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썸네일형 리스트형 6.4지방선거와 절집 고양이 죽음. 6.4지방선거와 절집 고양이 죽음. 옛날 절에서는 곡식창고의 쌀을 도둑질하는 쥐를 쫒기 위해 고양이를 길렀는데 동쪽 선원의 스님들은 동당 고양이라 하고 서쪽 선원의 스님들은 서당 고양이라며 수시로 다투었습니다. 이를 본 조실스님인 남전화상이 운집종을 쳐 법당에 대중들을 모은 후 고양이와 칼을 양손에 들고서 “이 고양이에 대해 바로 이를 것 같으면 고양이를 살려 줄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이 칼로 두 동강 내리라!” 하였습니다. 하지만 동당고양입네 서당고양입네 하고 그토록 우기던 대중들 중 누구도 답하는 이가 없었습니다. 남전화상은 고양이를 두 동강 내어 법당에 팽개쳐버리고 조실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녁때 외출에서 돌아온 수제자 조주선사에게 낮에 있었던 사건을 이야기하고 “그대가 만약 낮에 그곳에 있었더라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