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항쟁'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03.20 마산과 김영삼, 그리고 안상수 창원시장후보의 명운은? (8)
  2. 2012.10.23 김영삼 바람에 울고 웃는 부마항쟁 사람들. (2)
  3. 2012.03.19 새누리당 공천을 보니 마산민심을 알겠네. (3)

 누가 내게 마산이라는 도시가 어떤 도시냐고 묻는다면 나는 한 마디로 “저항의 도시”라고 이야기 합니다.
 3.15의거로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부마항쟁으로 박정희 유신정권을 무너뜨린 역사를 지닌 엄청난 도시 “마산!”
 세계의 어느 역사를 보드라도 변방의 한 작은 도시에서 두 번이나 정권을 무너뜨린 이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는 없습니다.
 그래서 3.15와 부마항쟁의 저항정신은 마산시민들의 자랑이요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 TV에서 제54주년 3.15의거 기념행사를 보다가 행사장 앞줄에 앉아있는 인사들 면면을 보면서 “도대체 저 사람들이 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최루탄과 물대포에 맞서 돌팔매과 화염병을 던지며 “박정희 물러가라! 유신정권 타도하자!”며 핏대를 세우던 사람들이 그 저주의 대상 혈통을 고스란히 이어 받은 새누리당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그런 지지를 얻은 정치인들이 최루탄에 맞아 목숨을 잃은 영령 앞에 서서 당신의 뜻을 기린다고 하니 ....

 

 그러면 어떻게 해서 오늘날 이런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일까요?
 나는 이 것을 “김영삼 집단체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음 놓고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눈 한번 제대로 돌리지 못하던 박정희 유신정권의 암울한 하늘 아래서 “닭의 목을 비뚤어도 새벽은 온다!”며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던 김영삼은 우리의 희망이요 등불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우리는 김영삼이 이 땅에서 독재정권의 나쁜 무리를 물리치고 정의롭고 자유로운 민주국가를 하루빨리 만들어 주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이 땅에 정치의 봄은 왔음에도 우리의 소망은 이루지지 않고 군사정권이 계속되자 김영삼은 “호랑이를 잡으려고 호랑이굴로 들어간다.”며 여야 3당 합당이라는 것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과연 그는 호랑이를 잡았습니다. 

 

 

 

 

  -군사정권에 맞서기 위해 연대한 김영삼과 김대중,

 정권을 잡기 위해 군사정권과 손 잡는 김영삼,

3당 합당이 야합이라며 저항하는 노무현,

 그리고 김영삼과 김대중의 사람들이 지금 어디 있는지,

이 한 장의 그림을 보면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마산 사람들은 김영삼을 따라 호랑이굴로 들어가고서는 그만 호랑이굴 지킴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공화당 - 민정당 - 신한국당 - 한나라당 - 새누리당 하면서 호랑이굴의 간판은 바뀌었지만 그 혈통은 면면히 그대로 흐르고 있습니다.
 호랑이를 잡으러 간 사람들이 자신들이 그토록 싫어하던 호랑이 고기를 먹고는 그만 호랑이유전자로 변해버린 것일까요?

이번에 창원시장 후보로 나선 안상수 후보에 대한 경력을 보다가 이 사람도 영락없는 마산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의 경력
-대학교 2학년 재학 중, 학생운동에 투신
-대학교 3학년 재학 중,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부회장에 선출되었다.
-1965년 6월 : 한일회담을 반대하는 6 · 3 항쟁 당시 단식농성에 참가
-1966년 : 이병철의 한국비료 사카린 밀수 사건 성토대회에 참가, 사카린 밀-수사건 성토대회 사회를 보다가 주모자로 유기정학을 받았다.
-1967년 : 여당의 6 · 8 국회의원 선거 당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자, 부정선거 규탄시위에 참여하였다가 '집시법'위반으로 재판에 회부, 시국사건에도 연루되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975년 : 제17회 사법시험 합격, 검사에 임용
-검사에 임용되었으나 학생운동, 노동운동 연루 경력으로 검사발령이 되지 않다가 전주지방검찰청에 발령되었다.
-경향신문 : 객원 논설위원
-1985년 3월 :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맡아 수사한 후 검사직 사퇴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
-1994년 : 외국인 이주노동자 법률상담소 소장

 

 

 1996년 신한국당 김영삼 총재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하기 전 까지 그의 이력을 보면 그의 유전인자는 새누리당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물입니다.
 그는 박정희 유신정권과 그 후의 군사정권에 저항하는 학생운동, 노동운동, 인권운동, 환경운동, 경제정의실천운동가였습니다.
 말하자면 박정희 정권에 철저한 안티역할을 하였던 것입니다.
 박근혜가 명색이 당대표까지 지낸 사람을 공천마저 주지 않은 까닭이 바로 이런 과거전력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상후보는 수도권에서 밀려나 변방인 고향으로 돌아와 박근혜의 새누리당 공천을 받겠다며 죽자고 목을 매달고 있으니 이 얼마나 웃기는 이야기입니까?

