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토요일 장모님 49제 날 서울에 사는 딸이 왔습니다. 제를 마치고 딸이 온 김에 마누라랑 세 식구가 외식을 하러 가는 길에 딸이 물었습니다. “이번에는 투표를 한번 하려고 하는데 사전투표하려면 어떡해? 지금까지 한 번도 선거를 해 본 경험이 없어서....” “신분증(주민증, 면허증, 여권)만 가지고 4월 8~9일 아무 동사무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그런데 예전에는 그토록 하라 해도 안하더니만 웬일이냐?”고 내가 되물었습니다. 딸이 32살의 나이를 먹도록 한 번도 선거를 해 본 적이 없는 사정은 이렇습니다. 딸은 고등학교 졸업 후 지금까지 수도권에 살면서 주민등록은 창원집에 그대로 두었기에 선거홍보물을 받아본 적 없으니 선거에 관심을 가질 수가 없는데다 예전에는 관외투표를 하려면 부재자투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