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했던 안상수가 창원시장에 출마한다는 소리를 듣고 “설마하니? 집권당의 당대표까지 한 사람이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를?”라며 내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그는 ‘큰 인물 큰 창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누리당 경선을 거처 창원시장에 당선되었습니다. 대체로 지방의 촌사람들 민심은 그렇습니다. 인류대 출신, 고위 관료 출신, 중앙 정치무대에서 한 대가리 했던 정치인, 이런 후보들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과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떨까요? 4선의원 한나라당 대표 출신 안상수의 행보 안상수는 경기도 의왕·과천에서 제15대~제18대 국회의원을 내리 4선을 하면서 그 관록으로 집권당의 원내대표, 당대표까지 했습니다. 그러고는 제19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