 

 

 또 하나 이해되지 않는 장면은 1960~70년대 마산시민들의 꿈이고 등불이었던 인물, 그래서 호랑이굴까지 기꺼이 따라갔던 인물인 김영삼에 대해서는 거부반응을 일으키면서 그토록 미워하고 저항하였던 유신정권의 혈통에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마산시민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논리적으로 보자면 3.15의거와 부마항쟁 정신을 자랑하지 말든지, 독재와 유신정권의 혈통을 지지하지 말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할 것인데 이 어찌 된 판인지 근자 마산시민들의 행태는 ...????
 이런 장면을 두고 마산을 ‘저항의 도시’라고 하기에는 낯간지러운 소리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마산과 창원의 역사를 가만히 되돌아보면,
 시민들의 저항정신이 살아있을 때 도시는 역동성이 있고, 도시가 역동성이 있을 때 시민들의 저항정신 또한 살아 있는 것입니다.
 저항정신이 살아있던 60~70년대가 마산의 전성기였다가 호랑이굴로 들어간 이후로 마산은 쇠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창원의 경우도 전국 유일의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을 만들어 낸 지역구가 ‘창원을’ 선거구이고 그 시절(2008 ~ 2012년)이 창원의 최전성기였다가 이제 창원도 서서히 역동성이 살아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힘있는 집권여당의 중진의원이 되어 지역발전을 시키겠다고 하는 집권당 다선국회의원들의 말은 만고 공허한 헛소리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마산시민이 마산의 역사와 궤를 함께한 안상수 후보를 선택하느냐 않느냐에 따라 마산 미래의 향배가 달려있다 보고 그 결과가 매우 궁금합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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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민 2014.03.20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산시민들은 변절되었습니다.
    물론 썩어빠진 정치꾼들의 지역감정에
    놀아난 시민들도 있겠지만 이땅의 민주화를
    위하여 수많은 피땀을 흘린민주화 영령들에대한
    배신을 하고있는 것이지요,,,,

  2. 참교육 2014.03.21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항의 도시...?
    죽은 지 오래됐습니다.

  3. ㅇㅇ 2014.03.21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시와는 사회상이 많이 변한탓도 있지 않을까요?
    인터넷 스마트폰 그리고 sns의 생활화로
    모든 토론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이루어지고
    젊은 세대의 정치의 세력화를 이루는 공간은 각자간의 sns를
    통하는 시대가 도래함으로써 더욱더 지역간의 세력고착화가 심해지는거 같은 느낌이랄까....

  4. d 2014.06.06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침체된 마산을 살릴 정치인을 뽑는게 급선무죠.
    지금이 독재군부정권도아닌데 새누리가 악이고 민주당이 선도 아닌것이고..

김영삼 바람에 울고 웃는 부마항쟁 사람들.

 

 대선 정국을 바라보면서 ‘세상사 요지경’이라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옵니다.
 이승만 정권이 싫다며, 박정희 정권이 싫다며, 그리고 민주주의를 돌려달라고,
 목숨까지 내걸고 데모를 하였던 부산, 마산의 시민들이 수구와 독재의 후예인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더 선호한다는 점이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3.15의거와 부마항쟁을 지역의 자부심이요 긍지로 여기며 살아가는 마산시민들의 역사의식과 현실정치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는 정상인으로서는 납득할래야 납득을 할 수 없는 괴이한 모순이 있습니다.

 

 

         -못살겠다 갈아보자고 고래고래 고함은 지르면서도 손가락은 그만 이명박과 같은 사람에게로~~


 이런 현상을 우리는 집단체면 상태라 할까요?

 마산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리고, 유신정권에 항거하여 박정희 정권을 무너뜨린, 말하자면 수구와 독재에 저항하는 민주의식이 강한 인자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런 마산시민들이 언제부턴가 완전 수구 꼴통이 되었는데 아마도 김영삼 체면에 걸리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마산 사람들은 3.15의거와 10.18부마항쟁을 기억하기나 하는지? 

         김재규의 10.26사건이 없었다면 우리는 차지철에게 무슨 변을  당했을 지?   

