를 확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흔히들 선거판은 총칼 없는 전쟁터라 합니다. 말하자면 네 죽고 내 살자는 식의 선거판에서 후보 자신에 앞서 국민의 불행을 고민하는 후보는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그날 같이 자리를 했던 블로그들은 “만일 홍순우 후보가 모든 유권자들과 이런 술자리를 할 수 있다면 틀림없이 당선될 터인데 그렇지를 못하니 참 안타깝다.”라는 아쉬움을 토로하였습니다. 

 홍순우 후보의 욕심은
 어느 정권이라도 정치를 잘하여 국민이 살기 좋게 되고,
 선거는 그보다 나은 정치를 선택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그의 욕심은 정말로 큰 욕심이요 바람직한 욕심이라 할 것입니다.

 물욕, 권력욕, 명예욕을 뛰어 넘는 국민을 위한 홍순우 후보의 욕심이 욕심대로 채워지길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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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호근 2012.03.08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당선 되시길 기원합니다

  2. 장복산 2012.03.09 0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그가 욕신쟁이인지는 미처 몰랐습니다.
    오히려 지금 선거를 하려는 것인지 정치적조정자 역활을 하려는 것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더 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마치 정치학 강의를 듣는 기분이었지요.
    국민을 너무 무시해도 되는 일이 아니지만 정치는 국민속에서 있어야 합니다.
    국민들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그저 국민은 국민일 따름이니까요.

    나는 서울와서 글도 쓰지 못하고 해매고 있습니다.
    덕분에 님의 좋은 글을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