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2.12 김두관, 예산 빼먹기 ‘형님’ 다음 고수. (1)
  2. 2010.11.29 홍사덕 의원이 말하는 개자식들은? (1)

 9월 7일 경남도청 기자실에서 장용식 한국수자원공사 경남본부장이 이런 말을 했다가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국가예산이야 먼저 빼먹는 사람이 임자인데, 경남만 유독 4대강에 반대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 부산과 경북은 '포스트 4대강' 예산을 빼먹으려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데, 경남은 그런 마인드가 부족하고 또 그런 분위기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그런 분위기를 만들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들이 "김두관 지사 때문에 그렇다는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장용식 본부장의 논리는 ‘김두관 때문에 경남이 왕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정가는 12월 8일 날치기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야권은 장외투쟁을 선언하고, 여권은 ‘형님 예산’과 ‘실세 예산’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특히 여권 내부에서조차 ‘모모한 인간들이 해도해도 너무 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걸로 봐서는 한나라당이 스스로 무덤을 판 꼴이 아닐 수 없다.

 다음은12월 11일  경향신문의 보도내용 일부이다.


 

 기사내용을 보면 MB의 ‘형님’  이상득 국회의원의 지역구 증액예산이 1,350억 원이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이유로 증액된 국방예산이 1,223억 원이라 한다. 그러고 보면 실세 국회의원 한사람의 영향력이 연평도에 포탄을 퍼부은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영향력보다 더 크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더 문제인 것은 지금까지 3회 연속 여당 단독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형님예산’은 늘 반복되어 왔음에도 누구도 여기에 시비를 걸지 않았다는 것이다.

 MB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지금까지 그토록 안이하게 대처한 배경에도  김정일·김정은 부자보다는 ‘형님’이 우선이라는 저간의 인식이 자리 잡고 있었던 때문은 아닌가하고 의구심마저 든다.
 정보당국은 물론이고, 청와대와 국무총리실마저도 북한의 군사적 동태를 살피기보다는 남한 내 정적들(미래의 정적이 될 만한 인물을 포함) 동태를 살피느라 혈안이 되어왔다고 보아진다. 신용불량자 혹은 범죄인들이나 휴대할만한 대포폰까지 동원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예산안 날치기 과정에서 ‘형님 예산’을 제외하고 나면 경남도의 증액예산이 가장 많다는 사실이다.
 집권여당 한나라당의 대표인 안상수의원과 예결위원장 이주영 의원을 포함한 많은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이 수시로 ‘4대강 사업에 반대하면 국비예산 확보가 곤란하다’고 공공연히  공언을 하였는데도 말이지.

 위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다.
 MB정부가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 1위: ‘형님’,  2위: 김정일·김정남 부자, 3위: 김두관이라는 결론이다.

 장용식 한국수자원공사 경남본부장은 “경남은 국가예산 빼먹는 마인드가 부족하고 또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부족하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 ?

 이번에는 타 시·도에 비해 너무 많은 국가예산을 빼먹어서 타 시·도지사로부터 왕따를 당하지는 않을지...? ? ?

 김두관 도지사도 도청 당하지 않으려면 대포폰 서너 개는 휴대하여야 하는 것은 아닌지...? ? ?

Posted by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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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햇살쨍쨍 2010.12.13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남이 예산 많이 먹었다고 다른 시도에 자랑하는건가요?
    수자원공사 경남본부장이 천박하다고 자랑하는건가요?
    형님예산 다음 가장 많다는 내역이 궁금한데요, 그 내역에서 도지사의 능력이 돋보이는 사실이 있는가요?

    솔깃한 제목 뽑은 만큼의 논리가 없어서, "고수"의 내공을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홍사덕 의원이 말하는 개자식들은?

 한나라당 국회의원 홍사덕 의원이 북한의 연평도 공격 직후 청와대에서 밝힌 이명박 대통령의 ‘확전자제’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을 오도한  청와대와 정부 내의 참모들은 ‘개자식’들이다. 전부 청소해야 한다.”라고 일갈했다고 한다.

 지난 3월 금쪽같은 해군 병사 46명이 전사한 천안함 사건이 터진지 8개월이 지나도록 정부는 ‘북한의 짓이다, 아니다’라는 논쟁 말고는 이렇다 할 아무런 대책도 내 놓지 못한 가운데 이번 연평도 사건이 터졌다.

 청와대와 정부 내 인사들은 천안함사건이 ‘북한의 짓이다, 아니다’라는 논쟁에 휘말리게 된 것이 친북좌파세력들의 선동내지는 삐딱한 일부 네티즌들의 의심병 때문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천안함 사건이 끝없는 의혹의 구렁텅이로 빠지게 된 배경에 자꾸만 번복되는 정부의 오락가락발표가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번에도 김태영 국방장관은 24일 국회 오전 답변에서 “대통령으로부터 ‘단호하지만 확전되지 않도록 하라’는 최초 지시가 있었다.”고 했다가 오후 답변에선 “듣지 못했다”고 하였다.
 청와대 홍보라인에서는 대통령이 “확전되지 않도록 관리를 잘하라” “확전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 “단호히 대응하되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하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그런 말들은 와전된 것으로, 이 대통령이 직접 한 발언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국방장관이 국회에서 오전에 한 말과 오후에 하는 말이 다르고, 청와대가 기자들에게 브리핑한 내용을 청와대 스스로가 뒤집는 형국이니 국민들로서는 어찌 청와대와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있겠는가?

 이토록 못 믿을 청와대와 정부 내 참모들의 발언이기는 하지만 집히는 대목은 하나 있다. 그것은 처음 국방부장관과 청와대가 발언한 요지는 공통적으로 ‘확전 자제’가 대통령의 뜻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청와대와 정부 내 인물 중에서 대통령이 ‘확전 자제’를 마음먹도록 오도한 주체는 누구일까?
 전쟁의 참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국방장관이나 군 합동참모장일까?
 증시의 폭락을 우려하는 경제장관들일까?
 경제 대통령으로 자처하며 경제대국을 염원하는 대통령 자신일까?

 외교안보장관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속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우려되는 바는 오늘날 대한민국 국무위원 중에 군에 발도 디뎌보지도 않은 군 미필자들이 앉아 너무 많다는 점이다.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주요장관들도 하나같이 군 미필자인 정권의 안보회의에서 군인출신 국방장관의 전략전술이 힘을 얻기란 애당초 걸렀던 이야기가 아닌가싶다.

 홍사덕 의원이 말하는 청소대상 ‘개자식’들은 이번 기회에 자신들의 과거와 오늘을 한번쯤 되돌아보고 빗자루 들이대기 전에 스스로 자신의 용퇴를 결정함이 어떠실지?



 

Posted by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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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슬이 2010.11.30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욕 먹어도 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