         5.18 광주 만행이 부산.마산에서 행하였을지도?   생각만 해도 ~~


 
 마산시민은 이승만, 박정희 독재에 항거하며 두 번이나 엄청난 희생을 치렀지만 독재정권은 무너지지 않고 다시 전두환 군사정권이 이어졌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좌절과 절망의 늪에 빠져들었습니다. 이렇게 희망의 불빛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김영삼은 단식투쟁을 통해 새로운 불씨를 지펴 냈습니다.


 이 불씨를 본 부산, 마산의 시민들은 김영삼에게 열광하고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만 김대중과 김영삼이 갈라서는 바람에 다시 정권은 전두환의 후계자인 노태우에게 내주고 맙니다.
 그러자 김영삼은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굴로 들어간다.’며 3당 합당에 뛰어 듭니다.
 권력을 잡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지금까지 그가 걸어온 정치노선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보를 한 것입니다.

 

 

-군사독재를 막기위해 김대중과 김영삼이 손을 잡았다가 김영삼은 군사정권과 3당합당을 하고 노무현은 야합이라며 결사 반대를 하고,  그 후 세월이 지난 지금 김무성은 물론이요 김대중의 가신 중의 가신이라는 한광옥마저 새누리당으로 ~~

 

 

 

 .

 

 

 

 

이 대목에서 김영삼이 추구하는 신념이 진정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었다면 군사세력이 아닌 민주세력과 손을 잡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세력과 손을 잡으려니 1970년 신민당 후보경선에서 김대중에게 패한 전력이 있고 1988년 총선에서도 김영삼의 통일민주당은 김대중의 평민당에 밀리는 처지였으므로 김대중과 손을 잡고서는 도저히 자신의 집권이 어렵다고 보고 몰짱한 노태우와 김종필과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중학생시절부터 꿈꾸던 대통령 자리를 기어이 낚아채고 자신의 승리를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자신의 정권을 ‘문민정부’라 이름 붙였습니다만 되돌아 보건데 그의 승리는 민주주의의 승리가 아니라 김영삼 권력욕의 승리였을 뿐입니다.

 

 대선정국이 무르익어가는 지금에 와서 경남, 부산 사람들에게 김영삼에 대한 호감을 물으면 좋다하는 이는 별로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물으면 한마디로 죽일 인간이라며 게거품을 물고 욕을 함니다.

 그러면서도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희한한 현상을 보게 됩니다.
 
 - 새누리당의 원조인 박정희 유신정권에 목숨 걸고 싸웠던 마산시민,
 -김영삼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던 마산시민.
 -민주세력을 배신한 김영삼.
- 김영삼이 싫어진 마산시민,

- 새누리당의 이명박은 죽도록 미운 마산시민.
 -그러면서도 박정희 후계자는 좋다는 마산시민.

 

 

 이제 3.15의거와 10.18 부마항쟁을 두고 우리는 웃어야 할까요, 울어야 할까요?

 가슴 아팠던, 그러나 아름다웠던  소중한 추억이라고 회상하고 말까요?

 

 

 

 

 

 

                                      >>새누리당의 계보입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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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일오 2012.10.24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영삼은 민주인사 가면을 쓴 기회주의 권력 탐욕에 물든
    정치판 마피아의 일개 보스였다.

    민주 저항의 역사를 하루 아침에 친일 유신독재 5공세력 쳐 박아 버렸다.
    그런 기회주의가 친일 박정희나 다를 게 없다.

    유신독재 5공세력에 저항한 민심을 유인 해서 지역주의 선동 민정당 군부독재
    세력에 쳐 박아 버린 역사의 범죄자.

 청목회 사건에 연루되어 재판에서 선고유예를 받은 창원의 권경석의원의 공천탈락은 이미 예견 예견되었던 일이지만 정작 당사자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였습니다만 끝내 공천에 탈락되어 불출마선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평소 친박으로 거론되던 진해의 김학송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은 의외입니다.
 그의 말로는 "자신의 빈자리를 새누리당이 감동으로 채울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중진으로서 당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불출마를 결심하였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공천을 받고자 온갖 애를 쓰고 뭉그적거리다가 통합으로 인한 여론이 워낙 좋지를 않자 잣대를 놓은 것 아닌가 하는 것이 대부분 시민들의 생각입니다.
 말하자면 진해시민의 통합에 대한 거부감이 그만큼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마산은 어떨까요?
 지난해 연말 마산지역 시의의원들은 통합시청사 위치를 두고 신년도 예산안까지 발목을 잡으며 청사를 마산에 유치해야 한다며 핏대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통합의 실질적 주역인 지역국회의원을 성토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 선거철이 되면서 요상스러울 정도로 조용합니다. 그리고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 두 사람이 모두 공천을 받았습니다.

 왜일까요?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정보력과 전략전술은 누가 뭐래도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런 당에서 현역 국회의원인 이주영과 안홍준을 공천한 것은 그만큼 당선확률이 높다고 판단을 한 것이겠지요.
 진해의 김학송은 통합에 대한 책임으로 진해시민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반면에 이주영과 안홍준은 마산시민으로부터 아직까지 지지를 받고 있다는 뜻이고, 이것은 다시 말해 마산과 창원의 통합을 잘한 일이라 여기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마산시민의 민심을 들여다보자면 ‘통합을 하기는 잘했는데 통합시청사를 가져오지 못한 것이 잘 못된 것이다’ 뭐 이런 것 같습니다.

1년 이내 통합시청사 마산유치, 과연 실현가능성이 있는가?
 안홍준은 1년 이내에 통합시청사를 가져오지 못하면 국회의원을 사퇴하겠다는 초강수의 배수진을 치며 마산시민의 표심을 흔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청사를 어디 국회의원이 들었다 놓았다하는 물건일까요?
 창원.진해 국회의원과 창원시장은 속된 말로 흑사리 쭉대기인가요?

 금년에는 총선이 끝나면 바로 대선정국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때는 마산, 창원, 진해 각각 관점에서의 이슈가 아니라 통합시 전체 관점에서의 이슈가 정치쟁점화 될 것이고, 전체 관점에서 본다면 어차피 인구가 많은 쪽으로 정책가닥이 잡히게 될 것이 명약관하한 일입니다.
 즉, 대선정국에서 통합시청사문제를 거론하면 마산이 불리할 수밖에 없는 정치형국입니다.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현역국회의원이 이 같이 황당한 공약을 내 새우는 건 또  한번 마산시민을 우롱하겠다는 뜻입니다. 

 정치인의 권모술수보다 더 한심한 것은 그에 속아 넘어가는 유권자의 표심   
 

 국민경제를 살리겠다, 서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 공정사회를 만들겠다하며 온갖 감언이설로 국민을 꼬시고 얼러서는 1%의 가진 자를 빼고서는 이토록 모두가 살기 힘든 나라로 만든 주체가 이명박과 한나라당입니다. 그들 스스로가 생각을 해봐도 오죽 부끄러웠으면 당간판까지 바꿔달았겠습니까? 

 권력유지를 위해 청와대까지 나서 대포폰과 금품으로 입막음을 하고, 양심 있는 판사와 검사가 줄줄이 사표를 쓰고, MBC와 KBS와 같은 공여방송의 기자들이 부끄러워서 기자짓을 못하겠다며 데모를 하는 이 정권의 인간들에게 아직도 더 속을 있단 말인가? 
 3.15 부정선거에 열 받아 이승만 물러가라하던 그 기개는 어디를 갔으며, 유신독재 물러가라하며 목숨 걸고 짱돌을 던지던 그 투사정신은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나는 마산을 두고 이야기 하면 참으로 대단한 도시라 자랑합니다. 그 이유는 이 작은 도시가 대한민국 헌정을 두 번 갈아치운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3.15 운동은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불씨가 되었고, 부마항쟁은 박정희 정권을 무너뜨린 단초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아니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인구 10만, 20만의 작은 변방의 도시가 정권을 두 번이나 갈아엎었던 예는 없을 듯합니다.
 불의에 항거하고, 미래를 개척하고, 온몸으로 투쟁하던 그런 도시가 어쩌다 동생집에 기대어 떨어지는 콩고물이나 바라보고, 온갖 감언이설과 거짓의 정치인들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오늘날의 마산시민들이 좀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3.15 운동을 하고 부마항쟁을 하였던 그들이 이제 고령이 되어 눈과 귀가 멀고 기백을 잃었음일까요?
 새로 자라나는  마산의 청년들은 의기도 용기도 없는 것일까요?
 YS가 3당합당으로  대통령 되면서 무학산 정기를 다 빨아먹었음일까요? 


                    -경남도민일보 사진_

이번 총선에서 발전해 가는 창원.진해는 새 인물로 물갈이가 되는데 쇠락해 가는 마산은 옛 인물 그대로 또 한세월을 보내야만 하는 것인가?

 이주영과 안홍준을 대신하여 감동을 줄 만한 인물이 그리도 없단 말인가?

 마산의 총선을 바라보는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Posted by 땡삐 선비(s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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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복산 2012.03.19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자체 통합은 원천적으로 잘못되었습니다.
    주민들의 자치권을 박탈하는 행위 입니다.
    그도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강제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퇴보이며 지방자치의 말살입니다,

  2. 참교육 2012.03.20 0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산시민들... 고생을사서 하는게지요. 피해자가 가해자 편들다 결국 이렇게....